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남자 정상인가요?.. (글이 깁니당ㅠ)
남자친구가 이상해 보여요.. 바보가 아닌가.란 생각까지 듭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한번 봐주세요ㅠㅠㅠㅠ (글이 좀 길어요ㅠ)
ㅡ ㅡ ㅡ 남친과 싸웠던 이야기 요약 ㅡ ㅡ ㅡ
남친과 카톡으로 대화 중이었습니다. 그날은 토요일이었죠. 토요일 저녁에 남친네서 만나기로 되어 있었고 예전에 "관상"영화 다운받아 보자는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어서 저는 오늘볼까 생각하던 참이었습니다(제가 그때 투잡이라 토,일요일 저녁시간만 남친을 만날수 있었어요.)
그런데 남친은 일요일에 독서모임에 가기로 되어 있었고 책을 다 읽어야 가서 토론을 할수 있으니까 그 주에 짬짬이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 읽었냐고 카톡으로 물어보니 반 밖에 못읽었다고 합니다. 싸움의 원인은 그 이후입니다.
제가 "그럼 오늘 (영화 못보고) 책 읽겠네(책읽어야 되겠네).." 라고 했다고..싸움이 시작되었죠. 제가 사람의 행동을 단정지어서 말을 한다고..본인한테 영화볼수 있어? 라고 물어 보지도 않고 왜 네가 생각하고 결정해 버리냐고요..그런 사람들 이해가 안간다고 저는 자기와 너무 다르답니다
몇시간의 통화와 카톡 끝에 남친은 그런말 쓰면 화가나므로 제가 조심하기로 하고 저는 (남친의 여러가지 예시에도) 전혀 화가니지
읺은다ㅠㅠ 하니 "너한테는 써도 상관없다는겠네?"라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마지막 " " 안의 대화 때문에 나중에 또 싸움이 시작되는데요.. (이건 뒤로 일단 패쓰하고)
일단 제가 '책읽겠네..' 이 말을 한게 그렇게 이해가 안가고 잘못한건가요? ㅠㅠㅠ
일단 앞으로 제가 조심하면 되니까 이문제는 해결됐다고 쳐도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ㅜㅠ
그날 이후로 다시 말다툼이 시작됐는데요..
얼마전 저한테 그런 말(행동을 단정짓는 말) 쓰는 사람들 정말 이해 안간다던 사람이 어제 저한테 그렇게 쓰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나같이 그런 말투쓰는 사람 이해안간다면서 오빠는 왜써요? 라고 물으니 "너는 써도 상관없다 해놓고 이제와서 왜 그러냐"고 하는겁니다.(무슨 말만하면 다 공격하는지 알고 방어자세랄까요 결국 싸움으로 이어집니다ㅠ)
그래서 질문이 '나한테 왜쓰냐?'고 묻는게 아니라~~ '그런 말 쓰는 사람들 이해안간다면서 쓰니까 (의아해서)..묻는거야'라고해도 누누이 얘기했지만 너는 그런말 써도 전혀 상관없다고 했기 때문에 쓴거라고 합니다 항상 결국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됩니다
말꺼낸건 본전도 못찾고 이야기는 항산 산으로 가고 (이야기 하는것마다 트집잡혀 본론으로 돌아가기가 힘들어요) 매번 제 어휘선택이 잘못되었다면서 본인도 그렇다는걸 모르는거 같아서 이번만은 집고 넘어가려고 예시를 써가면서 설명해 보아도
"담배 피는" 사람들 이해가 안간다면서 "담배를 피면" (상관없다는 다른사람 앞에서) 이상한게 아니냐 (""안이 동일) 물어더니 그건 이싱한거지만 제가 교묘히 논점을 흐리고 있다며
우리의 상황은 -> "남의 담배연기"가 싫다는 사람이 상관없는 사람 옆에서 "본인 담배를 핀다"라는 예시가 맞다네요..만약 저 상황이면 제가 왜 이상하다겠어여?ㅠ그런말 쓰는 사람 자체가/담배피는 사람 자체가-이해가 안간다 하고 쓴거(핀거) 예시가 맞잖아요ㅠㅠㅠ 제가 말 앞뒤가 다르다고 말한게 저건데 자기가 한말을 그대로 쓰고 담배로만 바꾼간데 문장 자체가 똑같은데 뭐가 다르다는건지;(
(이건 남친의 예시)
김치 싫어하는 사람이 남한테 김치 권한다고 잘못이녜요;(이게 왜 질못이게써요ㅠㅠㅠ 남한테 권하는게 뭔 상관인디;;) 내 얘기는 김치 싫다던 "안먹는다"는 사람이 사람 맛있게 "먹고" 있으면 이상하다 건데 자기의 상황과 안맞는대요...
