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3.12.10 5:40 PM
(121.181.xxx.146)
뭐 그럴 수도...있긴 할듯.
2. 수지팍
'13.12.10 5:40 PM
(203.226.xxx.180)
뭔 또라이같은 소리야!
3. 갱스브르
'13.12.10 5:41 PM
(115.161.xxx.246)
우리가 아는 역사 자체가 허구라는 설도 있죠
나폴레옹의 키가 단신이라 알고 있지만 실상은 170이 넘었다네요
4. ...
'13.12.10 5:42 PM
(39.116.xxx.177)
드라마 하나 살리겠다고 별소리가 다 나오네요.
그렇게 생각하면 이완용도 할 말있겠네요..나~참
5. 그런식이면
'13.12.10 5:42 PM
(219.251.xxx.5)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역사적 인물에 의문을 가져야지요..
6. 쩝...
'13.12.10 5:43 PM
(112.154.xxx.227)
이제 기황후가 제2 의 명성황후가 도는건가효?
역사왜곡이 너무 심해 전 안 보고있습니다만
애들 위인전에 기황후 나오는 건 진짜 아니지 않나요?
에휴 진짜 싫다!
7. 카더라는
'13.12.10 5:46 PM
(115.143.xxx.72)
소설이나 드라마로 족합니다.
정확한 근거도 없이 뭐하자는 것인지
그 오래비가 누이의 후광을 등에업고 왕위의 왕노릇을 하려했던것은 알고 있네요.
저대로 정신박힌 집안은 아니었을듯...
8. ..
'13.12.10 5:50 PM
(203.226.xxx.100)
이완용도 애국자였을거임. 독립운동도 했을거고.
이래서 역사왜곡 드라마 반대한거지요.
드라마는 드라마일뿐이 아닌게 되잖아요.
한심.
9. ///
'13.12.10 5:56 PM
(14.138.xxx.228)
고려시대 공녀를 보내고
겨우겨우 살아 돌아오면 화냥년이라고 가족이 죽이는 일이 빈번하던 시절입니다.
---------------------------------------------------------------------------
이런 거짓정보는 어디서 들으셨어요?
가족이 죽이긴 뭘 죽여요?
중국에 잡혀가서 겨우겨우 살아돌아오면 화냥년이라고 안 받아준 경우는
병자호란때 잡혀간 여자들이 돌아왔을때
그 집안의 며느리로 다시 받아주지는 않았어도 죽이지는 않았어요.
고려 공녀와 조선의 병자호란때 일어난 사건을 절묘하게 섞어서 왜곡된 정보를
퍼뜨리지마세요.
그리고 기황후가 황후가 된 뒤에 고려 공녀와 고려 환관의 지위가 올라갔는지는
몰라도 그들에게 제일 좋은 처우는 원나라에 차출되지 않고 고려에서 사는건데
기황후가 원나라 황실에서 자신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
공녀와 환관을 더 많이 데려갔으니 그들과 가족들에게는 더 날벼락입니다.
10. 나폴레옹 키는
'13.12.10 5:56 PM
(39.7.xxx.165)
단위 계산이 잘못되어 오해가 생긴거라는 설이 있죠. 설사 키가 잘못되었다고 해서 그 정도를 역사왜곡으로 보기엔 쫌...
11. 기황후
'13.12.10 5:57 PM
(121.151.xxx.247)
기황후 오빠가 나쁜놈이죠.
아마도 여동생을 일부러 공녀로 보냈을수도..
그당시 원나라 귀족의 첩만되도 오빠는 신분상승이 가능했으니.
기황후가 나쁜짓을 한건 고려침공 그거 하나인데
아무리 원나라가 세력이 약하다지만 맘먹고 전쟁일일으켜서 고려왕에게 질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원나라가 한나라를 복속시키려고 맘먹었다면 군사가 20-40만대군을 보냈을수도 있죠.
이완용이 살던 근대사회가 아닙니다.
그당시 여자가 권력을 잡는건 죄악이며 특히 고려남자들에겐 굴욕일수도있어요.
드라마가 아니고 여러가지 역사내용상 견해를 달리할뿐입니다.
12. 아...
'13.12.10 5:59 PM
(125.129.xxx.145)
그게 기황후가 고려를 생각해서라기보다는 기황후가 정권을 잡은 뒤에 원나라의 힘이 약해졌기 때문에 그정도의 군대를 보낼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없었던 거죠...
