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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번 결혼하는 여자 슬기 새엄마 강적이네요

진짜 조회수 : 14,853
작성일 : 2013-12-15 23:10:21
얌전하게 생겨서 잔머리 장난아니네요. 말갛게 순진한 척 하면서. 딱 싫은 스타일이네요.

이지아 전시누이가 연기 잘하네요.
IP : 121.144.xxx.5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5 11:13 PM (14.138.xxx.228)

    정신적으로 이상한 여자 같아요.
    곧 시어머니도 미치게 만들 캐릭터 같아요.

  • 2. 그러니까요
    '13.12.15 11:15 PM (175.116.xxx.194)

    뭐든 쪼르르 달려와 어머니 어머니~ 해결사 노릇해달라고 징징대는 거 보고
    딱 떠오르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제가 아는 사람도 시부모 공략 해서 결혼 성사하는 거 봤어요.
    정작 남자는 원치 않았는데 부모 말이라면 꼼짝 못하는 걸 귀신같이 알아채고 공략지점을 제대로 공략...
    결혼 전 부터 안부전화 매일 드리면서 아버님 어머님~
    결혼 후엔 부부간 문제만 발생할라치면 쪼르르 고자질해대는 통에 시부모 입장은 곤란하고
    부모자식간 이간질 수준으로 치닫더군요.
    그런 케이스를 보다 이번 드라마를 보니까 어쩜 똑같던지... 처음부터 딱 감이 오더라구요.

    김수현 작가는 그런 케이스를 어찌 알았는지 ㅎㅎ 실제로 그런 여우 타입 꽤 있나봐요.
    시부모 조종해서 남편 휘두르고 제 뜻대로 해야하는 부류들...

  • 3. ..
    '13.12.15 11:15 PM (58.225.xxx.25)

    저도 그 여자의 극중 캐릭터가 너무 별로예요. 처음엔 불쌍하다 싶기도 했는데 이젠 아님.
    자기 싫다는 남자를 물고 늘어진건 이해하겠는데 그 남자 잡겠다고 예비 시어머니 앞세워서 일 키우고
    오늘 예고 보니까 일하는 아줌마한테도 트집잡고..
    앞으로도 뭔 일만 나면 시어머니한테 쪼르르 가서 고자질하고 울고 할거 예상되네요.
    슬기랑도 사이가 나빠질거 같기도 하고...

  • 4. ㅎㅎ
    '13.12.15 11:15 PM (122.34.xxx.30)

    그런 유형의 여자들이 있죠. 순진하고 말간 얼굴을 하고서는 쇠심줄 같은 자기 고집을 끝내 관철시키고야 마는...
    아무도 모르게 손톱 세워 상대방을 스윽 할퀴며 자기 성질 다 부리며 사는.....

    김수현이 캐릭터들은 확실하게 그려내요.

  • 5. 원글
    '13.12.15 11:21 PM (121.144.xxx.55)

    근데 웃긴 건 친정엄마랑 같이 볼때 이 여자 초기에 나올때부터 맹랑한 것이라며 욕하시던데 저는 처음에는 불쌍해보였거든요. 역시 연륜이 드라마속 인물도 볼 줄 알게하나봐요. 오늘 밥먹으면서 좋다고 히하덕대는데 한숨이 휴..... 어떻게 보면 이 역할을 한 배우가 연기 잘하는 것 같아요.

  • 6. da
    '13.12.15 11:21 PM (58.236.xxx.74)

    순진하고 말간 얼굴을 하고서는 쇠심줄 같은 자기 고집을 끝내 관철시키고야 마는...
    아무도 모르게 손톱 세워 상대방을 스윽 할퀴며 자기 성질 다 부리며 사는..... 222222

  • 7. 아! 그리고 그것마저 똑같네요
    '13.12.15 11:22 PM (175.116.xxx.194)

    부부간 일 고자질해서 부자간 싸움 만들어 결국 아버님 쓰러지게 해서 뇌출혈까지 났네요.
    그런 년들은 시부모 건강 걱정 따윈 없죠. 말로만 어머님이 우리 엄마보다 더 좋아요. 이러며 입에 혀처럼 굴고 매일 남편 흉보며 a/s요구해서 시어미까지 좌지우지 하고 부자간엔 큰소리 나게 해서 결국 병원 실려가게 만들고...
    시부모 혈압 터뜨려 일찍 죽으면 재산도 일찍 물려받고 일석이조 작전처럼 보이더라니까요.

    어찌 내가 아는 스토리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지 원.... 제 3자가 전해들은 이야기만 이 정도네요.

  • 8. ..
    '13.12.15 11:23 PM (220.76.xxx.244)

    그여자 이상한거 같아요
    집안도 부자가 아닌게 아닐까..
    김용림네가 자기발등찍은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보는 눈이 없는건 어쩌나요..
    왕가네 광박이가 결혼하려는 상남이 아빠도 여자보는 눈 없어서
    상남이 엄마좋아하고 여자라면 학을 띠더니 또 박살라 여사에게 눈길주는거 보면...
    어이가 없어요

  • 9. ^^
    '13.12.15 11:25 PM (110.12.xxx.87) - 삭제된댓글

    김용림 또 뒤로 나자빠질 것 같아요^^ 강적 제대로 만난 듯..

