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번에 시아버지 화나셨다고 쓴 며느리예요!!!!
오늘아침에도 아버님이 화나셨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너무 기가막혀서 글써요.
지금 저는 어제 작은아이가 아파 입원했고 이번주부터 작은아이 데리고 어린이집 오전근무 알바를 시작했었구요.
지난 수요일 밤 10시반에 아버님 전화가 왔었는데 자느라 받지못해 아침에 봤어요. 아침에 남편에게 아버님 전화못받았다고 하니 본인이 통화했다고 어머님이 술마시러 나갔는데 한시간째 통화중이고 안 오신다고 전화해보라고 하셔서 남편이 전화했는데 어머님은 통화중이고 아버님은 전화를 안받으신다하더라구요. 걱정되서 남편에게 집으로 전화해보라 했고 큰아주버님과 통화되서 어머님 들어오셨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오늘 아기가 입원해있으니 밤새 좋아졌다고 어머님께 전화드리니, 아버님은 그날 일로 화가 나셨다고 하시네요. 아버님은 걱정되서 난리인데.. 우리는 전화도 제대로 안해봤다구요.
저 정~~~말 아버님 좋아합니다. 잘 챙겨주시구요. 그런데,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너무 화가나요.
1. 아오~
'13.12.14 9:11 AM (211.36.xxx.72)수정이 안되 여기에 써요.
어머님은 왜 결혼한 애들한테까지 그러냐고 하셨다는데,
아버님은 가족이 뭐냐. 하시며 저희 안본다고 하셨대요.
물론 금방 풀리시겠지만, 저보고 죄송하다고 전화하라시는데...
지금 아기도 아파서 심난한 상황에....정말 황당하고 눈물이 다 나네요.
수요일부터 절 얼마나 괴씸하게 생각하셨을까..싶고....
저 정말 어찌해야하나요2. 나비잠
'13.12.14 9:17 AM (218.48.xxx.189)진짜 이상한 시부모님이네요.
시아버지는 술마시러 늦게 다니는 마나님께는 뭐라 한마디도 못하면서 만만한 며느리만 잡고 시어머니는 중간에서 컷트는 못할망정 시아버지 부추겨 일만 크게 만들고..
맨날 빌긴 뭘 빌어요.
들은척도 마시고 남편보고 해결하라 하세요.
자기 부모 이상한거 알긴 하나요?3. 릴렉스
'13.12.14 9:18 AM (119.71.xxx.160) - 삭제된댓글아이 잘 돌보세요. 시어른들께 할본분 하시고 너무 감정이입하지 말구요... 좀 느긋하게 대하시면 그냥 성격인걸로 이해하세요. 시부모님 두분간의 문제는 두분이 푸셔야죠.
4. ...
'13.12.14 9:23 AM (1.243.xxx.181)빌긴 뭘 빌어요. 시아버지 화 낸 것도 어른 답지 못하니 아이 떼 쓸 때처럼 덤덤히 대처를 하셔야죠. 평소에 괜찮은 시아버지면 그런 식으로 화 낼 일 아니라고 타이르시고(?) 아니다 싶으면 단호하게 무시하세요. 일희일비하고 시아버지가 괘씸해 했을 것에 대해 전전긍긍하지 마시고요.
5. ..
'13.12.14 9:24 AM (211.234.xxx.218)내비두세요. 서운한데 뭐 어쩌라구요. 어른이 체면도 없이 유치원생처럼 뭐하는짓입니까
6. 아오~
'13.12.14 9:26 AM (211.36.xxx.72)남편에게 말했더니 자기가 다 얘기했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시아버지가 워낙 고집이 쎄시고 해서 아들들도 꼼짝 못해여.
저한텐 신경쓰지말라고 하지만, 남편이 아닌 시어머님께 들은 얘기니 어찌 신경이 안쓰이겠어요. 정말 저도 돌아버리겠어요. 일단 아버님과 통화는 하는데 죄송하다고는 안하고 그날 애들 재우고 잠들었고, 다음날 새벽에 전화드렸더니 안받으셨다고 말하려구요...............ㅠㅠ7. 아오~
'13.12.14 9:29 AM (211.36.xxx.72)근데, 너무 화가나는건...남편은 아버님이 화난걸 제가 말해 안거예요.