그리고 이 이야기의 원인이었던 "그런말 쓰는 사람들 (나를) 이해못한다고 한말을" 이제와서는 했다고 인정을 하지를 않네요 그러니 더이상 할말이 없는거죠; 한적이 없는 말로 이상하다고 할수없잖아요; 거기다 자기는 앞으로 저에게 그렇게 쓰겠다고 말했다고 하네요-그말 저는 들은 기억없구요; (말은 제발 말 그대로만 이해하라면서 맨날 저한테 뭐라하는 사람인데 "너는 써도 상관없겠네? "그말이 앞으로 너한테 쓸거야란 말이었는지(그랫다면 왜 일부러 쓰려고 하냐 물었겠죠?)
자기한테 쓰지마라는 것까진 이해하겠는데 그렇게 상대방을 비난하고 다른사람 취급하고 자기는 그래도 되고 도대체 뭐죠?..미쳐버릴거 같습니다ㅠㅠ 거기다 도대테 왜이러냐면서 왜그런지는 안중에도 없고 그만좀하라고 제발제발 이래서 또 저는 본전도 못찾았습니다
정말 자기 잘못 보지도 못하고 예시도 자신이 보기에 잘못됐는데 아니라 하니까 항상 저보고 인정안한데요 주위에 저같은 사람을 처음본다네요 (다 제가 하고싶은 말임;) 이런 사람과는 어떻게 대화를 해나가야 하는걸까요?
이런 모습을 자꾸 보니까 이사람 좀 멍청한게 아닌가 싶고 과연 정상인가 싶기도 합니다 아직 헤어지긴 싫은데 어떻게 맞춰나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분과 살고 계시거나 사귀는 분 계신가요? 이남자 예민하고 피곤한 스타일인건 아는데 저 예시라던지 완전 논리에 안맞지 않나요? (공부하는 사람이고 책도 많이 읽고 머리도 나쁘지 않은것 같은데 대화할때는 이래요ㅠ)
그런데 그런말 쓰는 사람들 이해가 안간다는건 자기는 안쓰는 사람이라는거 아닙니까? 그렇게 알아 들었는데 제가 그런말 써도자기도 그런말 쓰는 사람이면서 저를 이해가 안간다는 둥 했던게 황당하다는거죠 .. 제가 많이 이상한가요? 이런 남친을 이해시키려면 어떻게 이야길 해야 하나요 ㅠㅠ
너무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썼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1. ...
'13.12.10 1:29 PM (121.135.xxx.167)가운데까지 읽었어요..
그 책 문제에서..
저는 원글님처럼 얘기하는거 싫어요.
제 남편이 그런 편인데요.
책은 책이고 영화는 영화지요..
영화보기로 했으면 영화보는건데.. 거기에 대고.. 영화는 못보겠네 라고 말하면..
이게 영화를 보지 말자는 소린가 싶기도 하거든요..
책은 내가 알아서 또 짬내서 보는거고 그걸 마치지 못해서 오는 불이익은 내가 감수하는거거든요..2. 아 놔
'13.12.10 1:30 PM (211.234.xxx.45)폰으로 봐서 그런가.
무슨 말인지 못알아 먹겠다는.3. 클라이밋
'13.12.10 1:32 PM (203.226.xxx.118)ㅠㅠ한명이 많이 굽혀야 편한게 연애같아요... 저는 남친이 아예 져주지만 평소에 저도 남친한테 잘하구요.. 그러니 충돌있을때 져주는거겠죠. 서로 똑같은 양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게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말투같은건 어쩔수없이 서로 다른사람이니까 기분나쁜 포인트가 다를수밖에 없는것같아요. 그냥 그러려니 넘기시고 서로 조심하는수밖에요ㅠㅠ어떻게 서로 원하는대로 100퍼센 딱 맞추나요ㅠㅠ
4. 원글님
'13.12.10 1:33 PM (180.65.xxx.29)글만 읽어도 짜증나요 중간까지 읽다가 말았어요. 피곤하네요
5. 음...
