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대학얘기가 나와서) 성신여대 출신 안계신가요?^^

가루녹차 조회수 : 4,304
작성일 : 2013-12-15 00:46:12

99학번 출신입니다. 나이가 꽤 되죠..ㅋㅋㅋ어느덧 30대중반. 아...정말 휘리릭 갔습니다.

말그대로 쏜살이라는...ㅡㅡ;

사회생활하면서 대학에 대한 추억.기억들은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산지 오래되었어요

 

밑에 글중에 대학입시 관련 글을 보면서, 갑자기 제 대학때를 떠올리게 되어서요.ㅋㅋㅋㅋㅋ

이대를 목표로 공부했었어요....ㅋㅋㅋ아빠의 세뇌교육도 좀 작용했구요.. 지금 생각하니 귀엽네요.

모의고사같은걸 보고 큰학원들에가서 상담을 받으면 항상 이대 가능하다고 나와 안심을 했는지

실제수능땐 좀 떨어지게 나와서, 대성학원 입시상담쌤에게 상담을 받았을때

숙대낮은과 아님 성신여대 원하는과정도가 안심이라는 말을 듣고 그자리에서 펑펑울었던 기억도 나네요..ㅋㅋ

그래도 대학입학해서는 나름 프라이드를 가지며 잘 다녔었던 것 같애요

어느덧 나이를 먹고 이런저런 경험을 하며  느낀건 그냥 안정되게 돈잘버는게 최고라는 생각이...ㅋㅋㅋㅋ

그냥 그때시대의 수정이 님들과 이런저런 얘기 나눠보고 싶어서요^^

졸업당시에 운정관옆에 공사를 했었는데, 새로운 건물은 생긴건지...졸업후 학교찾은적이 없어 그냥 이것저것 궁금하네요

아침마다 그 언덕빼기 올라가느라 땀깨나 흘렸었던 기억도 나고요...ㅋㅋ

 

 

 

IP : 175.126.xxx.19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13.12.15 12:58 AM (58.143.xxx.49)

    덕성,서울과 비슷한 순위가 되나요? 서울여대, 성신여대 인서울 여대가 4곳이죠. 결과적으로 전공을 잘 선택하셨나보네요.

  • 2. 제가 선배^^
    '13.12.15 1:04 AM (39.7.xxx.87)

    원글님보다 선배입니다.
    저 역시 원하는 대학에 떨어지고 생각도 해보지 않은 성신여대를 가게 되어서 한참 우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어느덧 세월이 흘러흘러 저는 제 모교에 출강하는 선배이자 선생의 입장이 되었네요.
    낡았던 난향관은 완전 모던한 스타일로 바뀌었고 원글님 입학할때쯤 불거졌던 총장에 관한 문제는 여전합니다.
    경비아저씨는 사라지고 젊은 경비업체 오빠(?)들이 상주하고요. 우리 후배들이자 제 제자들은 참으로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

  • 3. 가루녹차
    '13.12.15 1:08 AM (175.126.xxx.197)

    올...선배님..ㅋㅋㅋ 난향관이 모던한 스탈로 바꼈다니....홀....
    경비오빠란 단어가 제눈에 훅 들어오네요...
    언제한번 그 오빠들 뵈러 4호선한번 타야겠다는...

  • 4. .....
    '13.12.15 1:12 AM (211.207.xxx.204)

    안녕하세요 선배님!
    전 법학 08이에요. 지금은 학사조교로있구요
    제가 한 2학년때까지만해도 그래도 옛날 학교(?)의 흔적이 학교 곳곳에 남아있었는데 요즘은 대대적인 리모델링으로 싹 바뀌는중이에요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러네요
    경비청년ㅋㅋ들 고용하면서 전에 계시던 경비아저씨들이 너무 갑자기 다들 사라지셔서 섭섭했어요ㅠㅠ

  • 5. .....
    '13.12.15 1:14 AM (211.207.xxx.204)

    참 요즘 재학생 애들은 새로생긴 운정캠퍼스의 ㄴ을 합쳐서 순정이라고 하더라구요;;전 수정이가 좋아요ㅠㅠ

  • 6. 가루녹차
    '13.12.15 1:17 AM (175.126.xxx.197)

    아...순정이로 바꼈구나,...ㅋㅋㅋㅋㅋ 여기서 또 세대차이 확 느껴질뿐이고..ㅋㅋㅋ
    수정이로 입학해서 수정이로 졸업한후, 학교소식에 관심이 없어서, 그렇게 바뀐줄도 모르고 있었네용

