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들이 점점 변해가요ㅠㅠㅠ

구름 조회수 : 2,099
작성일 : 2013-12-10 17:09:01

전교4등을 유지하며 평균95점이상이었는데.......

중1 여름부터 학원다니면서 ......집에서 공부를 전혀 하지 않고  오직 영,수 학원에서만 공부하고.....

2학기부터 야동하고 게임을 자주 접하더니 이번 기말고사 준비하는데 공부를 안하고 많이 놀더라구요..

그냥 지켜보면서 한번씩 공부하라고 했는데......

기말고사 점수가 낮게 나와서 "너 공부 안하더니 이런 결과 나왔잖아" 하면서 잔소리 하니...

"엄마는 내가 맨날 1등만 하니까 눈 만 높아서"

"나도 공부했어" 하면서 자기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낼이 마지막 시험인데.....

몇시간째 자고 있네요ㅠㅠㅠ

혼자서 잘 했던 아이라 ...   몇 달 전부터 변해가는 아이를 보니  적응이 안돼네요.

여름방학때부터 갑자기 성장한 듯한데 몸과 마음이 다 변해가는것 같네요...

잘 넘어 간야 하는데 ....

자꾸" 엄마 내가 1등하니까  항상 1등해야돼"

이런말을 자주하네요...

내가 말이 없는 스타일이라 적절한 대응을 어떡게 해야할지.....어떻게 아이의 마음을 움직일지....조언부탁해요..

 

IP : 110.8.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10 5:23 PM (116.37.xxx.149)

    공부 잘하는 자녀 두셨네요 부러워요
    아이 성적이 떨어진거 공부 안한 원인과 결과 잔소리 하셨으니
    아이가 말하는 내가1등하니까 항상 1등해야 하냐는 말에
    엄마도 모르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받아주세요
    그렇지만 잘하던 아이가 성적이 떨어지니 엄마가 걱정이되고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당황한다고 엄마 심정을 진솔히 전하시면 될거같아요.
    아이가 목표가 있나요? 목표가 확실하면 곧 제자리로 돌아와요

  • 2. 해라쥬
    '13.12.10 6:48 PM (211.106.xxx.66)

    질풍노도의 시기 ............. 아이들도 나름 힘들어요 속상하시더라도 따뜻하게 보듬어주세요

  • 3. 호르몬
    '13.12.10 7:12 PM (1.229.xxx.168)

    몸속에서 마약이 솟아나기 시작하네요.
    울아들(중1) 조금만 이상한듯 보여도 너도 병 걸렸구나(중2병)
    하면 저는 절대 그런병에 안거릴거랍니다.
    그게 지들 맘대로 되나요
    1년 도닦으면서 기다리세요
    똑똑한 아이니까 빨리 돌아올 수도 있겠지요.
    전 한번 경험하였기에 이젠 조금 여유있게 지켜보렵니다.

  • 4. 일단,,
    '13.12.10 7:36 PM (175.115.xxx.159)

    어휴..공부 잘 하는 아이 부럽습니다..
    중학교 와서 1학년떄 아이들이 변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초등과 다르게 (초등은 집근처 동네 애들이 모이고) 좀 더 넓은 지역의 아이들이 만나니
    그제서야 자기와 다른 환경의 아이들이 보이고 자기가 산 세상이 다가 아니라는 걸 깨닫더라구요.

    저희 아이들은 중학교에 가서 비로소 공부를 아에 안 하는 아이를 봤다고 하더라구요.
    서술1점 나왔는데 선생님께 아예 그것도 빼고 0점 처리 해달라는 아이도 있고,,,
    혼란스러워 하던데,,,혹시 그런거 아닐까요?
    남자 애들은 기가시간에 성에 대해 배우면서 야동비슷한 사이트도 들어가고 안 하던 게임도 하고,,,
    그렇게 2학년을 보내다가 3학년되니 좀 나아지던데...
    그러다 특성화고 원서 쓰고 발표 나면서 좀 싱숭생숭해하고,,,

    아이 본인도 어쩌지 못 하는 거 같아요..엄마도 해 줄수도 없고 한다고 달라 지지도 않고,,,
    기다리는 방법이 젤 좋은 거 같아요,,근데 힘들어요,,,
    괜히 아이랑 틀어지면 더 걷잡을 수가 없어지네요..

