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선배님들 도와주세요..18개월 아기가 자해를 해요

어쩌나.. 조회수 : 7,546
작성일 : 2013-12-16 06:02:42
뭔가 하고싶은걸 못하게 하면 바닥에 머리를 쿵하고 박아요.. 하루에 몇번씩요..
처음엔 애가 이제 자기의지가 생겨서 분노를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런가부다.. 나아지겠지.생각했는데..
점점 더 자주 그러니 이젠 안되겠다 싶고 무섭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IP : 92.97.xxx.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k
    '13.12.16 6:24 AM (210.126.xxx.114)

    넘 겁내지마세요.성장과정이예요. 엄마가 보는 곳에서 그럴거예요.엄마가 쇼파쪽으로 몸을 옮ㄱ세요 아이도 따라올거예요.ㅇ아이가 자해행동을해서 사고가 생기지는 않는다니까 넘 걱정마세요. 아이한테 위험한일이나 규칙을 지켜야하면 아무리 머리를 박아도 조용히 안되는 이유 설명하시고 쇼파에서 책보고 조용히 계셔요. 애도 알아요 엄마가 겁먹고 들어주는지 아무리 자해를 해도 소용없는지

  • 2.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13.12.16 6:33 AM (187.177.xxx.28)

    이 프로그램을 보면 자세히 해결방법이 나온다고해요.
    몇회인지는 모르겠지만 네이버 검색해보시면 금방 찾으실둣해요.

  • 3. 그랬어요.
    '13.12.16 7:37 AM (175.197.xxx.75)

    제 조카도 그랬어요.
    할머니댁에서 12개월까지 크고 왔어요. 부모는 맞벌이였고
    이모인 제가 돌보며 어린이집 다녔는데 가끔 아이가 의지를 관철하고자 할 때 머리를 바닥에 찍더라구요.
    찾아보니 아이가 답답해서 그러는 거라고 비교적 과격하게 표현하는 거죠.
    성격이 과격한 구석도 조금 있긴 한데
    누구나 특정상황에서는 그렇게 되는 거고 단지 표현의 차이죠.

    암튼, 이 아이가 그래서 전 먼저 아이에게
    그렇게 머리 찧으면 아프다는 걸 알려줬어요.
    당연히 아이도 속상하지만 아픈 건 아픈 거죠. 그러니까 제 말을 유심히 듣기도 해요.
    당연한 거지만 일단 본인도 아프지는 않고 싶겠죠.
    그리고 전후 상황을 보고 왜 아이가 속이 상했는지 파악을 하고
    아이에게 그럴 때는 어떻게 하라고 알려줬어요.
    예를 들어, (사실 굉장히 사소한...일들이어서 기억해내기도 힘드네요.)
    뭐를 갖고 싶은데 제가 위험하다고 치웠다고 한다면...
    저한테 와서 xx가 갖고 싶으니까 주세요, 라고 말하라고
    가르쳐줬어요.

    아이가 더이상 머리 안 찧고 의사표현으로 전달할 때까지 계속 반복하고 알려줬어요.
    대개 4-5번 정도 하니 그후로는 머리 안 찧고
    의사표현으로 관철하고픈 의지를 전달하고 만족한 거 같아요.

    그래서 7살인 아이가 지금도 원하는 걸 잘 전달해요. 말로 자신이 원하는 걸 남이 잘 알아 듣게
    정리를 잘 하고 의사를 표시하는 거 보면 정말 깜찍하답니다.ㅎㅎㅎ

  • 4. 추가로
    '13.12.16 7:47 AM (175.197.xxx.75)

    위험한 걸 아이가 달라고 하면 일단은 설명을 해줍니다.
    무엇인지, 왜 위험한지, 어떻게 보통 대하는지, 제 통제 하에 함 만져보게 해서 궁금증 해결하기...등등
    최종적으로는 적당히 타협을 하거나 아이가 포기하게 하고 대체물로 상황 마무리 합니다.

    3살 연말때쯤엔 거의 부딪힐 없이 아이가 참 잘 배웠던 거 같아요.
    5살 연말, 6살쯤 되면서 슬슬 장난도 칩니다. 위험한 걸 어떻게 피하는지 그간 익혀서
    까부는 거죠.ㅎㅎㅎ남자아이의 장난?ㅋ 한마디로 세상에 대한 자신감 충만으로 까불더군요.

    이상 남자아이 양육 경험담입니다.

  • 5. ..
    '13.12.16 8:55 AM (125.179.xxx.20)

    아이가 성질 부릴 때 반응하지 마시고
    일관되게 무시하세요.
    자해를 멈추면 그 때 반응하세요.
    스스로 머리가 깨질정도로 박지는 않습니다.

  • 6. 뭐............
    '13.12.16 10:04 AM (58.237.xxx.3)

    무시하면 그러다 말아요.
    저희애는 손톱으로 팔목을 죽~ 몇번 그었는데
    후시딘만 딱 발라주고
    자기가 성질낼때는
    좀 떨어져서 저 혼자 신나게 음악틀고 놀면
    자기가 왔어요.
    키워보니 좀 지기싫어하는 성향이 있으면 그런거 같아요.

