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자사고 특목고 보내는게

신토 조회수 : 2,519
작성일 : 2013-12-11 00:00:07

과연 좋은건가 생각이 많아집니다.

대학입시등도 그렇지만

멀리보면

나의 자녀가 너무 가공된 현실만 접하고 살아서

포용력이나 이해력이 부족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나중에 현재 특목 자사고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정책을 입안하거나 할때

진짜교류해 보지 않은 계층을 위한 생각과 배려를

할수 있을까

 

너무 좁은 아이가 되지 않을지..

 

당장 입시나 성적등은 감안하더라도

일반고 보내서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게

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네요..

IP : 211.212.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ps
    '13.12.11 12:06 AM (121.175.xxx.80)

    삶을 효율이나 성과를 기준으로 삼는 분들에겐 자사고.특목고가 정답이겠죠.

    인간의식의 바깥쪽,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미 그런 구조가 굳어질데로 굳어져
    어떤 성인군자가 출현한다해도 속수무책일 지경으로 치닫고 있고요.

  • 2. 그러게요.
    '13.12.11 12:10 AM (58.236.xxx.74)

    아이가 나중에 소설가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보통사람들과 공감대 형성하는 능력이나 추억이 중요할 테고.
    출세 생각하면 자사고 특목고의 인맥도 무시못할 장점 같고요. 엘리트들과의 공감대도 중요하고.
    신경숙, 이창동같은 분이 자사고 특목고에서 머리터지게 공부했다고 상상이 안 되는 걸요 ^^

  • 3. 이것도 편견 아닐까요
    '13.12.11 12:25 AM (183.102.xxx.20)

    학창시절에 공부만 하는 아이는 이해력이나 포용력이 부족할 거라는 생각과
    학창시절에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는 매사에 불성실할 거라는 생각과 뭐가 다른가요.

    특목고. 일반고. 실업고.. 모두 현재 우리 사회의 평범한 아이들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기회와 분배의 공정함이지
    개성과 재능을 동일화시키는 건 아니예요.
    공부를 좋아하고 잘하는 아이, 성실한 시민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갈 아이, 넘치는 예술적 재능이나 상업적 재능을 가진 아이들.. 그 경우의 수는 무지무지 많아요.
    그 다양함을 인정한다면
    특목고도 특성화고처럼 의미있는 학교입니다.
    다만 주류가 공부로 흐르다보니 공부에 매몰된 것처럼 보이고
    아이들이 당장은 너무 힘겨워보이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앞으로의 세상은 자기의 재능을 열심히 갈고 닦은 성실과 열정들이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빛을 내게 될 거에요.
    그렇게 되면
    지금의 공부 열기가 순수해 질 날이 언젠가는 올 거예요.
    어쨋거나 공부하고 싶은 애들도 있으니
    그애들은 공부하게 냅둡시다.
    그대신 바르게 키워야겠죠.
    그건 어디에서건 할 수 있는 일이예요. 마음만 있다면..

  • 4. 특목고..
    '13.12.11 12:57 AM (122.35.xxx.66)

    특목고가 가공된 현실인 것 같으세요?
    그렇게 말한다면 몇 몇 특화된 학교들일 거 같기도 하고요.
    과고의 현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외고는 입시제도 바뀌면서 인문계 특성이 있는 아이들에겐
    그냥 하나의 선택지일 뿐이에요. 그리고 그 안에서도 빈부격차, 환경격차, 모든 것이 존재합니다.
    봉사활동이 보여지는 것이라고요? 2년동안 격주로 거르지 않고 지역 공부방에 꾸준히 나갔습니다.
    일반고에서나 특목에서나 어느 쪽에 관심이 있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부모가 어떻게 아이를 이끄는지에
    따라서 생활과 활동은 다양하게 바뀔 수 있답니다. 특목고가 이제는 꽤 특별한 곳이 아니랍니다.
    님의 말씀에 선뜻 동의하기가 어려운 점들이 많습니다.

  • 5. ....
    '13.12.11 7:43 AM (121.175.xxx.156)

    편견이십니다.
    경험이라는게 꼭 직접 겪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고의 폭이 더 중요하지요. 다른사람과의 공감능력과.
    특목고가 오히려 학교생활외의 활동을 더 다양하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고는 옛날처럼 공부만하는 경우도 많구요.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사람을 공부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 잘사는 아이와 못사는 아이로 나누는 것 자체가 이 사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각각 아이들의 특성에 맞게 학교를 보내면되는데...

