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과 대화중 엄마와 자식이 물에 빠지면

씁쓸 조회수 : 4,572
작성일 : 2013-12-14 20:49:22
누구부터 구할거냐는 주제가 나왔는데, 미혼인 저빼곤 다들 아기먼저 구할거라고하네요. 제 친구들이지만 말할수없이 씁쓸하고 이해안되네요.
IP : 39.7.xxx.94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13.12.14 8:52 PM (182.172.xxx.87)

    질문 유치해서 질문 자체를 거부해욧!

  • 2. ...
    '13.12.14 8:52 PM (117.111.xxx.105)

    이해못하실 수 있어요.
    님이 결혼하고 아이 낳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때 다시 판단해보세요.

  • 3. 남편하고 자식은 어떨까요
    '13.12.14 8:53 PM (112.150.xxx.243)

    궁금하네요ㅎㅎ

  • 4. ////
    '13.12.14 8:53 PM (61.80.xxx.226)

    어떤 부분에서 이해가 안되고 씁쓸하셨는지.....?
    원래 내리사랑이에요.....
    그럼 님같으면 님이 물에 빠졌을 때
    상식적으로 다섯살 가량 손녀랑 한 나이 60 다되어가는 님이랑 같이 빠졌을 때
    딸이 다섯살가량 애 놔두고 님을 구했으면 좋겠어요?
    다섯살짜리 놔두고요?
    더 어리고 약한 것에 대한 연민이 그리 비정상적인건지;;;
    모르겠습니다 자식은 또 낳으면 되지만 부모는 한 번 가면 돌이킬 수 없다- 는 조선시대 윤리관이라면
    님 생각이 맞을수도.
    하지만 요즘 보편적 사고는 그게 아닐겁니다 아마도;;;

  • 5. 저는 미혼이지만 이해되는데요
    '13.12.14 8:54 PM (115.93.xxx.59)

    우리 어머니가 외할머니와 제가 물에 빠졌을때
    물론 그런일이 있으면 안되지만
    저를 구하실거라 생각되네요

    원글님 어머니는 원글님은 놔두고 외할머니 구하신다고 하시던가요

  • 6. ...
    '13.12.14 8:54 PM (1.241.xxx.158)

    왜 그런 질문을 하셨을까요.

  • 7. ...
    '13.12.14 8:54 PM (121.135.xxx.167)

    질문 자체가 이상해요..
    진짜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미칠듯이 답답하네요..
    둘 중 하나라면 저도 자식입니다.. 엄마에게 너무 미안하지만요..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미쳐버릴거 같네요..

  • 8.
    '13.12.14 8:55 PM (14.45.xxx.80)

    어른들은 살만큼 살았고
    아이들은 이제 살아야하자나요

  • 9.
    '13.12.14 8:59 PM (121.140.xxx.57)

    우리 엄마는 외할머니 구하실거 같아요.
    전에 그러셨거든요. 난 자식보다 부모가 더 소중하다
    물론 그 자식에 아들자식은 예외겠지만요
    그러니 전 선택에 망설임이 없죠

  • 10. //
    '13.12.14 8:59 PM (175.125.xxx.14)

    왜 물귀신이라는말이 있겠어요
    물에 빠진 사람 구하기 힘듬
    전문가아니면 다 죽어요
    결론은 둘다 못구함 이런질문 말이안됨 ㅋ

  • 11. .....
    '13.12.14 8:59 PM (220.89.xxx.245)

    그 부모가 손자구하라고 할겁니다.
    저도 그럴거고 울 엄니도 확실히 손자 구하라실겁니다.

  • 12. 윗님
    '13.12.14 9:00 PM (121.140.xxx.57)

    우문현답이네요

  • 13.
    '13.12.14 9:02 PM (112.150.xxx.243)

    엄마와 자식이 물에 빠졌을 때 자식을 먼저구한 사람은 그 자식이 나중에 커서 동일한 상황에서 자기를 먼저 구하지 않고 자기 자식을 구하는거 이해해야함

  • 14. 원글
    '13.12.14 9:03 PM (39.7.xxx.94)

    이런 얘기가 왜 나왔냐면 친구들 모임에서 한명이 꿈을 꿨는데 꿈에서 친정엄마랑 아이랑 집에서 잠을자는데 불이크게나서 급히구하러 갔는데 본능적으로 아이를 먼저 찾아헤맸다는말끝에 이런주제가 나왔는데 전 쫌 이해안되고 기분이 씁쓸하더라구요

  • 15. 여기
    '13.12.14 9:08 PM (113.131.xxx.238)

    위에 61 번님 왜 그리 삐딱하게 댓글을 다나요? 궁금할 수도 있는거죠. 마치 자기 생각이 세상을 대표하고 그게 훨씬 상식적이니 뻐겨도 된단식.... 님은 인격부터 고치세요, 상식 운운하기 전에.

