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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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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정대후문의 대자보들...안녕하십니까 이후 릴레이

대자보 도미노 조회수 : 2,705
작성일 : 2013-12-12 21:57:17
어제, 학교 내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경영대 08학번 학우의 손자보 게시 이후, 자발적으로, 단위와 상관 없이 개인적인 대자보가 릴레이 식으로 게시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어느순간부터 '대자보를 붙이거나' '피켓을 드는 것'은 이른바 속칭 '꿘'이라 불리는 친구들만 하는 행위라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불리든 불리진 않든, 이른바 일반학우들이 처음으로 게시되었던 어제의 대자보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라는 대자보의 내용에 이어서 지속적인 의견표출을 하고 있습니다. 벌써 10년 가까이 알싸와 함꼐한 저는, 대학 내에서도 현재의 상황을 심상치 않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여러분들께 알리고 싶어 학교 내의 문제의식들을 여러분들께 알리고 싶어서 올립니다. 알사방 규칙에 비추어 봤을 때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은 없어 보이기도 하구요~

저도 벌써 이 학교에 다닌지 6년이 지났는데, 그 기간 동안 마주한 시국과 상황들에 비견해 봤을 때 작금의 사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고 두렵게 느껴집니다. 조금이라도 학교 동기들의 이야기가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올립니다.

그저 저의 개인적 관심사에만 몰두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고, 때로는 나몰라라 하고 조금은 무심했던 제 자신도 많이 반성하게 되는 요즘, 이제 더이상 현재의 상황이 우리 개개인들과 관련 없는 문제가 될 수 없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떤 커뮤니티사이트보다도 좀 더 개방적이고 생산적인 이야기가 많이 이루어지는 알싸 여러분들도 함께 걱정하고 논의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페이스북 및 고려대학교 정경대 후문)

1차 손자보

안녕들 하십니까?


1.어제 불과 하루만의 파업으로 수 천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다른 요구도 아닌 철도 민영화에 반대한 이유만으로 4,213명이 직위 해제된 것 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사회적 합의 없이는 추진하지 않겠다던 그 민영화에 반대 했다는 구실로 징계라니!


과거 전태일이란 청년이 스스로 몸에 불을 놓아 치켜 들었던 '노동법'에도 '파업권'이 없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정부와 자본에 저항한 파업은 모두 불법이라 규정 되니까요! 수 차례 불거진 부전선거의혹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이란 초유의 사태에도, 대통령의 탄핵 소추권을 가진 국회의 국회의원이 사퇴하라 말 한마디 한 죄로 제명이 운운되는 지금이 과연 21세기가 맞는지 의문입니다.


시골 마을에는 고압 송전탑이 들어서 주민이 음독자살을 하고, 자본과 경영진의 '먹튀'에 저항한 죄로 해고 노동자들에게 수십억의 벌금과 징역이 떨어지고, 안정된 일자리를 달라하니 불확실하기 짝이없는 비정규직을 내놓는 하 수상한 시절에


어찌 모두들 안녕하신지 모르겠습니다!!!


2. 88만원 세대라 일컬어지는 우리들을 두고 세상은 가난도 모르고 자란 풍족한 세대, 정치도, 경제도, 세상물정도 모르는 세대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97~98년 IMF 이후 영문도 모른 채 맞벌이로 빈 집을 지키고, 매 수능을 전후하여 자살하는 적잖은 학생들에 대해 침묵하길, 무관심하길 강요받은 것이 우리세대 아니었나요?


우리는 정치와 경제에 무관심한것도, 모르는것도 아닙니다 단지 단 한번이라도 그것들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목소리내길 종용 받지도 허락 받지도 않았기에!! 그렇게 살아도 별 탈 없으리라 믿어온 것 뿐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럴 수조차 없게 됐습니다. 앞서말한 그 세상이 내가 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만 묻고 싶습니다. 안녕하시냐고요


별 탈 없이 살고 계시냐고. 남의 일이라 외면해도 문제 없으신가! 혹 정치적 무관심이란 자기 합리화 뒤로 물러나 계신 건 아닌지 여쭐 뿐 입니다. 만일 안녕하지 못 한다면 소리쳐 외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그것이 무슨 내용이든지 말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묻고 싶습니다!


