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이 막 두근거리면 무슨 과를 가야하나요?
큰 병원가기전 작은병원가서 검사 받아야 할꺼 같은데 어떤 과를 가면 될까요?
요즘 신경정신과를 다니는데 결과가 많이 안 좋은 상태로 나왔네요.
약도 받아왔는데 그동안 방치한 제 몸뚱아라도 돌봐야 할꺼 같아서요.
이게 약의 효과인지 모르겠어요.
암튼 사는게 넘 힘들고 싫어요.
1. docque
'13.12.13 8:08 PM (121.132.xxx.54)대부분읜 정신적 질환은
심리적으로는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지만
생리적 환경이나 기능적 측면에서 보면
신경쇠약증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여성들의 신경쇠약증은 저혈당증/저산소증이 주된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의 혈색소 농도가 남자들보다 매우 낮습니다.
여성들의 평균치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정상이지만
건강을 유지하는데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영양상태(균형잡힌 영양)가 좋지 않거나 운동을 하지 않는경우 증상은 더욱 심해 집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약간의 운동도 지탱하지 못할많큼 심폐기능이 저하되어 있고
혈중 산소농도가 낮아져 있을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우리 몸은 그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이 빨라지는 적응을 하는 것입니다.
저혈당증은 공복시 혈당을 측정해 보거나
신경쇠약 증상이 공복에 더 심해지는지를 체크해 보시면 간단히 확인 가능합니다.
이런경우 신경쇠약증(우울증/불면증/자율신경실조증)등이 나타나는데
모두 신경기능이 약해져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추위를 몸시 타거나 무기력증이 같이 있다면 거의 이런 이유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한 심리적 원인의 우울증과 신경기능이 쇠약해서 나타나는 우울증은
기억력의 저하를 체크해 보시면 됩니다.
머리가 멍한 상태가 지속되고
단게 땡기면서(밀가루음식) 커피도 땡기고 그러면
여성들의 전형적인 저혈당증/저산소증의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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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저산소증을 체크하지 않고 처방된 신경정신과 약은
발병원인을 치료하는게 아니라
일시적인 증상개선을 도와줄 뿐입니다.
이런 경우 제 가족이라면 신경정신과의 약은 복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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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남자들은 비슷한 강도의 스트레스를 받아도
생리나 출산을 격지 않아서 영양학적으로 매우 유리하며 심폐기능도 좋아서
저산소증이나 저혈당 상태에 쉽게 빠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카페인 음료에 별다른 애착을 안보이는 경우가 대다수죠.
카페인음료는 저산소(심폐기능저하)증의 특징이고
고당분 고탄수화물음식에 대한 갈구는 저혈당증의 증상입니다.
치료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유산소운동을 하고 인스턴트음식/커피를 끊으시는 것입니다. (혹시 마신다면)
특별한 기저 질환이 없다면
자연식(신선한 채소/과일이 풍부한 식단)을 실천하시고
계단오르기 같은 약간의 운동을 하신다면 비교적 단기간에 상당한 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만 지나도 훨씬 생활하기가 편하고
집중력이 좋아집니다.
체력이 개선되면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도 좋아집니다.
여유가 되시면 미네랄 보충제를 가까운 약국에서 상담후 복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격이나 브랜드보다는 성분이 중요합니다.
장 상태가 많이 좋지 앟으시면 유산균 복합제제의 복용이 도움이 됩니다.
(장용코팅이 된것과 10가지 이상의 균주)
힘들다고 운동을 멀리 하시면 더욱 상태가 나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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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챙기실때 특별한 방법보다 기초적인 생활 관리가 중요한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질병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나에게 가장 부족한 것을 찾아서 보충해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운동이든 영양이든 잠이든.....2. docque
'13.12.13 8:14 PM (121.132.xxx.54)계단 오르기 안하시던 분이 하시면 처음엔 무척 힘듭니다.
그러면 아주 천천히 하세요.
2-3일이면 적응이 됩니다.
내려올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고.....
운동은 전혀 안하시던 분이면 며칠만 해도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개선되지 않는 증상은 대부분 미네랄 부족같은 영양학적 원인이므로
식단조절과 영양요법을 병행하시면 됩니다.
자신의 증상만 보면 무척 당황스럽고 아무 생각도 안나고 막막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여성들에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단지 신경정신과를 방문 했는지 안했는지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힘내시고 오늘부터 계단오르기 실천해보세요.
천천히.....
하다보면 탄력이 붙어서 꼭대기층까지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습니다.
시간(5분)/날씨/비용에서 자유롭고 생각보다 부상의 염려도 없습니다.
하루 한두변으로 충분합니다.3. 신경쇠약증
'13.12.13 8:32 PM (118.42.xxx.60)신경쇠약..도움되는 내용 감사합니다.
4. docque
'13.12.13 8:40 PM (121.132.xxx.54)모든 신경조직은 혈당과 혈중 산소농도에 매우 민감합니다.
왜 주부 우울증이란 말이 흔하게 나오는지 생각해보세요.
신경세포는 에너지원으로 당과 산소를 사용합니다.
산소가 부족하면 당을 효율적으로 태울 수 없어서 에너지 생산량이 급감하고
결과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많은 신경세토는 제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산소가 부족하면 산소소비량이 많은 간의 기능이 저하되어서 (간질환이 없어도)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 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심경쇠약증은 심리적 원인 보다 저혈당/저산소증 같은 생리적 원인이 직접 적인 영향을 줍니다.
중추신경의 기능이 저하되어서 우울증 상태가 되면
상대적으로 별거 아닌거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마치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합니다.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상대성이 있어서 내가 신경쇠약 상태면
상대방이 나에게 호감을 갖고 잘해주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런데 주위에 나와 비슷한 상태의 신경쇠약증인 사람이 있다면
그러한 관계는 아주 작은 일로도 악화일로에 빠지기 쉽습니다.
주부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나의 미래는 바로 시어머니죠.
타인에 대한 배려나 이해력도 체력이 있어야 발휘됩니다.
노인분들의 안하무인/똥고집/무례함의 경향은
그나이가 되면 신경쇠약 상태가 일반화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어지간한 통찰력과 자기 수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자신의 욕구를 통제하면서 타인을 배려하기 힘들죠.
노화의 한 축은 간기능 저하입니다.
아무런 질환이 없어도 70세가 되면 자신의 40세때 간기능의 절반 밖에는 남아 있지 않죠.
간에서 혈당 조절을 잘 못하는 것이 어느 정도를 넘어서면 당뇨라 하죠.
당뇨환자들이 저혈당증도 흔하죠.
왜 당뇨가 노년층에 많은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5. ...
'13.12.13 8:41 PM (125.135.xxx.146)121.132님 저도 감사히 읽었습니다.^^
6. docque
'13.12.13 8:43 PM (121.132.xxx.54)제가 말씀드린 팁은
병원진료/치료와 병행 하셔도 좋고
병원에 가시기 전해 해 보셔도 좋습니다.
어차피 시급을 요하는 증상은 아니므로
일정기간 실천을 해보시고 그래도 개선이 안되면 그때 병원을 찾아 보셔도 됩니다.7. 수정
'13.12.13 9:52 PM (211.212.xxx.144)의사선생님 이시죠?
도움되는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최근에 단기기억력이 많이 상실된 느낌이
들어요. 가슴도 두근거리면서 기침이 납니다.
기침 증상은 지금은 거의 사라졌고요.
주신 팁대로 저 자신을 체크하면서.
살아야겠어요.8. 음...
'13.12.14 2:58 AM (223.62.xxx.22)간기능 저하와 저혈당,우울증의 관계..
도큐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