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 500에 스트레스

40대아짐 조회수 : 4,429
작성일 : 2013-12-14 11:17:56
만약에 월 500받는 남편이 힘들어죽겠다고 그러면 전 쉬라고 할겁니다. 결혼전부터 20대, 전 내 남편될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일거고, 그 사람 부담지우지말자 생각했어요.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지금 남편보다 2배정도 벌어요. 저도 힘들면관둘거예요. 남자들 가장으로서의 부담은 상상을 초월해요. 스트레스지수도 직장인이 훨씬 높데요. 밥벌이 하는거 힘들어요. 남의 돈 받는 댓가는 큽니다. 내 남편, 내 부인이 힘들다는데 어떻게 계속 돈벌어와라하나요? 힘들어도 참고 돈벌라는거 전 참 잔인하다고 생각합니다.
IP : 116.120.xxx.10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 좋은 댓글
    '13.12.14 11:23 AM (182.172.xxx.87)

    달리겠다는 예감.
    남들은 바보라서 자기같은 생각을 목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왜 도대체 성인이 되어서도 다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해 볼 수 있는 이해력은 꽝인 사람들이 이리도 많은 것일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은 아는 걸까?

  • 2. ...
    '13.12.14 11:27 AM (175.119.xxx.86) - 삭제된댓글

    참 생각이 짧아보이네요...당장 생계를 위해서 일을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는 답답한 글이네요.
    남편보다 두배벌어서 잘났다고 잘난척하는 자랑글?
    돈벌어본적 없는 애가 글쓴인줄 알았는데 40대의 글이라니 어이가 없네요

  • 3. 단순한 생각
    '13.12.14 11:29 AM (211.234.xxx.98)

    당장 기분에 그만두면 남편이 뭐 할것 같아요? 살림? 김밥집? 여자와는 달리 남자들은 직장 그만두는 순간 인간관계도 같이 쫑나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집니다. 극악한 상사도 잘릴수 있고 버티는 놈이 이기는거예요. 다만 남자들은 단순해서 그렇게 멀리 생각 못하니 옆에서 말리는거죠. 그만두는건 언제든 할 수 있으니 좀 더 버텨보라고. 저 아는 지인이 전에 다니던 대기업 관두고 그 앞에 식당을 냈는데 처음엔 돈 잘벌린다 좋아하더니 나중에는 양복입고 출퇴근 하는 동료들 부러워서 우울증 걸리더군요.

  • 4. 남자는
    '13.12.14 11:35 AM (128.211.xxx.54)

    일하지 않으면 자괴감 느끼지 않나요...본능적으로요..남편분 좋으실거 같아요. 이렇게 편하게 호탕하게 지지해주는 부인이 있어서요. 그런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사정이 있으니까..아마 그분들은 상처받을지도 모르는 글인듯..상처 받는 사람이야 당연히 그들 사정이지만, 머..암튼 그러네요..

  • 5. 부럽네요
    '13.12.14 11:37 AM (115.22.xxx.148)

    남편 힘들어할때마다 님처럼 자신있게 까짓거 그만둬..내가 먹여살릴께 할수있음 좋겠어요..진심

  • 6. 에혀
    '13.12.14 11:50 AM (203.152.xxx.217)

    님 남편분은 복 받으셨네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가정은 그렇지 않습니다.

    힘들어도 참고 돈 벌지 않으면, 생계는 어떻하나요?

  • 7. 토요일
    '13.12.14 11:52 AM (219.250.xxx.171)

    저희남편은 그만뒀어요 대기업
    한달쉬고 중소로 옮겼구요
    쉬는날이 많아졌고 월급은 적어졌어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게 우주의 이치
    저는 지금이 더나은거같아요
    일만하다 죽을거같았거든요

  • 8. ...
    '13.12.14 11:58 AM (118.222.xxx.45)

    그분 얘 기 아닌가요?
    남편분도 월급 비슷하고 성과급 더 많단...
    그분 경우는 생계가 달린것도 아니고
    본인 스트레스 심하니
    그만두셔도 될것같다는 말이잖아요~
    여긴 사람 죽어나가도 돈만 많이 준다면 눈
    벌개져서 다닐 사람만 있나?
    노래방 도우미 많이 번다니
    그래서 시중에 그리 도우미들이 많은가봐요?
    여기분들같이 돈돈거린 사람들땜에...
    적게 벌어도 사람같이들 사세요.

  • 9. ...
    '13.12.14 12:27 PM (121.181.xxx.146)

    여자가 애키우고 집안일 하는거 힘들다고 쉬라고 할까요 남자들이..애도 니가 키우지마 시댁도 챙기지마 당분간 쉬어..--;;;그 직장을 그만두라고는 할 수 있으나 뭐든 다른일이라도 찾아보는게 맞죠..놀면 돈 더 들죠..집에만 있을 수 있나요..취미생활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등등...집에만 있으라면 남자들에게 그게 더 고문일걸요..감옥에 갖힌기분..

