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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우던 강아지가 새끼를 낳았어요..ㅋㅋㅋㅋ

산바라지중 조회수 : 2,826
작성일 : 2013-12-12 22:08:07

비싼 황태채 물에 한참 불려 소금끼 빼내고 미역 한우 소고기랑 같이 끓이고 퍼피 사료 섞어 물컹거리게 하고..

비타민 미네랄 부족할까봐 단호박 쪄내서 얹여서 갖다 바치고 있습니다..

너무 귀엽고 대견하지만 안스럽고...아기를 낳고 기른다는데 종족은?다르지만 그 고통과 수고를 알기에..

눈빛만 봐도 짠하니 애련합니다..

어제 새끼 받고 같이 진통하느라 3시간 자고.. 틈틈히 초보 산모가 아기들 젖제대로 못물려주는거 챙기다 보니 하루가 가네요..

생명은 인간이나 동물이나 탄생과정과 느낌은 비슷합니다..

고맙더라고요.

둘째 막내 낳은지 10년이라 이런 느낌은 없을줄 알았는데 이 녀석 덕분에 다시 새로워지고 초심을 찾아가는 제 모습을 봅니다.

다 컸다고 생각하고 있던 우리 남매를 보니 다시금 좋은 부모로써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4마리중에 잠시 조는 사이에 한마리는 별이 되어 오늘의 눈처럼 새하얀 눈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서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3명의 아기들에게 그몫까지 열심히 키우리라  다짐합니다..

 

그나저나 지금도 잠을 못자고 있네요^^우리 강쥐들 보느냐고..^^;;

IP : 112.152.xxx.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오는 날
    '13.12.12 10:11 PM (14.36.xxx.223)

    축하합니다~~
    산바라지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군요 ㅎㅎ

  • 2. ...
    '13.12.12 10:12 PM (220.86.xxx.178)

    아기를 낳았으니 강아지가 개(?)로 승격된걸까요?ㅎㅎ
    저는 강아지,고양이 키워본 적 없고 무서워 하는 편인데 82를 통해서 많이 좋아졌어요.
    길고양한테 말 걸고 가끔 챙겨주는 정도로 나아졌네요.
    새로운 생명들 건강하고 사랑 받으면 살았음 합니다.^^

  • 3. ..
    '13.12.12 10:13 PM (223.62.xxx.92)

    와~~~축하해요.
    건강하고 예쁘게 잘키우세요.

  • 4. 행운목
    '13.12.12 10:14 PM (220.71.xxx.101)

    축하드려요 ~~ 저도 강쥐맘인데 부러워요 ㅎㅎ
    엄미.마음이.너무 이뻐서 강쥐들 행복 하겠어요

  • 5. 푸들푸들해
    '13.12.12 10:17 PM (68.49.xxx.129)

    우아...

  • 6. 고물고물
    '13.12.12 10:17 PM (121.186.xxx.147)

    얼마나 이쁠까요?
    새생명 맞으신거 축하드려요

  • 7. ,,,
    '13.12.12 10:19 PM (119.149.xxx.129)

    소고기 잘게 다진거 사서셔 볶아서 야채 다져서 물 넣고 ㅈ작하게 만들어서 밥 몇숟갈 넣어 비벼 주세요
    병원에서는 그렇게 소고기죽같이 먹이더라구요 ^^^

  • 8. 저희 집
    '13.12.12 10:32 PM (121.162.xxx.239)

    애기도 다음 달에 엄마 된대요..
    저 작은 녀석이 엄마가 된다니....
    임신하고 나니 맘이 짠하고 안스럽고..
    나중에 우리집 골치덩이 딸년이 결혼해서 임신하면 더 맘 짠하고 안스럽고 막 그렇겠죠??
    저희도 네마리래요..

    축하드려요!!!

  • 9. 콩콩이큰언니
    '13.12.12 10:43 PM (219.255.xxx.208)

    우와 축하해요, 한마리는 가슴이 아프지만 남은 세녀석 잘 크길 바랄께요.
    그때부터 딴집에 보내기 전까지 사진이랑 동영상 많이 찍어 놓으세요.
    일주일쯤 지나면 눈뜨기 시작할텐데 아주 그냥 이뻐서 정신이 없어진답니다.
    세마리가 꼬물꼬물 거리는거 얼마나 이쁠까...
    저희집 괴수도 그렇게 집에서 낳은 넘인데...그립네요 그때가...
    똘똘하고 건강하게 잘 크길 바랄께요.

    위에 저희집님 강아지도 순산하길 바랄께용

  • 10. ㅇㄴ
    '13.12.13 12:10 AM (14.32.xxx.195)

    좋은 일 많이 생기시겠네요~ 축하드립니다.

  • 11. 축하드려요
    '13.12.13 12:29 AM (14.39.xxx.211)

    새끼도 다 거두신다니 더 축하합니다~~~♡♥ 조심스레.이제 새끼낳았으니 중성화 수술도 권해봅니다

  • 12. 고든콜
    '13.12.13 2:16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저도 언젠가 새끼한번 보고싶네요^^가끔 울애기들 보면 새끼 한번쯤 낳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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