  • 10. ..
    '13.12.15 11:28 PM (58.225.xxx.25)

    전 부인 앨범 갖고 애한테 은근 짜증부릴때(뭐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그래도 애한테는 애엄만데..)
    슬기한테는 아빠한테 물어보자고 애한테 약속해놓자마자 그거 다 들고 쪼르르 시어머니한테 내려와서 고자질할때
    레스토랑에서 예비남편의 전처가 재혼한 남편과 식사하는데 그 자리까지 굳이 가서 슬기 얘기 꺼낼때
    뜨악했네요.
    남자를 사랑해서 재혼하는게 아니라 첫 결혼 실패때문인지 내 인생은 틀린게 아니다라는걸 증명하기 위해서 사는 여자 같아요.
    그 배우가 연기를 잘 해서 그러는지 정말 짜증나는 캐릭터네요.
    그 재혼녀때문에 처음에는 비정상적으로 보였던 김정난 캐릭터가 이제는 멋있어보이기까지 합니다.

  • 11. ..
    '13.12.15 11:31 PM (211.214.xxx.238)

    오늘 레스토랑에서 식사할때 좀 의아했어요..
    이렇게 좋은데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 먹으니까 꿈만 같다고 했나? 암튼 저도 좀 이상..

  • 12. ///
    '13.12.15 11:33 PM (14.138.xxx.228)

    레스토랑에서 예비 남편의 전처와 만나고 일부러 인사한 것도 진짜 특이하지만
    그렇게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놓고 남자 기분은 전혀 눈치 못채고
    레스토랑에 앉아서 흥분해서 행복해하는 모습이 소름끼쳐요.

    슬기는 그나마 만만찮고 개성 강한 고모가 있어서 그나마 방패막이가 되어줄 것 같은데
    그래도 슬기도 마음고생 심할 것 같아요.

  • 13. 원글
    '13.12.15 11:34 PM (121.144.xxx.55)

    시모가 밍크코트 사줄때 정신못차리는거나 레스토랑에 처음 오는 것처럼 구는 거나 김용림이 사돈 옷차림 욕하잖아요. 혹시 몰락한 집안 뭐 이런 거 아닐까요? 그래서 나중에 더 혈압오르게 되는 거?

  • 14.
    '13.12.15 11:36 PM (211.247.xxx.107)

    오늘 레스토랑 씬에서
    "이런데와서 너무 좋다" 말할때
    오잉?? 하게되더라구요.

    레스토랑 거의 안가본 사람인냥..

  • 15. 홍차
    '13.12.15 11:37 PM (14.39.xxx.43)

    그런데 왜 김수현은 왜 저렇게 악독시어머니를 잘 그리는지 모르겠어요.

    본인이 경험이 있는지 원...ㅋㅋ

    이세상에 모든 시엄마는 다 저런듯 아주 실감나게 ... 실지보다는 쫌더 과장되게

    물론 저런시에미도 없다는건 아니겠지만 우리옆집이나 앞집에서 자주 볼수 있는

    시어머니 캐릭터는 솔직히 아닌데 진짜 악랄하게 잘 써내는거 같아요 아들없으니까
    그렇지 실지 있다면 ...ㅋ글쓰다보면 진짜 며느리한테도 그렇게 할거같아요.

  • 16. ..
    '13.12.15 11:39 PM (211.214.xxx.238)

    몰락했는데 감추고 뭐 그런거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그래서 그 여자도 악착같이 빌붙으려고 하는거 같기도 하고.

  • 17. ..
    '13.12.15 11:41 PM (203.226.xxx.36)

    슬기한테도 계모 노릇 톡톡히 하겠죠
    시어머니 남편 몰래...
    서영희가 젤 귀여운것 같아요.

  • 18. 앞을
    '13.12.15 11:46 PM (59.14.xxx.51)

    안봐서 질문드리는데
    이지아는 한번 이혼하고도 애도있는 이혼녀가
    어쩜 그리 부잣집 남자하고 (총각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결혼했나요?

  • 19. 맞아요
    '13.12.15 11:50 PM (175.116.xxx.194)

    중매결혼 할 때 제대로 검증 안 해보고 하면 사기당하기 쉬워요.
    중매쟁이야 뻥튀기로 양쪽에 말 전하고 쏙 빠지면 그만이죠.
    제가 위에 말한 집도 여자집이 사실과 달라서 남자 입장에서 사기결혼이라며 분개했지만
    이미 결혼날짜는 코앞이고 청첩장 돌려버려서 결혼 할 수 밖에 없었대요. 그러니 결혼 생활이 평탄할리가 없죠.

  • 20. 첨부터 싫었고,
    '13.12.15 11:51 PM (203.247.xxx.20)

    첨부터 싫었고, 점점 혐오스럽고 소름끼쳐요.