  • 7. 91학번
    '13.12.15 1:44 AM (221.139.xxx.90)

    저희때는 선지원후시험이었고. 저는 지방에서 여자 고등학교 졸업해서 들어갔는데.
    고등학교에서 합격율을 높이고자 하는지. sky 이하로는 여대로 지원하게 유도 했네요.
    저희때 저희 고등학교에서는 이대 높은과--이대 낮은과.숙
    대 성신 높은과 순서로 원서를 써줬어요.
    숙대와 성신을 동급 학교로 놓고 과에 따라 점수차를 두어서요. 예를들어 이과인경우 이대 전산, 수학(높은과) - 이대 생물(낮은과), 숙대 성신(전산,통계) 이런 식으로요.

    성신여대를 잘 모르고 안정에 안정권으로 입학하여. 얼마간 우울했던 기억이 있네요.
    학교간 서열로 느껴지는 열등감으오 뒤늦은 후회를 하며.

    학교 다니면서 고교동창중에 저보다 못했던 친구가 떨어져도 이대 써보고 떨어진다고 원서 써달라고 선생님께 졸라서 쓴 아인 덜컥 합격하고... 저보다 한참 점수가 아래였는데.

    순간의 선택이 이렇게 다른 길을 가게 되는구나.
    20대초 현실과 인생의 한단면을 경험하였죠.

    그래도 우울에 빠져 있지 않고. 내가 선택한 길에서 최선의 길을 가자 다짐하며.
    열심히 취업 준비 하여 h그룹 공채 입사 되었어요.
    입사후의 능력은 출신학교가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여튼 성신 입학과 졸업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던거 같네요.

  • 8. ....
    '13.12.15 2:04 AM (125.179.xxx.20)

    전 86학번이예요... 요번에 울 아들이 대학을 가는 나이가 되었네요..
    학교 졸업하고 바로 주택은행에 입사해서 잘 다니다가 94년에 아기낳고
    그 이듬해 퇴직했죠. 그 때 주택은행 본사(비서실)에 울 학교 동기 후배들이
    서너명 있었죠, 퇴사하지 않고 지금 차장으로 있는 동창생도 있구요..
    퇴직한 건 아직도 후회되요. ㅜㅜ

  • 9. 오타
    '13.12.15 2:04 AM (125.179.xxx.20)

    94-95

  • 10.
    '13.12.15 7:46 AM (182.215.xxx.148) - 삭제된댓글

    너무반갑네요 저 9* 수정이에요
    엄청난 언덕 그리고 운정관 돌계단에 앉아 따뜻한 봄기운 느끼던때가 기장생각나요
    정말 좋았던시절이네요
    저는 수능 5프로 였고 안전빵으로 특차넣어 합격했어요 부모님이 본고사보고 이대가라구 그렇게 난리셔ㅆ는데 말안듣고 성신여대합격해서 아빠는 그실망감에 고등졸업식에도 안오셨어요
    졸업후 4년제뽑는 곳에서 승무원으로 잘다녔구요

  • 11. 수정이
    '13.12.15 10:01 AM (203.226.xxx.186)

    전 02학번이에요~~저희 엄마도 성신 교육학과 출신이시라 남다르죠...ㅋㅋ
    저 졸업 하기 전 성신관 건물 완공된거 보고 엄청 좋아졌다 했네요..학교 가보고 싶은데 같은 서울이지만 좀 멀어서 발걸음이 쉽게 가진 않네요...
    지하철에서 성신 학교 잠바 입고 다니는 수정이들 아주 가끔씩ㅋ볼때마다 학교 생각 나네요~~

  • 12. yj66
    '13.12.15 10:49 AM (154.20.xxx.253)

    댓글 쓴 사람중 제가 제일 나이가 많을까요?
    85에요.
    성신을 갈때 처음부터 갈려고 했던 사람은 없어요.
    그래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적은거 같아요.
    다 내 실력일 뿐이었는데...

    사회생활은 하지 않았지만 나이들어 이곳 저곳에서 새롭게
    만나는 후배들 선배들이 있어서 넘 좋아요.
    나이가 이렇게 먹었어도 4년을 다녔을 뿐인 대학 하나로 또 뭉쳐지더라구요.

    그런데 학교가 너무 발전을 못해서 좀 속상해요.
    제가 다닐때도 재단문제가 좀 있었는데 아직도 그런가요?
    서울에 있는 몇 안되는 종합 여대였는데...

