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아기 말이 빠른 건가요?

아가야 조회수 : 2,138
작성일 : 2013-12-12 15:37:28
지금 만 14개월 넘어가는 아들인데요
또래 엄마들이랑 얘기해보면 우리 아기가 말이 빠른거 같은데 그냥 저나 남편은 그냥 모르고 지나가는거 같아서요
그렇다고 애가 천재적이거나 그런건 아니고 빠르다한들 달라지는건 없더라도 부모로서 놓치고 가는건 아닌가해서 질문드려요 ㅋ

엄마 아빠는 꽤 오래전이라 잘생각이 안나구요
까꿍 소리를 내면서 까꿍 놀이 했던건 9개월 경부터
그후 이유식 달라고 할 때는 빠압~ 하면서 식탁으로 갔고
치즈 좋아해서 치쯔
김 좋아해서 기윌임~~~~
귤 좋아해서 규유울~~~~
포도만 보면 포오오~~~
물 달랄 땐 무울~~~
시계보면 똑딱똑딱
동그라미는 또오~~~
네모는 찌쯔: 치즈 모양이라 그러는거 같아요
세모 찌찌

어디 부딪히면 아퍼~ 이러구요
과자 깍까
어부바는 완전히 어부바
동물은
오리 꽉꽉
돼지 꿀꿀
소 음머
호랑이 사자 어흥
기차 칙칙폭폭
자동차 빵빵

할머니 할무이
할아버지 하빠지

자기 물건이나 책 가져 오라고 하면 알아듣고 가져오고
노래 듣거나 대화에 자기가 아는거 나오면 반응하고

책을 아주 좋아해요
한시간씩 계속 읽어 달라고 할 때도 많고 혼자 넘기면서 보는데
위에서 적은 단어들을 그림이 나올때마다 말하면서 흥미롭게 봐요

몸으로 노는것도 좋아하지만 친구들 놀러와서 시끄럽게 기어다니고 뛰어 다니며놀아도 자기가 좋아하는 책 발견하면 앉아서 책봐요 ㅡㅡ

적고나니.... 그냥 부모 콩깍지인가 싶은데요 ㅋ
또래 엄마랑 얘기하다보면 아직 의사표현을 하는 아기들이 드문거 같ㅇㄷㄴ데
IP : 175.223.xxx.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치곤
    '13.12.12 3:40 PM (219.248.xxx.75)

    약간 빠른편이요. 딸이면...딸래미들은 돌즈음 그정도하고 그것보다 빠른애들도 많구요^^

  • 2. ..
    '13.12.12 3:41 PM (125.133.xxx.102)

    밑에 4살아기 엄마가 이 글보면 속상해 하겠네요

  • 3.
    '13.12.12 3:42 PM (165.132.xxx.19)

    평범한것 같아요. 정말 말 빠른애들은 20개월 되기전에 짧지만 문장으로 말하던걸요?

  • 4. 원글
    '13.12.12 3:43 PM (175.223.xxx.21)

    잘못 눌렀네요 ㅡㅡ
    휴대폰이라 글이 매끄럽지 못한데;;;

    초보 엄마라 무심코 넘어가다가도 문득 내 아이가 특별한가 착각을 하게되는 순간이 있잖아요 ㅋ

    주책 같지만 그래도 육아 선배님들께 긴가민가 확인차 글 올려봐요 ㅋ
    내 아기 얘기라 그런지 쓰는 제가 즐겁네요 ^^

  • 5. 저도
    '13.12.12 3:48 PM (175.210.xxx.10)

    저도 9월생 키우는데요. 빠른거 맞는거 같아요. 의사표현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다들 하는거 같구요. 말귀는 거의다 알아듣구요.저희 아들도 외마디 표현.묻는말 대답,싫고좋고 표현,강아지 소리는 내거든요. 그치만ㅈ원글님 아이처럼 다양하지는 못해요. 그리고 자꾸 겨울이라는 핑계로 티비를 자주 틀어줘서 미안해요ㅠ

  • 6. 말은 빠르네요
    '13.12.12 3:53 PM (116.39.xxx.32)

    다른부분은 평범한거같구요. 말은 확실히 빠른거에요~

  • 7. 원글
    '13.12.12 3:56 PM (175.223.xxx.21)

    헙 회사에서 잠시 짬이 난 김에 문득 궁금해서 깊게 생각하지 않고 휴대폰으로 부랴부랴 올린글이라 다른글은 읽어보질 못해서 속상하시라 올린 글은 아니니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

    올리면서도 저도 참 주책 엄마구나 싶어요 ㅋ

  • 8. ..
    '13.12.12 4:02 PM (182.215.xxx.249)

    저희 아이도 돌전에 말하고 특히 먹는거는 정말 빨리 말했는데요.
    계속 또래보다 말이 무지 빨라요.
    5살때 초등 1학년 같단 애기 많이 들었고요..
    근데 말이 빠르다고 똑똑한건 아닌것 같아요..키워보니 ㅠㅠ

  • 9. 아들셋맘
    '13.12.12 4:32 PM (59.57.xxx.174)

    울애 17-18개월에 세단어 조합해서 말했어요. 엄마 이리 와요~ 엄마 저기 가요~
    비슷할거 같은데요.

