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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표창원,"나라운영 못하겠으면 사죄하고 내려와라."

저녁숲 조회수 : 1,809
작성일 : 2013-12-10 14:57:22

지금 야당의 포지션 보고 있자니 속이 뒤집어집니다.

.........................................

[박근혜와 새누리 권력, 나라 운영 못하겠으면 사죄하고 내려와라]

지금이 어떤 상황인가?

방공식별구역과 영토문제를 두고 한-중-일-미 간 첨예한 긴장과 대립 상황,
북한은 20대 어린 독재자의 망동이 일촉즉발,
국제경제는 암울, 내수시장은 얼음, 기업은 도산 우려에 가계부채는 시한폭탄.

철도 등 각종 민영화에 연이은 FTA, TPP 체결로 공공부분, 농수축산 업계의
분노와 반발 일촉즉발.

해묵은 쌍용차 등 대형 노사문제, 밀양과 강정 등 주민 생존권과 환경문제.

4대강, 원전비리, 허물어진 국방체계 등 MB의 엄청난 망국적 유산.

각기 하나 하나 만으로도 국익과 민족의 지속가능성에 위협이 될 문제들이 산적한데, 그래 그깟 야당의원 발언 하나에 생난리에 국정과 국회 일정을 다 중단시키나?

야당탓 시민 탓 하지마라.

너희들이 야당시절 부리던 생떼에 비하려면 새발의 피다.

민주공화국에서 자유와 평화는 이렇게 시끌벅적한 것이다.

독재의 '무덤속 평화' 향수 불러 일으키지 마라. 그 자체가 반헌법적 역사적 죄다.

이 모든 게 너희 잘못 아니더냐?

국정원 대선개입 범죄 숨기고 감추려 검찰총장 쫓아내고 수사팀장 능멸하고, 애꿎은 NLL 문제 일으켜 국익과 안보 훼손하고 국론 분열하고, 구시대적 후진적 종북몰이로 국민 갈라놓고 시민만 멍들게 하고.

대통령의 기분, 심기가 국가 안보와 국익, 국민 복지 평안 보다 더 중요한 것이더냐?

이 시궁창 쓰레기 같은 자들아.

많은 점잖은 분들이 너희들의 그 무수한 불법행위 범죄 증거와 작태들 앞에서도 차마 '대통령 사퇴' 말 안하신 이유가 뭔지 아나? 박근혜 개인에 대한 연민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오해다, 큰 오해다. 세상 권력 다 가진 그녀를 동정하고 불쌍히 여긴다면 정서체계의 큰 문제 혹은 인지부조화를 의심해야 한다. 지금 동정하고 연민하고 공감해야 할 대상은 차디찬 흙바닥에서 밤을 지새우는 밀양 할매 할배 분들이다. 24분이 목숨을 잃고도 4년 만에 청천벽력같은 수십억 손배소 맞은 쌍용차 희망퇴직, 해고 근로자들이다. 동양 피해자, 아동학대 피해자, 성폭력 피해자, 가정폭력 피해자들이다.
그 분들이 '대통령 사퇴' 말하지 않는 이유는, '그 이후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오직 그 하나다. 4.19 이후, 12.12. 이후, 군사쿠데타와 또 다른 독재가 들어선 역사 때문이다.

뭐하러 대통령 하겠다고 나섰으며, 도대체 왜 그 거대 정당 만들어 운영하고 있느냐?
권력 다 틀어쥐고도, 약자 보듬고 반대자 다독이고, 대화와 타협으로 국론 국력 모아 대내외 국정 난제 해결할 의지와 노력은 왜 추호도 보이질 않느냐 !

다시 한번 말 한다.

사적인 감정 내세워 국정 파탄 내지말고, 잘못 범법 사죄하고, 진실 규명에 적극 협조하고, 책임자 전원 무겁게 처벌될 수 있도록 협조하라. 그리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재발방지 개혁하라. '밀리면 죽는다'는 70년대 사고에 쩐 인간들 말 듣지마라. 양보와 타협과 설득이 지도자의 가장 강한 힘이자 능력이다.

그래야, 국제분쟁 남북문제 경제문제 집단 민원 해결할 힘 생긴다.

그럴 자신 없으면, 깨끗이 권력 놓고 물러가라.

너희들이 가진 천문학적 재산만으로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지 않느냐?

이후 대안은 걱정 말아라.

21세기 2013년 대한민국은 1960년, 1980년과 다르다.
그동안 선열과 선조, 선배들이 흘린 피와 땀과 눈물과 희생으로 일군 헌법과 법률, 정치와 행정 시스템은 (너희들의 불법과 조작만 없다면) 국민 뜻 받드는 정부를 능히 구성해 낼 수 있다. '누구'냐가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가 문제다.

공안탄압, 조작, 공작정치 달인 김기춘의 낡은 방식은 비극과 피해만 부를 뿐이다.

