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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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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비법 하나씩 풀어보아요

뒷북 조회수 : 2,509
작성일 : 2013-12-12 19:25:53

제가 너무 늦게 절임배추 글을 보았습니다

뒷북이라 죄송하고요

완전히 절인다 혹은 조금 모자르게 절인다가 뭔지도 사실 잘 모르는

김장 독립 3년차 인데요 제가 처음에 배달 받은 배추는

봉하배추였어요 물론 82에서 알게되어 주문해서 나도 용감하게 실천해 보자 하고

노니님 레시피로 했는데 그때 정말 다들 기절초풍 요즘 말로 대박이었어요

너무 맛있었거든요 물론 노니님 레시피도 좋았지만

지금 김장 관련 글들을 보니 그 당시 봉하 배추가 덜 절여진게 맞는 거 같아요

그 빳빳함이란게 뭔지 3년이 지나야 알았네요

그  다음 해 자신감을 얻어 똑같이 해 보려 했지만 봉하장터가 문을 닫았나

그랬어요 너무 아쉬움이 컸지요 다른 곳에서 주문한 배추로 노니님 레시피 했는데

제가 잘못 레시피를 보는 바람에 엄청 짜게 되어서 망했지요

그렇게 불티나던 김치 쌓여만 가고 ...

그렇게 올해는 다른 곳에서 배추 주문하여 홍시를 넣어라 뭐를 넣어라

어찌 해라 하는 것을 따라해서 지금 냉장고에 있는데 어떨지는 모르겠고요

작년에 너무 짜게되어 그 실패만 면하면 좋겠는데

봉하 배추가 그리워 다시 들어가 보니 다시 열렸는데 주문 했었나봐요

그걸 놓친게 후회스럽네요 미리미리 예약해 놓는건데 완전히 문 닫은 줄 알고

내년에는 저도 직접 절여보고 싶은데 저같이 초보자를 위해

물은 몇리터 배추는 몇포기 소금음 몇그람 그런 레시피는 없나요?

말이 말 두서 없는데 김장은 잘하고 싶고 세월은 가고 그러네요

IP : 112.165.xxx.1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홍주
    '13.12.12 7:31 PM (221.154.xxx.35)

    두포기정도 (5kg) 물 3ℓ에 소금 400g....뿌리는 소금200~300g

    올해 처음으로 스스로 김장 해볼려고 저장해놓은 레시피...결국 안했어요
    엄마가 김장하고 남은 양념을 왕창(20포기정도 분량) 주셔서 그걸로 했네요


    엄마의 비법은 무는 갈아서 넣고...무채는 적게...들깨가루에...덜 절여진
    배추인데...제가 하면 엄마의 김장 맛이 안나요

  • 2. 이것도
    '13.12.12 7:36 PM (14.32.xxx.97)

    비법이라 하려나?
    종가 맏며느리라 제사가 많아요.
    일년내 모아 둔 북어대가리와 꼬리 푹푹 끓여서 양념과 섞어 넣어요.

  • 3. 배추도
    '13.12.12 7:37 PM (223.62.xxx.92)

    강원도 고랭지 배추처럼 단단해야 좋고요.
    소금도 간수 빠진 천일염으로 절여야 쓴맛이 안나요.
    배추 한통에 굵은 소금 1컵으로 대중 잡아서
    배추가 잠길 정도에 물에 소금을 풀어서 녹인 후에 먹어 보고 간을봐요. 짭짤해야 배추가 잘 절여져요.
    배추 농도와 시간에 따라 푹절여지기도 하고 덜절여지기도 하지요. 눈으로 확인하면 돼요. 배추 속을 하나 뜯어서 물에 씻은 후 먹어 보기도 하고요.
    김장 할때는 추워야 맛있다고 해서, 집안 온도를 좀 낮추고 해요.

  • 4. 양념
    '13.12.12 8:17 PM (58.143.xxx.100)

    양념 만들어 하루 숙성시켜요

  • 5. ...
    '13.12.12 8:29 PM (39.116.xxx.177)

    직접 오래 묵혀둔 천일염으로 절이구요..
    너무 욕심내서 이것저것 넣지않고 깔끔하게 담는게 비법이라면 비법이예요..

  • 6. ...
    '13.12.12 8:49 PM (110.70.xxx.202)

    절이는거 쉽게 설명하면 배추 한포기에 소금 두주먹계량하면 되요 한주먹은 물에 녹여서 배추에 끼얹고 한주먹은 나눠서 배추사이 사이에 줄기부분에 뿌려주고요
    한포기 두주먹 계산해서 포기에 따라 늘리면 되고요

    젓갈은 미원이 시멘트포대기 같은 큰걸로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요 담는 과정을 보면 위생적으로도 놀라실겁니다 그래서 저는 젓갈 종류며 새우도 안넣고

    다시마 표고물 우려서 고추가루 불리고 무우 배 사과 양파
    믹서에 갈아서 즙짜서 넣고 이번엔 찹쌀이 떨어져서
    밀가루풀 넣고 (표고육수로 밀가루풀 쒀서) 들깨 믹서에 갈아서 넣고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중요한건 국산 소금을 써야하고 또 간수 완전빠진
    묵은 소금 이어야 하고
    그소금을 김장하기 전에 미리 볶아서 배추 절일때도
    볶은 소금을 사용하면 김치가 대충 담아도 맛있게 되요
    평소에 시간 많을때 여유있게 소금을 볶아 놓으면 된장 담을 때도 고추장 담글때도 볶은 소금 사용하면 맛도 좋고 불순물도 날아가고 좋아요

  • 7. 구름따라간다
    '13.12.12 9:39 PM (1.240.xxx.128)

    다들 나름의 비법이 있으시군요.
    김장 독립한지 몇 해 되지 않는 제겐, 모두 소중한 조언입니다.
    절임배추로는 그럭저럭 맛을 내지만, 통배추를 절여서 하는 건 아직 흉내도 못내겠더라구요.
    진심 존경합니다~

  • 8. 좋은 배추를 알맞게 절이는게 가장 중요해요
    '13.12.12 10:57 PM (121.145.xxx.180)

    무조건 덜 절인다고 맛있는게 아니고요.

    일단 배추자체가 달고 뻣뻣하지 않고 무르지 않아야해요.
    그리고 절이는건 보기에 약간 덜 절여진 듯해 보인다고
    모두 같지 않아요.

    아예 안절여져서도 안되고
    너무 절여 져서도 안되고요.

    같은 농도로해도 배추마다 절여지는 속도가 다르기도 하니
    결국은 경험의 축적(이렇게 말해 죄송)이에요.

    위에 레시피 써 주신 수준이 일반적인 수준이고요.
    저정도 농도로 절이되 아래위를 바꿔주고
    중간중간 상태를 체크해서 적절한 순간에 씻어줘야 해요.

    약하게 절여졌다해서 부러지는 정도는 안됩니다.
    흰부분이 부러지지 않을 정도는 절여져야 해요.

  • 9. ..
    '13.12.13 10:16 AM (147.6.xxx.21)

    김장비법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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