그런데 여러 사학자의 다양한 시각... 기황후를 다양하게 평가하려는 시도도 있고 분명히 인정받아야 하지만 분명한 건 기황후는 고려를 위한 애국자도 아니었고 고려를 위하는 여자도 아니었어요.
오히려 기철 등의 기황후 친척들이 원나라에 빌붙어서 공민왕의 개혁을 방해했고, 권력을 통해 백성들을 계속 수탈했죠.
13. ///
'13.12.10 6:00 PM
(14.138.xxx.228)
기황후 일가가 고려가 온갖 잇권 다 차지하고 풍습을 어지럽혀 나라를 도탄에 빠지게하는데
그럼 고려 왕실이 가만히 있어야하나요?
나라의 기강이 무노지는데 기황후의 오빠들이 하는 일이라고 가만히 있을까요?
죽을 짓해서 죽였고, 기황후는 그 일로 열받아 고려왕을 교체하려고
군대를 보냈습니다. 겁만 주려고 보낸게 아니고
고려왕조를 작살내어 기황후가 꼭둑각시 왕을 세우려고 보낸군사입니다.
최영 장군에게 그 군대가 작살나지 않았다면
개성까지 처 들어와서 고려가 또 아비규환이 되고 고려왕실이 문 닫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겠죠
14. .....
'13.12.10 6:03 PM
(211.222.xxx.245)
왜 이런 걸 자꾸 성 대결 문제로 몰고 가죠?
조선시대 때 있던 일들도 아니고 고려시대인데 여성들 지위도 훨씬 보장된 시대의 사료들인데.
신라시대 선덕여왕이나 진덕여왕의 평가는 그럼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어쭙잖은 페미니즘으로 곡해하지 좀 마세요. 보기 불쾌해요.
충x왕에서 공민왕까지의 반원 개혁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실들을 그저 기황후의 등장과 시간적으로 맞물린다는 이유로 기황후 때문이라는 것도 웃기고,
공민왕 시기가 명나라가 급성장한 시기인데 거기에 정신 팔린 원이 고려에 신경 못 쓰는 게 당연한데 그걸 또 기황후의 배려 때문이라니...
15. 우선
'13.12.10 6:04 PM
(125.129.xxx.145)
고려를 복속시키자는 것 하나만 기황후 덕본거지, 내정간섭은 더 심해졌고...
고려에 그녀의 가족들이 부리는 패악을 막지 않고 장려해서 고려를 멸망으로 치닫게 한 책임도 있죠.
후계경쟁에 끼어들어 원나라의 멸망을 독촉한 것도 있고요.
하지만 기황후 혼자만의 책임도 아니고 시스템 자체의 잘못이 더 크니
한 여인에게 원나라-고려 두 국가의 멸망을 책임지우긴 가혹하다고 생각하고요.
역사의 희생양일 수도 있고, 개인으로서는 행복했을 수도 있겠지만
위인이나 떠받들 인물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16. ///
'13.12.10 6:05 PM
(14.138.xxx.228)
기황후는 자신의 입지와 권력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게 과연 옳은 삶인가요?
일제 강점기에 친일파들, 우리나라의 수많은 간신배, 탐관오리들 모두 자신의 입지와
가족의 부귀영화를 최선을 다했어요.
지금 우리나라 재벌들도 자신의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 이런 삶이 당연한가요? ㅎ
기황후는 오로지 일신의 부귀영화를 다해 사는 바람에
고려백성도 힘들게 하고 원나라 백성의 삶도 도탄에 빠지게 해서
원나라의 한족후예들을 대동단결해서 반기를 드는데 원인 제공해서
원이 망하고 명나라가 다시 세워졌습니다.
한족에 의한 명의 건국..... 우리나라 역사에 결과적으로 엄청난 손해죠.
정신차리세요.
17. ///
'13.12.10 6:10 PM
(14.138.xxx.228)
기황후는 원나라 입장에서 봐도 나라를 제대로 말아먹은 외국출신 황후입니다.
나라 살림을 거들내놓고도 나라의 힘이 어느정도인지도 모르고 설친거죠.
기황후가 국고를 거들내고 민생을 도탄에 빠지게해서 그 당시 원날 백성들이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았는지 공부 좀 하세요.
기황후는 남편의 나라를 위하는 삶도, 자신의 모국을 위한 삶도 살지 않았어요.
