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직장맘- 아이고민

... 조회수 : 919
작성일 : 2013-12-10 17:19:55

오늘 일학년 아이 기말고사인데

선생님이 문자를 보내셨네요.

마음이 힘듭니다.

아이가 수학도 꼴찌, 국어도 70점대

동급생들과 육탄전을 잘 벌이고

 

선생님께선 본인이 나이가 50이 넘어가고

인생을 정리하는 시기가 와서.. 생각해보니

아이를 잘 키우는것이 중요한것이란 생각을

더 하게된다고 하면서

저를 보자고 합니다.

 

전화로 다 이야기를 하셨다고 생각하지만

서로 오해가 생길까봐 만나자고 하시네요.

 

저..어쩌죠.

꼭 벼랑끝에 서있는 느낌이라서

힘이듭니다.

 

돈때문에 하루벌어 하루먹고사는

저희로서는

오늘 꼭 세상의 마지막이 온것 같습니다.

힘든사람은 마지막까지 힘든걸까..

 

선생님께선 어머니가 일하실때가 아니라

아이와 좀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마음을 좀 바꿔 먹으셔야 겠다고 합니다.

 

마음이..힘듭니다.

IP : 122.129.xxx.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흰둥이
    '13.12.10 5:27 PM (203.234.xxx.81)

    음.... 저 가정문제로 상담치료 받아봤는데요 거기서 그런 사례 이야기 들었어요. 아이가 그리 티를 내는 건 나를 봐달라는, 도와달라는 마지막 외침이라구요. 그 때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그 손을 잡아주는 엄마가 있고 현실적인 어려움에 휩쓸려 아이 목소리를 끝까지 듣지 못하는 엄마가 있다구요. 전자의 경우 대부분 오래 걸리지 않아 자리를 잡고 회복 속도도 빠른 편인데 후자의 경우 안타깝게 아이가 금방 자라버리고 관계를 회복하기 어렵다네요.
    저랑 같은 부서 선배인데 그 시기를 지나 지금 고등학교 된 아들이 정말 거의 끝까지 가네요. 그 과정을 다 지켜본 부서원들 역시 엄청 마음이 무겁답니다. 어려우시겠지만... 아이도 그만큼 절박해 저러는 것일 수 있어요. 다행히 참 좋은 선생님을 만나신 것 같은데 여러 경우를 열어두고 다시 생각해보시길...
    아주 조심스런 비유인데요 만약 아이가 지금 신체적으로 아픈 경우라면 어찌하시겠나요? 치료를 미룰 수 없는데 먹고 살기 바빠서... 이렇게 되기는 정말 어렵지 않을까요? 일단 병원에 데려갈 것이고 아이가 수술을 받거나 하면 누군가 곁에서 간호할 수밖에 없겠지요? 그런데 마음이 다친 경우도 외상 못지 않게 심각한데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나치기 쉬워요. 제가 상담치료 받으면서 그 생각을 했기에 말씀드려요. 마음의 치료가 피나고 골절당한 것 못지 않게 중요하고 급한 일이구나 생각했거든요.
    아이의 손을 잡아주세요. 그 어러운 상황에서도 엄마가 결국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는 거. 그게 언제든 아이의 마음에 진심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2. ....
    '13.12.10 5:38 PM (124.58.xxx.33)

    그래도 좋은 선생님 만나신거 같아요. 이제 학년 바뀌고, 담임선생님도 님 아이 볼일 없고 그러면 수학시험 꼴찌를 하든 동급생들과 육탄전을 벌이든, 관심없고 빨리 시간가서 겨울방학이나 기다리는 선생님들도 많아요. 그분도 자녀가 있고, 나이가 많이 들고하니 님 아이를 남의아이처럼 관심끊지 못하시는분인거 같아요. 가셔서 마음터놓고 님 아이를 위해서 선생님과 잘 상의해보세요. 지금 아이 잡지 않으면 고학년 올라갈수록 더 잡기 어려워요.

