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지훈과 투투땜에 고딩시절 재밌었는데 슬프네요

ㅠㅠ 조회수 : 1,824
작성일 : 2013-12-13 11:35:56

고딩때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이 완전 힛트였었죠.

밝은 전주곡에다가 뒤에는 베이스와 키보드 멤버가 있었고 앞에서는 키크고 잘생긴

남자 보컬 김지훈이 노래 불렀고 옆에는 작고 앙증맞았던 황혜영이 쪼마난 배낭 메고

무표정으로 팔을 내밀면서 춤췄었죠.

시작전에는 황혜영이 키큰 김지훈 뒤에 있다가 바로 나오면서 춤췄구요.

전부 멤버들이 22살이어서 투투라고 지었다고 한게 기억이 나요.

얼마 있다 투투도 멤버가 바뀌고 이래저래 유지하다가 김지훈 군대 가고....

제대 한 다음에 듀크로 재기 했을 때 너무 기뻤는데...

키도 큰 사람이 잠자리 썬그라쓰 쓰고 노래한게 너무 재밌었어요.

노래도 잘했고....얼굴도 잘생겼고....

그러다 간간히 패널이나 게스트로 나왔을때 입담도 재밌었는데....

그리고 맹구흉내도 냈었었죠.

그당시는 가수가 망가지면서까지 몸개그 했던 적이 드물었었죠..

그런데 그랬던 김지훈이 어제 그렇게 되었다는 것을 봤을 때 이건 갑자기 머릿속이 백지가 되는 거 있죠.

물론 많이 힘들었겠죠...그랬으니까....

헌데 오늘 아침에 인터넷 기사에서 김창렬이 했던 말을 봤을 때 너무 슬펐어요.

"와도 해되지 않는다"는 말.....

정말이지 김지훈이 너무너무 잘나간 톱스타였으면 빈소가 외롭지 않았을텐데....

김창렬이 했던 그 말이 너무 슬프네요....

내 고딩시절 재밌게 해줬던 투투의 김지훈......

그리고 20대를 더 재밌게 해줬던 듀크의 김지훈......

그냥 슬프네요

IP : 125.177.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3.12.13 11:43 AM (122.40.xxx.41)

    노래도 좋았지만 김지훈 영구 흉내며 개그감이 정말 재밌었어요.
    매력적인 사람이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맘 안좋아요. 아들도 있다는데.

  • 2. ....
    '13.12.13 11:50 AM (184.148.xxx.92)

    정말 재치있고 재밌는 사람이였는데...ㅠㅠㅠ

  • 3. 명복 빕니다
    '13.12.13 12:54 PM (118.139.xxx.222)

    그 목소리가 아까와요..
    내가 그시대를 함께 했던 사람으로 내 Mp3에 노래도 있어서 항상 듣는데...
    거북이와 더불어 사라졌네요...그냥 슬퍼요...
    좋은 곳을 가시길....

  • 4. 에구
    '13.12.13 2:45 PM (61.82.xxx.136)

    전처와의 사이에서 아들 있었다는 얘긴 좀전에 알았는데 그 얘기 듣고 아이가 넘 안쓰럽단 생각 들더라구요.
    엄마는 신내림 받아서 아이 직접 안 키우고 김지훈 노모가 키우시나봐요...
    아빠도 저리 가버리고 애가 많이 안됐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110 [내일집회 82공지] 내일 오후 3시 시청역 1번출구! 32 Leonor.. 2013/12/27 1,263
336109 뉴스에서 12시까지 철도노조 복귀안하면.. 16 걱정 2013/12/27 1,478
336108 인정없다고 매번 남편이랑싸우는데 ㅠ 5 .... 2013/12/27 1,229
336107 선생님이 아이가 잘못하면 볼을 꼬집는다는데.. 5 피아노학원 2013/12/27 1,171
336106 루크루제냄비 뚜껑꼭지?가 깨어졌어요. 2 깜놀 2013/12/27 1,491
336105 대학 들어가는 아이 백으로 4 ,,, 2013/12/27 1,128
336104 [속보]민주당, "피신한 노조원 편의 최대한 제공할 것.. 29 멋집니다. 2013/12/27 2,506
336103 애 키우시는 엄마분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이야기해야 .. 2013/12/27 1,264
336102 주변 맛집 그냥 쉽게 확인하기 알파팀 2013/12/27 748
336101 60대분들 국민연금 보통 얼마 받죠? 6 ㅇㅇ 2013/12/27 2,795
336100 차용증 꼭 받아야 되나요? 2 궁금 2013/12/27 846
336099 이런 빛을 본 적이 있으세요?? 1 q 2013/12/27 756
336098 일베 이번엔 호빵에 담배 테러 2 진홍주 2013/12/27 990
336097 “민영화 않겠다”는 국토부가 ‘해외 민영화’ 홍보 2 무명씨 2013/12/27 874
336096 변호인 변호인 또 변호인 99 이제 그만 .. 2013/12/27 7,615
336095 중2.초5가 놀러갈만한 실내는 워터파크 그런데 밖에 없을까요 6 어디가세요 2013/12/27 1,192
336094 모든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임단협 내용 공개를 의무화 하라 1 길벗1 2013/12/27 759
336093 아랫집에 큰 싸움 난줄 알았는데, 송년모임 하나봐요. 아휴 2013/12/27 1,075
336092 82쿡 어머님들 도움 바랍니다 6 미래로~ 2013/12/27 908
336091 애들이 시장에서 엄마 잃어버리는 이유! 7 흐아 2013/12/27 2,996
336090 아이폰 쓰시는분 전화가 갑자기 안되는데요 2 아이폰 2013/12/27 680
336089 변호인 무대인사 (수원,죽전,오리,분당,송파,코엑스/일산,계양,.. 7 토/일(28.. 2013/12/27 1,158
336088 박정부, 철도노조계좌.부동산 가압류검토 민영화반대 2013/12/27 682
336087 둘 중 어떤 경우가 불화가 더 심한가요? 7 궁금 2013/12/27 2,446
336086 얼굴이 크고 넙적해요 .. 2013/12/27 1,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