제대로, 단디 하든지, 아니면 물러나라. 부탁이다.

https://www.facebook.com/cwpyo/posts/689954997711909

IP : 112.145.xxx.2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obag
    '13.12.10 3:01 PM (182.209.xxx.148)

    다른 나라 이야기였으면 좋겠어요.
    도대체 답을 찾기엔 너무 엉망입니다.

  • 2. 마이쭌
    '13.12.10 3:05 PM (223.62.xxx.112)

    진정한 보수...... 존경합니다!!!!
    나라의 기둥 이시네요
    민주당 대표가 이렇게 말했더라면.......

  • 3. 정작
    '13.12.10 3:08 PM (124.50.xxx.131)

    따져야할 민주당은 눈치보고 있고..역풍을 두려워하는건지.. 참.
    맨날 천막치고 장외투쟁해도 뉴스에 단신처리도 안나오고 무시하니..
    이제 정권이고 나발이고 득세했다 싶으니 막나갑니다. 이것들..국민들 ,약자들 알기를
    개무시하고 오만하게 나가는 이집단들 어떻게 처단하나요??

  • 4. 아고
    '13.12.10 3:16 PM (1.250.xxx.39)

    내속이 시원하네요.
    표교수님 몸조심하셔야겠네요.
    내란음모죄, 빨갱이라고 잡아갈지도..

  • 5. ...
    '13.12.10 3:16 PM (211.222.xxx.83)

    국민은 바보로 아는 수구들 ..거기다가 멍청한 사람이 꼭두각시 노릇하는 상황.. 답답하기 그지 없어요..
    도대체 머리가 있는건지 먼지.. 개인 욕심 그만 부리고 국민과 국가 앞날 생각좀 하지.. 눈감고 귀막고 배시시 웃기만하니.. 머리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거에 또 넘어가는 바보 국민들은 정말 답이 없어요..

  • 6. ㅁㄹ
    '13.12.10 3:30 PM (211.214.xxx.100)

    뭐하러 대통령 하겠다고 나섰으며, 도대체 왜 그 거대 정당 만들어 운영하고 있느냐?
    권력 다 틀어쥐고도, 약자 보듬고 반대자 다독이고, 대화와 타협으로 국론 국력 모아 대내외 국정 난제 해결할 의지와 노력은 왜 추호도 보이질 않느냐 !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정말이지 확 와닿는 글입니다.
    저분 정말 용기 있는 분이네요.
    시대가 영웅을 만드는 법인데 마구잡이 감상적인 마음이 아니고 요새는 어째 저런 국민의 입장 보듬어 주는 사탕발림도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정치가 무엇인가? 정치의 기능은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법률을 집행하고, 갈등하는 여러 집단들 사이의 분쟁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인데,
    이 정부와 대통령이란 사람은 법률을 사유화하고, 갈등을 부추기고 있으니 정치는 없다고 보는 편이 나을듯 합니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를 지지하건 간에 지금의 사태를 아무 비판없이 바라볼 수는 없을듯 합니다.

  • 7. 표창원씨가
    '13.12.10 3:31 PM (39.120.xxx.218)

    민주당대표였다면 박근혜 벌써 사퇴했을 듯~
    부정선거에는 '대선불복'이 확실한
    '부정선거 재발방지' 방법이란 걸
    김한길은 알아야합니다
    애써 불법선거해봤자
    물러나야 할 대통령자리면
    누가 부정을 저지르겠습니까??
    맨날 사과와 재발방지를 운운하며 찌질거리는
    김한길은 야당대표 자격미달임!!

  • 8. ..
    '13.12.10 3:32 PM (122.34.xxx.44)

    이런정의로운분이 국회의원을 대통령을 하셔야 나라가 바로설텐데....정말 이나라의 미래가 걱정됩니다..ㅠㅠ

  • 9. 39.7//온건중도라고요??
    '13.12.10 3:33 PM (124.50.xxx.131)

    님 댓글이 말해 줍니다.거짓말 마세요. 반말이 무슨 상관..
    본인 블로그에 성명서도 존댓말 하는지.. 존댓말 받을 자격도 가치도 없는
    인물한테 저정도면 예를 갖춘겁니다.

  • 10. ...
    '13.12.10 3:40 PM (110.15.xxx.54)

    진정한 보수. 어쩜 이리 속시원하게 잘 쓰시는지. 귀담아 들어야 할텐데...

  • 11. 야당의원들
    '13.12.10 3:40 PM (124.50.xxx.131)

    도 몸사리는게 보여요. 전에 유시민씨가 국회의원하고 미디어법 제지하기위해 몸싸움 할때는 그래도 전투력이 좀 있어보였는데 지금은 당수부터 물러터져서 그사람이 그사람 같아요.
    반새누리 국민ㅁ들 기대에 안차요.물론 여건이 안맞기는 하지만...
    민주당이 변해야 나라가 달라집니다. 새누리한테는 기대 안해요.거긴 이익집단이에요.
    표창원씨가 차기 민주당당수가 됐으면 좋겠어요. 가능할지 모르지만....

