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녹두전 껍질 안까고 갈면 안될까요?

힘들어서 조회수 : 16,414
작성일 : 2013-12-11 16:27:17
제목과 같이 녹두전 하려고 녹두를 하루 반나절 불렸음에도 녹두 껍질 까기가 너무 힘든데, 안까고 그냥 믹서기에 갈아서 전부치면 안될까요?
손님치례 할것도 아니고 식구들끼리 먹을것입니다

덧글 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2.32.xxx.1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1 4:30 PM (115.41.xxx.93)

    녹두죽은 절대적으로 거피해야 하지만....녹두전은 껍질을 까지 않고 갈아야 오히려..더 고소하고 맛있어요..껍질까면...그냥 부드러운 맛만 나고요..^^

  • 2. ㅇㅍ
    '13.12.11 4:30 PM (203.152.xxx.219)

    실험삼아 조금만 해보세요..
    껍질째 조금만, 믹서에 갈아서 동그랑땡 크기로 한국자 부쳐보고 먹어봐서 괜찮으면 하세요. 근데 왜 껍질째 있는 녹두 사셨어요? 거피 녹두 많던데 ㅠㅠ

  • 3. 녹두껍질
    '13.12.11 4:43 PM (112.187.xxx.50)

    녹두 껍질의 약효



    녹두는 화가 충만한 현대에 가장 필요한 음식이자 한약재이다. 녹두는 찬 성질이 있으며 이뇨작용이 좋다. 따라서 각종 열병에 사용되며, 열이 많은 사람, 열이 많은 질환에 좋은 효과가 있다. 열성이 강한 부자나 초오를 먹고 중독이 되었을 때 녹두가 해독약이 되는 것도 녹두가 찬 성질로 그 열독을 배출하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비록 부자 같이 강력한 열독을 지닌 것을 먹지는 않지만 고기, 밀가루, 매운것, 단것, 인스턴트 등의 열을 돋우는 식품들을 많이 먹기 때문에 몸에 열이 쌓여 열로 인한 질병이 매우 많다. 당뇨병, 고혈압 같은 성인병에서 우울증이나 조울증 같은 정신적인 화병, 아토피 건선 같은 피부병도 매우 많다. 이때에 녹두는 훌륭한 예방식품이자 치료식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처럼 무더위가 심할 때 녹두를 끓인 녹두탕을 먹거나 녹두죽을 먹으면 더위먹는 것을 예방하고, 일사병을 치료한다. 녹두는 무더위를 이기게 하는 명약이다.

    그런데 녹두 자체는 껍질이 매우 찬 성질을 갖고 있으며, 속의 내용물은 보통의 성질을 갖고 있다. 녹두의 찬성질과 해독작용은 모두 녹두의 껍질에서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약재로 쓸 때는 모두 껍질을 벗기지 않은 푸른 녹두를 써야 한다. 기운이 없고 몸이 허약해졌을 때 먹는 녹두죽은 껍질을 벗긴 것도 무방하지만, 그것도 열병을 앓은 후라면 껍질이 있는 녹두로 쑨 녹두죽을 먹어야 한다.

    그런데 농협이나 이마트에서는 모두 껍질을 벗겨 놓은 허연 녹두만을 판매하고 있으며, 껍질이 있는 푸른 녹두는 판매대에 전혀 없는 형편이다.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구매자의 요구때문인지 판매자의 인위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안타까운 일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껍질을 깐 녹두는 영양분은 제공할 지 모르지만 이제까지 알려진 녹두의 좋은 효능들은 전혀 없는 이상한 식품인 것이다. 의학입문이란 한의서에는 (녹두를 약으로 쓸 때는 껍질을 제거하면 안된다. 껍질을 제거한 녹두를 많이 먹으면 인체의 기를 막히게 한다)라고 하였다. 껍질을 벗긴 녹두는 몸이 허약해졌을 때 잠시 회복식으로 먹는 것이지 오래 먹을 음식이 아니다. 더구나 현대인의 화를 꺼주는 효능이 전혀 없다.