오로지 자신의 입지와 권력을 위한 삶을 살았어요.
차라리 중국 한족의 영웅으로 모셔야 할 듯
18. ....
'13.12.10 6:11 PM
(218.38.xxx.224)
전 그냥
공녀로 끌려간 고려의 여인이 원제국의 왕후가 된 여자도 있다라는 사실을 모티브로 삼은 상상의 이야기다 라고 시청하고 있습니다.
'해를 품은 달'과 같은 거죠..
100% 허구~~~~
19. ㄷ에
'13.12.10 6:13 PM
(116.39.xxx.36)
맞아요, 이완용도 애국자일 수 있는 거죠.
20. ///
'13.12.10 6:13 PM
(14.138.xxx.228)
원글님 같은 분의 글의 보니
이래서 철저한 역사교육이 필요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드라마를 만들면 안되는거예요?
드라마 여주인공이 매력적으로 그려지다 보니 별별 억측과 논리를 펴서라도
고려 국쌍년을 이해하려하고 좋은 인물로 생각할고 하잖아요.
21. ...
'13.12.10 6:14 PM
(119.196.xxx.178)
기황후를 '악녀'라고 몰아가는 건 여전히 남성 역사가의 편견이 있겠지요.
아무래도.
개인과 일족의 출세만 생각하고 민족의식이 없었다는 인간적, 역사적 한계가 있는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악녀' 라고 표현하는 건 확실히 편견의 소산 같아요.
물론 저는 원글이의 견해에는 찬성하지 않아요
한 개인이 자기 부귀영화를 이뤄간 과정일 뿐이고 그래서 소설이나 영화의 관심사가 될수는 있다고 보지만
그녀는 확실히 민족의식이 없었던 거 같아요.
물론 그녀만 없었겠어요? 그 당시 많은 권문세가가 그랬겠지요.
암튼 글 제목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주장하는 것이 무엇이든간에
공부는 좀 더 하고 글을 쓰시면 댓글이 훨씬 우호적으로 달릴거 같네요
22. 기황후
'13.12.10 6:20 PM
(121.151.xxx.247)
역시 82입니다.
여러댓글 잘 읽었고 여러 견해에 대해 생각을 더많이 할수있내요.
기황후가 어떤상황이었건 간에
본인의 자리에선 절대 처신을 잘한게 아니내요.
제 원글이 충분히 기분나쁠수있지만 이글로 더많은분들이 지식을 주어
더깊이생각할수 있었답니다.
원글로 너무 가볍게 쓴거 사과드려요.
23. 육갑
'13.12.10 6:22 PM
(211.238.xxx.16)
왜곡된 역사들마보면서..ㅋㅋ
개풀 뜯어먹는 소리..ㅋㅋ
그럼...
좀 나보이나?
24. ///
'13.12.10 6:26 PM
(14.138.xxx.228)
기황후를 악녀로 표현하는 것은 고려 즉 우리나라의 시각이라기 보다
원의 시각이고 중국역사학계의 시각입니다.
엄청난 원제국을 말아먹은 외국인 출신 황후로 악녀로 평가하는 거죠.
이민족 출신을 황후로 책봉하지 않는 원나라의 전례를 깨고 공녀출신 이민족 여성을 황후를 책봉했더니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원황실내에서 세력을 규합하고 국고를 마음대로 주물더니
결국은 원이 망하는데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다고 중국에서 악녀라고 칭하는거죠.
한 나라 황실이 망했는데 알고보니 그 황실의 황후가 외국인 출신... 악녀라고 비난받기도 딱 좋은 설정이죠.
실제로도 그랬고
25. 음
'13.12.10 6:41 PM
(220.117.xxx.123)
많은 덧글이 달렸고, 원글님께서도 공부한다 하셨으니 역사적인 얘기는 더 하지 않겠는데요-
제목에서 실수가 눈에 들어와서요.
누군가에게 말을 전해들었을 경우에는 '-대요'가 맞습니다.
"아닐 수도 있대요."가 맞는 표현입니다^^
이 와중에 맞춤법 지적이 거슬릴 수도 있지만, 내용도 황당한데 제목에서도 실수가 보여 굳이 말씀드립니다^^;
26. 사담
'13.12.10 6:44 PM
(86.30.xxx.177)
원글님 같은분의ㅡ역사인식...
많은 오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요...
그러기에 이시대에 박정희를 영웅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거죠...
