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민영화가 통과되었다는 소식이 뉴스에는 전혀 없는데
여기저기 커뮤니티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어쩐지 어제 모임에 의사 한명이 시위하러 간다고 가더라구요.
무슨일인가했는데 의료민영화 시위하러 갔었나봐요.
평소에 그냥 놀기 좋아하는 친구로 봤는데 의외였어요.
얼마전부터 주변에 의사들이 그런 얘기하면서 큰일이라고 하던데 의외로 사람들이 관심이 없어요.
아니면 저처럼 관심이 있어도 정치적인 얘기로 가서 감정 상하거나 결국 한탄밖에 할수있는게 없어서 그냥 듣고만 있기도하구요.
그러고보니 의외로 의사들은 몇년전부터도 걱정하던데 간호사인 친구들은 별 생각이 없더라구요.
의사아들이 가문의 영광인 시부모님도 다른 말은 다 팥으로 메주쑨대도 믿으시면서 또 그런 얘기는 얘가 이상한 쪽으로 물들어 큰일이라고하시구요. 남편도 아예 그게 뭔지 알지도 못하고 큰일인거같긴한데 형이 의사니까 우리는 괜찮겠지 하고있는듯한... 으이구 이 답답아...
근데 저도 막상 이런 상황에서 뭘 할수 있을까 무력감만 있지 별다른 대책이나 생각이 없어요. 촛불시위도 나가봤지만 결국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았고 지금은 그나마도 두살애기있고 둘째임신 중이니 나가기도 힘들구요. 그저 온라인에서 댓글달고 영화 변호인 보러가고 그 정도... 정말 이게 끝일까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답한데 할수있는일이 없는것같아 더 슬프네요
........ 조회수 : 543
작성일 : 2013-12-16 14:01:49
IP : 183.96.xxx.1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할수 있는 거
'13.12.16 2:09 PM (210.97.xxx.100)한번 적어볼까요?
1. 국회의원들에게 전화해서 의료민영화 반대 의견을 확실하게 밝힌다.(특히나 민영화 적극 지지하는 의원들에게)
2. 주변 꼴보수 지지하는 가족들 있으면 의료민영화 폐해를 확실히 알린다.
(특히나 주변 가족들 중 노인들 지금보다 의료비가 얼마나 올라가는지도 보여주고 의료민영화 시행중인 국가의 의료비를 비교해서 보여준다
무슨 약타러 가시는 분들에게 아주 실감나게 알려드린다.)
3. 각자 후원할 수 있는 언론들(특히나 이런 시국에 관한 부분을 잘 내보내는 언론) 후원한다.
4. 촛불 들일 있으면 나간다. 머릿수라도 보탠다.
(그런데 촛불은 사실 큰 효력이 없어서 다른 대안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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