어머님은 본인아들에겐 그런얘기 안하시고, 저한테만 하시니....더 화가 나네요8. ...
'13.12.14 9:30 AM (1.243.xxx.181)남편이고 시어머니고 감정 중계방송하는 거 신경 끄세요. 그 집 문제는 그 집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고 괜히 끼어서 절절매지 마세요. 그래서 뭐 어쩌라고? 하는 마음으로 대하셔야지 사람이 어디 살겠나요.
9. ...
'13.12.14 9:33 AM (59.15.xxx.61)아버님~
두 분 부부싸움은 두 분이 해결하세요...
기분 좋으실 때 한 마디 하면 안될라나...???
정말 별 그지같은 것 갖고 아들내외를 잡아요...10. 꼬랑꼬랑
'13.12.14 9:34 AM (223.33.xxx.124)남편이 신경끄라했으니 다시 전화하지 마세요.
그 스트레스 아이에게 다 갑니다.
무슨 전화 못받았다고 어머닌 그때마다 잘못했다고 하라는지 보니 어머닌 남탓 잘하는 사람쪽인가보네요
아들에게 전화나 하시지
시부님에게 가족이 뭔지 그게 더 궁금하네요.11. ...
'13.12.14 9:34 AM (59.15.xxx.61)어머니께도 그런 일로 전화하지 말라고 하세요...휴~~
12. 지혜를모아
'13.12.14 9:37 AM (223.62.xxx.91)화는 나기도 하고 가만히두면 진정이 되기도 하고 그러지요. 어머니가 아버님화났다고 하시면 진심 걱정되는 말투로 네~~ 하고 한숨한번 짧게 쉬시고 알았다고하고 아무 액션도 취하지 마세요. 너무 휘둘리시지 말라는 얘기예요. 저번 글도 읽었는데 너무 함께 얽혀서 돌아가는 가족들이신거 같아요. 서로 떨어져서 보살펴주고 그러는 걸로 가족의무하는거죠. 화났다고 그걸 며느리가 풀어줘야 하는 법이라도 있나요? 원래 화가 잘나시는 다혈질 성격이신거같은데요.
13. 행복한 집
'13.12.14 9:40 AM (125.184.xxx.28)시어머님이 중간에서 참 처신못하시는거 맞구요.
그냥 신경끄시는수밖에 없어요.
님이 안절부절못하니까 님한테 막대하시는거예요.
담대하세요.14. 그 시부모님은
'13.12.14 9:50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챙피한지도 모르나봐요.
부부싸움은 부부끼리 할일이지....
신경끄세요. ㅠ.ㅠ15. ...
'13.12.14 10:23 AM (211.111.xxx.54)이제 뭔일이 있거나 알려야하는 일이 있음 님이 아버님에게 다이렉트로 전화하세요 받지 못한 전화도 님이 다시 전화하시고 남에게 시키지마세요 통화가 될때까지 아버님에게 전화하셔야해요 아버님과 어머니는 대화가 없고 서로 전하는 말이 없어요
16. 겨울이다
'13.12.14 10:24 AM (223.62.xxx.121)밤새좋아졌다는 전화같은거 이제 하지마세요.그분들은 님아이가 아프던말던 자기들기분만 중요한데 님이 뭐하러 자진해서 이런소리들으러 전화하나요.이제 그분들이 어떤분들인지 알았으니 님도 좀 거리를 유지하세요.
17. 아쫌!
'13.12.14 10:25 AM (211.209.xxx.15)휘둘리지 말고 신경 끄세요! 어른들도 그런 어른은 길들이기 해야 해요. 그러거나 말거나 하면 포기하세요.
18. 당장 눈 앞의 감정만
'13.12.14 10:36 AM (223.62.xxx.42)보지 말고 일이년 후를 보세요. 어떤 처신을 해야하는지 답이 나올걸요.
지금 당장 눈 앞의 비난을 못 참으면 평생 그 노릇으로 사셔야해요 ㅠㅠㅠㅠ19. 민이네집
'13.12.14 11:08 AM (1.209.xxx.21)신랑이 신경쓰지말라했으니 신경뚝! 하셔도 될듯.
뭐 신랑이 안그랬어도 신경쓰지마세요.
건강에 해롭습니다.
그 집 시부모님도 참 피곤하시군요.
전 몇번 겪었더니 그럴땐 말 안섞는게 젤 좋더라고요.
