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영업자 불친절 경험들

..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13-12-13 17:54:05
아래 중국집 짜장면 얘기가 나와서 저도 써봅니다.
제가 잘 다니는 주상복합 오피스텔 건물이 있어요.
식당, 병원, 문구점, 미용실 등이 골고루 입점해 있는 곳이죠.
혼자 식당을 이용해서 점심시간은 피해서 가는 데도 혼자 왔다고 여러번 자릴 옮기게 만들어요. 테이블이 텅텅 비었는데도 거기 앉지 마라 저리 가라 요구하며 짜증섞인 말투로 대하구요.

처음 간 어느 미용실에서는 사장이 갑질을 하더군요.
제가 머리가 상했으니 잘라달라고 했으면 조용히 잘라주시면 그만이지 않나요?
머리를 마구 헤집으며 거칠게 쳐내면서 궁시렁궁시렁 타박을 하시는 거에요. 머릿결 두피 엉망이라고 한번만 얘기하면 됐지, 자르는 내내 혼내면서 가르치려 드네요.
자기 맘대로 자르고 나더니 파마한 지 얼마나 됐냐고 물어서 2주일
됐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 얘길 왜 이제서야 하냐면서 지가 자른 머리는 파마해야 이쁜 머리라고 또 타박을 시작해요. 이렇게 되니까새로 파마도 못하지 않냐면서 장기로 끊어서 무코타 관리 받으래요.
어이가 없어서 회원카드 만들라는 얘기도 사양하고 나왔어요.

어제는 60대로 보이는 남자 사장과 부인이 운영하는 문구점에 갔어요. 링제본 할 서류가 있었는데 출력은 부인이 해주시고 링제본은 사장님이 해주셨거든요? 깔끔하게 잘 됐길래 오늘도 갔죠.
오늘은 남자 사장만 계시길래 어제 제본한대로 또 해달라고 했어요.
근데 어제와 달리 속지를 안 넣어 주신거에요.
앞면이 보이지 않게 속지 넣어서 다시 해주시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벌컥 화를 내시더라구요. 제본하기 전에 미리 말하지 왜 이제서야 말하냐고 짜증을 내더군요.
저야 당연히 어제 해주신대로 해주실거라 생각해서 말씀 안드렸다고 했더니 그 이후가 가관이었어요. 자신이 언제 어제 링제본을 했냐고 그런 기억이 없다고 발뺌을 하더라구요. 이 분이 저를 놀리시나 싶어서 어제 분명히 사장님이 링제본 해주시지 않았냐 따졌더니 그런 기억이 없다네요.
제가 기가 막혀서, 그럼 어제 링제본 해주신 분은 누구시냐고 했더니 자기 와이프가 했을거래요. 자긴 링제본 했던 기억이 전혀 없다고..--;; 미치겠더군요. 이 분이 연세가 있어서 치매가 아닌가 넘어가기로 했지요..
근데 다시 링을 끼우는 내내 화를 내더니 이번엔 본인 실수로 속지를 잘못 넣더군요. 자신의 실수에 또 짜증을 내면서 다시 하려길래 그만 두시라고 했습니다. 속지 됐으니 그냥 달라고 했는데도 본인 화를 못 이겨서 다시 하겠다고 난리...
손님이 됐다는데 뭐하시는거냐고 그냥 주시라고 말하고 돈 내고 나왔어요.
링제본 A4지 27장. 많지도 않은 얄팍한 분량이고 문구점에 다른 손님도 없었는데 저 난리였네요.
어제 링제본 해놓고 까먹은건 사장님 연세가 있어서 그럴 수 있다 치지만 저 태도는 뭔가요.

IP : 223.62.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미
    '13.12.13 6:44 PM (119.194.xxx.239)

    재미있는건 저런 사람들이 장사가 안된다며 남탓잘하죠.

  • 2.
    '13.12.13 6:59 PM (58.145.xxx.80)

    얼굴이 온순해 보여서 그러는 거 같네요 기분 푸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319 김밥계란 두툼하게 만드는거 어렵지 않겠죠? ㅎㅎ ㅠ.ㅠ 10 김밥계란이요.. 2014/01/06 3,536
339318 강아지 수제간식 15 에효.. 2014/01/06 1,333
339317 쑥갓 냉동해도 되나요? ... 2014/01/06 3,154
339316 어제 아빠어디가 보셨나요 7 .. 2014/01/06 3,223
339315 퇴근하면 박혀서 드라마만 보나 봅니다 7 댓통 2014/01/06 1,521
339314 집에서 혼자 염색 하시는 분 계신가요? 3 궁금 2014/01/06 1,406
339313 암*이 키성장약 먹여보신 분 계시나요? 3 혹시 2014/01/06 1,278
339312 유치원 어린이 대통령놀이 시키기 기자회견 3 손전등 2014/01/06 1,197
339311 침대 위에 까는 패드? 1 달달 2014/01/06 2,415
339310 티스토리 초대장 주실분 계신가요? mm 2014/01/06 890
339309 나혼자 안달하는 엄마 뭔짓인지, 18 엄마 2014/01/06 2,760
339308 낮에 하루 종일 피아노 치는 집 어찌해야 하나요? 13 소음 2014/01/06 2,685
339307 저기 토익보카책 광고하나 해도 될까요? 토익 공부하시는 분~ 36 출판녀 2014/01/06 1,715
339306 조카 돌반지..도와주세요(컴앞 대기중) 7 돌반지 2014/01/06 1,480
339305 통일은 대박이여~ 11 큰웃음 2014/01/06 2,166
339304 초5 국어사전 추천 부탁드립니다 초5 2014/01/06 1,066
339303 시모방문.. 10 전업ㅂ 2014/01/06 1,932
339302 새 아파트 입주시 준비사항 뭐가 있을까요? 5 new 2014/01/06 3,164
339301 이혜원이 궁금해요 4 ........ 2014/01/06 4,165
339300 사이즈 실패한 새옷은 어디에서 팔아야할까요? 3 ... 2014/01/06 1,046
339299 화훼마을 구경갔다가 화분하나 업어 왔네요. 4 ㅇ-ㅇ-ㅇ 2014/01/06 1,203
339298 육개월이나 지난 안약을 넣었어요 ㄷㄷㄷ 2014/01/06 560
339297 일간 워스트 개장기.....................일베와의.. 4 ///// 2014/01/06 738
339296 갑오징어로 국끓여도 되겠죠? 2 베이브 2014/01/06 1,566
339295 김구라가 고등학생 아들 입술뽀뽀하는 것. 20 virusf.. 2014/01/06 3,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