  • 7.
    '13.12.16 10:08 AM (116.123.xxx.105)

    18개월이.. 고집이 초상승하는 시기죠.
    저희 둘째도 머리 박고 고집을 부렸죠.

    그런데... 머리 박는다고 고집피우는 상황을 들어주면, 그 행동은 반복됩니다.

    ^^ 어머니.... 18개월 된 아기가 지 힘으로 머리를 박는다고 해서.. 머리 안 깨지고 안 나빠집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강경하게 나가세요.

    저는.. 아이가 저 때 머리 박고 고집피울때,
    " 머리 더 세게 박아... 그래서 피가나니? 그리고.. 니가 박는다고 해서 엄마가 들어주는 건 아니야.
    다 박고 나서 엄마에게 와"
    이러고 갔어요.

    물론, 아이가 머리 박는동안, 박고 난후 이마의 멍을 보면서 가슴 아팠지만,
    그 뒤.. 머리 박는건 없어졌어요.

    어머니.. 강해지세요..
    1시간 정도 운다고 안 죽고.. 머리 스스로 박는다고 해서.. 머리 안 깨집니다.

  • 8. ..
    '13.12.16 1:34 PM (125.141.xxx.241)

    저희 아이 경우에 고집피우는데 안들어주면 손으로 머리를 치는 행동을 했었어요.
    "머리 그렇게 때리는 행동은 나쁜거야, 또 그러면 엄마가 안볼거야" 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러고도 또 그러면 "엄마는 안볼거야" 하고 머리를 아예 돌려버리세요.
    몇번 하더니 그 행동은 없어졌어요.

    비난이나 빈정대지 마시고, 그냥 나쁜 행동이라서 그걸 하면 안되고, 그런 행동을 하면 엄마 주의를 끌지 못한다는 걸 말씀만 하시면 되요.

  • 9. 그러다 말긴해요
    '13.12.16 3:26 PM (116.39.xxx.32)

    저희애도 그맘때 자기말 안들어주면 손으로 이마를 딱치고 그대로 얼음...-_-
    근데 20개월 가까이되면서 안그러더라구요. 대신 그냥 완전 크게 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400 회복탄력성과 그릿 (자녀교육특강 1시간25분) 8 카레라이스 2014/02/01 1,918
346399 재수가 없는 집안들이 있잖아요 4 qwer 2014/02/01 2,963
346398 20년만에 본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백야... 2 2014/02/01 2,407
346397 그남자과거 문란함..알고만날수있을까요? 18 레이니 2014/02/01 7,416
346396 서초1동 남자아이 중학교... 5 ㅠㅠ 2014/02/01 1,210
346395 82 미혼 & 노처자분들께 20 Apple 2014/02/01 5,252
346394 헛개열매 물끓일때요 3 열매 2014/02/01 1,365
346393 에어백이 안 터져서 죽었어요.ㅠㅠ 18 쓰레기 2014/02/01 17,221
346392 지지않는 꽃....국제적 큰 관심과 호응!! 4 손전등 2014/02/01 1,283
346391 지금 홈쇼핑파는 셀마도마 어떤가요? 홍홍 2014/02/01 1,622
346390 대구에 부페 추천해주세요~ 5 보리 2014/02/01 2,714
346389 엄마땜에 짜증나요 1 미추어버리겠.. 2014/02/01 1,237
346388 중학교 영어서술형 대비할려면 꼭 영어학원에 보내야 하나요? 2 ... 2014/02/01 1,570
346387 약속시간에 출발하는건 무슨 경우 1 에잇 2014/02/01 1,413
346386 때밀이가 피부에 안 좋다는 말 믿으세요? 18 정말? 2014/02/01 10,305
346385 설에 만난 중2조카의 공부조언 8 조카사랑 2014/02/01 2,807
346384 요즘 노처녀들은 노총각보다 돌싱남을 선호하는게 사실인가요? 76 행복 2014/02/01 25,421
346383 그릇세트로 살려고 합니다 8 ??? 2014/02/01 2,532
346382 내일 강남 지하상가 문 여는지 아시는분 2 강남 지하상.. 2014/02/01 766
346381 서울에 주말에 하루 숙박할 곳 추천부탁드려요 2 .. 2014/02/01 1,293
346380 부산 비민관리받으시는분 추천좀해주세요~ ... 2014/02/01 377
346379 잘 쉬고 계시나요? 곶감차 달콤하게 끓이는 법 알려주세요. 1 곶감차 2014/02/01 2,797
346378 칸켄백 가격 잘 아시는 분? 3 혹시 2014/02/01 2,396
346377 2월에도 무료배송이에요?? 2 아이허브 2014/02/01 1,539
346376 체리색몰딩에 흰색페인트로 도색해도 괜찮을까요? 8 이사 2014/02/01 5,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