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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감하시나요?

조회수 : 3,301
작성일 : 2013-12-10 08:05:55
누가 저보고 약지 못하다고
강자한테 너무 강하고 약자한테 너무 약하다고...
응...근데 살다보니 진짜 추할정도로 영악한 사람들
보면은 강자에게 약..약자에게 강..이더군요.
그리고 약한 사람한테 잘해준다해도 그들도 그들
나름의 자의식보호장치가 있어서 사람 조정하려하고
눈치보면서 하나라도 더 빼내려고하기도하고..
네이트나 복지사이트 가보면 약자도와주다가 그 특유의 자격지심과 빈정거림에 오히려 상처받고, 복지사인자기를 조정하며 셰퍼드 취급하는 맹인도 만난다고하더군요. 저도 봉사활동가보면 애들 중에 받는데 익숙하고 약육강식 강하고 사람 이용하는데 도가튼 애들도 보이더라구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몰염치한 애들도 좀 많고...

결국 느끼는건 사람마다 다른거 같아요..
누가 저보고 사람봐가며 줄 잘 서라고...
약하고 힘든 사람 도와줄 때 선 잘 그으라고...

맞는말 같아요. 굳이 약하고 이용하는 사람이랑 엮이거나 갑질하면서 졸부근성있고 아량없는 사람이랑 엮이느니, 있던없던 좋은 사람이랑 있어야 고지식함이 악이용당하지 않는거 같아요..

그냥 주절거림이예요~ ^^
IP : 211.234.xxx.6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나틱
    '13.12.10 8:11 AM (58.140.xxx.241)

    기는 자신은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하고
    승은 약자들중 도와주는 사람을 조정하려고하는 사람들도 있고 약아 빠진 사람도 있다
    전은 남들이 줄을 잘서고 약한사람 도와줄때 선 잘그으라..
    결... 결국 강하든 약하든 좋은 사람이랑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시군요..

    흠....

  • 2. 루나틱
    '13.12.10 8:13 AM (58.140.xxx.241)

    다른 건 모르겠고 뭘 공감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좋은사람이랑 있어야 하는걸 공감하냐는 이야기이신지?

  • 3. ㅎㅎㅎ
    '13.12.10 8:13 AM (211.234.xxx.68)

    정리작업이 센스있으시군요! 음...서로 적안만들고 잘살려면 좀 그래야하는거 같아유ㅎ

  • 4. ㅎㅎㅎ
    '13.12.10 8:15 AM (211.234.xxx.68)

    좀 띠꺼우시구만요ㅋ 예~~~~ 저는 아직 어려서 선입견이 좀 있었거든요~~~~ 근데 그게 어린 제 인생에서 깨지네요~~~~

  • 5. 루나틱
    '13.12.10 8:15 AM (58.140.xxx.241)

    저도 주절 거려 보자면... 어차피 강자에도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있고 약자에게도 좋은사람 나쁜 사람있습니다.. 솔직히 약자를 돕는다는것 역시 자기 자신을 위하는거라고 봅니다... 뭐 그래서 당연히 그럴리는 없겠지만 내가 약자를 돕는데... 도와주는데... 뭐 이런 생각을 가지실필요는 없다고 봐요 제가 봉사오는 사람들중에 그런 부심 부리는 사람들을 봐서 당연히 안그러시겠지만 노파심에 이야기해보는거고...

    한줄결론.. 약자든 강자든 사람입니다... 일반인이랑 다를바 없으므로..;;;; 당연히 나쁜 사람 좋은 사람 있고

    당연히 좋은 사람이랑 어울려야죠...

  • 6. ㅎㅎ
    '13.12.10 8:22 AM (211.234.xxx.68)

    예~~~ 맞는 말이예요. 봉사활동하거나 돕는 사람에 선입견이나 부정적인 맘이 좀 깔려있으시네요? 부심부리거나 생색내는 사람보셨고나, 본인이 봉사 좋아하는 부류가 아니라 주는거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같은거 잘 이해못하시나봐요? 정말 마음이 넉넉하고 사람사랑해서 주는거면 봉사나가거나해도 상대방한테 줄 때 베푼다고 느끼거나 우월의식없이 맞춰주고 상대가 잘되고 나아지는거 진심으로 기뻐하고 뭐하나 줄때도 받는 상대가 수치심느낄가봐 고려나 배려하면서 줘요ㅎㅎ 선입견버리시고~ 꼭 개인주의자나 받는거 좋아하는 부류중에 주는 사람 되려 욕하거나 자기만족이라거나 하면서 염치없고 경우모르는 착각파봐서 노파심에 저도 한줄 적어요ㅎ 굳이 남 잘도와주거나 값없이 베푸는 사람이유없이 까는 부류중엔 싸구려 냉소주의자로 인간관계가 기계적인 부류도 봐서요. 어디까지나 노파심입니다요ㅎ 노여워마시길!

