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사람들 모임 이젠 끝을 내야 하나요? 어떻게 보이세요?

스트레스만땅 조회수 : 2,056
작성일 : 2013-12-13 11:29:26

중학교 모임이 있었어요

남녀 혼성모임이긴 한데 남자들이 좀 더 많거든요

 

그중에 올들어 처음 연락하게 된 어떤남자동창 연락주고받다

이 모임에 나오게 되고

인터넷모임에서도 자주 나타나게 된 여자인데요

 

이 여자애가

초등학교부터 진짜 그저그랬거든요

집도 가난해서 옷도 제대로 못입고 다니고 거의 똑같은 옷을 일년내내 입었던듯

공부도 못했고

얼굴도 별로 안예쁘고 그냥 남학생 여학생에게  모두 인기가 없었구요

가끔 그애가 너무 허름하니까  싫어하던 교회언니들도 있었구요

 

그러다 그 애가 고등학교에 가서 좀 많이 변화가 된 모양이더라구요

얼굴도 많이 예뻐져서 남학생들에게 인기도 많았고

공부도 열심히 했었는지

거의 바닥을 치던 성적도 좀 면했던 모양이에요

 

운이 좋았는지 회사도 대기업 척척 들어가고..그때부터 외모도 더 세련되어 지고

정말 차가운 도시녀 이미지로 탈바꿈을 한거에요

누가봐도 이뿌고 또래애들보다 더 어려보이고  멋지게 바뀌었더라구요

 

전 그런 친구들 있음 참 흐믓하게 바라보고 칭찬해 주는 편인데

유독 모임에서 몇몇 못된 여자애들이 그애를 은근 은따를 시키고

과거 거지같이 살았다..

공부도 못했다..

얼굴도 못생겼다..

오로지 어릴때 그모습만을 두고  험담을 하고..

그 여자애를 맘에 들어하는 남자들한테도  대학을 좋은데도 안나왔는데 어떻게 대기업을 간거냐

거짓말이다 뻥이다

지들이 맘대로 판단하고  또 뒤에서 험담하고 카톡에서조차도 뒷담화 하고

 

어딜가든 그 여자애가 화재가 되고 남자애들이 그애를 은근 맘에 두는것 같으니

진짜 날이갈수록 극성이더라구요

 

정말 왜들 저러는걸까요?

오늘도 아침부터 단체카톡으로 그 애 흉보고 그러는데 짜증이 나서 나와버렸는데

욕을 하면서도 왜 그 여자애 머리스탈, 옷스탈, 립스틱 색상까지도 따라하는건지..

 

너무 질투와 시샘들이 심하다 보니 본인들도 주체를 못하나봐요

그리고 저런 무리들과 어울리다 보면

나도 또 언젠가 저들의 도마위에 오르내릴것 같기도 하고

 

그냥 남자애들 성격좋고 친하게 친했었는데

저 질투와 시샘의 무리들이 하도 저러니 진짜  다 인연끊고 살고 싶어지네요

 

아는친구가 잘나가고  그러면 저는 대단하다 정말 .. 나도 열심히 살아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질투하는 무리들은 그게 아닌가봐요  굉장히 그게 화가나서 부글부글 끓나봐요

눈에서 보이거든요 그 부글부글 질투가 나서 끓는 그 얼굴이 보여요

 

그냥 저런 사람들 상종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까요?

참 ..어딜가든 저런 무리들때문에 진정한 우정은 힘든가봐요

앞으론 그냥 연락끊어볼까요?  남욕하고 험담하는데 앉아있는것도 은근 스트레스네요

 

 

IP : 125.186.xxx.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교 동창모임은
    '13.12.13 11:37 AM (175.113.xxx.237)

    원글님의 상황은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뺑뺑이라서 지역에 따라 만들어진 모임이지
    진짜 제 친구들 모임이라고는 생각 안해요.

    전 동창모임은 대학동창모임만 나갑니다.
    중 고등학교는 맘에 맞는 친구들만 만나구요.

