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늦게 절임배추 글을 보았습니다
뒷북이라 죄송하고요
완전히 절인다 혹은 조금 모자르게 절인다가 뭔지도 사실 잘 모르는
김장 독립 3년차 인데요 제가 처음에 배달 받은 배추는
봉하배추였어요 물론 82에서 알게되어 주문해서 나도 용감하게 실천해 보자 하고
노니님 레시피로 했는데 그때 정말 다들 기절초풍 요즘 말로 대박이었어요
너무 맛있었거든요 물론 노니님 레시피도 좋았지만
지금 김장 관련 글들을 보니 그 당시 봉하 배추가 덜 절여진게 맞는 거 같아요
그 빳빳함이란게 뭔지 3년이 지나야 알았네요
그 다음 해 자신감을 얻어 똑같이 해 보려 했지만 봉하장터가 문을 닫았나
그랬어요 너무 아쉬움이 컸지요 다른 곳에서 주문한 배추로 노니님 레시피 했는데
제가 잘못 레시피를 보는 바람에 엄청 짜게 되어서 망했지요
그렇게 불티나던 김치 쌓여만 가고 ...
그렇게 올해는 다른 곳에서 배추 주문하여 홍시를 넣어라 뭐를 넣어라
어찌 해라 하는 것을 따라해서 지금 냉장고에 있는데 어떨지는 모르겠고요
작년에 너무 짜게되어 그 실패만 면하면 좋겠는데
봉하 배추가 그리워 다시 들어가 보니 다시 열렸는데 주문 했었나봐요
그걸 놓친게 후회스럽네요 미리미리 예약해 놓는건데 완전히 문 닫은 줄 알고
내년에는 저도 직접 절여보고 싶은데 저같이 초보자를 위해
물은 몇리터 배추는 몇포기 소금음 몇그람 그런 레시피는 없나요?
말이 말 두서 없는데 김장은 잘하고 싶고 세월은 가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