'13.12.10 1:33 PM (112.154.xxx.227)원글님 같은 성격 좀 피곤한 건 아시죠?
남친도 남친이지만...사사건건 따지고 드는 성격 피곤해요..........
조금은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람이란 게 그렇게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딱딱 결론이 도출된다면
세상이 참 수학처럼 간단명료할텐데, 말이죠.
인생은, 사람은 실전입니다-_-;;;;;;;;;;;;;;
서로 너무 안 맞거나,
서로 덜 사랑하거나,
원글님이 조금 더 여유 있는 눈과 마음으로 남자친구를 대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반만 읽어도 짜증이 확....
제 친구가 님 같으면 정말 싫을 것 같아요.
사사건건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달려들면...
뭐, 악감정 있나? 싶지 않겠어요?6. ,,
'13.12.10 1:35 PM (211.234.xxx.45)윗님 말씀 대공감.
글만 읽어도 짜증. 머리복잡.7. 푸른연
'13.12.10 1:36 PM (175.239.xxx.175)피곤한 커플....남자가 예민한 듯하네요
8. .....
'13.12.10 1:36 PM (115.93.xxx.219)중간까지 읽었을때 남친맘이 이해가요 -_-;;
그 이후는 못읽겠네요9. ㅇㅍ
'13.12.10 1:37 PM (203.152.xxx.219)저도 한 담배 어쩌고까지 읽었는데 짜증이 확 나네요.
그냥... 안맞아요 둘이 ... 누가 잘잘못 떠나서.. 에휴.. 결혼하지 않았으면 왠만하면 각자 다른 사람 만나길...10. 너무
'13.12.10 1:38 PM (183.103.xxx.146)피곤한연애예요.연애나 결혼이나 잘맞고 편한사람과 해야죠.
그리고 책에 관한 원글님말속엔
책 반밖에 못읽어서 나랑영화보는건 미루겠지? 먼저 맘속으로정하신건 맞네요.섭섭함에 투정이 담긴 말로 들렸을것같아요.
책읽겠네...이말에..11. 원글님~
'13.12.10 1:39 PM (218.238.xxx.159)그냥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남자들은 그 내용과 상관없이 여자가 '공격모드'로 대화를 하고 있는것이 느껴지면 바로
발톱을 세워요 설사 그말이 사실이라고 쳐도 이미 남자는 기분이 상해있어서 무엇이 더 옳다 그르다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고 이 상대를 내가 '이겨야'겠다라는것만으로 신경이 집중되거든요.
또한 원글님 화법도 별로 좋은게 아니에요. 영화를 못보고 책을 보게된 상황이라도 그 상황은 변할수도있는데 미리 그걸 님이 이미 단정하고 "영화못보고 책보겠네~" 라고 하는 말에서 이미 자신의 행동을 상대가 조종한다고 생각하곤 빈정이 상해버리는거죠. 상대가 해주길 바라는 내용을 담백하고 명백하게 말하세요 책보지 말고 나랑 영화봐줄수 있어라던가..
남녀는 화법 자체가 많이 다른거 같아요. 암튼 공격적인 대화는 서로 쌈만 일으켜요 내가 원하는바를
기분상하지않게 말하고 안되면 내 기분을 표현하는것으로 그쳐야지 너는 왜~~~너는 뭐~~~이런식으로
상대를 서로 비난하기 시작하면 진흙탕 싸움밖에 안되요.
이게 안맞으면 헤어지는거구요~12. 괴롭다요
'13.12.10 1:40 PM (175.223.xxx.18)사사건건 시비는 남친님이시고 저는 위에 다 난읽으셔서 그렇지 이번엔 제대로 다져보자 맘먹고 한건데요ㅠㅜ 싫다는건 안하면 되니까 이해가 간다구요 ..저같이 말하는 사람 싫다면서 왜 본인은 평상시에 쓴다는게 잎뒤가 맞지 않다는걸 알려주고 싶어요 저는 사사건건 따지는 타입 아니고요ㅠ 이번에는 큰맘먹고 내가 얼마나 답답한지 알라고 끝까지 따지려고 한겁니다 누가봐도 이런싸움 지치고 황당하겠지요..
