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때는 좀 마른편이었는데 얼굴이 갸름했거든요. 턱은 좀 나왔었지만 볼살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해보였어요.
결혼하고나서 살이 좀 많이 쪄서(술살..) 나이먹도록 광대가 나오고 있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임신하면서 술 안마시고 안주 안먹고 임당이니 임신중독증 겁나서 한식으로 식단조절 제대로 하고 사니까 군살이 많이 빠졌어요.
(다이어트 한건 절대 아니고요. 많이는 먹는데 임신전보다 점점 헬쓱해지네요. 이건 왜 이런건지..? 입덧도 없는데..)
그런데 얼굴이 진짜 병자같이 변했어요.ㅠ_ㅠ
볼살도 쑥 들어가고 광대랑 턱은 쑥 튀어나오고 눈밑은 다크써클 작렬하고...
보는 사람마다 아파보인다고 하고 임신한 6개월동안 10살은 점프한거같은 얼굴이 돼버렸어요.
이거 혹시 아이 낳고 나면 좀 나아지나요?
예쁘진 않아도 생기있어보이는 제 얼굴이 좋았는데 거울볼때마다 한숨만 나와요.
잘먹고 잘자는데 갈수록 얼굴이 안돼보이는게 속상해요.
아기가 잘먹고 크느라 그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