  • 16. 끝까지
    '13.12.14 9:09 PM (122.128.xxx.80)

    이해안되고 씁쓸하다시는 원글님이 이해안됩니다.
    굉장한 효녀이신가봐요???

  • 17.
    '13.12.14 9:16 PM (125.186.xxx.2) - 삭제된댓글

    씁쓸하신지 그게더 이해가 안되네요.
    그럼 부모를 먼저 구하는게 우선이라 생각 하시는가 본데 그 이유는요?
    전 본인의 행복을 위해 자식을 세상에 뿌렸으면 죽을 힘을 다해 지켜야 한다 생각합니다.

  • 18. 우리 아이가
    '13.12.14 9:20 PM (116.39.xxx.87)

    나를 구하려다 자기자식을 죽게하는것 자체가 악몽이인데요
    나 때문에 아이에게 자식을 죽게 만들고 어떻게 살아요

  • 19. 자연선택설을 밀어야겠죠?
    '13.12.14 9:23 PM (175.123.xxx.63)

    생존가능성이 더 큰 사람을 살리게 하는 유전자의 명령이랍니다.
    소피의 선택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아우슈비츠에서 독일군 장교는 두아이 엄마에게 두아이 중 하나만 살려주겠다는 잔인한 선택지를 강요합니다. 선택할 수 없다고 하며 울부짖는 엄마, 두 아이 모두 죽게 생겼을 때, 아이엄마가 살릴 아이로 본능적으로 고른 것은 좀더 나이가 많은 첫째였습니다. 똑같이 배아파 낳은 자식이고, 둘째는 더 어리고 약해서 더욱더 보호해야되는 아이인데 왜 첫째를 선택했을까요? 그것에 대한 이야기가 분분했는데 뭐 자연선택설에서 비롯된 유전자명령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죠. 유전자가 본능적으로 생존가능성이 높은 쪽을 선택하도록 했다는... 어린 아이보다 좀더 나이가 더 든 아이가 가혹한 수용소 생활에서 생존한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그랬다는 거죠.
    감정적으로 서운하고 이해가 안된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우리의 유전자속에는 그렇게 프로그램화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서 한번 적어봅니다.

  • 20. ㅇㅍ
    '13.12.14 9:23 PM (203.152.xxx.219)

    당연하죠..
    내 자식도 자기의 자식 구하는게 당연한거예요..
    난 내 자식구하고
    우리엄만 나 구하고
    할머니는 우리엄마 구하고 그런거..
    그래서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것

  • 21. 뭐 그게 당연한거죠?
    '13.12.14 9:31 PM (180.65.xxx.135)

    그 엄마 대신 구했던 자식이 커서 새끼를 낳고
    손자과 본인이 물에 빠졌다
    그 중 본인은 죽게 놔두고 손자를 구해도
    섭섭하지 않을 자신있어요?
    당연한게 어딨음?
    인간적으로 쓸쓸할 수 있지

  • 22. 쓸쓸해도.. 당연하죠.
    '13.12.14 9:34 PM (183.102.xxx.20)

    지금 저는 제 자식들에게 지극정성이지만
    제 자식들도 그 자식들에게 지극정성이길 바래요.
    물은 아래로 흐르고
    시간은 앞으로 달리는 거니까요.

  • 23. 저도
    '13.12.14 9:36 PM (183.96.xxx.174)

    자식낳고 조금 길러보니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우리 엄마는 나를 그런 사랑으로 키우셨고 나는 또 내 아이를 그런 사랑으로 키우고
    나중에 내 아이도 그렇게 자기 아이를 키우겠죠.
    목숨까지 다 내어줘도 아깝지 않은 마음으로요.
    제가 할머니 입장이라면 당연히 손주를 구하라고 하겠어요.
    손주를 위한 일이기도 하고 내 아이를 위한 마음이기도 한거죠. 자식 위하는 마음이 어떤건지를 아니까. 영화나 드라마에서 아이를 잃은 장면이 나왔을때 전엔 그냥 불쌍한 정도였다면 이젠 그게 얼마나 살아도 사는것같지않은 끔찍한 일일지 가슴이 아리더라구요.

