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스마트폰 글 쓴 엄마에요.

원글 조회수 : 1,835
작성일 : 2013-12-15 19:43:58
아래 스마트폰 문제로 글 올렸던 중2여학생맘이에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19780&page=2&searchType=&sea...

글이 뒤로 넘어가서 새로 글 씁니다. 
좀더 깊이 조언을 듣고 싶어서요. 

이어서 쓰자면; 

차라리 사달라고 졸라서 생긴 마찰이면 이리 참담하지도 않겠지요.
 사달란 소리 안하고 다른 방법으로 속을 썩였어요. 
어디서 났는지 스마트폰을 몰래 보느라 시험도 망치고 집안은 쑥대밭이 되었어요.
 그리고 그로인해 계속된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한사코 친구에게 빌렸다는 스마트폰이 진짜 빌린건지 산건지는 아직도 미스테립니다.

 통제가 안되어 속상한 것과 더이상 자식을 믿을 수 없는 참담함 중 무엇을 택해야할까요? 

목요일밤부터 지옥이 따로 없슴니더.
IP : 203.226.xxx.3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주는 거보다..
    '13.12.15 8:21 PM (117.111.xxx.196)

    그 빌렸다는 핸드폰 문제부터 확실히 해야할 것 같은데요?
    시험을 망쳤을 만큼 오래 썼다면 그냥 빌린게 아닌 거지요?
    잘못된 방법으로 핸드폰을 구해 썼다면
    폰을 사주시는 게 문제가 아니예요.
    통제와 못 믿음 사이? 원글님에게 선택권이 없는 거 아닌가요?

  • 2. 핸드폰
    '13.12.15 8:41 PM (122.37.xxx.150)

    기종이 머여요? 빌렸다면 전화는 되는건가요? 아님 인터넷 되고 전화 못거는

    공기계 인가요? 거짓말 하는 아이한테 새 스마트폰 주면 보상 받은듯

    더 뻔뻔해질거 같은데요. 먼저 진실이 먼지. 파악하고. 친구폰 돌려주고

    한달이라도 지켜보고 그런 다음 스마트폰 사줄지 말지 결정하세요

    끌려다니지 마시고. 좀 더 당당하게 하세요

  • 3. 원글
    '13.12.15 8:44 PM (203.226.xxx.20)

    네. 당연히 아주 따끔하게 혼냈습니다.
    아이에게 지는 엄마 아닙니다.
    그런데 다시 반복. 다시 반복. 다시 반복.
    이런 적은 처음입니다.
    그렇게 바닥을 보고는 이 문제만큼은 계속 반복되겠다는 결론입니다.
    울면서 친구에게 갔다줬다는데 믿을 수가 없고 확인할 길도  없습니다.
    한집에 있는게 힘드네요.

  • 4. .....
    '13.12.15 8:52 PM (122.37.xxx.150)

    그럼 집 공유기 없애고. 아파트시면 와이파이 잡히는지 체크해보고

    잡히면 위아래집 부탁해서 와이파이 비밀번호 걸어놓아달라 하세요

    무료와이파이 안 잡히면. 3g이상 써야 하는데 친구껄로 쓰기엔 돈 많이 드니깐

    조금밖에 못 써요.

  • 5. 주은정호맘
    '13.12.15 8:54 PM (180.70.xxx.87)

    걍 스맛폰 해주세요 여기에서나 절대로 안된다 그러지만 요즘 초딩이들도 한반에 반이상이 다 폰있고 거의다 스마트폰 갖고 있답니다 한창 사춘기인 아이 못하게 하면 더 삐딱선 탈거구요 가지게되면 시들해지는 경향도 있자나요 딸래미 믿어주세요 본인이 조절하면서 사용할거예요

  • 6. 사주는 거보다
    '13.12.15 9:04 PM (117.111.xxx.196)

    왜 확인이 안된다는 거죠?
    빌려준 아이 친구 엄마와 통화 해보셨나요?
    혼내는 건 쉽죠. 진실을 알기가 두려워서
    혼내는 걸로 덮으시는 거 아닌가요?

  • 7. 원글
    '13.12.15 9:08 PM (203.226.xxx.101)

    통화 안되는 공기계였어요.
    씨알도 안먹히니 한번 조르지도 않고 저럽니다.
    반에 스마트폰 아닌 아이가 3명이래요.
    특목과고 가는 아이들은 그 아이들이 아니더랍니다.
    그래도 버텼는데 이런 결과입니다.
    친한 엄마들과 우리라도 사주지 말자 했는데 다들 결국 사줬네요..