제대로된 역사교육...정말 필요합니다...
27. //
'13.12.10 6:47 PM
(1.177.xxx.52)
기소저가 기황후가 되는 과정은 사실상 대단한것 맞아요
고로 기황후를 어떤 잣대로 평가하든 대단한 인물임은 틀림없지요
다만 그게 고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가 중요한데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었어요
그리고 기소저의 오빠와 아버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기소저가 공녀로 차출된것도 아니고 아버지의 뇌물 전략으로 원의 공녀로 납품된거죠
한마디로 출세를 위해서 딸을 희생시킨거고 박불화의 도움으로 황후까지 된거죠
그뒤 사실상 고려에 우호적인 정책을 쓰고 , 원에 고려 풍습을 강화시키다
황후가 된뒤에 결국 명에게 나라를 내준거죠
그런 측면에서 중국사에서는 기황후를 천하의 악인으로 평가합니다
고려입장에서는 긍정도 부정도 할수 없는 그런 어중간한 포지션으로 해석하는게 맞고요
뭐 이러든 저러든 속국 고려의 여인으로 대국 원의 황후가 된것 그 자체가 불세출의 여걸인것도 맞습니다
28. 이러니
'13.12.10 6:52 PM
(219.250.xxx.171)
엠빙신은 채널을삭제해야돼!
29. 분명한건
'13.12.10 7:17 PM
(220.86.xxx.97)
박근혜는 악녀라는것!!!!!!!!!!!!!!!!!!!!
역사는 절대로 속이지말것이며 박근혜가 악녀라는건 진실이다!!!!!!!!!!!!!!!!!!!!!
30. ...
'13.12.10 7:27 PM
(119.196.xxx.178)
외국인 출신의 황후라서
원의 멸망에 관한 책임을 과도하게 추궁당한거라면
그리고 그것이 한족 중심의 중국 역사학계의 '설' 이라면
우리 민족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다르게 평가될 수 있는 게 아닌지요?
속국의 여인으로, 뇌물로 바쳐졌던 물건같은 존재에서
황후로까지 올라갔다면
전형적인 영웅담의 주인공 맞지요
그를 악녀로 보는 거야 중국인 사정인거구
우리 민족으로서야 통쾌한 일 아닌가요?
여걸이었던 것은 확실한 것 같구 영화나 소설의 주인공 감인 것도 맞는 거 같아요
다만 기씨 일족이 고려 왕실에 미친 부정적 영향이 문제가 될텐데...
저는 기황후가 그존재감에 비해 그동안 화제가 덜 됐던 것이
중국역사, 고려 역사 ..이른바 정통적 역사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게 아닌가 싶어요
기황후 드라마가 된다고 했을때 당연히 다룰만한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다만 이 시기에 그걸 기획하는 의도가 불쾌하여
그냥 입다물고 드라마 시청 거부하는 것으로 행동하는 수밖에 없었지만요.
31. 헐
'13.12.10 8:35 PM
(175.195.xxx.152)
뭔 개풀 뜯어 먹는 소리
이래서 역사 왜곡 드라마 반대한거고요
이래서 제대로된 역사교육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32. ...
'13.12.10 8:46 PM
(1.249.xxx.70)
음... 기황후 드라마로 만들기 이전에 역사스페셜에서 먼저 봤는데요.기황후를 악녀로 표현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보여요. 기황후에 대해 기술된 역사서는 둘 다 고려와 원을 멸망시킨 조선과 명에 의해 기술되었기 때문에 유교적 관점으로 여성에 대해 좋지 않게 썼을 수 있다는게 그 다큐의 결론이었고...원나라의 멸망은 드라마에서도 나오듯이 실크로드를 장악하지 못한게 가장 큰 원인으로 그것때문에 세수가 줄어들어서 영향력이 약해져 고려를 비롯해 반항하는 세력들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세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당연 원 내부에서도 정쟁이 심해졌겠죠... 기황후 입장에서는 이방인인 자신의 세력을 키우기 위해 고려 사람들을 주위에 많이 배치했고... 물론 그 세력을 업고 오빠인 기철이 행패를 부리다 죽임을 당한 후 기황후가 복수를 위해 고려를 침공했다고 하는데 침공했다고 하기에는 너무 적은 숫자인 1만을 보냈고 전멸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ㄴ 단순히 기철에 대한 복수가 아니라고 보는게 기철이 죽은 지 10년 후에 보낸 것이고 자신에게 반기를 든 공민왕보다는 자기편인 사람을 왕으로 옹립하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나라를 없앨려고 한게 아니고... 패한 후 재침공을 주장하는 사람을 오히려 유배보내고 공민왕과 다시 화친했다고 합니다. 원나라 백성 중 전염병으로 죽은 10만명을 개인 돈으로 장례를 치뤄줬다고도 하고... 하여튼 단순히 악녀로 불릴만한 사람은 아닌걸로 보입니다.
