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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 오래 하신 분들~ 눈오는 날 운전 궁금합니다.

궁금 조회수 : 10,449
작성일 : 2013-12-12 13:46:02
전 몇개월 안됀 초보라서 궁금한게 있는데요.
겨울에 눈 아주 조금 내려서 바로 녹는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차 가지고 다니시겠지만
만약 눈이 제법 와서 쌓였다거나 살짝 빙판이 되었거나 할 때는
무조건 차 놓고 다니시나요?
물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어렵고 차를 꼭 가지고 다녀야 하는 경우는
차를 가져가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그냥 차 두고 걸어 다니시거나 대중교통 이용 하시거나
하는 건가요?

초보라 겨울에 눈 왔을때도 운전을 하면서 경험을 해봐야 하는지
아니면 무조건 눈 좀 왔다 싶음 운전 안하는게 맞는건지 궁금해요.
IP : 58.78.xxx.6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2 1:51 PM (222.237.xxx.185)

    밖에 나와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폭설이 쏟아지는 경우 외엔...

    절대로 눈오는 날 차 안 몹니다.......

    빗길도 미끄러지는 경우 많던데, 눈 길은 장담 못하죠

  • 2.
    '13.12.12 1:51 PM (182.213.xxx.48)

    티비 광고나 영화에 나오는 눈위를 쾌속돌진한다는 건 죄다 뻥이라는 걸 아시겔 될겁니다..
    사륜구동이 아닌다음에는 정말 조그만 눈언덕도 못올라가고 헛바퀴돈답니다....
    차 연식되고 타이어 교체 안하신분들이나 운전 초보님들은 더군다나 난감합니다..
    초보때 그걸 애써서 경험하실 필요없어요...연차 어느정도 될때 가지고 가도 다들 고생합니다...

  • 3. 음.
    '13.12.12 1:52 PM (222.111.xxx.71)

    불편해도 대중교통 이용해요.
    전에 눈 온 날 차 몰고 가다가 차가 한 바퀴 휙~~ 돈 적이 있어요, 옆에 차가 없었기에 망정이지..

    초보시라면 더욱이 눈 오는 날은 운전하지 마세요, 베테랑인 택시 기사님들도 눈 오는 날은 일 접고
    일찍 귀가하시는 분 많아요.

  • 4. 참고로...
    '13.12.12 1:53 PM (222.237.xxx.185)

    동네 어느 지인은 언덕길 올라올 자신이 없어서
    그냥 길가 대로변에 차 세우고 집으로 올라왔다는 말도 들었어요.....

  • 5. 눈.
    '13.12.12 1:55 PM (211.114.xxx.169)

    눈 오면 무조건 운전 안해요.
    출근은 대중교통.

    정말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경우
    기어 아래로 놓고 거북이 운전해요.

    평지는 그래도 괜찮은데 언덕 오르 내리는 것
    정말 힘들어요.

  • 6. ...
    '13.12.12 1:55 PM (220.72.xxx.168)

    무사고 17년차입니다.
    웬만하면 놓고 다니세요.
    전 일단 바닥에 쌓이기 시작하면 절대 운전안합니다.
    그런 날은 베테랑 택시기사님들도 사고 내는 날입니다.
    이건 실화입니다. 차놓고 택시탔다가 통제안되고 스르륵 미끄러져 옆차에 쿵 박은 덕에 중간에 택시내려 걸어서 집에 간 적도 있습니다.

  • 7. ...
    '13.12.12 1:56 PM (121.157.xxx.2)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대중교통이 없는 곳이라 폭설이나 태풍으로 휴무하지 않는 한 운전해야 해요.

  • 8. 원글
    '13.12.12 1:57 PM (58.78.xxx.62)

    사는 곳이 언덕이나 내리막길이거나 그럼 아무래도 위험하긴 할텐데
    저는 그냥 평편한 주택가라서요.
    차도는 금방 녹을 거고..

    근데 운전 더 익숙해지고나면 눈길 운전도 조금씩 접하는게 좋은 건가 보네요.

  • 9. ...
    '13.12.12 1:57 PM (220.72.xxx.168)

    염화칼슘 뿌려서 녹다말다 질떡하게 된 상태는 더 콘트롤 안됩니다.
    아예 빙판이 낫지...
    눈오면 절대 차갖고 나오지 마세요.