그저 화풀이하고 원망당할 대상이 되실 뿐이예요.
평안해졌을때 그냥 몰랐던것처럼 그냥 반갑게대하세요.
어머님이 어쩌고저쩌고 하시면 신랑과 상의해 아버님께 전화드릴께요로 일관하시고요.20. 경험자
'13.12.14 11:17 AM (210.221.xxx.39)저희도 아버님 화나셨다는 말씀을
어머님께 자주 전해듣고
분노른 삭히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돌이켜분석해보면
어머님의 농간이었어요.
본인 하고싶은 얘기를
좋은 시어머님 코스프레때문에 직접할순없고
아버님께 살살구슬려 화내게 만든다음
아버님이 화내셨다고 전달하기.
처음엔 이게 뭔가 하고
아버님께 서운했는데
사태를 깨닫고 달리 행동했네요.
제가 원글님네를 분석하기론
어머님이 술드시고 등등의 행동으로
본인에게 올것같은 화를
원글님을 흉보는 것으로 돌려서
시아버님을 유도하는것 같아요.
절대 사과 마시고
추이를 살피고,
제 경우엔 좀 삐진듯이 멀리했더니
오히려 조심하시는 듯 합니다21. ..
'13.12.14 12:32 PM (175.197.xxx.240)어머님의 농간 222222222222
본인의 술자리로 문제가 되자 화살을 님부부부에게로 돌리려고 애쓰네요.
술자리 문제로 부부싸움했나보죠.
그걸 자식에게 뒤집어씌우고 본인은 아무 잘못없는 척, 남편의 분노를 자식이 풀어주기를 바라고 있네요.
무섭네요.22. 문제가 뭔지
'13.12.14 12:33 PM (125.177.xxx.188)알 수가 없네요
시아버지는 왜 화가 나신건지 말이죠
윗글들처럼 시모님 중간계에 휘둘리는 중인듯
그 분 참 나쁘네요 신경끄세요23. 일일이
'13.12.14 2:39 PM (207.244.xxx.195)신경쓰시지 않아야 이기고 끝납니다.
서운해 하실 일이 아닌걸로 서운해 하시면 그냥 무시하시고,
그 서운한 마음으로 뭔가 행동을 하시면 그 행동에 반응하시면 됩니다. (행동에 반응하는 것 만이 명분이 됩니다. 절대 추측이나 애매모호한 상황 판단, 이번 일처럼 책임 소재가 건너 있을 경우에 반응하면 절대 얘기가 통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시어머님이 시아버님 화나신 것 같다고 전화 드리라고 했을때 님이 잘못한 것이 없다면
전화 드리지 마세요. 전화 와서 왜 전화 안하냐고 무시하냐고 하면 그냥 네 그러셨어요, 하고 듣고만 계시고 절대 죄송하다고 말하지 마세요. (이 단계가 어려운데 이 단계에서 사과하거나 님이 왜 억울하게 생각하는지 얘기하면 안됩니다.)
부모님 댁에 갔을때 냉랭하게 대하신다면 님은 할 일만 책잡히지 않게 하시고 방문 횟수를 확 줄이세요.
휘두르려고 하는 시부모님은 님이 아무리 그래도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달아야
휘두르려고 하는 행동을 줄입니다. 그 사이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내려고 할텐데, 본인 기준이 확실히 서 있어야 거기에 휘둘리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한 2-3년 정도면 괜찮아져요.
기준이라는게 인간적인 도리인데 김장도 돕지 않고 김치를 가져간다던지, 어머님이 밥 해주시는데 돕고 설거지라도 하지 않는다던지 하는 기본적인 기브앤테이크요.
휘두르려는게 좀 없어지고 기대치가 낮아지면 서로 편합니다. 며느리가 잘해드리려고 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 안 하게 되고, 프라이버시도 생기고, 배려도 하게 되니까요.
나이가 들면 어린애가 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 많이 느낍니다.
아이 양육할때 아이에게 휘둘리면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안 좋은 것 처럼 똑같습니다.
아이는 그래도 유연해서 나은데 어른과 잘 지내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도 인내심을 갖고 하면 되니까 일일이 맘 상하시지 말고 꼭 성공 하세요!24. ,,,
'13.12.14 3:10 PM (203.229.xxx.62)시부모 일은 남편에게 일임 하세요.