모두 안녕들하십니까!!


경영 08 현우

 

 

2차 손자보


안녕하지 못합니다, 불안합니다.


주현우를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돌아보니 저는 이 시대를 믿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이런말을 합니다.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대운하사업? 내부 양심선언이 나오고 전문가들이 반대할 때 그칠 줄 알았습니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람이 24명이나 죽었으니 국정조사는 할 줄 알았습니다. 원자력? 일본에서 원전이 터지고 우리나라 부실원전은 전면 재검토할 줄 알았습니다. 시간강사? 학교에 텐트농성 2년이면 강사 임금 올려줄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솔직히 제가 대학 다닐 때 대선에서 부정선거를 목도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 이 21세기에!! 대정부 투쟁, 정말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싸움, 이런건 옛날에 다 끝난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우린 민주주의 시대에 살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입니다. 환상은 철저히 깨졌습니다.


100만명이 넘는 지지서명을 받은 KTX 민영화 반대 파업. 3만명도 안되는 회사에서에 3일동안 6748명을 직위해제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들립니다. "더 이상 개기면 사회에서 묻어버린다." 그들마저 사라지면, 우리에게 정녕 희망은 있을까요? 이후의 폭주를 막을 수 있을까요?


지금 이 시대를 믿을 수 있게 해주었던 사람들이 이젠 거의 다 쓰러져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이 불안이 쉽게 가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불안한 사람들,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이 뭉쳐 서로를 지켜주어야 안녕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안녕하지 못한 1인으로서, 토요일 오후 3시 이곳에서(정대후문), 서울역으로 함께 가기로 말입니다. 여러분도 안녕하시겠습니까?


07 철학 태경

3차 대자보

저는 여태 안녕했다고 믿었었습니다만..허나,

(현우 학형의 '안녕하신지'란 글과 강태경 학형의 이야기에 이어지는 생각)


사실 저는 안녕히 잘 지내온 편입니다.

정치적 무관심이란 합리화를 통해, 졸업이 코앞이라는 취업이 바쁘다는 핑계를 통해

하루를 나름 평탄하게 잘 지내왔습니다. 제 바로 곁에서 이뤄지는 시간강사 텐트농성이

눈에 보여도 저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표방하며, 다사다난한 역사를 딛고 세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국가가 되었기 때문에 사회에서 일어나는 투쟁의 목소리는 그저 작은 소요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허나, 그저 작은 소요가 아니라는 것은 안녕히 지내온

무딘 저조차도 알 수 있는 사태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들은 교육받았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가장 소중히 해야 하는 것은

인간의 생명이라 배웠습니다. 그런데, 강태경 학형의 글에서 봤다시피

대운하사업,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시간강사문제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문제 등!!

그 어떤 것도 사람의 생명과 관련 없는 것이 없었습니다. 사람의 생명이 위험한 사업, 투쟁의 길에서

명을 달리한 사람들, 부조리한 현실에 절망하여 마지막 힘을 짜내어 고발과 함께

스스로 세상을 등진 사람들.. 이들이 무시당했던 이유는 나라의 국익, 산업의 발전, 돈!돈!돈!

예산문제. 네, 모두 여러분들과 제가 안녕하기에 꼭 필요한 것들이지요.

하지만 우린 아주 어렸을 때부터 배워왔고 무의식중에 생각합니다. 사람의 생명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그런데 세상은, 사회는, 국가는, 그네들도 배워왔고 우리에게 가르쳤고 앞으로도 가르칠

"소중한 사람의 생명"에 대해 묵살하고 있습니다. 투쟁의 내용과 그들 간의 주장들을 차치하고, 소중하다고 배워왔던

사람의 생명권 자체가 무시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험악한 시국이 바로 여러분과 제 옆에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험악한 시국에 대해 그저 건너 건너 마을 박 서방네 이야기처럼 알고만 있던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혹은 그저 험악한 시국이 자신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를 바라며, 살금살금

지내오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험악한 시국에 다시 또 위험한 줄다리기가 시작되고 있고

그 양상은 더 강하고 무시무시합니다. "철도민영화 반대-철도노조 파업-3일 동안 파업참여인원 중 6748명 직위해제"!!


