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바느질을 하니까 안경은 필수다. 안경벗을 때마다 아무데나 휙 던지니까 늘 안경 찾으러 다니는 게 일이다.
밝은 날 찬찬히 들여다 보니 기스가 자글자글 하다.
그래도 눈 나쁘니까 기스가 별로 상관이 없고 안경알이 더러워져도 원래 안 보이는 눈 이니까 닦지도 않고 쓴다.
코받침대가 눌려서 2천원 주고 고치니 몇 년째 잘 쓰고있다.
주인 잘못 만나서 맨날 내동댕이쳐지고 목욕탕에 빠지고 긁히고 해도 주인에겐 눈같이 중요한 물건이렷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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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불쌍한 돋보기안경
현수기 조회수 : 957
작성일 : 2013-12-13 07:42:44
IP : 61.83.xxx.1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하하
'13.12.13 7:50 AM (119.70.xxx.159)오백프로 동감합니다!
저는 이제 돋보기 없으면 문맹자나 다름 없답니다.
슬프지만 그래도 돋보기를 통해 활자를 읽을 수 있으니 그나마 천만다행이지요.
제겐 여러 개의 돋보기 있어요.
안방에, 공부방에, 핸드백에, 주방에, 그리고 화장실안에도요ㅡ
좀 활자중독증이 있어서 멍하니 있는 시간을 못견뎌하는데 눈이 나쁘니 너무나 불편하네요.
돋보기 발명하신 분께 늘 감사드리지요~~2. 원글
'13.12.13 7:59 AM (61.83.xxx.180)아. 방마다 두는 방법이 있군요. 안경에다 삐삐처럼 찾는 기능 두면 좋겠어요.ㅋㅋ
3. ㅇㅇ
'13.12.13 2:57 PM (118.46.xxx.72)저도 사야 하는데.안경점에 가서 그냥 사도 되나요?
난시만 있지 시력이 나쁘진 않은데 노안이 와서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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