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기대 교수가 말하는 코레일 파업에 대하여...

철도파업 조회수 : 1,616
작성일 : 2013-12-16 01:29:00
경기대 한병철 교수

코레일 민영화 문제, 이게 BBK 처럼 어렵게 느껴지는 분 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법해 드리겠다.

한국철도 코레일에는 흑자노선과 적자노선이 있다. 간단히 말해서, 돈 많이 벌리는 황금알 흑자노선에서 돈 벌어서, 적자노 선의 적자를 보전한다. 그래서 산간벽지에도 기차가 들어가고, 돈 안돼도 정기적인 노선을 유 지할 수 있게 된다. 이게 정부가 하는 역할이고, 공익이라는 개념이다.
기업논리로 접근하면, 돈 안되는 적자노선의 노선은 당장 폐지해 버릴 테고, 그러면 교통오지에 사는 사람들은 인생이 아주 피곤해 지게 된 다.

그런데 지금 박근혜 정부의 생각으로는, (아니, 코레일 사고 싶은 재벌 들 생각으로는) 코레일을 통째로 민영화 하면, 흑자노선은 탐나지만 적자노선은 떠안 고 싶지 않다는 얘기다. 그래서 제2의 법인을 만들어서, 이 자회사가 흑자노선을 홀랑 먹고, 나중에 이 자회사만 민영화 시켜버리면 간단하게 코레일의 알짜는 다 팔아먹게 된다는것이 현재 코레일 사태의 내용이다.
민영화 하면, 우리같은 서민들이 코레일을 살 거 같나? 결국 돈 있는 재벌이 먹게 되는거다.

코레일의 흑자노선을 떼어서 민영화 하게 되면, 코레일에 남은 적자노선은 결국 국민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사태가 발 생한다. 우리 세금으로 적자만 죽어라 메우고, 돈 되는 노선은 재벌과 정치인들 이 처 잡수시고...

저것들 생각에는 되게 멋진 프로젝트 되시겠다. 돈은 지네가 벌고, 적자는 국민세금으로 메꿔주면 되니까 말이다. 민영화하면서, 현정부가 뒷구멍으로 얼마를 쳐 잡수실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이게 코레일 민영화 사태의 본질이다.

이제 알았으면, 철도노조에 가서 격려 댓글이라도 남겨주시라

IP : 175.212.xxx.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6 1:33 AM (118.218.xxx.62)

    누군가 떠오르는데요. 이런 꼼수.
    남미나 필리핀처럼 될날이 얼마 안남은거 같아요.

  • 2. 나라사랑덴장
    '13.12.16 2:39 AM (222.109.xxx.245)

    그런데 연봉협상 덮어씌우는 알바글들로 사람들이 노조만 욕해요. 근통은 젊은세대들, 대학생들도 많이 찍었다던데 참 잘했어요~라고 한대 날려버리고 싶어요.

  • 3. ..
    '13.12.16 7:09 AM (180.70.xxx.141)

    코레일의 흑자노선을 떼어서 민영화 하게 되면,
    코레일에 남은 적자노선은 결국 국민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사태가 발 생한다.
    우리 세금으로 적자만 죽어라 메우고, 돈 되는 노선은 재벌과 정치인들 이 처 잡수시고...

    미춰버리겠네...

  • 4. ...
    '13.12.16 11:39 AM (110.15.xxx.54)

    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079 아들 성격 7 2013/12/16 1,246
331078 잠* 의료기..무슨 의료기 하는거 효과있나요? 이시국에 ㅠ.. 2013/12/16 955
331077 이대와홍대중 34 학교선택 2013/12/16 3,288
331076 박정희의 딸......저대로 가만히 두어야 하나요? 18 ㅜㅜ 2013/12/16 2,234
331075 외신도 미국 가스통 할베 주목 3 light7.. 2013/12/16 1,109
331074 자동차 배터리 방전됐네요 7 어쩔 2013/12/16 1,729
331073 때려부수는 남편 26 ........ 2013/12/16 4,655
331072 길에 나가보니... 1 판박이 2013/12/16 862
331071 의료민영화된거죠! 실비보험비 넘 약한거겠죠. 14 궁금 2013/12/16 3,477
331070 예비고1인데 영어학원 어떤 커리로 하는곳 보내야할까요? 11 예비고1 2013/12/16 1,933
331069 우리나라 외교부가 독도를 다케시마 표기 허용 했다구요??? 6 익명이요 2013/12/16 1,238
331068 2살 6살 아이들 데리고 괌 pic어떨까요? 3 아빠 어디가.. 2013/12/16 1,652
331067 자녀를 대학에 보내시거나 합격시키신 분께 묻습니다. 8 중등맘 2013/12/16 2,137
331066 손 차가우신분 어떻게하시나요? 4 ^^ 2013/12/16 1,361
331065 한국은 더이상 애를 그만낳아야, 인구는 2천만명이하로 줄여야 2 korea 2013/12/16 1,871
331064 완전 급한데 영작좀 부탁드려요 6 ... 2013/12/16 674
331063 주유시 체크카드가 2번 결제가 되었는데요 5 어이없음 2013/12/16 1,708
331062 사실혼 관계시 배우자 사망 40 -- 2013/12/16 17,236
331061 의료, 철도 민영화 개념에 대해 주변에 세 줄 요약으로 알려줄건.. 4 ..... 2013/12/16 1,042
331060 방은진 감독..집으로가는길.. 9 집으로가는길.. 2013/12/16 2,681
331059 12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2/16 802
331058 스키장 1 궁금 2013/12/16 733
331057 오유 펌. 철도 민영화가 와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글.. 2 민영화 2013/12/16 1,646
331056 조언주세요.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vs. 훈육 5 .. 2013/12/16 1,646
331055 육아 선배님들 도와주세요..18개월 아기가 자해를 해요 10 어쩌나.. 2013/12/16 7,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