    농협이나 이마트 또는 껍질을 제거한 녹두만을 판매하는 상점들은 이제라도 껍질있는 푸른 녹두를 판매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상점에 녹두를 제공하는 업체들부터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열이 많은 시대, 열이 많은 사람, 열이 많은 질병에는 푸른 녹두가 약이다. 헛된 지식이나 편리성 때문에 푸른 녹두를 먹을 기회를 박탈해버리면 안될 일이다.

    출처: 금강산 한의원 원장 최병갑

  • 4. 우린
    '13.12.11 4:47 PM (211.200.xxx.77)

    술렁술렁 거피하고 상당부분 껍질 같이 갈아요..
    시어머니께서 음식에 한 자부심있는 분인데 그렇게 하시던데요.감히 토달 생각도 못하고요..

  • 5. 우리도
    '13.12.11 5:12 PM (121.200.xxx.159)

    설렁설렁 거피하고 곱게 갈던데요
    껍질있어도 괘안아요

  • 6. ...
    '13.12.11 6:42 PM (58.231.xxx.143)

    이제부터 빈대떡할 때 섷렁설렁 벗겨 갈아야겠어요.
    꼭 거피녹두룰 사서 하는데도 껍질 많이 나오거든요.
    몇시간 껍질과 씨름해 거의 하나도 없이 벗겨버리는데.....
    잘 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338 호빗 초등5학년이 보기에 어떤가요? 2 아들과영화 2013/12/16 954
331337 이 시국에 이런 어머님도 계시는군요 ㅎ 10 참맛 2013/12/16 3,555
331336 모과차 만들려고 하는데요.. 4 모과 2013/12/16 1,485
331335 결혼안하고 미혼으로 연애도 안하면 그렇게 이상해보이나요? 9 ... 2013/12/16 2,998
331334 그여자 하야, 임기 중지시킬 방법, 뭐 없을까요 ? 14 ........ 2013/12/16 1,820
331333 스마트폰 아래에 흰줄이 생겼어요. 3 질문 2013/12/16 753
331332 과메기가 너무너무 먹고 싶은데 해외배송 가능한가요? 7 .. 2013/12/16 1,700
331331 한번씩 네이버 다음 포탈에 의료민영화 검색해주세요 8 ... 2013/12/16 741
331330 할일이 하나 생각났습니다. 14 의료민영화 2013/12/16 2,209
331329 경찰 ”철도 노조원 국보법 위반 혐의 확인” 1 세우실 2013/12/16 958
331328 대통령이 알아서 잘 하겠지 4 진홍주 2013/12/16 981
331327 요즘 걷기운동 하시는분들,, 복장 어떻게? 6 운동 2013/12/16 1,660
331326 비전냄비야 고마워... 5 2013/12/16 2,313
331325 이 패딩 어때요? 3 2013/12/16 1,299
331324 넥슨의 지주회사가 스토케를 인수했대요 2 /// 2013/12/16 1,563
331323 다음아고라 펌)서대전 여고의 상황입니다 12 ... 2013/12/16 2,503
331322 to 부정사 명사적 용법 문제 3 알려주세요... 2013/12/16 1,254
331321 친정엄마랑 만나기만하면..싸우(?)는데요..ㅠㅠ... 10 mamas 2013/12/16 2,515
331320 카스에서 친구 끊기하면, 상대방이 알까요? 9 올케 2013/12/16 4,721
331319 욕하는 택시기사님들 너무 싫다는..... 5 진짜 2013/12/16 1,130
331318 고려대 ‘안녕들 하십니까’ 첫 대자보 민주화운동 기념 사료로 보.. 3 세우실 2013/12/16 1,545
331317 미미박스 미혼모 하나, 그리고 내꺼하나.. 스스유 2013/12/16 1,034
331316 복도식 아파트..빨래 하셨나요? 2 .. 2013/12/16 1,835
331315 중학2학년 아들 4 중학생 2013/12/16 1,230
331314 역시 공주님~ 8 ..... 2013/12/16 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