33. ...
'13.12.10 9:50 PM
(110.8.xxx.71)
기황후의 행적 중에서 확실히 문제가 될 만한 것은, 기씨 집안의 몸통이 되어 동족인 고려를 괴롭힌 부분이다.
일종의 민족반역행위라 할 수 있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기황후는 기씨 집안을 조종해서 '정동행성'에 관여했다.
정동행성은 처음에는 일본 정벌을 위한 준비 기구로 출범했지만, 나중에는 고려의 내정에 간섭하는 기구의 성격을 띠었다. 물론 전적으로 고려에 간섭하기 위한 기구는 아니었지만, 이 기구가 그런 성격을 띠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일제강점기의 '조선총독부'와 비견될 만한 '고려총독부'라 할 수 있다. 기황후의 후원을 받아 정동행성의 수장 역할을 맡은 사람은 둘째 오빠인 기철이었다. 고려는 물론 원나라에서도 고위직에 오른 기철은 충혜왕이 축출된 1332년 이후와 충목왕이 사망한 1348년 이후에 정동행성 수장의 직무를 대행했다. 기철은 고려총독부의 성격이 있는 기관에서 수장 역할을 두 번이나 역임했다. 이 정도면 명확한 친몽골파요 민족반역자라고 할 수 있다. 나중에 공민왕이 그를 죽인 것도 바로 이 점 때문이었다. 기철이 그런 길을 걸은 것은 기황후의 전폭적 후원 덕분이었다.
둘째, 기황후는 몽골 군대가 조국인 고려를 침략하도록 부추겼다.
공민왕이 반몽골(반원) 정책을 전개하자, 몽골은 고려 왕족인 덕흥군을 내세워 고려를 침략했다. 1356년의 이 침공을 주도한 인물은 바로 기황후였다. '최유 열전'에 따르면, 기황후가 황태자에게 고려 침공을 부추긴 일이 이 전쟁의 발단이었다. 또 기황후의 조카이자 기철의 아들인 기새인첩목아는 1367년 몽골 군대를 모아 고려를 침공했다가 이성계·지용수의 반격을 받고 물러났다. 이 역시 기황후의 지원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렇게 몽골의 고려 침략과 연루된 기황후를 '이국땅에서 고려의 자긍심을 지킨 인물'로 평가할 수 있을까?
셋째, 기황후는 기씨 집안이 고려 서민들을 착취한 일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
'기철 열전'에서는 이 집안의 횡포로 인해 "전국이 고통을 당했다"고 했다. 이 집안의 구성원들이 남의 땅을 강탈하거나 유부녀에게 폭행을 가하는 일들이 많았던 것이다.
34. ㅇㅇ
'13.12.11 6:18 AM
(39.115.xxx.141)
ㅇ오래전 어느책에서 읽은건데 최영과 이성계가 요동정벌로 대립하고 위화도 회군이 나오던 시절.
최영과 원나라는 밀약이 있었다더라는 사실. 기왕후가 고려를 위해 최영과 싸바싸바한게 있었다는 사실.
어ㅉ됬건. 기왕후는 많이 억울한 면도 있는거같아요. 원나라의 멸망도 다 뒤집어쓰고.
35. 분명한건
'13.12.12 11:59 AM
(175.118.xxx.168)
기황후가 어쩔수 없이 공녀로 끌려갔다고 해도 자신의 조국인 고려를 대하는 태도는 정상이라고 볼수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에선 너무 충성스런 고려 백성인척해서 토나올듯
딱히 애국심이 없을수는 있겠지만 뭐 사실 얼마나 백성들이 애국심이 있겠어요 그리고 억울하게 공녀로 끌려가니 고려탓을 했을수는 했으나 자신이 높은 위치에 오른 이후의 태도와 한일에 대한 것이 문제라는거죠
누가 그렇게 끌려가서 고생한것 없는 일이라고 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