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부모님이 부담스러워요
친정이 못사는것 까진 어떻게 이해하겠는데
적은 돈도 아니구 백 이백만원 필요한걸
바로 전날이나 전전날 말하는건 이해가 안가요
맨날 레파토리는
돈 구하려고 노력했는데 안된다
우리는 그러고 싶어서 그러냐
니가 도와줘야지 누가 있냐
이거에여
정말 미치겟어요
지난주 출산한 딸한테 선물은 못해줄망정
지난주엔 이사잔금땜에 애먹이더니
이번주엔 이사비용 달라네요...
지난주에도 이사비용 모자란다는걸 알았을텐게
몇번 물어봐도 아니라고 하더니
이번주 되니 전화와서 돈 200 마련해달라고...
없다고 하니 그럼 자기들 이사 못가는데 어떡하냐고 해요
정말 아무리 부모봉양 의무가 있다지만
어떻게 자식한테 다~~ 기대는지....
너무 부담스럽고 미칠것 같네요
1. ..
'13.12.17 7:24 AM (175.114.xxx.11)그러게요 그런 대비도 안 해 놓고 왜 이사간다고 했을까요? 1,2백이면 작은 돈도 아니고 급하게 마련해 드리기는 매달 어려운 돈이라고 말씀드리세요...
2. 정말
'13.12.17 7:26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너무하네요. 10~20십 만원도 아니고
미리미리 얘기하지.....
자식이 원글님 혼자인가요?
못해준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3. 님자식이
'13.12.17 7:36 AM (118.219.xxx.99)달라면 바로 주실건가요?
자식에게 하는거 반만 부모에게 하세요.4. 미리
'13.12.17 7:48 AM (58.143.xxx.49)더 이상 나올 곳 없다하세요.
남편이 벌어 온 돈 아닌가요?
부모라지만 *강도가 따로 없네요.
출산한 딸 앞에서도
한 재산 갖고 계셨음 아들 퍼주느라 정신없었을 양반일 수도
이제 선을 그으세여.5. 윗님 오버 하시는것 같네요
'13.12.17 8:10 AM (180.65.xxx.29)애들 학원 끊고 연금 드세요. 시부모가 돈 달라면 네 하고 당장 효차원에서 주라 할수 있나요?
친정 얘기만 나오면 오버 하시는 분들 있네요6. 행복한 집
'13.12.17 8:13 AM (125.184.xxx.28)포장이사말고 박스라도 구해다 용달이사하시라고 하세요.
부모자식간이라도 좀 염치라는것이 있습니다.7. ...
'13.12.17 8:21 AM (175.114.xxx.11)맞습니다. 용달이사 방법도 있는데 혼자 어떻게 해 보려고 하지도 않고 손 벌리는 부모 저라고 싫을 것 같아요.
8. 공감
'13.12.17 8:40 AM (182.221.xxx.170)저는 병원서 정신없는데 친정부모님 오셔서 돈 빼드렸네요 참 그렇더라구요. 그때 가난한 집 딸 인거 실감했네요
9. 겨울이다
'13.12.17 8:46 AM (223.62.xxx.103)없다고 거절해보세요.자기집집기팔아서라도 이사하겠죠.이사못하게되는건 대책없이 이사결정한 부모님책임..누가 부모고 누가 자식인지 모르나보네요
10. ...
'13.12.17 8:49 AM (218.236.xxx.183)영구임대 같은거 알아봐드리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어찌됐든 그동안 다 해결해드렸기 때문에
자꾸 손 벌리는겁니다.
이사비용도 없고 집 구할 돈도 모자르면 그에 맞게 이사도 하고 생활하셔야지
결혼한 자식 잘 살기 바라는 부모면 그런식으로 안할겁니다.
남편분이 다 아시나 모르겠는데 처가에서 그러는거 알고 부담 안느낄 남자 없을겁니다..11. ..
'13.12.17 8:53 AM (115.143.xxx.41)한번쯤 거절당하고 큰일이 생겨봐야 돈달라는말도 함부로 하지 않게돼요. 주지 마세요 원글님. 평생 주지말라는게 아니고 한번이라도 큰 일을 겪어야 준비를 안 했을 때의 무서움도 알게 돼요. 이번만이라도 주지 마세요
12. 그낭
'13.12.17 9:05 AM (175.223.xxx.96)원글님이 믿는 주머니네요.
돈 준비도 안해놓고 이사 강행하시는건
저지르면 나올 구멍 원글님을 믿어서입니다13. ㅇㅇ
'13.12.17 9:33 AM (116.37.xxx.149)없다고 하세요. 이번에 드리면 앞으로도 쭉 계속 그러실 겁니다
14. 그냥2
'13.12.17 9:48 AM (144.59.xxx.226)혹시 제 옆에서 일하고 있는 동료분?
항시 특정 자식에게 그렇게 하는 부모들,
주변에서 보면서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는데,
문제는 그부모가 문제가 아니라,
착한 자식이 문제더라구요.
