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손발 맛사지로 재워봐요

카레라이스 조회수 : 1,508
작성일 : 2013-12-10 23:22:56
전 애아빠입니다.
두딸 아빠죠.
10살 7살입니다.
애들을 재울때 음악을 살짝틀어 놓습니다.
이루마의 피아노곡 같은 거면 좋죠. 
스마트폰 유튜브로 틀어놓습니다.
멜로디가 아름다워서 아이들이 음악의 물결에 빠져듭니다.

이때 아이들 발을 조곤 조곤 맛사지 해줍니다.
그러면서 말을 건네요.
"아이구... 우리 민서가 이 작은 발로 하루종일 학교갔다가
학원도 가고 달리기도 하고 오늘도 정말 많이 걸었겠구나..."
얼마나 힘들었겠니? 정말 대단한 민서 발이야..."
하면서 조곤 조곤 맛사지...

손도 맛사지 해줍니다.
"하루종일 이 작은 손으로 밥도 먹고 공부도 하고
책도 보는 아주 기특한 손이로구나..."
하면서 조물 조물 손 맛사지...

"이 손이 언젠가는 대단한 일을 해낼거야..."

그러면 아이들은 이내 황홀한 눈웃음을 띄우면서
하루의 피곤이 안락한 가정의 행복감 속으로 녹아듭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10분 내로 잠을 잡니다.^^
IP : 125.208.xxx.1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3.12.10 11:25 PM (58.236.xxx.74)

    멋지세요, 아이들 정서에너무 좋겠어요.
    저도 손발 마사지 내일부터 당장. 이루마 음악은 원래 틀어놓고 있고요.

  • 2. 아주
    '13.12.10 11:26 PM (117.111.xxx.48) - 삭제된댓글

    바람직한 아빠 네요.
    아이들이 행복하겠어요.

    우리아이는 그렇게해주면 아주 신이나서 간지럽다고 웃고 떠들며 잘생각을.안해요 ㅠ_ㅠ

  • 3. ㅇㅇ
    '13.12.10 11:27 PM (61.79.xxx.222)

    너무 예쁜 장면이 연상되네요
    저도 그렇게 해봐야 겠어요 ^^

  • 4. ㅇㅇ
    '13.12.10 11:31 PM (218.38.xxx.235)

    .....................착하네요 애들이....우리집 아들은 30분을 주물러도 안자서 포기했답니다...

  • 5. 진짜
    '13.12.11 12:34 AM (175.118.xxx.234)

    착하네요ㆍ
    저희 두딸은 정가운데 누워 양팔 하나씩 베고 있도록 해줘야해요ㆍ꼼짝 할 수도 없지요ㆍ흔들려도 안되고, 기울어도 안돼요ㅜㅜ 한 아이 먼저 주무른다면 난리 날겁니다ㆍ
    멋진 아빠시네요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843 키이스(keith)와 비슷한 옷 메이커 뭐가 있을까요? 6 단정한 옷 2014/01/26 3,844
344842 귤쨈 만들때..레몬즙 안 넣으면 이상 한가요? 4 ... 2014/01/26 1,194
344841 계속되는 미국의 일본 강공, 어찌 볼 것인가? 1 light7.. 2014/01/26 802
344840 롯데닷컴 영화관람권 환불안되네요 옹달샘 2014/01/26 1,077
344839 설연휴에 애들만 데리고 시댁에 가는 분 3 남편없이 2014/01/26 1,515
344838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 2014/01/26 724
344837 식염수/소금물 세안 ㄷㄷㄷ 2014/01/26 1,950
344836 70세이상 실비보험 알려주세요. 아버지 보험 하나도 없.. 14 ㄴㅁ 2014/01/26 5,576
344835 설날을 앞두고 묵은짐 정리중입니다^^ 5 내일 2014/01/26 2,289
344834 목욕 1 갱스브르 2014/01/26 476
344833 반건조오징어를 굽는거 말고 요리에 쓰려면요?? 8 오징어 2014/01/26 2,611
344832 동양과 서양 부모의 차이 11 .. 2014/01/26 4,673
344831 예비고1이 텝스 550~600점 맞는다면 괜찮은 편인가요? 9 ... 2014/01/26 2,959
344830 능력이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기혼이 많고 결혼을 중요시 하는듯. 22 ... 2014/01/26 3,582
344829 카드슈랑스...조심합시다 1 손전등 2014/01/26 1,095
344828 스키장 처음가는데 스키강습예약만해놨어요 ..^^ 4 초보 2014/01/26 907
344827 주말부부? 고귀한 답변 부탁드려요ㅠ 7 어찌 2014/01/26 1,481
344826 아들 친구녀석이 가출해서 집으로 왔는데... 29 골치아퍼요... 2014/01/26 12,204
344825 지금 롱부츠 사면 얼마 못신겠죠? 10 고민 2014/01/26 2,053
344824 고교 진학시 성적이 2 2014/01/26 1,071
344823 일요일 오전 교회앞 불법주차 행렬.... 6 ㅇㅇ 2014/01/26 1,633
344822 페르시아 무희 느낌은 어떤거에요? 9 ... 2014/01/26 1,653
344821 앱을 지우고 싶은데 잘 안되어요ㅜㅜ 3 사람 2014/01/26 910
344820 혼자 백화점 가기~~~ 4 $^^$ 2014/01/26 2,560
344819 동물농장..아파트에 저러고 사네 6 -_- 2014/01/26 3,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