  • 13. 85
    '13.12.15 11:22 AM (119.64.xxx.217)

    저도 85예요. 울컥
    반갑네요. 85.심리학과예요 저희가1회였죠.

  • 14. ^^
    '13.12.15 11:40 AM (124.49.xxx.140)

    저 97학번 이예요 ^^
    반갑네요 ~
    실기시험때 성신여대가 정말 성의있게 배려해줘서 전숙대보다 여기 오고싶었답니다
    숙대실기시험 볼땐...시중 아그립빠랑 다른 이상한 삐꾸아그립빠가 나와서 다른 걸로 교체해달라니
    그럼 시험문제를 바꾸란소리냐고해서
    왜 틀린시험문제를 우리한테만 주냐고 항의했지만 바꿔주지않아 삐꾸아그립빠를 그리고 나올수밖에 없어 분노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에비해 성신여대 실기시험때는 아침일찍 교수님이 각 실기장을 돌면서 석고상이 정위치에 있는지부터
    꼼꼼히 실기장을 체크하시면서 저희 입시생한테 이놈들아! 실기 잘봐라~~ 하시던 성의있던 모습에
    전 숙대보다 성신가고 싶었답니다
    성신이 그래서 미대가 실기력좋은 학생들이 많이 들어가는구나 싶었네요
    전 서울에있는 입시학원에서 4년 내내 입시미술을 가르쳤고 학원원장선생님들도 성신여대 다닌다하니까 그럼 실기력은 좋겠다고 하시면서 인정해주셨닥니다 ^^
    전 학교생활 너무 좋았어요
    양호선생님, 도서관 할아버지, 미대식당에서 밥 듬뿍 퍼주시던 아주머님들 ..
    너무 보고싶네요
    성신여대 다니면서 좋았던 기억이 너무많아요
    그리고 짱구분식 돌솥비빕밥과 물냉면은 최고죠 ^^
    아이낳고 살면서 한번 가본다는게 쉽지않아 아쉽네요 전 성신여대 너무 좋네요

  • 15. 반디
    '13.12.15 1:08 PM (223.62.xxx.4)

    졸업한지 낼모레면 20년 되는 선배로서 잊고지냈던 수정이란 단어가 너무 반갑네요^^
    위 어느분 처럼 성신을 목표로 공부한 사람은 많지 않을수 는 있지만 지나보니 대학생활동안 후회되는건 좀더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못한거였지 학교 선택에 후회한적은 없었어요
    우리때는 여자의 사회진출이 활발하기 힘든 시기였지만 어찌하다보니 지금껏 사회생활 잘 하고 있고 선배나 후배를 밀고끌어주는 주변 동료들도 그저 재밌는 맘으로 바라볼뿐 부러울거까지는 없네요
    결국 본인의 하기 나름이니까요..
    그래도 보다 많은 동문들을 만나면 반갑고 기쁘겠죠?
    앞으로도 보다 많은 수정인들이 사회에서 많은 역할을 해내주기 바랍니다~

  • 16. ㅋㅋ
    '13.12.15 8:11 PM (218.232.xxx.49) - 삭제된댓글

    숙대랑 배치표애서 겹치는 과가 몇개 있습니다. 사범대나 간호대, 미디어 등은 숙대 웬만한 과보다 높아요. 배치표상 숙대에서 이대와 겹치는 과보다 성신과 겹치는 과가 많아요. 학교규모도 성신아나 숙대가 비슷하거나 성신이 더 커요. 어차피 요즘 대학은 간판보다 학과보고 많이 갑니다. 교사나 간호사 등 최근 선호하는 직업과 관련된 과가 성신에 많죠. 옛날 생각 하시면 안돼요 ㅋㅋ 옛날에는 성신이 더 높았던 적도 있었고요.