13. 괴롭다요
'13.12.10 1:44 PM (175.223.xxx.18)네 그런 대화법이 싫다니까 그건 고치겟다고 했어요 남자들은 공격모드라고 생가가면 말이 안되도 우기나 보군요.. 근데 제가 정말 궁굼한건 밑에 있는 글에 대한건데 ㅠㅠ
14. 헤어지는거 고려해보세요..
'13.12.10 1:45 PM (121.135.xxx.167)첫 댓글입니다..
남편이 아니고 남친이죠?
진지하게 헤어지는거 고려해보세요..
서로 맞는사람과 사귀세요..
막말로 쓰는거 아니고.. 진심으로 드리는 말입니다..
그렇게 서로 고치려고 하면 결국 끝이 안좋아요..
제 남편과 저도 그런다고 했잖아요.
저희부부가 원글님 커플과 비슷함에도 같이 잘 사는 이유는..
제가 원글님 남친처럼 남편에게 그런 말투 싫다고 하면 제 남편은 응 알았어 조심할께 이렇게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제 남편도 싫어하는 게 있지요.. 제 남편이 그건 싫다고 하면.. 저도 응 알았어 조심할게 이렇게 말해요..
물론 그게 습관이니 한 번에 고쳐지지 않더라도 서로 노력하는거죠..
상대방을 바꾸겠다고 하면 싸움이 나는거예요.. 아주 큰 문제가 아니면.. 저사람이 싫은가보구나.. 내가 좀 조심해주자.. 비록 상대방이 똑같은걸 한다고 해두요..
그리고 그게 부대끼면.. 상황 봐가면서.. 당신 알아? 나보고 하지 말랬던거.. 그거 지금 당신이 하고 있다~ 라고 하면.. 어? 그래? ㅎㅎㅎ 내가 그러고 있었네~ 이러거든요..15. 서로
'13.12.10 1:45 PM (183.103.xxx.146)누가 잘했다 못했다를 따지는게 문제가 아닌듯보여요.
원글님 억울한거,남친 이상한거 드러나서 남친 정말 이상하다 이야기들으면 남친 그런게 고쳐지나요?
어떻게 맞춰가며 지낼지,
결혼하면 같이 잘 살수 있을지 서로에대해 생각해보세요.16. 그리고... 밑에 있는거..
'13.12.10 1:47 PM (121.135.xxx.167)그리고.. 밑에 쓰신건.. 저만 이해 못하는줄 알았는데.. 다른 분들도 이해 못하셨나봐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17. 답답..
'13.12.10 1:47 PM (218.238.xxx.159)누가 잘못하고 잘하고 문제가아니라니까요.
둘다 이성간 대화하는 방식에 미숙해요..
남친은 너그럽지 못하고 예민한 상태고 님도 약간 징징거리고 물고 늘어지는 스타일이고요.
이런경우는 한쪽이 잘 받아주고 무던해야 그냥 대충 넘어가거든요..
이성은요. 서로 잘맞는 사람이 있고 안맞는 사람이 있어요. 남친이 사사건건 님의 말때문에 피곤해하고
서로 공격하고 상처준다면 그냥 성숙한 다른남자 만나는것도 한 방법이에요.
남여간대화에선 내 입장만 말하면되요. 상대까지 판단하려 들면 100프로 쌈나요.
난 이러이러한데 오빠 생각은어때 라던가 오빠가 이러이러하니 내가 기분이 이러이러하네
난 이러이러한 영화를 보고 싶은데 오빠는 어때 이렇게 상대에게 행동이나 생각의
선택의 기회를 줘야해요. 무슨말인지 아시려나요..18. 그만 따져요
'13.12.10 1:48 PM (121.160.xxx.196)님이 먼저 그 어투 님한테는 써도 된다고 말했잖아요.
왜 말꼬리 잡고 늘어지나요?
남친도 그 어법사용해서 사람 꼼짝못하게 얽어매고 싶은 마음이 있었나보네요
나중에 남친이 다른 사람에게 그 어법쓰면 그때 다시 공격들어가세요19. 음.............
'13.12.10 1:52 PM (112.154.xxx.227)일단 원글님 답글이나 원글에서의 느낌은 '참 피곤한 사람이구나'예요.
구구절절 원글님 입장에서는 답답한 상황이지만
우리들은 그래서, 뭐? 어쩌라구? 뭐가 그렇게 중요한 문젠데?라는 생각이거든요.
