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소개남 뭔가요?

이해안감 조회수 : 2,764
작성일 : 2013-12-14 22:03:41
둘이 36 동갑이고 어머니들 사이에 아는 분이 있어 소개로 만났습니다.
저는 소개팅을 해서 남자를 사겨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열린마음으로 정말 성격 파탄자만 아니면 3번은 꼭 만나보자 하는 마음으로 지난 일요일에 만났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나니까 얼굴 생김이 제 이상형과는 다소 멀었으나 성격이나 배려하는 모습이 잘 자란 것 같아서 세번은 꼭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서울에 있고, 그분은 서울에서 차로 2시간 떨어진 거리에 사십니다. 저를 만날려고 지난주 일요일에 오셔서 점심먹고 2시간만에 내려갔습니다. 내려간 후에 "서울에 또 놀러와도 되요??" 라는 톡이 왔길래 아~이분도 내가 싫지는 않은가보다 다행이다 했구요. 그 후로 화요일부터 쭈욱 카톡만 해왔습니다. 
나이가 동갑이 되니까 여자 대접보다는 동등하게 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번 주말에는 제가 가겠다고 하니 날씨가 춥다고 자기가 올라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올라가겠다고 톡을 보낸게 오늘 점심때 입니다. 
내일 점심약속도 있는데 지금까지 언제 몇시까지 오실껀지 어디서 볼껀지에 대해서는 연락이 없네요.

처음 번호 받았을 때도 누구누구 소개로 전화드린 아무개입니다. 그런말 없이 자기 이름 밝히면서 자기 모르냐고 하시길래 저는 이름을 받지 못했다고 했었거든요. 
어머니 소개로 여자를 많이 만나보셨다고 하더라구요. 짧게 짧게는 만났지만 오래 사귀어 본 적은 없다시면서 아들만 셋이라 자기는 여자에 대해 잘 모른다고 웃으면서 얘기하시는거에요.
정말 여자를 잘 모르면...어색한 행동이나 말투에서 나오지 본인 입으로 여자를 잘 모른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없지 않나요??


IP : 58.142.xxx.18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4 10:06 PM (223.62.xxx.82)

    좀 센스가 없네요 둘다 같은 지역에 산다면 관계없지만 서로 시간들여 이동하는 곳에 살면서 내일 약속이 점심인지 저녁인지도 안정하고. . 근데 나쁜사람은 아닌거같아요 사람이 좀 맹할 뿐이지.

  • 2. ...
    '13.12.14 10:09 PM (112.155.xxx.92)

    눈오고 날도 추운데 빙판길에 2시간 거리. 정말 맘에 쏙 드는 사람 아님면 귀찮죠.

  • 3. 이해안감
    '13.12.14 10:09 PM (58.142.xxx.183)

    저는 괜히 "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생각이 나면서 움츠려드는 제 모습을 봅니다. 그 남자는 그냥 딱 그만큼인데 저만 괜히 조바심내는건가? 싶고 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도 별수 없구나 싶기도 하구요.ㅠㅠ

  • 4. ..
    '13.12.14 10:29 PM (223.62.xxx.83)

    움츠러들 필요 있나요 3번 만나보겠다 맘 먹었으면 먼저 연락하세요 그 뒤에영 아니다 싶음 그때 연락안해도 충분하죠

  • 5. ...
    '13.12.14 10:36 PM (58.142.xxx.183)

    엄마가 사이에 끼이신거라 걱정이 되요. 가뜩이나 나이도 많은데 제가 노력했음에도 잘 안되면 속상해 하실까봐요. 눈도 오는데 운전 조심하시라고 톡을 2시에 보냈는데 7시 넘어서 확인은 했음에도 답이 없네요. 그래서 언제 오실꺼냐고 선뜻 더 못물어보겠어요.ㅠㅠ

  • 6. ..
    '13.12.14 11:04 PM (69.141.xxx.164)

    언제 오실거냐고 묻지 마시고, 그쪽이 연락이 왔을 때에,
    원글님 스케쥴에 지장 없는 시간이면 만나시고,지장이 있으시면,
    미리 약속이 있었는데, 연락이 늦어서 조정을 못했다(못하겠다), 다음에 만나자, 라고 솔직하게 말하심이 어떨런지요....

  • 7. 약속
    '13.12.15 12:36 AM (175.223.xxx.28)

    남자들이 약속 시간 장소 특정해서 말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는 말로 생각하세요. 눈길에 조심해서 오라고 보냄으로써 부담감만 팍팍 주셨네요. 더이상 연락하지 마시고 마음을 비우세요. 그러다 인연 닿으면 그쪽에서 연락하는 거고요

  • 8. 이해안감
    '13.12.15 1:19 AM (39.7.xxx.63)

    오실 때 조심해서 오시라는 뜻이 아니라 본가에 가신다길래 운전 조심하시라고 보낸건데요. 밤12시 다돼서 낮12시까지 갈게요~라고 한줄 톡 왔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461 좋냐?..1주년 3 ... 2013/12/19 853
332460 파란 통에 들어있는 데니쉬 쿠키 유럽에선 안먹나요? 쿠키 2013/12/19 2,075
332459 하루에 9시부터 6시까지 십만원인가요? 10 요양보호사 2013/12/19 2,148
332458 베이킹소다를 쿠키나 머핀 구울 때 넣어도 될까요? 13 암앤*머 2013/12/19 1,907
332457 부림사건 전모와 관련자, 고문내용 자료입니다. 10 dma 2013/12/19 1,326
332456 대학 신입생 노트북 필요한가요?? 7 대학신입생 2013/12/19 2,710
332455 세면대에서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는 방법 알려 주세요. 5 깔끔스타일 2013/12/19 2,359
332454 신춘문예 응모하신분 계시면 이 글좀 읽어보세요 4 뭐지? 2013/12/19 1,364
332453 지금, 우리는 철도·의료 민영화를 막지 못한다 7 기사펌 2013/12/19 1,329
332452 변호인, 아이들과 또 볼래요 6 산공부 2013/12/19 1,761
332451 바지락이 건드려도 입을 안닫고 발내놓고 있는데 죽은건가요? 3 궁금이 2013/12/19 2,675
332450 이혜훈 ”朴 대통령이 불통? 악플도 외우는데..” 25 세우실 2013/12/19 2,441
332449 생각해보니..오늘이.. .. 2013/12/19 973
332448 이케아 태양열 스탠드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요? 이케아 2013/12/19 1,006
332447 이미연 백팩이 이쁘다고 난리길래 뭔가하고 18 봤더니 2013/12/19 19,342
332446 최고의 요리비결 보셨어요? 28 황당 2013/12/19 11,153
332445 변호인' 만석이네요 17 예매 2013/12/19 2,601
332444 미혼여성 절반, 남친·남편 유흥업소 출입 넓게 이해 5 한국 2013/12/19 2,674
332443 경기도 역세권 말고 산있고 한적한 아파트 12 40평대 2013/12/19 2,452
332442 제발 저를 위해 한번씩 기도해 주세요. 15 기다림 2013/12/19 1,720
332441 보일러 온수관 감싸는 소재를 뭐라하나요? 3 난방 2013/12/19 1,123
332440 바람막이 바람 2013/12/19 612
332439 엄마가 귀가 웅웅대신대요. . 2 ㅜㅜ 2013/12/19 991
332438 변호인 무대인사 2 변호인 2013/12/19 1,204
332437 아동스키복필요하신분들 3 득템 2013/12/19 3,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