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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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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앨범을 버렸습니다. 속시원하네요

고교 조회수 : 2,318
작성일 : 2013-12-13 17:19:27

고등학교 시절

왕따나 학교폭력류의 문제는 아니였는데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자존감은 완전히 무너졌고요.

 

지금도 그 시절 꿈을 꾸거나, 생각을 하면은 가슴이 심하게 뛰어요.

 

오늘 정리를 하다가 앨범을 봐서 펼쳐보니

다시 가슴이 벌렁벌렁..........

엄마는 그걸 왜 버리냐고 하시는데

뒤에 주소록은 찢어서 버리고 사진부분은 그냥 가져다가 버리고 왔습니다.

 

뭔가 속이 시원하네요.

앨범을 버린 것처럼 마음의 돌도 버려진거면 좋겠습니다.

 

IP : 218.101.xxx.1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이
    '13.12.13 5:36 PM (61.85.xxx.176)

    그 어느 '나'보다 앨범 속의 한없이 초라하고 어설펐던 '나'를 사랑해주시기 바래요. 자존감은 자존심을 버려야 피는 꽃입니다.

  • 2. 잘 하셨어요.
    '13.12.13 5:48 PM (182.209.xxx.148)

    저 같아도 그렇게 버리고
    산뜻한 맘으로 즐겁게 살거녜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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