  • 8. 에효
    '13.12.15 9:13 PM (122.100.xxx.71)

    저런 경우라면 아이와 진심으로 얘기해서 갖게 해주겠어요.
    그 스마트폰이 본인껀지 친구껀지부터 정직하게 얘기하라 하고
    이건 스마트폰을 갖게 해주겠다는 전제가 있어야 솔직하게 얘기하겠죠..
    부모가 안사주니 어떻게든 손에 넣는데 계속 안사줄수가 있겠나요?
    차라리 사주고 적당히 타협하는게 낫죠.
    원글님 말씀처럼 사줘 안돼 이런 단계면 저도 반대하고 싶은데
    이건 그런 경우가 아니라서..

  • 9. 원글
    '13.12.15 9:14 PM (203.226.xxx.101)

    한사코 말을 안합니다. 빌려준 친구 이름을요.
    그 친구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대요.
    저기.. 사춘기 여학생 키워보신 분들일까요?
    키워보신 분들 아니면 아이에게 한없이 밀리는 한심한 엄마로만 보이겠어요.
    만만챦은 엄마인 제게도 저게 말도 안되는 상황이였는데 머리 큰 여학생 키워보니 이런 상황이 되더랍니다. 이러다 심장병 걸리겠어요.

  • 10. 유심
    '13.12.15 9:19 PM (118.216.xxx.156)

    유심카드만 뽑아도 통화는 안돼요

  • 11. .....
    '13.12.15 9:23 PM (122.37.xxx.150)

    빌렸는지. 아님 주운건지(유심 빼서 공기계 만들) 모르죠

    그냥 두고 보세요. 엄마가 안 끌어다닌다고 말씀하시지만 지금 답답하신건 님!

    그래서 사줄려고 하시자나요.

  • 12. 사춘기선생님
    '13.12.15 11:28 PM (121.147.xxx.224)

    학원에서 중고등 학생들 매일 보는 강사에요.
    실제로 아이들끼리 새폰 바꾸면 필요한 아이에게 빌려주고 해요.
    아직 스마트폰 없는 아이나, 부모내지는 선생님에게 뺏긴 애들한테요.
    뭐 금전적으로 오가는 경우는 전혀 못 봤고..
    요즘 아이들이 학교 선생님이나 부모님 보다 오히려 학원샘이나 과외샘이랑 말이 통한다고 생각하는지
    이런 저런 얘기 많이 나누는데요, 원글님 댁 같은 경우는
    아이와 구체적인 약속을 만드시고 스마트폰을 해 주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한번 맛을 들리면 아주 독하게 공부하는 애들 아니고서는 스스로 못 끊어요.
    아주 집집마다 스마트폰 때문에 전쟁이란 말이 과언이 아니더라구요.
    학원에서는 들어오는 입구에 바구니를 놓고 집에 가는 시간에만 손대게 하니 그 말은 듣던데..
    아무래도 부모님과의 약속은 또 좀 다르니 어떨지..
    친구한테 피해주기 싫어 말 못한다는 말도 이해가 가는게,
    친구 생각해서도 그렇고 창피하기도 하고 그런 이유일거에요.

  • 13. 에효
    '13.12.16 9:09 AM (122.100.xxx.71)

    위에 댓글 달았는데.. 사주고 타협하라고..
    저도 여학생은 아니지만 남자 사춘기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드리는 말씀이예요.
    우리 아이 같은 애들은 스마트폰 사줘서 공부 안되는 것보다
    안사주면 매일 그거 생각하고 어디서 공수해올까 생각하고 부모한테 짜증나고
    이런것때문에 공부 안하는거 매한가지 였어요.
    저도 사주고 6개월 정도까지는 제가 지옥같더니 이젠 저도 적응하고 아이도 덜 집착하고 그래요.
    참고로 우리 아이는 공부를 썩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서 경우가 다를수는 있어요.

  • 14. ..
    '13.12.16 10:41 AM (210.105.xxx.253)

    아직 사춘기까지는 아니지만 예비중등 남학생 엄마고
    역시 아이한테 끌려 다니지 않는 나름 엄한 엄마입니다.

    원글님 쓰신 내용만으로는 따님이 그렇게 속썩이는 상태는 아닌 것 같은데
    저도 아이가 다소 조르기는 했지만 (생전 어떤 문제 가지고 떼쓰는 적이 없었던 아인데)
    속썩이기까지 하진 않았지만 결국 스마트폰 공기계를 해줬습니다.

    여기나.. 해오름 등 엄마들 방에서는 절대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해주지 마라.. 하시지만
    현실의 아이들 세계를 보면 참 공허한 얘기더라구요.
    아니면 그 아이들(스마트폰 없는)이 많이 힘들고 상대적 박탈감을 갖고 있거나요.