사실 처음 영화+책+미리 행동을 단정지어비린 말 때문에 싸운 일 자체가
싸울 일도 아닌데 싸운 거거든요.
원글님의 말투가 공격적이었든지, 남친이 예민했든지, 무튼 평범한 연인들이라면 애초에 싸울 일도 아닌 거죠.
그 뒤의 일도 마찬가지예요. 서로 이렇게 사사건건 싸움이 나는 건
둘이 지독히도 안 맞다는 거예요.
둘 중 한 명이 사랑에 눈이 어두워 억지로 자신을 삭이면서 맞춰가지 않는 이상,
이 싸움은 끝이 없을 겁니다.
헤어지실 각오가 되어 있으면 누가 한 번 맞나, 하루 날 잡아 한 번 시시비비를 가려보세요.
나 같으면 그렇게 나오면 그냥 그 사람하고 헤어지고 맙니다.
어디 피곤해서 어떻게 만나요.
그러니까, 결론은 둘이 너무 안 맞는다는 겁니다.
님의 성격도 조금 피곤한 타입이신 것 같구요.
말투도 공격적인 건 아닌지 한 번 뒤돌아보세요,20. 답답..
'13.12.10 1:55 PM (218.238.xxx.159)남자는 여자에게 '지는'걸 수치스럽게 생각해요..찌질할수록 더그래요..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덜할수록 여자를 더 '이겨'먹으려하고 약점을 잡아서 꼬투리잡기도해요.
그래서 자존감이 높고 너그러운 남자가 좋은남자인거에요
님이 더 좋아하는거 같은데..그냥 헤어지고 다른 남자 만나는건 어때요?
사사건건 나를 이겨먹으려하는 남자가 뭐가 그리 매력있다고 만나세요 ;
님도 남친을 꼭 이겨야한다는 마음이니까 자꾸 분쟁이 나는거에요 한쪽이 이해하거나 수용하면
사실 쌈까지는 안번지거든요. 서로 똑같아서 싸우는거에요 사실 너무 닮아서 ㅋ
저런 영화건에서 다른 속뜻을 아는 이해심 많은 님을 많이 좋아하는 남자라면 니가 영화를 보고싶구나 하고 생각하곤 즉시 달래려하겠죠21. 제 생각
'13.12.10 1:56 PM (124.53.xxx.6)두 분 다 예민하고, 대화에 미숙한 부분이 있는 건 맞아요.
그런데...
님 남친 분 멍청하고, 못알아 들어서 저러느거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나 잘 알아듣고 있어서 저러는거에요.
져주기 싫고, 책 잡히는 거 싫고 내 실수 인정 못하는 스타일이지요.
어찌보면 생각이 넓지 못하고 이기적인 타입이에요.
공감과 이해를 바라는 여성 타입은 절대 저런 남자와 맞지 않죠.
저건 이기겠다는 태도에요.
원글님이 아무리아무리 예를 들어가며 설명을 해도 계속 같은 말만 할겁니다.
이미 알아들었어요. 그런데도 그런거 필요없고 처음 한 얘기만 계속 반복...
저런 남자랑 오래 있으면 옆에 있는 여자 헤까닥 돌아요.
대화 좀 제대로 해볼려고 설명하고 설명하고 설명할 수록 수렁으로 빠져드는 느낌.
그러다가 한 몇 년 지나고 나면 깨닫습니다.
고의구나. 이게 대화의 방식이구나.
지나간 시간이 아깝고, 저런 사람과 대화를 하려고 했던 거 자체가 허무해집니다.22. 괴롭다요
'13.12.10 1:58 PM (175.223.xxx.18)제가 전에 남친한테 괴롭힘 당한 이야길 안쓰고 제가 따진 이야기만 썼더니 화살이 저에게 오는군요ㅋ 2년넘게 꾸지람 아닌 꾸지람 받고 살았어요 제가 맞춰본다면서 사귀는거예요 남친이 본인이 많이 예민한건 알고 있어요 이번에 따진거는 마음먹고 따진거고 남친같은 사람을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가...ㅠㅠ
23. 아야어여오요
'13.12.10 1:59 PM (223.62.xxx.123)무슨 이야기인지 진짜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 책과 영화 대화...저도 그런 대화 싫어해요.
