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이친구 엄마들인데요 몇년동안 한달에 한두번 얼굴보는 사이인데요
거기서 한엄마가 김장을 하고 밥을 했다고 부르더라구요 이사하고 첨가기도 해서 저는 휴지,다른 엄마는 가루비누를 사가지고 갔더니 완전 김치(속재료에 무와 쪽파만 넣음)와 배추국, 퍼런 패추잎으로 배추전 이렇게 차려놓았는데 잘 먹고는 왔는데 저라면 고기라도 사서 삶던가 삼겹살 한접시라도 구웠을거 같아요
암튼 이렇게도 해놓고 사람 부르는구나 그러고 말았는데 친정과 시댁김치 얻어먹는 엄마에게 밥을 하라고 강요를 하더라구요 저랑 만나서 가는데 이여자왈 빈손으로 가잡니다 두번이나 그냥 가자는데 내가 밥도 해놓는다는데 어찌 빈손으로 가냐고 내가 먹을건 들고간다고 과일이라도 사가자고 했더니 억지로 끌려옵니다
그 집에 들어서더니 생색은 자기가 냅니다
저런 사람은 뭡니까...거지근성이 있는건지 공돈 좀 생겼다면 밥사라고 그러고 뭔 말하기가 조심스러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빈손
사람이.. 조회수 : 1,479
작성일 : 2013-12-15 16:52:03
IP : 175.212.xxx.2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ㅍ
'13.12.15 5:07 PM (203.152.xxx.219)내가 가서 김장 담글것도 아니고 김장담궈놓은 집에 밥먹으러 가는길에 무슨 고기를 사가요.
고기가 금방 수육으로 짠하고 나타나는것도 아닌데;;;
고기를 사가라는 윗 댓글님은 좀 억지시고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맞아요. 그 엄마도 참 자기가 불렀을때 다른 사람들이 빈손으로 안온거 봤으면
자기도 뭔가 들고갈 생각은 들었을텐데 애써 외면하고 모른척 하고 싶나봐요..
아님 정말 선천적으로 둔한사람인가.......
김치 한가지만으로 먹었다는건 뭐라고 하고 싶진 않네요.. 그딴엔 정말 새 김장김치만 먹으러 부른거라고
생각할수도 있으니까.. 손님상차림으론 아쉽지만요..2. ㅋㅋ
'13.12.15 7:47 PM (175.200.xxx.243)손님 촌대 했으면 그래도 먹을게 있어야죠
식구끼리 먹는 거 치고도 상차림이 부실 하네요
원글님 말씀이 맞아요
삼겹살 1근이면 넉넉하게 먹었을텐데
촌내받고 너무 부실한 상 차림은 서운 할 수있죠3. ㅋㅋ
'13.12.15 7:48 PM (175.200.xxx.243)촌대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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