한발 물러나 계셔요.
화 났는데 며느리 보고 어떻하라는 얘기인지 이해 불가네요.
평생 그렇게 살다가게 내버려 두세요.25. .....
'13.12.14 3:12 PM (175.223.xxx.11)시어머니 농간333333
제일 만만한 화풀이 대상은 며느리. 그러고는 본인은 착한 시어머니 코스프레에 옆에서 말리는척 몇 번 당해보니 뻔히 보이더라고요. 그냥 넘어가면 자식까지 다 동원하시고요. 잘못 한것도 없는데 눈치보고 휘말리고 늘 죄인 모드로 눈치봐야 하는거 이젠 그만 하세요. 남편분께 넘기시고 모르쇠 하세요. 어른들이 어른답지 못한 사람들이 참 많아요.26. ...
'13.12.14 3:56 PM (125.183.xxx.160)며느리만. 중간에서. 이게 뭔가요. 안절부절 마시고요, 그냥 모른체하세요. 남편이 알아서 한다많아요. 제가 다 화아니요.
27. 앞으로는
'13.12.14 5:28 PM (1.233.xxx.122)매번 문자 메시지를 남기세요.
-전화 안 받으셔서 문자 드려요. 아이가 아팠는데 다 나았으니 걱정 마세요.
-밤늦은 시간이라 쉬실까봐 문자 드려요. 어머님 돌아오셨나요? 돌아오시면 아버님이 저희에게 문자로 답변 주세요. 아기가 자니까 전화벨은 무음으로 해 놓아서 전화 못 받기 쉬우니 꼭 문자로 주세요.
등등..
대체 왜 그러고 사세요? 시부모님들에게 뭐 약점 잡히셨어요???28. 그리고
'13.12.14 5:30 PM (1.233.xxx.122)지나치게 아버님의 사랑을 받아야겠다는 생각부터 버리세요.
며느님이 착하게 굴어서 시아버님 사랑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니 아버님 말 한 마디에 일희일비하는 겁니다.
이 상황에서 수요일부터 아버님이 나를 얼마나 괘씸하게 생각했을까부터 걱정하고 있는 원글님이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괘씸하게 생각하시려면 하시라죠. 더 이상 뭘 어쩌라구요.29. 만만해서
'13.12.14 7:48 PM (14.54.xxx.66)님이 만만해서 그런거 같아요
그러는 사람입장에서는 편해서 그런거고요
근데 그럴걸 받아들이면 앞으로 점점 더 커져서
님을 점점더 힘들게 할거여요
아드님 한태 말을 못하는건 아들이 방방뜨니까 겁나서 말못하고
님은 만만해서 그러는거죠
나이가 많고 적음 을 떠나 어른아이를떠나 그러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잘대해 주면 만만히 보고 없신여기는거..
전화 받지 마시고 나주에 머라하면 저도 일하고있고 필요한 전화는 아이아빠한태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시댁발걸음 멀리하시고요
가까이 하고 잘대해 드리면 고마워 하는게 아니라
우습게 보고 막대하시는거 같아요
직접 겪었고 또 주위에서 그런걸보고 느낀걸 적은겁니다30. 나이
'13.12.14 9:04 PM (1.254.xxx.156) - 삭제된댓글나이값 쫌하라 하세요
며느리가 화풀이 상대인가요
만만하니 며느리구만
결혼조건에 덜떨어진 부모들은
부모될 자격이 없으니 그 자식들도 무조건 결혼 못시키는걸로 법을 만들었음 좋겠네요
그래야 지자식들 결혼해 주는것만도 감사하며 찍소리 않코 며느리를 종부리듯 안할텐데!!!
이집도 나이만 먹었지 어른이 아니네요31. ..
'13.12.15 12:32 AM (122.36.xxx.75)원글님 강단좀키우세요
그렇게 여려서 어찌 세상살이 하실려구요
여기저기서 부는 살랑바람에도 그렇게 흔들리는데‥
더 큰 바람불면 어디견디기나 하시겠나요‥
내가중심을 잡으면 옆에서 바람이 세차게 몰아쳐도 흔들리진않아요
할말할때 못하면 앞으로도 평생 당하고살아야합니다‥32. 님이
'13.12.15 9:18 AM (49.1.xxx.21)좀 이해가 안가서...
왜그리 인간관계 휘둘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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