뭔가 둘러가는 질문. 책 덮고 영화 못보나요?24. ㅅ
'13.12.10 2:00 PM (121.188.xxx.144)사람들 다 패스했다는 댓글 다는 류 글도
찬찬히 다 읽는 1인인데요
님 글은
담배까지만 읽었어요
진짜 피곤해지는 글ㅜ
담배까지는..남친말씀이 맞아요
님이 그렇게 하시니까 역지사지로
님에게 써본거고
님이 먼저 쓰라한거잖아요
책은 책
영환 영환데..
책보다 님만남 가벼이여기는
사람 되버리구
그런 단정짓는 말투 안 쓰셨음 하네요
급 피곤해지는 글25. 답답..
'13.12.10 2:02 PM (218.238.xxx.159)남친에게 괴롭힘이요? ㅋㅋ 사랑해도 모자를 시간에 서로 괴롭히고 ..뭐하는거에요 정말...
그냥 님 더 사랑해주는 남자 만나라구요~ 남자는 자기가 여자 사랑하고 아끼면 그냥 져주는 시늉이라도하지
끝까지 이겨먹고 구박하고 그러지않아요
뭘 맞춰요..님이 남친에게..이미 서로 안맞는상대라니까요. 남친은 님을 자기 자존심을 버릴만큼
사랑하지도 않고 아쉽지도 않아요 님이 화나고 떠나도 상관없으니 저리 님을 하대시하는 모드로 나오는거지요.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면 머슴을 자처해요. 왤케 그남자에게 매달리고 징징대시는거에요 도대체..
그남자는 님 그닥 안사랑한다니까요..26. 헤어지세요!!!
'13.12.10 2:02 PM (112.154.xxx.227)평생 그러고 살 자신 있어요?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은데 왜 자신과 안 맞는 남자에게 억지로 맞춰가며 스트레스 받으며 살려고 하시나요?
님 남친은요, 자기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면 저렇게 말하지 않아요.
여자를 정말 사랑하면 저렇게 말할 수가 없다구요!!!!!!!!!!!!
여자가 헛소리를 해도 어떻게든 그 말을 읻으려고 애쓰는,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는 멍청한 족속들이 사랑에
빠진 남자라구요.
님 남친은 님을 님만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성격적 결함에 대대 당당하고 고칠 의지도 전혀 없는 겁니다.27. 푸른연
'13.12.10 2:02 PM (223.62.xxx.113)제가 보기엔 남자가 문제인데 원글 성토하시네요
원글님 헤어지세요
지금껏 져줬다 하시는데 평생 그러고 사실 건가요?
꼬투리잡고 늘어져 의미없는말싸움 하며....
남자가 못됐고 까탈스러운데다 예민,피곤28. 음
'13.12.10 2:03 PM (61.73.xxx.109)그걸 말꼬리 잡고 싸우니까 싸움이 된건데 굉장히 간단하지 않나요?
남친의 행동은 두가지 경우로 나눌수 있어요
첫째) 자기는 사용하면서 남이 쓰는거 못보는 타입-이건 멍청한게 아니라 성격이 안좋은거
둘째) 원글님이 사용하신 표현이 너무 기분이 나빠서 너도 당해보고 기분이 나쁜지 아닌지 느껴보라고 공격한거-이걸 위해 말한 경우는 평상시에 쓰는 사람이다 아니다 그게 포인트가 아니에요
넌 그런 말 들어도 괜찮다고 했지? 한번 당해보고 느껴봐.....원글님이 미안하다고 했고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남자는 끝이 안난거죠 이것도 멍청하다기보다 성격이 뒤끝 작렬인 스타일인거죠 ㅜㅜ29. 파타니스트
'13.12.10 2:04 PM (125.177.xxx.151)중간까지만 읽은 바에 따르면 정상,비정상까지 논할 꺼리들은 아닌것 같구요..그냥 남친과 헤어지시면 안될까요? 서로 너무 피곤할 것 같아요. ㅠ.ㅠ
30. 음
'13.12.10 2:06 PM (61.73.xxx.109)그리고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원글님이 말한 "영화 못보겠네" 이 말을 "영화 보자고 하더니 책도 못 읽었으면 영화는 못보겠네 약속을 안지키다니 난 기분이 나쁘다" 이런 식으로 들릴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상대방은 아직 영화 못본다 말도 안했고 그럴 생각도 없는데 단정지어서 못한다고 하고 그걸로 불만을 제기한다고 생각하는거에요 그럼 누가 영화 못본다고 했어??? 이렇게 되는거죠
그게 제대로 된 대화 방식은 아닌데...싸움이 나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그렇더라구요
원글님은 그게 불만을 표편한게 아니고 그냥 사실을 얘기한거고 난 영화 못봐도 별 상관없는데? 이래도 상대방이 그게 아닌건데....아무튼 두분이 성격이 잘 안맞는거라고 봐요 ㅜㅜ31. 괴롭다요
'13.12.10 2:18 PM (175.223.xxx.18)첫댓글님....어? 그래? ㅎㅎㅎ 내가 그러고 있었네~ 이러거든요..을 안한다그요 ㅠㅠ
32. ;;;;
'13.12.10 2:20 PM (211.176.xxx.30)남자가 비비 꼬인걸로 느껴지는건 저뿐인거에요?