전 이토록 거친 상황이 무섭습니다. 대대적으로 강경하게 파업을 결행할 수밖에 없었떤 투쟁자들의 마음과

3만명도 안되는 회사에서 6000여명의 사람들의 직위해제로 강경하게 대응하는 회사. 저는 누가 옳고 그름에 대해

명확하고 현명하게 판단할 자신은 없습니다.

허나, 지금 이 무시무시한 대체상황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6748명의 인원에 대한 직위해제라는 독재적인 결정을 통해,

우리들은 여러 투쟁에서 발생했던 생명권의 사태까지 이어질지도 모른다고 걱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 투쟁에서 우리들이 소중하다고 배워왔던 생명권은 무참히 무시당해왔습니다.

그리고 당금의 과업과 직위해제사태는 잔인하고 독선적인 세상과 사회, 국가가 단순히 명을 달리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에 부족하여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기 시작했음을 암시합니다.


여러분, 전 안녕했습니다만 이제 두렵고 불안하여 안녕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민영화반대가 단순히 투쟁자들의 밥그릇 챙기기라고 비판하시는 것도, 민영화는 가격문제가 있지만 서비스질의 개선이 이뤄진다고 민영화를 찬성하는 것도, 민영화되지 않을 것이라

말하는데도 과하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비판하셔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투쟁 의의가 반드시 옳다 그르다의 문제 이전에, 이것 하나만 생각해 주십시오.

세상이 무섭습니다. 자신의 삶을 위한 요구를 말하기위해 파업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에게

마치 우리 부모님 세대나 그 이전에 볼 법한 대량의 직위해제라는 대응이 과연 장차 이 학교를 졸업하고 여러 곳에서

사회의 한 톱니바퀴로 살아갈 우리들에게 무엇을 암시하는지.


우리들이 뭉쳐서 무섭게 삶을 위협하는 그들에게 항거하는 걸음을 걷지 않을지언정,

우린 분명 지금 두렵고 불안한 세상에 서 있고 안녕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린 곧 학생이라는 신분을 벗어나 사회로 갑니다.


여러분은 이 험악하고 무서운 세상에서 과연 안녕하실 수 있겠습니까?


사학 08 신영철



기특한 학생들이네요...

용기가 없어서 앞서 나설수 없을순 있지만 최소한 비겁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IP : 175.212.xxx.3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오...
    '13.12.12 10:02 PM (188.60.xxx.166)

    똑똑한 학생들이군요. 명문사학이라는 온실안에서 지내던 젊은이들이 차디찬 현실에 드디어 눈을 뜨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 2. 트윅스
    '13.12.12 10:03 PM (123.213.xxx.168)

    세명이네요...광도 못팔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호오...
    '13.12.12 10:13 PM (188.60.xxx.166)

    트윅스 님 / 이제 시작이랍니다. 지금까지 모두들 경악하고 있는 가운데, 누군가가 처음으로 목소리를 낸 거예요. 그리고 두 사람 세 사람... 목소리를 합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는 거죠. 이제 곧 밀물같은 분노의 함성이 우리나라를 덮게 될겁니다. 그럼 당신같은 일베충 국정충들의 신상도 곧 털려요. 경고합니다. 조심하세요.
    2차대전이 끝나고 프랑스, 네덜란드, 그리스 등에서 나치에 부역하던 당신같은 버러지들, 바로 붙잡혀서 총살당하고, 독일군들과 애정행각을 벌였던 여자들 모두 삭발당하고 속옷 차림으로 시가지를 행진해야했었죠. 남의 일이 아닙니다, 트윅스 님.

  • 4. 트윅스
    '13.12.12 10:19 PM (123.213.xxx.168)

    그러게요 두명 세명 ... 모이고 ㅋㅋㅋ 1년이나 지났는데 이제 목소리 모으고 몇명 모이가 데모라도 할라치면 박근혜 손자보게 생겼네요?