마지막순간을 기다린 것이 아니라,
그 마지막에는 니가 우리를 어떻게 꼭 해줄 것이라는 절대적인 믿음이 있기에 하는거에요.
이미 그전부터 그돈 없었고, 마련할 생각도 없었던 부모입니다.
아니 어쩌면 있으면서 없다고 할 가능성이 100% 있는 부모입니다.
한번쯤은 손해가 되어도,
마음 고생을 100% 이상 하시라고,
님 그날 핸폰, 집전화, 다 끓어놓으세요.
옆에 있는 동료, 이런일로 허구헌날 푸념식으로 저한테 풀어놓고 있는데,
듣고 있는 저도, 첨에는 괜잖았지만, 점점 힘들어지더라구요. 듣는 것 뿐인데도...
그러니 당사자는 더 힘들겠지만, 수년을 듣고 본 제3자로써 말을 해 준것은,
너희부모 착한 자식 등꼴 빼 먹는 부모인데,
너 그 착한 자식 영원히 하고 싶으면 그냥 아무말 없이 해주는 것이 니건강에 좋고,
아니면 이번 기회에, 한번 혼이 나게 눈 뚝^ 감고 있어라.
니가 너희 부모에게 비빌언덕이던가, 아니면 니가 완전한 호구이던가...
저런식으로 이사하기 전날, 전화한 경우가 있어서
그날 핸폰과 삼무실 전화 안받고, 저녁에는 저희집에서!
당연히 그부모 어떤식인지는 몰라도 그이사비용 해결하고는,
동료에게 묻지도 말라고 했어요.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라고 했지요.
그부모가 동료에게 온갖 원망썩인 욕을 했다는 것을 그다음날 하는 것 듣고는 헐~~ 했습니다.
지금 옆에 동료 정산 차렸습니다.
더이상 착한 딸 아닙니다.
그저 더도 덜도 아닌 법적인 딸에 서 있으니,
마음이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물론 첨에는 본인도 힘들어 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도 지나갑니다.
님이 부모에게는 호구입니다.15. djgb
'13.12.17 10:00 AM (180.224.xxx.207)여러번 글 올리셨죠?
부모님이 죽이되든 밥이 되든 알아서 하시도록 좀 둬보라 했는데도 계속 호구 노릇 하면서 힘들다고 하소연 하는 그분....
그냥 계속 그렇게 사세요.16. ...
'13.12.17 10:33 AM (174.137.xxx.49)어떻게 도와드릴까요?
그냥 푸념을 하고 싶은거예요?17. ...
'13.12.17 10:53 AM (1.228.xxx.47)검소하신 노인분들도 있지만 은근 자식 돈 믿고
옛날처럼 생활비나 여행을 당연히 하는 노인들이 많더군요
돈이 없으면 줄여가는 방안을 생각해야하는데 ...18. 그냥3
'13.12.17 12:56 PM (59.9.xxx.225)위에 정말 정성껏 적어주신 좋은 답글이 있네요.
'그냥2'님이 적어주신 글 잘 정독하시고 실천하도록 맘 독하게 먹으셨음 좋겠어요.
하소연 자꾸 하셔봤자 나아지는건 없어요.
뭔가 바꾸고자 하신다면 행동이 따르셔야만 해요.19. 없다고하세요
'13.12.17 2:39 PM (61.82.xxx.136)그 돈도 마련 못했는데 무슨 이사갈 생각을 하냐고 반문하세요.
내가 무슨 atm기도 아니고 달라고 손 내밀면 돈이 척척 나오냐고
나도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세요.20. 없다고하세요
'13.12.17 2:40 PM (61.82.xxx.136)그냥2님 얘기처럼 묻지도 말고 관심도 갖지 마세요.
보면 항상 퍼주는 쪽이 괜히 안절부절 못하고 달라는 쪽은 배짱 튕기더라구요.21. 항상행복
'13.12.17 5:42 PM (121.167.xxx.89)이사비용이 왜 200씩이나..
저 90만원주고했습니다만..
딸주머니가본인들주머니라생각하시나봅니다22. gg
'13.12.17 6:10 PM (119.17.xxx.14)왜 하루 전날 꼭 말하냐면, 그래야 거절을 못하거든요~. 처음에 물을때 있다고 하는 이유는, 나 처음엔 니 신세 안지려고 했다고 핑계 대려는 거구요.
이사비용도 실제 필요한 돈보다 넉넉히 부른 것일테구요.23. 살림이
'13.12.17 6:28 PM (14.52.xxx.59)얼마나 거하길래요
돈이 없으면 포장이사 안하고 짐 셀프로 싸서 제일 싼걸로 하셔야죠
누군 돈 찍어내는 화수분인가요
님 글 여러번 봤어요,왜 번번이 그걸 다 들어주세요?
자식도 부모도 선이라는게 있어요
님 노후 생각하셔서 적정선을 지키세요24. 부모...
'13.12.17 6:47 PM (124.50.xxx.35)선을 그으셔야 하는데.. 그걸 못하시는듯...