  • 10. 원글
    '13.12.12 2:02 PM (58.78.xxx.62)

    네! 알겠습니다.^^
    남편 출퇴근 시켜 주면서 계속 조금씩이라도 운전하고 있는데
    저녁에도 좀 많이 춥다기에 태우러가야 하나 싶었거든요.
    걸어서 10분 좀 넘는 거리라 걸을 만 한데... 눈 오는 날은
    걸어 오라고 하는게 낫겠네요.

    참 그리고 타이어에 채우닌 체인 같은 건 어디서 사면 되나요?
    그게 없는데 구비해 놓으면 좋을 거 같아서요.^^;

  • 11. 20년차
    '13.12.12 2:03 PM (124.56.xxx.47)

    아침, 저녁으로 남편 지하철 마중가요.
    비가 오고 눈이 올수록 더욱 나와야 한답니다.
    본인이 걷기 힘들다구요. 상왕자님이시라.
    큰 길은 차들이 많이 다녀서 마찰열로 잘 녹거나, 염화칼슘등을 잘 뿌리니 다닐만 한테 골목길이 문제예요.
    눈이 안오면 골목길 가로질러서 가깝게 다니는데, 눈오면 큰길로만 돌아돌아 살살 다니고 있어요.
    집 주차장도 큰 길에서 가깝구요.
    아직까지는 별 탈 없었는데
    차 운전하면 눈오는 날이 제일 싫지요.
    애들 학원 데려다주고 데려 올때도 그렇구요.

  • 12. .....
    '13.12.12 2:06 PM (61.79.xxx.113)

    눈 많이 쌓였을때는 운전하는거 별루 다를게 없는데, 살짝 눈 왔을때가 무섭죠. 안전거리 많이 유지, 천천히. 눈 살짝 왔을때, 정말....차가 지혼자 돌아요. 저는 한적한 길이었는데, 혼자 돌다가 혼자 논길로 가더라구요. 브레이크를 계속 밟아도 소용없고...경험 없다보니 대처능력 빵점. 브레이크밟고 소리만 질렀죠. 경험이죠. 그이후는 안전거리 확실히 두고, 서행. 눈올때는 운전안하는게 최선이지만, 하게된다면, 서행. 잊지마세요~

  • 13. ㅇㅇㅇㅇ
    '13.12.12 2:09 PM (112.186.xxx.15)

    요즘엔 눈 많이 와도 도로는 금방 녹아요. 오히려 좁은 골목이나 아파트 주차장이 더 안녹고 얼고 그러죠. 그런곳에서 주차하기 어렵다 싶으시면 두고 다니세요.
    큰도로만 다닐거라면 살살 차 가지고 다니시면 됩니다.

  • 14. 원글
    '13.12.12 2:10 PM (58.78.xxx.62)

    살짝 눈 왔을때가 무서운 거군요. 정말 경험이 없으니까 느낌을 모르겠어요.
    꼭 해야 하는 상황 아니니까 오늘은 남편보고 걸어오라고 해야겠어요.^^;

  • 15. 좀전에
    '13.12.12 2:14 PM (211.216.xxx.122)

    집안 어르신께서 바깥에 나가셔야 하는데 택시 불러서 내려가시게 했어요.(산 중턱에 살아요)
    운전한지 15년째 되고 심지어 4륜 구동차량을 운전하지만 점점 눈길 운전이 조심스럽다못해 무섭습니다.
    운전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용감하게 체인 없이 산길을 올라오곤 했던 내가 맞나 싶어요.
    겨울에만 사고를 서너번 냈는데 세워 놓은 차를 지나던 차가 빙판길에 뱅그르 돌면서 들이받아
    폐차 시켰어요. 다행히 전 차 밖에 있어서 사고나는 걸 그대로 지켜봤구요.
    그래도 스틱차량 일 때는 겁없이 잘 다녔는데 오토로 바꾸면서 눈길 빙판길 운전이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2년 전 겨울에 사람들 태우고 내려가다가 차가 돌면서 논바닥으로 떨어지고 나니까
    이젠 눈길 운전은 아예 손 놓게 되네요. 나름 운전 잘 한다고 생각했고 눈길 운전도 해 보는게 실력이 늘겠지만 나만 잘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동생이 체인을 줘서 쳐봤는데 광폭타이어라 여자 힘으론 어려워서 포기했습니다.
    그냥 앞으로도 차 놓고 다닐거에요.
    웬만큼 급하신 일 아니라면 눈길,빙판길에선 운전하지 마시라 권해드려요.