  • 12. ᆞᆞ
    '13.12.10 3:42 PM (218.38.xxx.81)

    엄청 나대는군 무슨자격으로 이런말 지껄이는지

  • 13. 국민자격
    '13.12.10 3:44 PM (124.50.xxx.131)

    218.38 국민이라면 할말 있는 자격있는 거 모르나?? 자격이 있어야 댓통 내려오라하나??

  • 14.
    '13.12.10 3:48 PM (1.177.xxx.116)

    이런 게 바로 필.력.이라고 하는거네요.
    ( 요즘 넷상에서 어찌나 필력이라는 단어가 마구 쓰이는지.. )

  • 15. 218.38아
    '13.12.10 3:56 PM (222.121.xxx.133) - 삭제된댓글

    국민이국가다
    대통령과그외모든 국개의워들까지 다 머슴이여 국민이뽑아준 일좀잘해보라고 뽑아서 살림살이맡긴겨
    근데 일도못하구 선거도 부정으로했대구 그렇다믄 국민이 야단칠수있고그래도못하면 끌어내릴수도있는거다. 무소불위의 권력을쥐어주지않았다. 일을잘하라고뽑은거지 국민다수가바라는 그런일말이다

  • 16. 218.38아
    '13.12.10 3:58 PM (222.121.xxx.133) - 삭제된댓글

    국민 한사람한사람의 목소리는 바로 국가의 외침이여
    어따자격운운하나

  • 17. 동감
    '13.12.10 4:00 PM (1.243.xxx.210)

    표창원님 정말 존경하고 지지합니다..
    이분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고..이분만큼은 꼭 지켜드리고싶어요..

  • 18. 아이고
    '13.12.10 4:08 PM (222.107.xxx.181)

    또 격노 하시다가
    좌시하지 않겠다고 부르르 할 듯.
    구구절절 옳은 말이건만
    청와대 대변인지 뭔지는 또 눈물을 훔치지 않을까요?

  • 19. 겨울
    '13.12.10 4:17 PM (112.185.xxx.178)

    표창원같은분이 있어 행복해요

  • 20. 축하드립니다
    '13.12.10 4:20 PM (202.14.xxx.188)

    표창원 전 교수님 NCCK 인권상 수상하셨다고
    하네요. 축하드립니다 ^^

  • 21. 야당대표가
    '13.12.10 4:26 PM (121.50.xxx.31)

    이분이면 진작에 그녀 사퇴했을듯22222222 이젠 그녀라고도 부르기싫어요 진짜 최대한 참고있는데 m모씨나 누구나 사리사욕에 눈멀면 저리 되는구나 싶네요 법도 무시하고 tpp할려는거보세요 잘협상하면 독소조항 다뺄수도 있으나 정부가 의지가 없다니 고로 지들 뒷주머니 챙기는데 혈안이 되서

  • 22. 00
    '13.12.10 5:11 PM (188.223.xxx.9)

    표창원님 지지합니다.
    정말 보수주의자의 표상이네요.
    우리도 이런 진정한 보수주의자가 있어요.
    숨어있는 진정한 보수주의자들이 자기 말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수구꼴통들의 시대는 종말이 다가오는구나 하는 기분이 드네요.

  • 23. 외워야 할 듯
    '13.12.10 5:40 PM (211.36.xxx.237)

    작금의 속터지는 마음을 어찌 표현을 못하겠던데
    이리 명징하게 말씀해주시니
    제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저장해두고 하루 열번씩.

  • 24. 이 시대에 횃불
    '13.12.10 5:54 PM (112.186.xxx.147)

    늘~~용기 있게 바른 말씀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국정원알바들이 이 82도 분탕질과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고~~댓글 달기도 기분 더러운 세상에서 늘 정의에 서서 말씀해 주시니~~가만히 숨 죽이고 있는 것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촉을 세우고 있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 25. ㅇㅇ
    '13.12.10 6:55 PM (110.70.xxx.19)

    표창원님이 대통령감인데....

    그것도 목숨 잘 부지하고 계셔야 하죠...

    걱정 많이 됩니다........ ㅠㅠ

    닭모이 가는 기계가 생각나서....

    제발.....

    당신의 용기에 감탄과 박수를....

  • 26. .............
    '13.12.10 8:47 PM (125.185.xxx.138)

    너무 속 시원히 말씀 잘 하신다~~~
    표창원님 만세!

  • 27. 감사
    '13.12.10 10:47 PM (98.198.xxx.133)

    속이 다 후련합니다.

  • 28. 1234v
    '13.12.11 9:37 AM (182.221.xxx.149)

    국민의 힘을 보여줘야하는데
    뭉쳐야 하는데.....
    힘을 모아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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