들어드릴 내용이 있는 거고 아닌건 아니라고 말씀 드려야 그게 정말 부모님을 위하는 길입니다..
그렇게 자꾸 돈 드리고 하다가 내 가정까지 망가지면 그거야 말로 불효 아닐까요...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은 괜찮습니다..
분명 조용히 넘어가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없다고 하고 진짜로 안드려야 없는 줄 아시지
없다고 하고 돈 구해서 드리면 늘 없다고 하면서 돈이 나오니까 친정에서는 그게 젤 편한 보험이자 은행이죠.. 안 갚아도 뭐라고 안하고.. 미안하다고 하고 조금 우시면 이자는 커녕 원금도 안 갚아도 되는..
미리 이사할 돈 있으신지도 여쭤보지 마셨어야 해요.. 그럼 그 돈 없다고 하면 줄래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신 거니까요..
정면돌파하세요.. 도망가지 마시고..
싫어도 해야 할 일은 해야 됩니다.. 아님 계속 그렇게 하다가 본인 가정이 위험해 지실 껍니다..
그때가서 후회하면 소용없어요...25. ,,,
'13.12.17 8:00 PM (119.71.xxx.179)남편분은 별말 없나요? ㅎㄷㄷ
26. 호구벗어나려면
'13.12.17 8:02 PM (223.62.xxx.93)없다고 하세요.
27. 반대로 해보세요
'13.12.17 8:57 PM (118.37.xxx.118)엄마~애 아범이 급하데요 200만원만 해주세요...빨리요~(짜증내며 닥달)
뜸 들여서 오래 있다가 돌려드리고
그 다음엔 단위를 높여서~~갚지않고 소식을 끊어버린다 ㅋㅋ
평생 가난하게 살아도...돈 좀 생기면 십원짜리 까지 탈탈 털어쓰는 사람들...후안무치하게
아무에게나 돈 빌려달라하고.... 죽어야 그 버릇 고칠까....에효~;;;;;;;28. 계속 그러면
'13.12.17 9:59 PM (194.166.xxx.78)원글님 잘못이죠.
29. 에효
'13.12.17 10:54 PM (58.236.xxx.74)퍼주는 쪽이 괜히 안절부절 못하고 달라는 쪽은 배짱 튕기더라구요. 22222
30. 시부모님
'13.12.17 11:12 PM (211.111.xxx.54)용달 이사하셨어요 일주일 걸쳐 짐싸고 일주일 걸쳐 짐 풉니다
연금이 300만원 나오시는 분들이에요 그렇게 평생 그렇게 알뜰하게 살아오셔서 자식들 조금씩 도와주셨구요
저도 이사비용 아껴볼까 용달 이사도 잠시 몇분정도 생각해봤는데 남편 허리 안좋아 돕지도 못할꺼고
네살 아이가 있어 접었네요
그럼에도 제가 없는 형편이였다면 어머니같이 용달 이사했을꺼에요31. 파란하늘보기
'13.12.17 11:28 PM (219.251.xxx.45)저런부모들이. 막상 자식. 자랄땐 해준거 없더라구요
자식위해 노력한부모든
생각제대로인 부모는 자식한테 요구안해요32. 에효
'13.12.18 1:01 AM (76.105.xxx.48)정말 저도 비슷한 친정 아버지를 둔지라 같이 한 숨 쉬게 되네요. 엄마 몰래 저한테 200 해달라고... 엄마가 알면 난리나니까요. 자식들에게 기대 사시면서 자기몸 아끼는데 다 쓰시고, 자식들은 돈 아낀다고 절약하며 살면서 부모님 매년 수백만원씩 챙겨드리는데, 더 달라고 저럽니다. 평생 집안경제, 교육 엄마가 다 힘들여 맡아하셨죠. 아버지는 젊은시절 바람에, 가산탕진에... 참 어찌 이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돈보다 그 뻔뻔함에 기가 막히더라구요. 전 올해 이미 수백만원 드렸기 때문에 이번 200만원 건은 대꾸도 안했네요. 급한돈도 아니고 이사해서 새 가구, 새 대형티비, 새 대형 냉장고 들이신다고 (이미 갖고 계신 중형 가전들 있으심) 저희 남매들을 괴롭히시네요. 저희 결혼할 때도 그런거 하나 해주지 않으신 양반이... 참으로 대책없고 철이 없다 싶어요. 자식들은 아버지란 사람 무능력한거 아니 어릴때도 뭐 하나 사달라 해본적 없고, 결혼도 다들 엄마 보조와 자기들이 알아서 갔는데 말이죠. 저도 혼수적다고 시어머니한테 별 소리 다 들으면서도 남편과 한 뜻으로 우리는 젊고 허례허식에 동조하지 말자는 자신감으로 살았고 40넘어 안정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엄청 아껴쓰면서 자식도리 한다고 양가에 매년 수백씩 드립니다. 그런데 거기다 대고 더 내놓으라고 하니... 솔직히 이젠 마주치고 싶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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