  • 16. 아이
    '13.12.12 2:15 PM (58.231.xxx.43)

    택시기사들은 엔진브레이크사용해요 발로안하고. . 눈올땐 엔진브레이크쓸줄알면안미끄러진대요 저는 빙판길아니라오늘살짝몰고오려구요

  • 17. 저도
    '13.12.12 2:18 PM (124.60.xxx.141)

    대안이 없어서 자가운전 할수밖에 없는데요, 평지로 다니고 되도록 간선도로는 피하고 시내큰길로 다녀요.. 교통량이 많은곳이요.
    그리고 스프레이체인 항상 차에 갖고 다닙니다.. 정말 유용해요.

  • 18. 눈길에미끄러져보셨나요?
    '13.12.12 2:19 PM (125.186.xxx.50)

    한번이라도 미끄러져봤으면, 원글이 안나왔을텐데 ㅠㅠ

    저도 눈 무서운줄 몰랐는데요.
    어느날 차갖고 나갔는데 눈이 아주 조금 왔어요.
    속도 20 정도였는데(마트 주차장 출차중) 경사도 급하지 않은 곳인데
    차가 갑자기 미끄덩~ 브레이크도 안먹어요 ㅠ

    다행히 좁은길 일방통행이었기에 망정이지..
    사람 지나가거나 차 잇었음 그대로 사고났을듯..
    가슴을 쓸어내렸네요.

    눈오면(아주 소량이라도) 절대 운전대 잡지 마세요 ㅠ

  • 19. 눈길에미끄러져보셨나요?
    '13.12.12 2:25 PM (125.186.xxx.50)

    참고로 저 운전한지 10년넘었어요. 면허따고 몇달이상 운전대 놓은적 별로 없구요
    이런저런 상황 많이 겪어봤지만 눈길은 정말 멘붕왔어요 ㅠ

  • 20. 저도 운전한지
    '13.12.12 2:27 PM (125.178.xxx.170)

    십년도 넘었지만 눈길엔 절대 차 안가져갑니다. 한번 미끄러지면 제어가 안되요. 엔진브레이크도 평소에 연습이 안되어있으면 운전하기 힘들구요. 웬만하면 차놓고 가세요

  • 21. 20년 무사고
    '13.12.12 2:30 PM (175.197.xxx.150)

    눈 위에서 세바퀴 차가 도는 걸 경험하곤
    (브레이크 밟으시면 안돼요)

    눈에는 날엔 절대 차 끌고 나가지 않습니다

  • 22. ...
    '13.12.12 2:36 PM (118.42.xxx.212)

    저도 살짝 빙판길에서 옆차선으로 차 도는거 경험했어요; 정말 아찔해요.
    어제 마트가서 성에제거제하고 스노우체인스프레이 사왔어요
    겨울엔 조심 또조심ㅡㅡ

  • 23. 이런날은
    '13.12.12 2:40 PM (220.86.xxx.20)

    무조건 대중교통이요.
    저도 무사고 20년~

  • 24. 무지개1
    '13.12.12 3:05 PM (211.181.xxx.31)

    전 눈와도 무조건 운전해요 대중교통 진빠지고..눈 비 올때 편하게 다닐려고 차 산 목적도 있기 때문에..

    제설 안되는 시골길 가지 않는 이상.. 올림픽대로나 큰길 정도는 눈와도 상관없어요. 평소 80이라면 60 정도로 가면 되고요.
    눈오면 차가 별로 없어서 평소보다 차가 안 막힙니다. 전 출근이 평소 40분인데 어젠 25분 걸리더라구요

    몇백미터 정도 골목길 들어갈일이 있다고 해도 거기서만 10킬로 미만으로 가면 되구요

    참. 후륜은 쥐약이고 사륜이 전륜보다 좀 낫지만, 사륜이라고 해서 그거 믿고 가면 안되구요.
    팁을 드린다면 윗님 말대로 엔진브레이크 잘 써야 하고 (그냥 브레이크 밟을땐 진짜 천천히 즈려밟아야함. 안그러면 오히려 밀려버리고 컨트롤을 놓칠수있음.)
    마찬가지로 핸들도 확확 꺾으면 안되고 살살..
    그리고 차가 헛돌 때는 핸들을 반대방향으로 아주 살짝만(보통 당황해서 많이 돌리는데 그러면 또 그쪽으로 더 돌아버려요. 여기서 브레이크까지 밟으면 아주 빙빙 돌거에요) 돌려요. 이걸 카운터 준다고 하는데..
    암튼 저도 다년간의 경험+드라이빙스쿨에서 터득했네요..
    그래도 눈길이면 일단 조심하고 평소보다 더 빠릿빠릿해져야죠..

