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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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생신에 시숙부,시고모,시사촌 초대 안했다고
다음 주 저희 시어머니 생신입니다.
시어머니가 이번 당신 생일은 서울서 하고 싶다셔서 저희 집에서 하자고 했습니다.
우선 가족 사항을 말씀드리면 7형제 입니다. 다 큰 조카들까지 치면 시부모님 포함 30 명입니다.
시부모님 생신 지금까지 거의 동네 잔치 분위기로 시골에서 해왔습니다.
저희 집이 24 평 옛날 아파트라 좁습니다.
30 명 가까운 잔치를 저희 집에서 하게 되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마트,또 마트 행진 중입니다.
오늘 저녁 저희 남편이 말을 전하길
"아버님이 시고모,시고부, 시숙부,시숙모, 시사촌들 초대안해서 화가
많이 나서 우리 집 안 온단다"
기가 막혀서요.
제가 생신상 안 차린다 했습니까?
시누들 초대를 안 했습니까?
집만 넓었어도 제가 미리 연락 드렸을겁니다.
집이 넓어도 그렇지요.
제가 전생에 나라 팔아먹은 을사오적 중의 하나가 분명합니다.
1. ..
'13.12.14 11:44 PM (121.88.xxx.26)하여간 노인네들 욕심 징글하네요..
생일상 받는거 생색내고 유세 떨고 싶어서 자식 며느리 는 등골 빠지는지도 모르네요..
그럼 생일상 안차린다 하세요..2. ...
'13.12.14 11:52 PM (115.161.xxx.90)저런분들일수록 자식한테 해준것은 별로없고 무조건 자식이니까...이런분들이세요...그냥 한귀로 듣고 푸세요 그래도 시댁이 지방인것이 얼마나 다행입니까?..
3. 헐
'13.12.14 11:54 PM (117.111.xxx.115)환갑때는 진짜 장난아니겠네요 ㅠ
4. ///
'13.12.14 11:56 PM (14.138.xxx.228)그럼 해마다 30명의 친지들을 초대해서 잔치를 해오셨어요?
음~~ 놀랍습니다.5. ㅇㅇ
'13.12.14 11:57 PM (61.254.xxx.206)시어머니 생신에 왜 시가쪽 친척을 안부른다고 역정을 내요?
외가면 몰라도...6. ...
'13.12.14 11:58 PM (115.161.xxx.90)노인들 헛소리하는 버릇 초장에 안고치면 남은생이 괴롭습니다
7. 헐~
'13.12.14 11:58 PM (211.178.xxx.40)뭔가 미개한 느낌...
8. 원글자
'13.12.14 11:59 PM (116.33.xxx.142)부페 절대 싫다셔서 3박 4일 집에서 했습니다.
첫날은 어느 그룹, 둘째날은 어디 소속.... 이런 식으로요.
저도 아는 이 없진 않지만 봐도 봐도 이런 집 없습니다.9. 원글자
'13.12.15 12:01 AM (116.33.xxx.142)스맛폰이라서 자꾸 버벅이네요.
위의 3박 4일 건은 칠순 잔치였습니다. ㅜㅜ10. 그럼
'13.12.15 12:01 AM (115.161.xxx.90)비용은 누가 내나요..하여튼 친정이든 시댁이든 경우없는분들 너 무많아요..다들 먹고 살기 힘든세상에..자식을 지갑으로 안다니까요.
11. 원글자
'13.12.15 12:06 AM (116.33.xxx.142)당근 제가 내지요.
가실 때 저희 아이 손에 용돈 쥐어 주시겠지요.
오늘도 30 썼습니다.
내일은 더 나갈 듯 하구요.
전 부칠려니 전기 후라이팬도 고장이 나 있고 겨울 이불도 모자랄 것 같아서 몇 채 사야 하구요.
무조건 모이는 날은 자야 되는 가풍입니다.가풍!!12. 그런데
'13.12.15 12:07 AM (78.87.xxx.142)남편 입장은 어떤가요? 그 와중에 부모에게 한마디도 못하고 응 섭섭하시구나 하고 고대로 옮겨서 너 왜 초대 안하냐인건가요? 저 상황이라면 전 그냥 며느리 파업하고 친정 부모님이나 보러 가겠어요.
13. ///
'13.12.15 12:09 AM (14.138.xxx.228)왜 그러고 사세요?