원글님.. 대체 왜 만나요? 저런 남잘?
시간이 많아요?33. 슬프게도
'13.12.10 2:24 PM (1.225.xxx.5)제 남편하고 비슷한 스타일이네여 ㅠㅠㅠㅠㅠㅠ
124.53.xxx.6 님 말씀이 따악 정답이에요.
자세히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보세요 ㅠㅠㅠ
저 분은 어찌 저리 잘 알까....진즉에 저걸 알아챘더라면 ㅠㅠㅠㅠㅠ34. 괴롭다요
'13.12.10 2:26 PM (175.223.xxx.18)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해어져야 하는거 알고있어요 정말 이해하고 싶은데 이해가 안가서 말이죵ㅎ 제가 맞출수 없으면 떠나야겠죠..^^
35. 첫댓글..
'13.12.10 2:32 PM (121.135.xxx.167)그건 남자친구만 하는게 아니고... 원글님도 마찬가지라는거예요.. 어느 누구도 맞추려고 하지 않으니까요..
원글님은 한다고 하는데 과연 남자친구분도 그렇게 생각하실까요?
저희는 1년에 한 두번 싸우는데.. 싸울 때 매우 치열하게 싸우고 꼭 끝에 얘기 하면서 푸는 편인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불만을 제 남편도 토시하나 안 틀린고 똑같은 불만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제가 님 커플은 잘 모르니까 저희 집 상황으로 얘기하고 있는거예요..
그리고 나랑 맞지 않는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 사람은 그런 사람인거예요..
나랑 맞는 사람 찾기가 쉬운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랑 맞지 않는 사람은 내 인연이 아니다 하고 과감히 포기하는 게 속편해요..
혹시 20대 초 중반이시면 치열하게 싸우시고 계속 만나보시라고 하고 싶은데..
그건 아닌거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36. 태양의빛
'13.12.10 2:39 PM (221.29.xxx.187)님 남자친구는 별 시답지 않은 일로 꼬투리 잡아 싸우고 자빠졌네요. 님 무시당하고 있는 것 맞습니다. 헤어지세요.
37. 원글님 이해하는데
'13.12.10 2:42 PM (211.114.xxx.139)원글이 읽기 어려워서 중간에 그만 읽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그런 마음으로 답변하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답변들도 대부분 원글님이 까다롭고 따진다...는 쪽으로 가고 있구요.
글을 보면 사사건건 따지는건 남친이고
따지는 근거가 일반적인 논리가 아닌 남친만의 논리로 이야기해서 속이 터진다는 거잖아요.
이제껏 참다가 이번에는 제대로 바꾸고 싶어서 원글님도 조목조목 따져보겠다는 거고..
이번 사건을 보면 원글님 이야기가 맞는데요..
문제는 남친이 늘... 그렇게 해 왔는지 이번에만 유독스럽게 우기는지
그게 중요할것 같아요.
항상 이렇게 이상한 논리로 님을 눌러왔다면
더 안만나는게 좋을것 같아요.
어지간한 남자들은 여친 이겨먹으려고 하지 않거든요.
사소한것까지 이상한 논리로 여친 이기려고 하는 사람들은
열등감이 많거나
여친을 우습게 보거나 그 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38. 더늦기전에
'13.12.10 3:07 PM (121.144.xxx.55)헤어지세요. 골병듭니다.