  • 17.
    '13.12.16 12:20 AM (211.36.xxx.17)

    저도 선배네요
    제 몇년 후배일듯한 분도있고 선배님들도 있고 즐겁게 댓글 읽었어요
    굳이 그아래 비아냥하는 글은 뭐하러다나 싶네요

    성신 미대가 유명하죠 요즘은 또 어떤가 모르겠지만
    학교마다 유명과가 있으니 자부심이 꽤 대단해요 전

    댓글보나 실기시험보던것 생각나네요
    그 언덕을 이것저것 지고이고 ㅎㅎ
    어떤 학생은 물감을 떨어뜨려서 그 언덕에서 우르르~
    저도 학교 한번 가보고 싶네요 많이 바뀌어서 마음이 서운할것 같아요

  • 18. ...
    '13.12.16 3:39 AM (125.179.xxx.20)

    선후배들 모여 즐겁게 추억하는 글에 일부러 들어와서 저런글 남기는 분의
    심리상태는 도대체 어떤건지....참 사회생할 힘들게 하시는 분일듯...,
    실상 숙대분들은 이글 읽으셔도 아무생각 없으실 듯 합니다...

  • 19. ...
    '13.12.16 3:40 AM (125.179.xxx.20)

    그리고 아이가 고삼이라 요즘 매일 진학사 유웨이 들어가서 보는게 일인데 배치표 상에서
    숙대랑 큰 차이 없습니다.

  • 20. ㅎㅎ
    '13.12.17 3:30 PM (122.203.xxx.66) - 삭제된댓글

    학교다닐때 재밌었던 기억 그리고 미래에 대해 고민하던 시절이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열심히 한 사람은 다들 충분히 좋은 직장 잘 들어갔네요. 제가 아는곳은 공직, 교육계통이지만요. 너무 미래에 대해 고민할 필요는 없었던듯 해요.. 예전부터 느끼는 것은 나이드신 분들은 울 학교를 좋게 보는 분들이 많은데 같은 대학생들이나 졸업생들 사이에서는 시기? 질투를 받는거 같은 느낌에요. 너무 폄하하고 싶어한달까요. 물론 제가 느낀 주관적 생각입니다. 그시절이 그립네요. 가장 예뻤던 시기이고 여러 사람들도 많이 만났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165 엑셀 도와주세요 1 꽃사슴 2013/12/16 595
331164 피서객 앞에 갑자기 나타난 공기부양정의 위엄 우꼬살자 2013/12/16 589
331163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지난번 블랙컨슈머 관련 후기입니다. 13 vina 2013/12/16 3,245
331162 제사 문제 고민입니다. 4 고민 2013/12/16 1,527
331161 스키복 세탁 어찌해야하나요? 6 스키복 2013/12/16 1,134
331160 폴리우레탄 함유된 면 삶아도 되나요? 1 ,. 2013/12/16 797
331159 남편 안 좋은점 닮은 아이를 남편이 혼내네요.. 3 .// 2013/12/16 1,188
331158 40세 넘어 받는 (나라에서 하는) 건강진단 안 받으면 불이익 .. 7 레드 2013/12/16 3,696
331157 펌)변호인’ 예매율 1위 등극, 할리우드 누르고 韓 자존심 회복.. 5 ,,, 2013/12/16 1,690
331156 김장김치에 3 육수 2013/12/16 1,546
331155 홈케어 각질제거법 1 민감피부 2013/12/16 1,775
331154 친구 딸 초등입학선물 뭘 해주면 좋을까요 2 .. 2013/12/16 1,253
331153 손에 딱붙는 수술용장갑?? 6 ㅇㅇ 2013/12/16 3,599
331152 미국슈퍼에서 애들 반찬 뭐 사세요? 789 2013/12/16 1,209
331151 전세 이사시 수납장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수납 2013/12/16 1,596
331150 게시판에 연예인 글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2 ㅇㅇ 2013/12/16 884
331149 밖에서 걷기 운동 하시는분들..요즘 운동 열심히 하고 계시나요 6 ... 2013/12/16 1,804
331148 아이 선물사러 나왔는데요(대기중) 3 외출 2013/12/16 908
331147 '채동욱 의혹' 강제수사로 전환…배후 밝혀질까 1 세우실 2013/12/16 1,203
331146 친구추천 목록에 80건 100건 이상씩 카카오톡 2013/12/16 603
331145 대체근무 인력으로 3일교육! 투입된 20살 사고 2 민영화~ 2013/12/16 1,169
331144 현 시국표창원 교수의 정말 공감되는 말 6 표창원홧팅 2013/12/16 1,381
331143 82쿡은 여전히 시국보다는 연예인 얘기를 더 많이 보는군요 11 ㅠㅠ 2013/12/16 1,374
331142 진짜 닥대가리였구나... 8 어이없음 2013/12/16 1,607
331141 독재자의 딸인 박근혜는 자기 아버지도 안닮았나봐 ㅎㅎ 2 호박덩쿨 2013/12/16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