  • 24.
    '13.12.14 9:36 PM (112.150.xxx.243)

    자신은 정작 자식 구해놓고 그 자식이 같은 상황에서
    자신과 같은 선택을 하면 또 답없어지는게 인간사의
    모순

  • 25. 님이
    '13.12.14 9:38 PM (211.209.xxx.163)

    아이가 없으니 이해 못하는게 당연하죠

  • 26. 한밤에
    '13.12.14 9:53 PM (180.71.xxx.83)

    뭐 이런 잔인한 질문을 떤지시나요
    저는...
    자식 건집니다..
    엄마 아빠.. 미안해요

  • 27. 긍정맨
    '13.12.14 9:53 PM (223.62.xxx.101)

    우리 엄마도 수영 잘 하시고 저도 수영 잘해서
    전혀 걱정 없다능~

  • 28. 포기하고 같이 죽겠어요
    '13.12.14 9:56 PM (122.37.xxx.51)

    누구든 구하고나면 죽은엄마든 자식이든 죄책감에 못살아요
    저는 그래요
    소피의 선택이란 영화 생각나네요
    군인에게 낚아채여 울부짖던 둘째아이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너무 리얼해서 브라운속으로 들어가 데려오는 충동을 느꼈죠
    뜬금없이
    부산화재로 죽은 엄마와 아이들의 명복을 빌어요

  • 29. 진홍주
    '13.12.14 10:00 PM (221.154.xxx.35)

    일단 애부터 낳아보세요...그럼 저 잔인한 질문에 답이 어찌될지
    부모님도 그러세요...내리사랑이라고

    부모님은 내리사랑이고....자식은 계산적 사랑이라고합니다

  • 30. ㅇㅍ
    '13.12.14 10:16 PM (203.152.xxx.219)

    단언컨데 제 자식이 자기 자식(나에겐 손자손녀)과 내가 같이 빠졌을때
    제 자식부터 구한다면 전 조금도 쓸쓸하지 않아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깐요.
    그 상황에 쳐해보지 않아서? 아뇨.. 쳐한다고 해도 그 상황 자체가 괴롭고 힘든거지
    제 자식이 손주를 먼저 구했다고 해서 전혀 조금도 쓸쓸할일이 없습니다.
    자식을 낳고 키워보면 이해할일일듯

  • 31. ㅇㅇ
    '13.12.14 10:20 PM (125.135.xxx.1)

    원글님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사랑하고 나를 위해 희생하신 부모님을 두고 내 자식을 구하는게 백프로라니..

    근데 자식을 낳아 보니 어떤 생각이 드냐면...
    부모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식을 지지하고 이해하고 희생한다... 라는 거에요.
    저는 엄마 먼저 구할 수 있어요.
    하지만 손주를 두고 목숨을 건진 어느 부모가,, 고맙다는 말이 나올까요.
    자식의 자식을 구하지 못한채 내 목숨만 붙었다고 생각하면 참 못할 짓이네요.
    그 심정을 알기 때문에 머릿속으로 상상했을때, 자식을 구해야 겠구나.. '계산'했습니다.
    본능보다는요.

    더불어,
    원글님 이상하게도 인간도 동물인지,
    어느 누구보다 소중했던 부모님을 떠나 결혼이란걸 하고 내 가정을 꾸리게 되면요,
    그 애틋했던 가족애가 내가 꾸린 가족으로 자꾸 스며들어 오는 느낌이 들어요.
    내 사랑은 늘어나지 않고 100밖에 없는데, 부모님에 80이 가있었는데 살면 살수록 그 사랑이
    자식으로 내려가더란 말이죠.....
    참.. 이게 동물적 본능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상심해 마세요.

  • 32.
    '13.12.14 10:32 PM (175.213.xxx.61)

    생기지도 않을일 가지고 머리싸매지맙시다

  • 33.
    '13.12.14 10:44 PM (203.130.xxx.50)

    사랑은 내리사랑이지 치사랑은 없습니다. 애를 낳아봐야 알지 말로해도 이해못하 지요.

  • 34. 겨울이다
    '13.12.14 11:00 PM (122.36.xxx.73)

    사랑...내리사랑이지만........그것도 어디까지나 내자식이 최우선.....울엄마도 울애들이 나 힘들게 하면 밉다는데요..ㅎㅎ 울엄마는 나 사랑하고 나는 울애들 사랑하고...울애들도 지자식들 이뻐라 하겠지요...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35. 소리아
    '13.12.14 11:14 PM (211.37.xxx.154)

    고민을 했습니다 생각 해보지 못했던 질문에,,,,,,
    결론은 자식을 구하는 것으로 나오네요
    참고로 내 나이가 60입니다 자식이 어미를 구한다고
    평생을 자식 잃은 아픔으로 사는 것이 싫기에 어미보다는
    자식을 구하기를 바랍니다

  • 36. 거의
    '13.12.15 12:01 AM (211.178.xxx.40)

    본능일걸요?