39. 흠
'13.12.10 3:07 PM (211.192.xxx.132)정말 남자가 정이 뚝뚝 떨어지겠어요. 두서도 없고...
이런 짓은 절세미인이 해도 남자 쫒는 지름길임.40. 흠
'13.12.10 3:09 PM (211.192.xxx.132)그리고 여친 있는 남자가 주말에 독서모임에는 왜 나갑니까? 원글님 말고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오는 것도 같네요. 그럴 때일수록 따지고 들면 더 싫겠죠. 헤어지시길...
41. 오프라
'13.12.10 3:17 PM (1.177.xxx.33)궁합이 안맞네요 각자 다른 분 만나시길 권해드려요
42. 괴롭다요
'13.12.10 3:36 PM (175.223.xxx.18)자의 요런 글 방식은 남친식으로 말하는 겁니다 정이 뜍뚝 떨어지죠;ㅋ 사람이 오해하지 않게 아주 상세하게 글로 쓸땐 더더욱 그래야 한다네요 그 사람 방식으로 글쓰고 말하려니 저도 피곤합니다 정작 맞출순 없는거귬요..제 생각124.53.xxx.6 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 시시비비 가리고 헤어지려 한것도 맞는데 저만 이상하게 모니까 억울하기도 하고 그냥 말아버렸어요 흐어어어엉
43. 헐레
'13.12.11 1:30 AM (175.200.xxx.196)저 그런 남자랑 사겨봤어요. 님 얼마나 만났어요? 전 두세달만에 쫑냈는데요
윗분들이 써주신 이야기 다 맞구요.. 글고 지금 되게 억울하시고 이상한 사람 된 것 같아서 답답하시고 복장터지시죠? 그래서 인터넷에 글까지 올리신거구요.. 그렇게 괴로우면서 남자 만날 필요 없구요.. 저런 식으로 끝까지 이겨먹으려는 남자 정말 찌질한거에요. 글고 님 억울한거 그 남자가 이해하고 잘못 인정했으면 싶으시죠? 그냥 포기하세요. 그거 다 찾으려다 님이 미쳐요.
글고 혹시 모르는데 enfp이걸로 검색해서 님 남친이랑 비슷한지 한번 맞춰보시길.. 그리고 님 남친 열등감 있거나 님에 비해 스펙이나 외모나 좀 뒤떨어져요? 그렇담 더더욱 얼른 끝내세요.44. 헐레
'13.12.11 1:33 AM (175.200.xxx.196)전 지금 세세한게 기억도 안나는데 진짜 저런식으로 뭔가 말한마디 했다가요(뭐 이제 공부안하나? 이런 류의 가벼운거였음) 자기의 공부방식과 뭐 자기세계(????)애 대해 전화로 한시간 반동안이나 이야기하고 나중에 직접 이야기하자며 찾아오려고 하고 ㅡㅡ;; 솔까 미친놈 같더군요... 연인끼리 싸울 수는 있지요 근데 그 싸움의 원인? 싸움의 과정?이 일반적이지 않고(여기 분들 다 짜증내고 계시잖아요) 항상 자기 합리화, 자기 비호, 설명 등... 항상 그렇더라구요... 얼른 끝내세요. 님의 인생에 하등 도움될리가 없는 남자입니다. 끝내시고 카톡 차단하시고 전화 수신거부하시고 문자 스팸번호 지정하세요(제가했던겁니다요 ㅋㅋㅋ)
45. 괴롭다요
'13.12.11 12:27 PM (175.223.xxx.209)2년반 만났는데.. 이제 맥시멈인듯..enfp는 아닌가 같구요ㅎ 남친이 특히하단건 아는데 자기 방식을 강요하는 것도 내가 해보겠단 거니까 요구하면 노력해 볼텐데요 이렇게 해줘 요구를 하는게 아니라 너는 왜그러냐 구박을 하니까 내가 잘못된게 아니라 자신이 다른건데 한상 저를 이상한 취급하니까 속이 터져 죽겠요ㅠㅠ 최선은 다해보고 끝내려고 했는데 이런 사람은 그냥 포기하는게 낫다는거죠?..(솔직히 미친놈인가 똘아인가 생각이든 적도 많아요; ㅠㅠㅠ) 오래 만나고 자주보는 사이라 한칼에 자르긴 쉽지 않네요 조만간 정리는 해야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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