  • 5. ,,,
    '13.12.12 10:23 PM (119.71.xxx.179)

    몇명 모이가 ㅋㅋㅋㅋㅋ모이가는 또 뭐야 ㅋㅋ

  • 6. 불길이 한번에 타오르진 않지만
    '13.12.12 10:28 PM (121.145.xxx.107)

    불씨 없이 불길이 타오르지도 않죠

    불씨를 가장 무서워 하는게 누구더라
    그러느라 고문과 살인을 많이도 저지르더군.
    이번에는 어디까지?

    전철을 밟고 싶어하니 결국 살인과 고문인가
    하긴 살인과 고문이 없이 독재란 유지가 불가능하지
    잠시라도

  • 7. ......
    '13.12.12 10:29 PM (61.79.xxx.113)

    잘읽었습니다. 트윅스라는 사람얘기 별루 안들려요. 걱정마세요. 이제야 고려대 대자보얘기가 뭔지 알았네요.....잘읽었습니다.

  • 8. ...
    '13.12.12 10:30 PM (27.1.xxx.76)

    모이가..ㅎㅎ 갱상도에서 투입된.일베충이로구먼

  • 9. 수준 좀 제발...
    '13.12.12 10:32 PM (188.60.xxx.166)

    청와대에 탄원서라도 넣어야겠어요. 버러지들 뽑을때 국어시험이라도 좀 보게 해야지, 표준어와 방언도 구분이 제대로 안되는 허접한 애들을 사이버 전사랍시고 이리 풀어놓으니 국격이 마구 추락합니다.

  • 10.
    '13.12.12 11:13 PM (218.55.xxx.83)

    들불처럼 번질 날이 있겠징‥ㄷ

  • 11. 이어
    '13.12.12 11:23 PM (210.216.xxx.246)

    이어 번져가길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 12. 트윅스
    '13.12.12 11:41 PM (123.213.xxx.168)

    망상이나 번지겠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3. ...
    '13.12.12 11:50 PM (121.190.xxx.34)

    위에 안 보던 아이피 알바네..
    신입사원인가벼.

  • 14. 숨쉬는 지성
    '13.12.13 12:43 AM (174.227.xxx.107)

    80년대 대학교 병설 국민학교를 다녔어요. 언젠가부턴가 매캐한 최루탄가루 날리던, 물을 잔뜩 뿌려 허연 가루위로 흥건해진 젖은 교정을 영문도 모른체 지나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90년대 대학을 다니면서 그때 투쟁하신 그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이였지요. 그분들 덕분에 우리는 데모 안해도 되는 세상이 왔구나 했는데,
    지금, 역사가 반복되는군요.
    다만 우리의 어린 학생들이 다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40대를 목전에 둔 지금, 저는 안녕하지 못하고,
    부끄럽고,
    아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살아있는 지성. 그 수가 몇이든, 정말 기특하고 자랑스럽습니다.

  • 15. 비겁한 40대후반
    '13.12.13 3:08 AM (222.108.xxx.45)

    세 명이라 광도 못 팔겠다고 빈정거리는 댓글은 패쓰.. 그 세 명이 얼마나 중요한 구심점이 될런지..희망을 가져볼까요?

  • 16. 나도 동참하련다
    '13.12.13 4:37 AM (118.223.xxx.139)

    학생들 용기가 정말 가상하고 기특합니다.

    요새도 이런 젊은이들이 있다니, 암흑같은 세상에서 희망을 가져봅니다.

  • 17. 버섯
    '13.12.13 6:13 AM (1.253.xxx.175)

    너무나 소중하고 이쁜 청년들입니다. ㅠㅜ

  • 18. ...
    '13.12.13 7:47 AM (211.211.xxx.84)

    트윅스/ 닥 아들있다고 광고하는겨? 그러다 짤린다?

  • 19. 히리26
    '13.12.13 11:20 PM (112.173.xxx.137)

    물흐리는 님 입좀 다물고 꺼져주세요

  • 20. 트윅스
    '13.12.14 2:19 AM (123.213.xxx.168)

    워워 키워들 흥분했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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