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안녕들하십니까..를 읽고 가슴에서 뜨거운게 올라오네요..
꾹꾹 눌러오다가 분노만 표출하던 저..
어쩌면 누군가 저렇게 물어봐주길 기다렸는지도 모르겠어요.
난 안녕하지못한데, 넌 어떠니..하고..
대학생들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내가 할 수 있는건 뭘까...바른언론을 위해 애쓰는 그분들을 위해 후원하는거? 서명하는거?
물리적인 이유로 집회에는 참석못하지만 마음으론 늘 응원하고 함께 하고 있다는거..
커뮤니티나 블로그를 하면서 인기도 얻고 유명해지면 조심스러워지는거 이해하지만
굳이 '인터넷에서까지 재미없는 얘기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과연 당신은 실제서도 비겁하지 않은지 물어보고 싶었어요..그럼 그런얘기 자신있게 해도 되요.
여하튼..
정말 나 잘지내요..라고 자신있게 말할 그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