  • 2. 그런것 같아요
    '13.12.13 11:39 AM (125.186.xxx.25)

    세월의 그 갭이란거 넘질 못하나봐요

    그냥 일시적으로 재밌어서 연락 주고 받았는데
    진정한 친구들은 못되는것 같아요ㅠㅠ

  • 3. d,,
    '13.12.13 11:48 AM (118.221.xxx.32)

    초중 혼성 모임 안하는게 나아요

  • 4. 저만 그렇긴 한데
    '13.12.13 12:26 PM (125.186.xxx.25)

    다른애들은 진짜 의기투합, 우정 앞세워서 만나는 애들이라
    뭔가 다를줄 알았거든요

    저도 뒷담화 주인공보단 일찍 합류했지만
    저애들보단 늦게 합류한측인데
    아..정말 분위기모일수록 적응자체가 안되네요

  • 5. ...
    '13.12.13 1:48 PM (223.62.xxx.11)

    그 모임 멤버가 찌질하네요.. 같이 어울리면 동급으로 찌질해집니다...

  • 6. 오프라
    '13.12.13 4:44 PM (1.177.xxx.172)

    옛날에 본 사람들은 다시 만나면 안 좋은 점이 지금 모습을 봐주질 않고 항상 어린 시절의 모습과 오버랩해서 보는데 만약 잘나가면 그 자체로 봐주질 않고 꼭 예전 모습하고 비교를 해요 솔직히 어릴 적 그대로 크는 것 아닌데 사람들은 꼭 그걸 걸고 넘어지니 예전에 비해 잘 된 사람들은 옛날 자기의 모습 떠올리기 싫어서 동창 모임 안가는 사람도 있어요 반대의 경우도 있겠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074 이번주 별..그대 두 편 다 보신 님 계실까요? 9 저기 2014/01/17 1,713
342073 노틀담의 꼽추책을 읽다가 3 2014/01/17 741
342072 'MBC 파업' 노조원 해고·정직처분 전원 무효판결 7 환영!! 2014/01/17 708
342071 mbc해직기자들,,그럼 복직되나요?? 2 ㅇㅇㅇ 2014/01/17 764
342070 美상원도 '위안부' 법안 통과…오바마 17일 서명 1 세우실 2014/01/17 443
342069 묵호항으로 나들이 가려는데 맛집이랑 나들이 장소 물색중이에요^^.. 3 여행 2014/01/17 2,309
342068 한살림 매장, 카드결재 되나요? 7 혹시 2014/01/17 1,799
342067 19) 부부사이 노력하면 될까요? 5 인생사 뭐 .. 2014/01/17 3,655
342066 공부하란 말 안하면 공부하나요? 5 아녜스 2014/01/17 1,337
342065 갱년기 안면홍조!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2 [[[[ 2014/01/17 2,105
342064 [단독]蔡군 개인정보 열람한지 9일뒤 조이제 국장에 수상한 돈 .. 열정과냉정 2014/01/17 1,271
342063 평생 전업으로 사셨던 50대후반 엄마가 취업할곳 있을까요? 4 ,,,, 2014/01/17 3,266
342062 "며느리보다 딸 수발 받는 노인이 더 우울"... 14 zzz 2014/01/17 5,653
342061 찹찹 합니다(인터넷게임 나무란다고 6학년 남아 아파트에서 뛰어내.. 11 2014/01/17 2,647
342060 u+ tv볼만한가요 3 고민되네 2014/01/17 660
342059 KBS 인금 인상‧고용률 모두 고위직에만 유리 역 피라미드.. 2014/01/17 395
342058 코스트코 아이* 아동용 잠바요.. 2 ㅠㅠ 2014/01/17 1,067
342057 저번 건초염 댓글단분~ 통증 2014/01/17 742
342056 황우여 찾아간 최연혜…”정치하고 싶으니 잘 돌봐달라” 7 세우실 2014/01/17 1,136
342055 자기 생각과 주장이 너무 없어서 걱정이에요 5 중2가 2014/01/17 947
342054 올 여름에 귀국하는데요. 2 초록마을 2014/01/17 761
342053 82광고창 20 Alexan.. 2014/01/17 1,315
342052 임파선 비후라는 게... 1 걱정 2014/01/17 10,175
342051 “최연혜, 상처난 아이들 팽개치고 명품쇼핑 다니는 꼴” 4 표창원 2014/01/17 1,596
342050 겨울머리냄새 겨울 2014/01/17 1,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