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시키고 6세 유치원 그것도 일반유치원 덜컥 보내놨더니
지는 한 마디도 못해는데 친구들 영어 줄줄 잘 하고
그림 잘 그리는거 보고 자존심 상했었나봐요.
거기에 또 미술선생님이
울 아이 그림을 보고 '못 그린다' 는 표현을 했엇다고 하네요.
아이 집에 와서 대성통곡을 합니다.
(내일 원에 가서 한 마디 하려구요.)
아이에게 '사람마다 잘 하는게 다 다르다. 생긴게 다르듯 그것 또한 다르다.
그리고 친구들은 어릴때부터 영어 공부를 해왔지만 너는 이제 시작했고
한국인이 한국말하고 미국인이 영어 쓰는거지 안배웠으면 모르는게 당연하다' 라고 얘기해도
지는 잘 못한다며 엉엉 울기만 합니다.
아.
얘를 어쩌면 좋아요?
나름 한글 갈켜줘도 모르더니 이제 머리가 좀 트였는지
요즘은 알려주는데로 받아들이고, 영어도 학습효과가 나타나고 있어요.
일부러 애 안잡으려고 좀 노는 위주로 키웠는데
이런 부작용이 나타나네요 -_-
한글은 친구들은 다 떼고 지만 못하니
집에 와서 지가 책 잡고 공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