  • 6. 일반고 보내보니
    '13.12.11 10:10 AM (1.236.xxx.28)

    아이가 고3말쯤되더니 자신이 기회가있었던 외고 도전 안했던걸 무지 후회 하더군요.
    분위기가... 너무 좋지않다네요.
    어쩌다 일반계 고등학교가 이리 되었는지...
    솔직히 외고 특목고 자사고 국제고..의 존재 자체가 너무 원망스러워질 정도더라구요.
    즐겁게 중학생활보내고 ...고등학교진학..시엔 답은 그냥 일반고
    아님 초등 고학년부터 엄마와 아이가 불켜고 달려들어 좋은 중학 고등학교 목표로 하지않는 담에야...
    나눠지지 않을수가 없는 우리나라 학교 현실...

  • 7.
    '13.12.11 1:00 PM (14.52.xxx.59)

    단순논리로 세상 구분 지으십니다
    사람이 모든걸 체험해야 알수있나요 ㅠ
    강남에서 특목고 강북으로 간 우리애 말로는 중학교땐 반꼴찌도 과외선생 다 붙였는데
    외고에선 과외 부담되 못하는애들 많아서 놀랐답니다
    특목고 애들이 다 부자라는것도 어불성설
    해마다 봉사 며칠씩가서 정말 대소변 시중까지 다 들고옵니다
    공부잘하는애들이 사교육 처바르고
    인성 안좋을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비율상 학창시절 충실히 안보낸 애들이 더 철없고 아무 생각 없기 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236 남편 디스크 수술할때 옆에 있어야 될까요? 5 ㅎㅅㄱ 2014/01/24 1,125
344235 저의 양육태도에.. 스스로 화가나요. 18 달아 2014/01/24 3,684
344234 잠시 후 도장찍으러 가요. 저 어쩌죠? 13 현명하자 2014/01/24 3,580
344233 초등 입학, 중등 입학하는 아이에게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3 선물고민 2014/01/24 979
344232 새조개 구입처 그리고 손질 3 먹자 2014/01/24 1,461
344231 (급) 대우세탁기 쓰는 분? 어떤 모델이세요.삼성도 추천해주세요.. 3 차이라떼 2014/01/24 1,658
344230 며느리 가방 하나가... 38 2014/01/24 15,744
344229 구정때 눈썰매장 데려가려고하는데 발안젖는 방법좀 알려주셔요.. 5 구정때 2014/01/24 801
344228 델 윈도우8 쓰시는분,,백신 어떤거 쓰세요? 4 윈8 어려워.. 2014/01/24 1,661
344227 아이엘츠 스피킹점수 넘 안올라요. 4 샤인 2014/01/24 1,248
344226 이제 고2올라가는 남학생입니다. 17 고2 2014/01/24 3,060
344225 (펌) 아빠 어디가 PD 해명.. 오히려 불쾌한 이유 17 ㅇㅇ 2014/01/24 3,116
344224 이번 카드사 정부 유출에 대해서 82쿡은 아주 조용한데.. 2 .... 2014/01/24 959
344223 고등어 김치 찌개 멸치육수 넣을 필요 없죠? 1 ㅇㅇ 2014/01/24 1,028
344222 연말정산환급금 대박 8 000 2014/01/24 4,219
344221 염장한 건대구요리 제발 플리즈 간절히알려주세요. 5 맞며늘이&a.. 2014/01/24 7,080
344220 신용카드 1개 가입했는데 170개 업체로 내 정보가.. 3 참나 2014/01/24 1,450
344219 (오유펌) 경제학 교수님이 들려준 재미있지만 충격적인 이야기 8 빈부격차 2014/01/24 2,495
344218 민낯 색깔이 누리끼리하면 간이 안좋은건가요? 3 민낯 2014/01/24 1,308
344217 별그대 재밌게 보시는 분들만 ..수다 떨어요.ㅎㅎㅎ 2 끼리 모여요.. 2014/01/24 1,308
344216 2014년 1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1/24 623
344215 직장을 옮겨야하는데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어요.. 2 땡땡이 2014/01/24 731
344214 같은날 결석했는데 한아이한테만 연락하는 유치원선생님? 9 열매사랑 2014/01/24 2,646
344213 별 그대가 나를 울린 이유 7 투덜이 2014/01/24 2,721
344212 캐나다 빅토리아 몬트리올 등이 궁금합니다.. 경기.. 주거.. .. 1 캐나다 2014/01/24 1,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