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적극적인 친구들 어떠세요?

나무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13-12-12 10:49:20

전 참 소극적이예요.

원래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극적.

그래도 약간의 터프함도 있긴하죠.

그래서 인간관계가 좁아요.

 

마흔이 넘어 살아올 동안..

나에게는 내가 먼저 다가간 친구들보다 적극적으로 나에게 친절한 친구들이 있었어요.

그러면 나는 참 좋아한 것 같아요

제가 나와 반대되는 적극적이고 소탈하고 그런 친구들이 더 좋더라구요.

이런 친구들이 잘 챙겨주고 하니까 너무 좋고 정말 잘 지내요.

 

그런데 어느날 부터 점점 멀어져가요.

 

근데 어느 모임에서 저랑 비슷한 분을 만났어요..

정말 비슷해요..

놀러도 가고..

정말 편하다는 거예요..

배려하고 공감해주고..

 

이제는 저랑 비슷한 분들이 편하고 좋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나 자신에게 더 충실하라는 말들..

혼자서도 편하고 즐겁게 지내려는 연습.. 많이하려구요..

IP : 39.117.xxx.1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2 10:54 AM (180.229.xxx.142)

    음..전 제가 적극적인 성격인데요^^ 저도 비슷한 친구들이 편하더라구요...

  • 2. 정말
    '13.12.12 10:55 AM (58.236.xxx.74)

    40부터는 친구, 운동, 약간의 경제력이 중요해지는 시점이죠.
    잘맞는 친구는 잘 간직하고 니가 있어 행복하다 말도 해주고 관리해야 할 거 같아요.

  • 3. 나무
    '13.12.12 10:58 AM (39.117.xxx.173)

    맞아요..잘 맞는 친구..관리가 필요해요.
    저도 내 비자금도 맡겨도될 믿음가는 친구 있어요.
    가끔 바빠도 만납니다..

  • 4. ...
    '13.12.12 11:08 AM (180.230.xxx.215)

    제 얘기 같네요. 저도 그래요.
    저도 은근 터프하고 흥도 많고..집에선 딸아이랑 춤도 잘추고
    주책도 잘 떠는데...첨 보는 사람들은 절 완전 얌전 화도 안낼 사람 선비..요런 스탈로만 봐서 ..좀 피곤하기도해요 ㅎ
    ..하지만 기질은 어딜 가지 않잖아요^^
    님처럼 너무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람들 옆에 오래 있으면
    쉽게 피로감을 느껴요 .

    예를 들자면...좀 친한척 하니 거의 매일 얼굴 보자고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어디 가자고 하는 분들은 제가 힘들더라구요.
    네일아트 하러 다니자던가..자꾸 외식하자는 분들도.

    전 전업이지만 신랑사업일도 돕고 있어서..시간도 없을뿐더러
    그럴 맘의 여유도 많지 않은데..밖에 나가봐야 돈쓰고 시간쓰고.
    어쩌다.한번 기분전환으로 하는건 몰라도..그게 일상이면
    전 도저히 가랑이가 찢어져서 못 따라가거든요ㅎ

    잔잔한 호수같은 사람들이 태생적으로 편하긴해요.
    최신유행 최신육아정보 잘 몰라도..조급함 없는 사람.
    잔잔한..호수 걷어내니..은근 재밌고 유머있는 사람은 더 좋죠^^
    그래서 사람을 폭 넓게 ..한번에 많이 못 사귀는거 같아요.
    쓰고보니 은근 가림쟁이군요 ㅎㅎ

    이젠..저도 레이다 좀 가동시켜서..촉이 잘 맞는 분들과..
    소소한.일상.나누며 ..오버하지 않고..적정거리 유지하면서도
    끈기있게 사귀고 싶어요. 담백하게 ㅎ

  • 5. ...
    '13.12.12 11:08 AM (211.235.xxx.201)

    저두 소극적이고 인간관계 좁아요...말수도 적고..
    저랑 비슷한 성향 환경.. 편하네요..그게 당연한걸까요?
    비슷한사람... 대화하다보면 말수가 서로 적다보니 침묵의 시간이 어색하기도 한데..
    그래서 진짜 편한사람만 남게 되나봐요..
    무슨소리지..ㅋ

  • 6. ...
    '13.12.12 12:04 PM (125.149.xxx.151)

    저도 소극적인데..전 친구가 거의 없는데..

  • 7. ...
    '13.12.12 12:06 PM (125.149.xxx.151)

    마지막 말이 전 가슴아프네요...혼자서도 편해 즐겁게 지내려 노력한다....자꾸 나이들수록 더 외롭게 살아지게 되는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993 전 엄마가 제 얘기 하는 게 싫어요.... 7 모르겠다 2013/12/15 2,670
331992 10살이상 터울 진 둘째 낳으신분 계신가요? 2 ... 2013/12/15 3,316
331991 레니본 너무 유치해요 56 이상한아짐 .. 2013/12/15 16,050
331990 기름없이 튀기는 튀김기? 12 튀김기 2013/12/15 3,911
331989 과거에 저질렀던 실수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서 힘들어요 1 5 2013/12/15 1,308
331988 방금 속상한 글 올렸다가 댓글에 낚시라고 해서 지웠어요 1 방금 2013/12/15 954
331987 고양이에게 오징어 데쳐줘도 되나요? 8 ,,, 2013/12/15 3,336
331986 영국 영어연수 관련 문의드립니다. 4 ..... 2013/12/15 1,037
331985 탁고상이 부러졌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2013/12/15 1,157
331984 우드윅캔들 저만코눈맵나요? 2 주부 2013/12/15 1,803
331983 만원짜리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6 ... 2013/12/15 1,975
331982 돌아가신 시부모님 결혼기념일 챙기시나요? 58 초식공룡 2013/12/15 8,144
331981 찌개같은거 끓일때 볶으라고 하잖아요 9 ㅇㅇ 2013/12/15 2,333
331980 뭔가 이용해 먹는 느낌. 찜찜 2013/12/15 1,599
331979 장수 풍뎅이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3 아이 2013/12/15 6,263
331978 분탕질 즐겨하던 220이요 3 ㅇㅎ 2013/12/15 1,148
331977 시청 명동 출퇴근 가능한 깨끗한주택단지 있나요? 2 눈보라 2013/12/15 779
331976 82 수사대님들 맘에 쏙 든 패딩좀 찾아주세요 묵언수행 2013/12/15 614
331975 아침에 맛보는 지옥 우꼬살자 2013/12/15 1,261
331974 부모님과 나이차이 많이 나시는 분들 어떠세요 3 ㅇㅇ 2013/12/15 2,160
331973 진지한 고민입니다 정보부탁합니다 북한산 2013/12/15 788
331972 얼굴 습진으로 고생중 입니다ㅜㅜ 7 맘맘 2013/12/15 3,182
331971 옷 잘 입는 법 좀 알려주세요ㅜㅜ 3 뚱맘 2013/12/15 1,657
331970 압축 - KTX민영화 쉽게 설명드립니다 5 참맛 2013/12/15 1,948
331969 의료민영화가 무서운 이유는 8 민영화반대 2013/12/15 2,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