  • 5. 구름
    '13.12.10 10:35 PM (1.249.xxx.154)

    말 수가 없는 아이인데 ....
    차분하게 내가 먼저 이야기를 하니...
    자기도 속마음을 얘기하네요.. 공부도 힘 들고, 할 의욕이 안 생긴다고~~~~~
    순한 아이라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니 이번에는 어쩔수 없고 중2때는 열심히 한다고 하네요....
    맛있는 것 사준다고 하면서 기분 풀었어요.. 그래도 반 2등은 할거라며.....
    어렸을 때부터 뭐든 잘해서 기대한 아이였는데... 본인이 다짐하니...믿고 기달려봐야겠네요.
    이제 시작인데 이곳에서 많은 정보 얻고 힘이 될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843 따뜻한 말 한마디-최화정씨요 21 따뜻한 옷 .. 2013/12/17 13,479
331842 작은 카페 대관 비용....?? 3 얼마? 2013/12/17 6,180
331841 가족중에 너무 꼬인 사람이 있는데.... 3 ㅇㅇ 2013/12/17 2,135
331840 미국 의료서비스가 서민과 중산층을 어떻게 붕괴시키는지 보여주.. 1 랭면육수 2013/12/17 883
331839 '총리와 나' 에서 이범수 성형전 얼굴이 많이 보이네요 14 ,. 2013/12/17 25,642
331838 아놔..깜놀....초3이 3시간 내리공부 가능?? 2 zzz 2013/12/17 1,388
331837 사교육으로 길러진 아이라도 기숙고등에서 잘 해 내겠죠? 8 어릴때부터 2013/12/17 1,787
331836 손석희의 JTBC 뉴스9 장르가 다양하네요 호박덩쿨 2013/12/17 1,013
331835 한 번 사용후 냉장고에 넣어둔 튀김기름.. 한참 지나도 괜찮을까.. 3 튀김기름 2013/12/17 1,137
331834 좋은영화 5 좋은영화 2013/12/17 788
331833 왼쪽 눈꺼풀이 너무 떨리는데요~ 9 그만 2013/12/17 5,925
331832 제가 가진 요리책을 보시고, 한번 추천해주시겠어요? 4 요리책 2013/12/17 1,778
331831 외동아들 성인인 경우. 성격 어떤가요? 9 외동아들 2013/12/17 7,158
331830 인생이 마라톤이면.. 3 어디쯤 2013/12/17 1,027
331829 따말 박정수 정말 재수없네요 9 만두부인 2013/12/17 4,524
331828 밴드 그만할까봐요. 4 ... 2013/12/17 2,917
331827 연말에 아이들 친구네랑 호텔 가려는데요.. 1 마미 2013/12/17 799
331826 전세계 교민 12월19일 일제히 '박근혜 사퇴' 외친다 2 손전등 2013/12/17 1,398
331825 고졸 정직원, 대졸 계약직... 요즘 고용세태가 이러네요 3 theory.. 2013/12/17 2,193
331824 정부가 반박 대자보만 소개함 .jpg 3 뭐임? 2013/12/17 1,214
331823 중3남자아이들끼리만 스키장 20 중3맘 2013/12/17 2,353
331822 영어초보 ㅠ 5 서영 2013/12/17 1,231
331821 연애할 때 거의 리드하셨던 분들 계신가요??ㅋㅋㅋ 7 리드 2013/12/17 1,943
331820 베이컨굽기~ 3 ^^ 2013/12/17 1,678
331819 스마트폰으로 영화다운받아보면요 1 궁금이 2013/12/17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