  • 10. ...
    '13.12.12 5:06 PM (223.62.xxx.56)

    말빠른데요?
    저희아들도 말이 참 빨랐는데
    덕분에 키우면서 웃을일 많고 재밌었어요
    저희애는 지금 저 아랫님과 비슷한개월수거든요 40개월전후..
    지금도 말은 참 많고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감탄할만큼 청산유수인데
    한글은 아예 모르고 숫자도 영~ㅎㅎㅎ
    말하는거랑 또 문자아는거랑 숫자랑 별개고요. 또 나중 공부랑도 별개인가봐요

  • 11. ..
    '13.12.12 5:16 PM (118.221.xxx.32)

    조금 빠른 정도랄까
    딱히 그렇다고 뭘 해줄건 없어요
    우리애도 말이 빨라서 언어에 소질있나 했으나 국어 영어 실력이 그저 그래요

  • 12. 제 딸^^
    '13.12.12 5:33 PM (27.35.xxx.243)

    14개월 반때 알파벳(한두개 빼고 전부)이랑 숫자1부터 10까지 읽었어요^^
    따로 가르친거 아니고 벽에 붙여놓은거 간간히 이모님이 읽어주셨던 정도..
    슬쩍 저도 엄마 주책 떨어보고 갑니다 ㅋㅋㅋ

  • 13. 윗님
    '13.12.12 6:08 PM (175.210.xxx.10)

    ㄴ놀라고 갑니다ㅠ

  • 14. ^^
    '13.12.13 5:58 AM (24.57.xxx.38)

    아...엣날 생각 나네요. 현재 6학년인데요. 15개월쯤에 말을 참 많이 알아듣고 제법 했습니다.
    일단 집중력이 좋아서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귀 기울여 뚫어지게 쳐다보던 아기였어요. 티비도 보면 집중해서 30분이상...
    17개월땐 알파벳 다 읽고 숫자 10까지 다 알고..사람들 티셔츠에 써 있는 문구를 금방 보고 외우더군요.
    그리고 책은 2돌 넘어가면서 단어로 이루어진 그림책은 거의 외워서...나중엔 3돌 무렵에 글을 읽더라구요.
    그리고 현재....아직까지도 책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생각이 또래에 비해 깊은 편이라 사고력이 좋습니다.
    집중력이 좋으니 공부도 잘 합니다. 그리고 이제 커서 말을 많이 하는건 아니지만, 적절한 언어력을 보여 줍니다. 잘 키워 보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051 돼지마늘 아세요? 1 ... 2013/12/21 831
333050 옹정제의 여인들이란 중드 8 옹정옹정해 2013/12/21 2,778
333049 오로라 마지막회보니 작가가 마마한테 미안함을 느끼는듯 4 ........ 2013/12/21 2,755
333048 렌트카 대여해서 타인이 운전할 땐 조심하세요. 2 제주도가격 2013/12/21 2,931
333047 백년손님에서.... 3 .... 2013/12/21 1,659
333046 생중계 - 해회 촛불집회, 뉴욕현장입니다 1 lowsim.. 2013/12/21 1,254
333045 카톡 질문이요~ very_k.. 2013/12/21 994
333044 진학사예상합격선보다 높게써야 20 애가타요 2013/12/21 4,392
333043 쌍수(절개),눈매교정,앞트임 다하고 250정도면 가격 어떤편인가.. 5 쌍수 2013/12/21 15,112
333042 내 맘대로 희망하는 나정이 남편찾기! 2 ... 2013/12/21 953
333041 강남역근처 식사할 곳 알려주세요 2 한양 2013/12/21 1,396
333040 서른둘, 연애 오년차, 저 청혼받을 수 있을까요? 12 준비된 여자.. 2013/12/21 3,888
333039 우리나라 대표 건설회사 Top 3를 꼽는다면 어디일까요? 15 질문 2013/12/21 3,119
333038 곧 뉴욕시위 생중계 됩니다 2 light7.. 2013/12/21 1,270
333037 꽃누나 어떠셨나요? 11 어제 2013/12/21 3,720
333036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사람들이 부러워요 12 딸기사랑 2013/12/21 3,914
333035 유럽에서 아시안 인종차별이 어느정도 인가요? 11 궁금이 2013/12/21 5,093
333034 거짓말 고치고 상황판단력 기르는 법 3 ... 2013/12/21 2,223
333033 고등어 구울때요 7 궁금 2013/12/21 1,830
333032 기도해주세요 중3딸아이가 집을 나갔어요 27 김수경 2013/12/21 10,583
333031 목감기 잡는 비법 있나요? (사정상 약을 못먹어요ㅠ) 21 ㅠㅠ 2013/12/21 4,685
333030 사랑이 대체 뭘까요 4 사랑 2013/12/21 1,763
333029 유통기한 다된 원두 2 청명 2013/12/21 1,006
333028 MS 워드 잘 다루시는 분 좀 봐주세요. 2 워드 2013/12/21 668
333027 오늘따라 너무나도ᆢ 노무현이ᆢ!.. 2013/12/21 1,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