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얼마 전에 제가 절여서 김장 담궜거든요
6포기요
집에 양념거리가 별로 없어서 조금 걱정했더니
아니나 다를 까 김치가 맛있다 싶진 않더군요
게다가 바빠서 절이기만 하고 밤에 퇴근하고 온 남편과 고등 큰 애에게 버무리기는 맡겼거든요
금방 버무리더만 잘 담아서 김치통에 넣었지요
현재 그 김치로 먹고 있지만 만족친 않았어요.
근데 그 전에 롯데닷컴에서 절임배추를 저렴하게 선판매하길래 20킬로 주문해 놨는데
오늘 딱 날짜에 맞춰 왔네요.
오늘은 식당하는 남편 선배분이 주신 고춧 가루에
온갖 맛나다는 재료는 다 넣어봤거든요
양념만 몇 시간 째 만들고 있는데 배추에 묻혀서 먹어보니 너무 맛나네요?
북어 대가리 넣은 육수에 배추 국물도 좀 넣었고 온갖 과일이며 시원한 야채는 다 갈아 넣었어요
젓갈 맛 풍성히 나는 거 좋아하는데 젓갈 맛은 많이 안 나면서 짭짤하면서 달콤한 맛도 도는 게
아주 맛나요.
남편 들어오면 아이랑 셋이서 또 버무려 보려구요
굴이랑 오징어도 있고 무랑 양념이랑 버무려서 시원하게 먹으려구요
이번 해남 절임 배추 너무 싱싱하고 딱 알맞게 절여진게 맛나네요. 값도 저렴한데..
쉬우니 김치 욕심 자꾸 더 나려고 하네요. 날씨도 추운게 김장하기 딱 좋고
아파트에서 가족끼리 김장이라 자칭하며 담가보네요.
이번엔 맛있어서 얻어 먹은 집에 좀 나눠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