    아마 님 어머님도 그런 상황이라면 님을 구했을거에요. 그러니 씁쓸해 마세요.
    부모에겐 자식이 그런 존재니까요.

  • 37. 어이
    '13.12.15 12:44 AM (175.223.xxx.28)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낚시이지 싶네. 당연히 자식부터 찾는게 본능임. 종족번식과 보존의 본능

  • 38. 정답
    '13.12.15 1:15 AM (182.211.xxx.160)

    이 문제는 왠지 제가 답해줄 수 있을것 같아요. 이런 문제에 정답은 없지만요. 울 엄마가 날 버리고 외할머니 구하면 전 서운할 거예요. 하지만 내 자식이 손주 구하면 전 안 서운할 거예요. 다들 그렇지 않을까요?

  • 39. ㅇㅇ
    '13.12.15 8:16 AM (175.223.xxx.78)

    원글이 다 큰 처자인거 같은데, 친구들이 이해안된다니
    저는 그게 더 충격이네요.
    그건 미혼이어도 직간접 경험으로 추정되는 감정 아닌가요?
    꼭 아이를 낳아야 알게 되진 않을건데ㅠㅜ
    공감능력이 많이 부족하신듯

  • 40. 오늘
    '13.12.15 1:35 PM (121.144.xxx.109)

    자식위주로 사는거 이해안간다는 글도 올라왔는데 자식가진 부모들은 당연히 자기
    아이가 우선이죠.
    질문 자체가 말이 안됨

  • 41. 00
    '13.12.15 6:06 PM (203.254.xxx.192)

    저는 수영을 못하니
    울엄마한테 제 아이 구해달라고 하고
    두사람 살아남도록 최선을 다할랍니다...

    근데 왜 눈물이 나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847 양문형 냉장고 2 추천 부탁드.. 2013/12/14 1,219
330846 쌀(햅쌀,현미)씻으면 뜨는 부유물.. 2 쌀고민 2013/12/14 936
330845 김수현 드라마 보는데요.. 6 드라마 2013/12/14 2,896
330844 기막혀. 지금 세결여에 나오는 남자. 이민영전남편이죠? 8 ㅁㅁ 2013/12/14 6,808
330843 아직도 패딩을 못 골랐어요. 도와주세요 28 2013/12/14 3,353
330842 서울인데... 가구살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4 알려주세요~.. 2013/12/14 13,024
330841 응사 화나는 건 9 아 놔 2013/12/14 3,022
330840 110.70.xxx.172의 글들 18 -- 2013/12/14 1,464
330839 동계올림픽 벌써브터 기다려져요 1 .. 2013/12/14 567
330838 라푸마 롱구스다운 봐주세요~ 2 아이추워 2013/12/14 1,992
330837 내신 안좋은 학생이 교대가려면 1 ᆞᆞᆞ 2013/12/14 2,220
330836 드라마는 역시 드라마.. ㅇㅇ 2013/12/14 1,077
330835 배달음식은 일회용용기에 담아서 5 ctea 2013/12/14 1,967
330834 올리케이크 라는곳에서 주문해보신분 계신가요? 4 안양에 있는.. 2013/12/14 6,305
330833 정신이 좀 이상해요 2 상담 2013/12/14 1,327
330832 Kbs 연예가중계 4 아카시아74.. 2013/12/14 2,025
330831 저 못된거죠 휴 4 ... 2013/12/14 1,357
330830 이 소개남 뭔가요? 8 이해안감 2013/12/14 2,773
330829 돼지 갈비 구이할때요? 1 원생이 2013/12/14 967
330828 오늘 서울역 집회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1 부정선거 2013/12/14 1,003
330827 신랑은 쓰레긴가봐요 28 ,,, 2013/12/14 10,545
330826 총알오징어란? 10 묵호항 2013/12/14 11,545
330825 혹시 증권사 직원분 계시나요? 5 ... 2013/12/14 2,005
330824 자율전공의 진로는 어떤가요? 4 또 입시고민.. 2013/12/14 2,123
330823 점뺀데서 자꾸 피가나요~ 2 어떡해~~ 2013/12/14 2,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