  • 10. ..
    '13.12.14 1:08 PM (219.241.xxx.209)

    네, 그러세요.
    그러겠다는데 누가 말리겠어요?
    님 자유지요.

  • 11. ㅎㅎ;
    '13.12.14 1:26 PM (182.214.xxx.123)

    요즘 남편 힘들어해서 매일같이 그만두라고 닥달하고 있어요 . 프리로 일하는 제 수입은 쥐꼬리만도 못하지만 아직 애가 없어선지 당장 주수입이 끊겨서 배곯을것보다 잠꼬대까지 해 가며 스트레스 받는 모습이 아침저녁으로 속쓰리게 안쓰럽거든요 .
    그래서 반년가까이 지금회사 그만 두고 전세 줄이고 남편 좋아하는거 배우러 가라고 꼬시는 중인지라 글쓴분 마음이 어떤건지 짐작이가요 .
    연애10년 결혼4년차 .. 나보다 더 나를 잘 아는 사람과 살아선지 부모? 같은 마음이 들거든요. 물론 가슴떨리는 설렘 이런게 사라진지는 오래지만요
    당장 안번다고 굶어죽기야 하겠냐는 마음이지만 애 낳고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 뭘 하든 지지해줄 수 있는 마음은 오래가야할텐데 말이죠 ..

  • 12. 오히려
    '13.12.14 2:01 PM (58.236.xxx.74)

    대개 옆에서 그만두라 그만두라 하면 더 쉽게 못 그만둬요.
    남편은 위로하고 말려주길 바라는 거겠죠 ^^ 남편의 2배 버는 원글님의 능력은 부럽습니다 ^^

    제 남편은 그만두란다고 진짜 그만뒀어요,그만두고 공부하다 사업하다....... 그동안 제가 수 억 벌었어요.
    지금은 제 벌이가 시원치 않아져 제 자신감도 많이 줄었네요.
    제가 실제로 겪은 세월이 있기때문에 말리는 와이프도 조금 이해가 돼요.

  • 13. 제제
    '13.12.14 2:42 PM (119.71.xxx.20)

    부럽네요.
    힘들다고 하는데도
    빤히 쳐다만 보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막상 그만 두고 집에 들어 앉아도 절대 그 맘 변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513 전업주부 20년만에 취업기회가 왔는데 아들이 고3이면 20 율리 2014/01/28 5,154
345512 요즘 많이 사용하는 '완결체'는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9 음.. 2014/01/28 1,969
345511 호텔에서2박할때궁금한점이요 5 우유빛피부 2014/01/28 2,819
345510 며느리넋두리 - 유툽펌 참맛 2014/01/28 963
345509 명절 때 갈비찜 해 가지고 갈 건데요.. 14 갈비찜 2014/01/28 3,311
345508 세결여 채린이 글케 나쁜가요? 31 나무안녕 2014/01/28 6,088
345507 만두 고수 언니들.. 방법좀 알려줘요(보관,담기) 13 책임자. 2014/01/28 2,126
345506 설날당일에 국립서울과학관 가면 복잡할까요? 2 콩쥐 2014/01/28 510
345505 유심카드 비번걸었다가 망신 4 산사랑 2014/01/28 2,889
345504 명절비 10만원 단위로 보통 하죠? 6 손님 2014/01/28 1,809
345503 아이들 봐주실 이모님 어디서 구해야 할까요? 6 라진 2014/01/28 1,548
345502 항공기 경유일때 중간에 비는시간 뭐하세요? 7 항공 2014/01/28 2,637
345501 너무 구형이 아닌 중고폰은 어디서 살 수 있나요? 3 휴대폰 2014/01/28 898
345500 이용대 도핑파문, 행정실수가 부른 국제망신 세우실 2014/01/28 1,338
345499 급질)) 뉴질랜드 환전 얼마짜리로 해가는게 좋나요. 1 ... 2014/01/28 1,171
345498 소득공제시에 따로사시는 부모님을 부양가족으로 올릴려면.. 3 .. 2014/01/28 1,184
345497 남양유업 김웅....집행유예라는데.....참! 손전등 2014/01/28 341
345496 정보의 바다속에서 버릴건 버리고 취할건 취하는거 아웅. 2014/01/28 469
345495 세탁기 반품해보신분들 계세요??? 10 세탁기 2014/01/28 2,048
345494 작년 연말에 철도파업을 한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네요-_- 2 대화중 2014/01/28 481
345493 철분제 복용후 생리를 안하게 될수도 있나요? 1 철분제 2014/01/28 3,394
345492 무식한질문하나 2 와이파이 2014/01/28 504
345491 교육비 공제항목 증명서,영수증 알려주세요 2 연말정산 2014/01/28 513
345490 앗싸~저 아직 살아있나봐요 ㅎㅎ 6 루비 2014/01/28 2,426
345489 [문체부]뜨거운 열정, 새로운 도전, 참신한 생각을 가진 제 7.. 1 이벤트쟁이 2014/01/28 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