  • 7. ㅎㅎ
    '13.12.10 8:24 AM (211.234.xxx.68)

    적고보니 다소 공격적이네요ㅜ
    여튼~~~~ 서로간에 노파심에 부정적인 글을 적어본 거니까요. 뭐든 자기 마음이 편하고 자발적으로 즐거운대로 흘러가는건데~~~~ 주는 사람은 그게 기쁜건데 받는 사람이 몰염치하거나 이용하는 부류면 솔직히 생색은 안내지만 정떨어지고 베푸는 마음 거두게 되더군요. 뭐든 인지상정 같아요~~~~

  • 8. 루나틱
    '13.12.10 8:28 AM (58.140.xxx.241)

    211.234.xxx.68// 제가 약 2년 넘게 모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봉사 해본결과

    자기들이 와서 나는 이렇게 돕는데... 하면서 부심부리고 하는걸 많이 봐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어차피 그들이 그거 하는건 1. 남을 돕겠다는 자기 마음 충족, 남돕는게 좋아서(역시 자기를 위해서입니다 물론 좋은이유지만 그거랑 관계없습니다) 2. 봉사 점수를 위해 3. 사진 한장 찍으려고 4. 기타등등

    어차피 자기를 위해서인데 부심 부리고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봅니다...

    그래서 그런겁니다

  • 9. ㅎㅎㅎ
    '13.12.10 8:28 AM (211.234.xxx.68)

    그렇군요ㅜ 저야 아직 새파래서ㅜ 새겨들을게요~~~!!!! ^^

  • 10. 루나틱
    '13.12.10 8:33 AM (211.234.xxx.68)

    ㅎㅎ 그렇군요~~~ 부심부리는거 보면 이상하네 ㅎㅎ 근데 아무리 자기가 좋아서 준거라도 상대가 너~~~~무 몰염치한데 도움을 계속 구하고 도와줘야하는 입장이면 어쩔 수 없이 호구안잡히고 경우 바로잡으려고 있는대로 생색내야할 때 있어요~~~ 보통 관계면 안주면 그만인데 진상같아도 저런 관계면 어쩔 수 없이 그리되더라고요~~~ㅎㅎ 여튼 무슨말인진 알겠어요.

  • 11. 루나틱
    '13.12.10 8:37 AM (58.140.xxx.241)

    211.234.xxx.68// 그러니까 그런 일이 있으면 그만 두면 된다는 말이죠 아무도 시킨사람 없습니다..(물론 봉사점수는 학교에서 시킨것이지만 그거야 말로 확실한 딜이죠.. 봉사하고 점수는 건데..)

    그리고 위에 쓴것처럼 어차피 다들 사람입니다... 약자는 착할 거라는 환상은 없으실 꺼라고 믿겠습니다 이미 경험해보신것 같으니.. 사람은 다들 같습니다.. 기대가 높으면 실망도 크죠..

  • 12. ㅎㅎ
    '13.12.10 8:43 AM (211.234.xxx.68)

    예ㅎㅎ 말꼬리 계속 제가 물고늘어져봤자 뭐하겠어요ㅎㅎ 생색내거나 부심부리는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강하신 것 같은데~~ 그냥 그럴수도 있지~~ 하고 가볍게 넘기는 지혜도 필요한거 같아요ㅎㅎ 지적하고 주지시켜서라도 나쁜버릇 고치면 같이 또 함께할 수도 있는거고 안되면 관두면 되는거고~~ 너무 딜이나 거래 쪽으로 경직된 인간관계를 추구하는 건 전 좀 별로라ㅎ 루나틱님은 자발적인 봉사파시죠?^^

  • 13. 루나틱
    '13.12.10 8:51 AM (58.140.xxx.241)

    211.234.xxx.68// 2년쯤 넘게 그런사람들 좀 많이 만나면 그렇게 됩니다.. 봉사하러 온건가... 대접받으러 온건가... 헷갈리는 사람들이요... 저야 뭐... 돕기위해 도운거고 위에 쓴것처럼 역시 자기 만족이기에...역시 결국 저를 위해서 한거죠... 그리고 위에 역시 쓴것처럼 어차피 사람사는 데는 거기서 거기기에 별 실망은 없었습니다... 뭐 다행히 좋은 분들이 더 많았죠... 그리고 사실 노인분들이 되어놔서... 치매있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 좋은분들이 더 많이 계시고... 뭐 치매인 분들이야 뭐... 그런걸 따질 수 없는 분들이고...