  • 3. 123
    '13.12.10 5:40 PM (203.226.xxx.121)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ㅠ
    선생님의 말씀이 얼마나 비수가 되어 꽂히고... 밤새 잠못이루실 원글님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일단 학교 방문하시고 선생님 이야기 잘 들어보시고
    그 선생님 말씀 뿐 아니라 작년 유치원선생님이나...아이와 예전에 함께 하셨던 분들 이야기해보세요(아이가 초등학생인거죠) 힘내세요

  • 4. 1학년맘
    '13.12.10 6:01 PM (121.190.xxx.72)

    저도 올해 1학기 때 면담 요청 받았습니다
    저 또한 맞벌이구요
    전 맞벌이가 애착관계에 문제가 생긴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아이가 문제가 있어서 선생님과 상담 받은 거 맞지만
    제가 일을 해서의 문제라고는 생각 안해요
    저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고
    집에 7시에 돌아와서 애들 저녘 먹이고 애들 밥 먹는 동안 하루 공부할 양
    내주 문제집 채점하고 아이 둘 식사 끝나면
    한명씩 틀린 문제 봐주고 그리고 저녘 설겆이 등등 하면
    10시까지는 전혀 시간이 없어요
    주말에는 아이와 같이 놀아주고 아이와 같이 춤도 추고..
    원글님 힘내세요.

  • 5. ㅁㅁㅁㅁ
    '13.12.10 6:07 PM (122.32.xxx.12)

    저도 학기말에 이렇게 신경써주시느선생님 어디있나 싶습니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끝내면 끝인데요
    근데 정말 안타까우셔서 전화드리고 뵙자 하셨을 꺼예요
    아직 일학년이니 또 그방 아이는 바뀔수 있어요
    그러니 우선은 선생님 뵙고 말씀나눠 보세요
    무조건 아이 옆에만 있는다고 도 능사도 아니구요
    우선은 상담 다녀 오시고 특히 아이는 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460 tvn 응사 ·꽃누나 ~ 산으로가네요 9 이판국에 티.. 2013/12/21 7,865
335459 지금 유희열 스케치북에.. 5 느낌아니까~.. 2013/12/21 2,953
335458 팩트tv 생중계 - 철도노조 체포위해 경찰 4800명 대기중 11 아이고 2013/12/21 1,368
335457 도대체 과도가 어디로 갔을까요? 19 어디든 2013/12/21 2,457
335456 음식(요리) 나오는 영화 좀 알려주세요 29 음식 2013/12/21 3,641
335455 전기장판 쓰는 분들 보통 몇도에 놓고 주무시나요 2 ,, 2013/12/21 1,785
335454 분당과 일산으로 접근성 좋은 부모님 거주히실 지역 전셋집 추천 .. 1 졸린달마 2013/12/21 1,328
335453 찹쌀을 얼려서 나중에 찰밥 만들어도 되나요? 2 ... 2013/12/21 1,297
335452 사람이 너무 열받으면 정신이 획 도는 경우가 있나요? 4 ... 2013/12/21 1,874
335451 미니홈피가 비공개 종북 사이트라니.... 1 싸이월드 2013/12/21 1,015
335450 꽃누나요 숙소에서 쫒겨난 이유가 뭐였나요? 13 ??? 2013/12/21 12,722
335449 밤 12시까지!!! 초등학생이 공부를 할수있는지요 16 치킨한마리 2013/12/21 2,611
335448 한의원들 망했네요. 66 ㅇㅇ 2013/12/21 30,070
335447 내일 동수원 CGV 조조로 변호인 예매했는데 못가게 됐어요;;;.. 4 어쩌나 2013/12/21 1,562
335446 김희애 다시봤어요는 또 왜? 2 베스트 2013/12/21 3,585
335445 한국에도 카페인필 같은 약 파는지 아시는분? 아님 구할 수 있는.. 3 혹시 2013/12/21 1,443
335444 이제석 광고천재 작품 1 dda 2013/12/21 1,923
335443 밤12시에 피아노치는 아들 16 ... 2013/12/21 2,902
335442 내일 새벽에 철도위원장을 잡는 것으로 난국타개하려는 무능정권 21 시절이 수상.. 2013/12/21 1,989
335441 지금 4800명이 철도노조원 체포하러 진입 준비 중이래요 6 나는나 2013/12/21 1,789
335440 이월의류 구입하기에는 가산동이 선택의 폭이 가장 많은가요? 1 fdhdhf.. 2013/12/21 1,269
335439 시민 610명 `국정원 댓글 사건` 손배소 제기 1 개인적 일탈.. 2013/12/21 751
335438 OECD 사무총장 “한국정부 노동기본권 탄압, 예의주시 하겠다”.. 3 지켜보고 있.. 2013/12/21 1,361
335437 변호인 12 기린 2013/12/20 2,413
335436 초4 아이 방학동안 수학심화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요? 2 갈팡질팡 2013/12/20 2,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