  • 21. ...
    '13.12.15 11:59 PM (122.32.xxx.12)

    그 배역 받은 여배우가 진짜 연기를 잘 하는듯...
    진짜 한대 톡 때려 주고 싶어요...ㅋㅋ
    나중에 김용림은 며느리때문에 뒷목 잡고 쓰러질듯하고..
    김정난... 시누짓 아닌 시누짓이 꽤 볼만할듯 해요..ㅋㅋ

  • 22. ..
    '13.12.16 12:02 AM (58.225.xxx.25)

    앞을님, 이지아와 하석진의 연애과정은 자세하게 나오진 않았어요. 둘이 연애해서 결혼한거구요. 하석진도 이혼남이었는데 애는 없었어요. 예전에 결혼허락 받으러 가는 회상씬 나왔을때 보니까 이지아가 가진 배경이 약한데도 좀 당당한?당돌한?면이 있어서 거기에 하석진이 끌려서 결혼한거 같더라구요. 내 주변 여자들과 다르다 뭐 그런거?

    하석진이 극중에서 첫 결혼을 사랑없이 정략결혼해서 일찍 이혼한거 같아요. 그래서 하석진네 집안에서도 재혼할때는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랑 결혼시키자는 분위기가 있었구요. 그래서 이지아가 딸 있는 이혼녀였는데도 결혼시켰고 대신 딸은 못데리고 온다는 조건을 어르신들이 내세웠는데 하석진이 어르신들 몰래 이지아한테 결혼하고 몇년뒤에 분가할때 딸을 데려오자고 약속한거죠. 결국 그 약속 얼마전에 시부모님께 들켰고 약속 못지킨다로 결론내렸어요.

  • 23. 위의 점두개님
    '13.12.16 12:16 AM (59.14.xxx.51)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려요
    제 질문에 답이 안달려서 무안해하고있던 중이었어요 ㅎㅎ

  • 24. 재밌긴
    '13.12.16 12:19 AM (1.237.xxx.186)

    진짜 재밌어요.인물캐릭터가 막 살아있어요.슬기외할아버지같이 제대로 된 어른을 드라마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하네요.

  • 25. 전에도
    '13.12.16 4:14 AM (95.166.xxx.81)

    글 올렸는데요,,
    머리 큰 시엄니랑 그 딸램-시누이-의 콤비 연기 진짜 짱이예요.
    딸인 김정난한테, 싸가지는 엿 바꿔 먹은 년! 저 간신 같은 년! ㅋㅋ
    귤 먹다가 너무 달다 하니, 이거 뭐 설탕주사? 넣은 거 아니야? ㅋㅋ
    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어찌 그리도 잘 표현하실까요...정말 캐릭터 대박!
    이분들의 연기가 생생한 건 어쩜, 내 안에도 그런 속물의식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지..
    특히 머리 큰 시엄니 독백이 진짜 엑기스 같아요, 사돈 될 사람들에 대해 의심하며 혼잣말 할 때 ㅋ
    드라마 줄거리에 상관 없이, 이 두 분 서로 갈구는 연기가 제일 볼만하네요.

  • 26. ...
    '13.12.16 9:31 AM (211.40.xxx.131)

    빈털터리 집안이어서 김용림 뒷목잡고 쓰러졌음 좋겠네요

  • 27. ...
    '13.12.16 11:12 AM (59.16.xxx.22)

    박원숙 시어머니와 홍주생각

  • 28. .....
    '13.12.16 11:44 AM (61.102.xxx.152)

    슬기 친할머니와 시누 연기도 재밌지만
    일하는 아줌마도 은근 웃기고 개성 있어요
    저는 주말 세결여 보는 낙으로 삽니다

  • 29. 세삼
    '13.12.16 4:07 PM (61.254.xxx.190)

    김수현의 힘을 느꼈어요. . 처음에 진부한 소재에 전형적인 김수현식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대본에 힘이 있더군요. 캐릭터도 다 잘살리고..

  • 30. 임성한
    '13.12.16 6:19 PM (175.114.xxx.2)

    임성한은 김수현 할머니한테 가서 좀 배우고 와..

  • 31. 역시 김수현
    '13.12.16 7:40 PM (112.145.xxx.77)

    몇번 보다가 앞에 부분도 찾아서 다 봤는데
    너무 재밌어요
    이번주부터 본방사수~!!

  • 32. 저도
    '13.12.16 8:06 PM (58.236.xxx.165)

    우연히 보다가 앞부분 btv로 보고 있네요. ㅎㅎ
    이지아 별로고 드라마도 이상하고 이런 소리를 들은 것 같아서
    무관심이었는데 재미있네요.
    이지아도 나름 얼굴 잡혀가고 연기도 괜찮아지고
    이지아스타일 좋아요.~

  • 33. 저도
    '13.12.16 9:24 PM (175.201.xxx.162)

    처음 볼 때부터 좀 이상한 여자다 싶었어요. 은근 사이코 기질이 느껴지던데 갈수록 본색이.ㅋㅋㅋ
    연륜 필요없이 봐도 속에 능구렁이 몇 마리는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여요.
    그 캐릭터 자체는 참 비호감이고 스멀스멀 불쾌감 올라오게 하는데 시어머니 상대하려면 그 정도 수는 필요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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