    사실 우리 어렸을 때도.. 다들 갖고 있는 걸 나만 못 가진다 했을 때
    정말 부모님이 능력이 안 되서 못 해주는 것과 능력있지만 본인들의 기준으로 안 해주는 것,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나에게 얼마나 설득력있게 왜 안 해주는 지 말씀해 주는 것이
    나에게는 정말 심각하게 중요했던 것이라...

    무조건적으로 안 된다~ 라고 하시면 오히려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반항심만 키운다고 생각해서
    저는 엄마가 왜 반대하는지를 시간날 때마다 얘기해주고 - 잔소리가 아닌 걱정으로
    본인이 스마트폰을 가졌을 때의 장단점을 스스로 얘기하게 하고
    그래서 스마트폰이 생기면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스스로 정하게 했습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스마트폰때문에 공부를 안 할 아이들은 다른 이유로도 공부를 안 할 것이고
    스마트폰 있어도 할 아이들은 할 것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이를 믿는다는 마음을 충분히 보여주고 3년된 공기계를 주었는데
    얼마나 흡족해하고 기뻐하는지.. 한 2주일은 마음대로 쓰게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리고 좀 심하다 싶을 때는 한마디 하면 멋적게 웃으면서 스스로 자제하네요.
    밤에 잘 때는 옆에 못 두게 하기도 하구요.
    (아이 말로는 밤 11~12시 사이에 '몰폰'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잠을 못자기도 한다고 고백)

    아이들을 키우는데 있어서 부모와 아이들 간의 이해와 유대관계가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감수하려는 마음을 잊지 않으려는 엄마입니다.

  • 15. ...............
    '13.12.16 11:42 AM (58.237.xxx.199)

    남의 공기계쓰고 있나 봐요.
    친구가 빌려줘도 결국 친구거고
    네꺼 이쁘고 이쁜 신상하면 어떻겠니?라고 꼬셔보세요.
    크리스마스 선물로요.
    뽐뿌에서 금요일 밤만 되면 광풍불어요.
    팁, 저는 방에는 못 가져가게 해요. 거실, 주방만 허용.
    어댑터를 거실에 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028 5,6년 준비해서 50세에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29 .... 2013/12/16 26,164
331027 타임 옷은 어떤 체형에 어울리나요...어떤 스타일이 대부분인가요.. 4 ㅡㅡ 2013/12/16 2,572
331026 카톡에안녕들하십니까대자보를~ 6 조금씩 2013/12/16 1,279
331025 껍질 안깐 통밀은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2 손난로 2013/12/16 676
331024 인풋,아웃풋 너무 저평가된 외대 8 그냥 2013/12/16 3,289
331023 저는 의료 민영화의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9 의료민영화 2013/12/16 3,683
331022 화살코성형하고 싶은데 추천부탁해요 2 2013/12/16 1,245
331021 최지우는 얼굴에다가 3 밥은 2013/12/16 3,543
331020 삼성, 현대..재벌들은 양심이 없나요? 31 .. 2013/12/16 3,335
331019 게임.동영상 안되는 전자사전? 1 .. 2013/12/16 1,073
331018 박근혜가 스케일 면에서는 이명박 압도하네요 26 ㄷㄷ 2013/12/16 3,165
331017 문성근 씨가 대작에 캐스팅이 되어서 다행이네요 4 영화 2013/12/16 1,871
331016 결국 소통없이 강행된 수서발 KTX.txt 1 ㄱㄱㄱ 2013/12/16 1,054
331015 박영선 의원은 요즘 통 안보이네요 1 아시는 분 2013/12/16 1,539
331014 지방시 나이팅게일 백 지금사면 어떨까요? 1 ... 2013/12/16 1,826
331013 민영화 손석희방송에서도안나왔나요? 10 답답 2013/12/16 2,270
331012 키보드나 치고 있을 수 밖에 없는 현실 3 우째 이런 .. 2013/12/16 1,271
331011 배우 김민준이 만들어준 길냥이 집~ 4 ,,, 2013/12/16 3,780
331010 의사들이 파업을 하던 철도직원들이 파업을 하던 9 .. 2013/12/15 2,250
331009 체하면 원래 이래요? 1 아우미치겠어.. 2013/12/15 840
331008 82엔 진짜 미친여자가 있어요 30 목격담 2013/12/15 16,116
331007 남자들도 휘어잡을수 있는 딸 10 세대차이 2013/12/15 2,502
331006 근무조건에대해언니야들의고견듣고싶습니다..... 황민정 2013/12/15 1,083
331005 82cook 도 이럴진대... 나랑은 전혀 무관한 의료민영화? 6 의료민영화 2013/12/15 1,352
331004 의료민영화? 실비보험?? ........ 2013/12/15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