  • 14. ㅎㅎ
    '13.12.10 8:55 AM (211.234.xxx.68)

    좋은 분이셨네요^^ 내심 기브엔테잌에 길들여진, 정 주고 받는게에 대한 싸구려 냉소주의자가 아닌가 했는데 ㅎㅎ 맞아요~~~ 간혹 우월의식 갖고 '베푸신다' 하는 인간들보면 좀 우스꽝스럽죠. ㅎㅎ 무슨 경우인지 눈에 잡히네요ㅎㅎ

  • 15. 루나틱
    '13.12.10 8:55 AM (58.140.xxx.241)

    인간관계에 너무 기대를 걸지 않는게 좋아요 걸수있는건 뭐 가족이나 정말 믿고 친하고 인정하는 친구정도?

    부부사이에도 실망해서 이혼하는거 아닌가요.. 괜히 기대를 가졌다가 아니면 다치는건 자신일뿐이죠

  • 16. 원글님...
    '13.12.10 8:55 AM (121.182.xxx.28)

    자기 자신을 위해서 봉사한다는 사람의 말은 접어 두세요.
    사람은 자기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해요.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 약한 원글님 같은 분이 진짜 좋은 사람이에요.
    대부분의 경우는 그 반대이거든요.
    사람한테 실망하지 마시고 지금 그대로 꾸준히 마음 변치 말고 봉사하시길 바래요.

  • 17. 루나틱
    '13.12.10 9:07 AM (211.234.xxx.68)

    님..너무 모든걸 냉소적으로 보진 마세요ㅎ
    자기만족으로 주는 것도 일견 맞는데...그렇다고 베푸는거 좋아하는 사람 무조건 이럴 것이다...세상에 공짜는 없으니 너도 자기만족이다..혹여 생색내거나 하지마라...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것도 좀 아니고, 봉사하려는 건 일단 좋은 마음인건 맞으니 위악적인 시각으로 편향될 필요도, 선입견으로 부정적으로 보고 경우에 안맞은 선까지 봉사하거나 베푸는 사람에 대한 부당한 평가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ㅎㅎ 생색대는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심도 필요할 듯ㅎ 어떤 상황인진 알겠어요ㅎ

  • 18. 루나틱
    '13.12.10 9:17 AM (58.140.xxx.241)

    211.234.xxx.68// 부당한 평가를 하지는 않아요 흠... 뭔가 냉소적으로 보이는 건 알겠는데, 예를들어보죠... 이런것이 있어요 진짜 사진찍으러 오는 사람들있어요 트럭에 한가득 뭔가 가지고 기업에서 와서 사진찍고 갑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봉사하러다니는걸 자랑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사람들은 특히 인터넷에서는 뭐 기부하는 기업이 홍보를 위해서다 뭐다 하고 폄하 하는 경우가 있죠

    뭐 그게 어떤 목적이라도 기부를 한다거나 봉사를 한다면 안하는 사람 보다 나은거라고 봅니다.. 물론 안한다고 욕먹을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기부를 하거나 봉사를 하거나 하는 게 좋은일이라는 의미일 뿐입니다...

    목적이 뭐든 그걸로 도움 받은 사람이 있으면 된겁니다... 그거 까는 사람들은 자기는 뭘 하는지가 궁금할 뿐입니다..

    다른데 가서 내가 여기 후원회 회장입네 하고 생색 내도 됩니다..


    단... 그건 딴데가서 하라는 말이죠 이분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맞지만 존중받아 맞당한 분들입니다 그분들도 "사람"" 입니다... 천부인권입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 하겠습니까..

    봉사하러오든 기부를 하러 오든 그걸가지고 밖에 서 뭔 이야기를 하던 상관 없는데 와서... 대접받으러 왔다거나 도와주니 뭐 거만하게 굴거나.... 밑으로 보거나 그딴짓을 하지 말라는거죠...