  • 25. 그냥
    '13.12.12 3:14 PM (118.222.xxx.177)

    눈 온날 일부러 운전 안합니다, 이유는 빙판길이나 경사길 오르다 보면
    차 바퀴가 공회전 되면서 방향이 의도와 다르게 틀어 집니다.

    차도 핸들도 방향이 엉뚱한 데로 돌아가 버리는 거죠, 이런데 어떻게 운전을 하겠어요.

  • 26. 태양의빛
    '13.12.12 3:19 PM (221.29.xxx.187)

    고속도로나 국도, 대로변은 눈이 금세 녹으니까 스노우타이어 교체하면 운전은 괜찮은데요.
    문제는 일방통행로, 골목길, 언덕길 이런 곳 입니다. 완전한 빙판도 아닌 적당히 눈이 쌓인 질척질척한 평지 혹은 언덕길 지나가자면 힘듭니다. 눈 쌓인 언덕길의 경우는 4륜구동도 미끌어집니다. 4륜구동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아예 안몰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눈발 날리는데, 와이퍼로 치워도 치워도 한도 끝도 없는 상태, 앞이 안보이는 상태 이런 때도 있는데 그런 때는 운전을 아예 안하는 경우가 좋습니다. (예를들어 한여름에 에어컨 고장나는 것하고, 눈보라 휘날릴 때 와이퍼 고장나는 것을 상상해 본다면, 전자는 극기훈련, 후자는 공포체험 그 자체일 것 입니다.) 그만큼 눈오는 날은 되도록 운전을 안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다른 분들 말씀대로 자기만 운전을 조심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라서요.

  • 27. 원글
    '13.12.12 3:24 PM (58.78.xxx.62)

    댓글만 읽어도 무섭네요.
    생각해보니 정말 길도 길이지만 건물 안을 들어가거나 혹은 의외의 상황에 미끄러지는 경우도 있으니.
    저는 그냥 오늘 저녁에 눈 그치면 차에 쌓인 눈이나 치우고
    남편은 잘 걸어 오라고 하려고요.ㅎㅎ

    체인은 대형마트에서 팔까요?

  • 28. 혹시
    '13.12.12 3:34 PM (118.223.xxx.58)

    그러면 다 녹을때까지 운전 안하는게 나을까요?
    초보인데 내일 다녀올곳이 있는데 걱정스럽네요.

  • 29. 일단
    '13.12.12 3:36 PM (58.141.xxx.224)

    20년 무사고 였다가
    작년에 눈 다 그친 살짝 오른쪽으로 도는 내리막 길에서 앞에서 두차가 접촉사고가 나서 원래도 천천히 가다 멀리서부터 살짝 섰는데 그대로 돌면서 거의 인도로 돌진했다 벽에 부딛히고 다시 돌아와..오른쪽 범퍼 다 날려본 바..다행히도 인도에 아무도 없었던것이 천우신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차견적은 200 나왔습니다.

  • 30. 내가
    '13.12.12 3:51 PM (211.244.xxx.16)

    아무리 운전 잘해도 다른 차량이 미끄러져서
    사고나는 경우가 아주 많아요.
    눈 올 때는 무조건 대중교통이용이나 걷습니다!!!

  • 31. 경력 6년차
    '13.12.12 6:26 PM (116.41.xxx.233)

    출퇴근용으로 매일 운전하지만 눈 많이 오는 날은 차 안갖고 나와요.
    여기 서울인데...아까 낮만큼 오는 양이면 집에서부터 대중교통으로 나와요..
    그래서 가끔 버스에서 졸다..내릴 정류장 지나칠때가 많아요..ㅜ.ㅠ;;

  • 32. 진짜
    '13.12.12 7:10 PM (119.203.xxx.117)

    눈길 운전 무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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