요즘 환갑도 잘 안 지내는데 시어른 생신에 해마다 이렇게 큰잔치하는 집는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14. 그런데요
'13.12.15 12:09 AM (115.161.xxx.90)남편은 분명 괴로울겁니다..에효
15. 저는
'13.12.15 12:11 AM (115.161.xxx.90)친정이 비슷해요 한10년전쯤 한바탕했지요..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봅니다 한바탕 하세요 처음엔 그렇지만 나중에는 조심하더라구요..
16. 아이구
'13.12.15 12:27 AM (182.226.xxx.58)지금까지 그러셨다니..
아직도 이런 효부가 계시네요.
돈은 더 들더라도 맞춤 음식 몰래 하시고 생색 다 내세요.
그런데.. 대체 언제까지 이런 행사를(?) 치루셔야 하는지..???17. 아마
'13.12.15 12:30 AM (115.161.xxx.90)부모님돈으로 잔치하자면 안하실거에요...아니면 잔치비용드리고 쓰시든지 손님 부르시든지 하세요 그럼 생각이많으실겁니다.
18. 프린
'13.12.15 12:42 AM (112.161.xxx.78)시부모님이 전직대통령쯤 되나요
26년보니 온갖사람들 생일날 바닥에서 조아리더군요
그런거 아님 한번 터트리세요
아주넉넉하신것도 아닌데 임금님 탄신일도 아닌데 그돈을 어떻게 매번쓰세요
그런가락으로 하던분인데 환갑칠순은 어떻게 하시려구요
매년 돈은 얼마나 들거며 매년마다 앞뒤일ㅈ주일은 소비하셔야 되는데 얼마나 낭비예요
한번 못하겠다 하세요
형제끼리 나눠 부폐를 부르시던지 암튼 못하는걸로 하세요19. ..
'13.12.15 1:22 AM (122.36.xxx.75)원글님 잘해도 욕얻어먹고 못해도 욕얻어먹을거라면 안하고 욕얻어먹는게 속편하죠
진상은 호구가만든다고 앞으로 편히사세요
전나를 사랑해주지않는사람이랑은 될수있음 가까이 안지낼려고 노력합니다
짧은인생 너무 애쓰지마세요20. 헐
'13.12.15 1:29 AM (125.135.xxx.1)충격입니다. 정말 충격입니다. 이토 히로부미였던건 아닐까요;; 시어머니는 안중근의사;;
21. 오지말라하세요.
'13.12.15 3:26 AM (213.33.xxx.2)그리고 이젠 하지마세요.
22. 띵띵
'13.12.15 7:14 AM (59.6.xxx.240)아. 무서워. 글만 읽어도 너무 무시무시하네요. 한번 쓰러지세요.
23. 헐2
'13.12.15 7:34 AM (1.75.xxx.207)안중근 의사가 팔자편한 인생을 누리도록 환생했어도
개념있게 누릴겁니다
비유가 좀별로네요24. 잘됐네
'13.12.15 8:25 AM (121.140.xxx.57)안온다하면 그냥 안하면 되겠네요.
보아하니 시아버지가 시샘이 나서(왜 우리 식구는 안부르냐) 노인네들끼리 토닥토닥하다
불똥 튄거 같은데 좋은 기회로 삼고 담부턴 하지 마세요.
허이구야....25. ***
'13.12.15 6:35 PM (203.152.xxx.217)아.... 제 뒷목이 막 뻣뻣해지려고해요.
아무리 시부모라지만 이런 미틴 경우는 첨 봅니다.
아주 국경일 지정할 기세네....26. ᆢᆞᆢ
'13.12.15 7:02 PM (175.253.xxx.60)친인척 왕래가 많으면 섭섭하다 그리말씀하실수 있지만
좁은 아들집인데 부모님께서 넘 하시네요
진짜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요즘
체면보다 실속아니겠어모27. 우리보다 심하네요
'13.12.15 11:45 PM (119.195.xxx.154)우리 시댁은
시누들이 자기네들은 생신상 안차리고
아들들 집에서만 어머님 생신상 차리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우리집에서 할때 이모님까지 초대하고 1박2일했어요(사촌들따라 오니 상 따로 차려야되고)
우리는 시누들(40대) 사고 방식이 그래요
시어머님 생신상만큼은 며느리가 직접 손으로 차려야된다....
우리 시누가 나이더 들면 아무래도 요렇게 하겠네요28. 아이고
'13.12.15 11:46 PM (112.146.xxx.158)왜 그러고 사세요.
죽는 소리하면서 못하겠다 하시지
인생 짧다면 짧은 건데 언제까지 노인네들 뒷치닥거리만 하고 살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