    저는 일단 누구를 돕는다면 그게 사진을 위해서든 홍보를 위해서든 뭘 위해서든 안하는 사람들보다 존경합니다(물론 위에 쓴것처럼 안하는 사람들 까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어쨌든 본질은 자기를 위해서라는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는거죠 그 도와주러 와서 그러는건 자기가 위에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겁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돕는것도 자기를 위해서라고 생각한다면 그런건 못합니다.. 딱딱하고 배금주의적으로 냉소적으로 말하면 "자기 이익을 위해" 무언가를 하는건데 거기에 뭔 부심 부릴게 있겠습니까..

  • 19. 루나틱
    '13.12.10 9:19 AM (58.140.xxx.241)

    그건 저에게도 적용됩니다... 저도 남을 돕고자 하는 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도우러 간것이기에... 뭐... 겸손한 마음으로 봉사를 할 수 있었죠

  • 20. 루나틱
    '13.12.10 9:22 AM (58.140.xxx.241)

    도와주러 온사람이 거만하다..

    이 2가지는 뭔가 모순적입니다 도와준다는건 좋은 행위인데 거만하다는건 별로 좋은건 아니죠?

    두가지가 어떻게 동시에 존재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 모순되는게 공존 가능하게 만드는게 제가 말한 그런거라고 봅니다... 돕는걸 뭔가 자기에게는 이익이 없는데 희생을 하는 뭔가로 보고 자기를 대단하게 여기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물론 안그런 분들도 있겠습니다.. 당연하죠..

  • 21. 음 ..
    '13.12.10 9:42 AM (218.148.xxx.82)

    다른 건 모르겠고..

    "굳이 남 잘도와주거나 값없이 베푸는 사람이유없이 까는 부류중엔 싸구려 냉소주의자로 인간관계가 기계적인 부류도 봐서요."

    원글님 강단 있어 보여 좋네요.
    표현 좋아요 ㅎㅎ

    저도 요새 딸에게 강조합니다.
    '강한 천사'가 되라고..
    세상에는 천사를 이용하려는 못된 것들도 많더라구요.
    아니면 괜히 아니꼬와서 시기 질투 ㅉㅉ
    좋은 마음을 잘 지켜내는 것도 꼭 필요한게 세상이네요.
    안그러면 오히려 마음 다치고 그래서요..

  • 22. 루나틱님
    '13.12.10 1:34 PM (211.234.xxx.182)

    어떤 분인지 알겠어요ㅎ 값싼 냉소주의자도, 기계적이고 경직된 계산성을 가지신 분도 아닌거 같네요ㅎ 그런 분이면 일침을 가하려했는데ㅎㅎㅎ 생색내거나 과시로 거만하게 베푸는 부류도 있어요. 근데 그 사람이 베풀때 그게 just 자기존재확인을 채우기 위한 거만함에서 나온 자기만족이라면, 별로 칭찬받을 행위는 아닌데...정말 남을 위해 손해보고 싶어하는 선한 양심에서 나온거라면 자기만족적이다라고 몰아붙이기엔 좀 어페가 있어요ㅎ 진짜 타인의 행복이나 복지 만족을 위해사는 분들보면 부귀영화 버리고 그렇게 살기도하는데 그게 자존감 문제가 아니라 선의기도 하거든요. 관건은 그 사람의 양심수준과 용서하는 능력, 공감능력, 이해심, 배려심을 보는게 가장된 자기의인지 선의인지 분간하는 분기 같아요. 예전에 기계적인 개인주의자인데 정많고 기쁘게 사람한테 헌신하는 부류 비난하던데 본인은 기독교인으로 은혜를 받으면서도 줄지는 모르는 철없는 사람이었어요. 저도 사람한테 은혜받고 바뀌어보니 개인주의자에서 값없이 베푸는 여유가 생기더군요ㅎ 값없이 받아본 사람만이 알수도 줄수도 있는 부분이긴하죠.

  • 23. 태양의빛
    '13.12.10 3:47 PM (221.29.xxx.187)

    가난하다고 마음씨가 다 착한 것은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비뚤어진 아이, 어른들은 상대의 호의를 이용합니다. 복지사, 상담사들이 호구잡히는 거죠. 정서적인 것이든, 물질적인 것이든, 아주 찰싹 달라붙어서 안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쌍해서 연민으로 계속 필요 이상의 부분까지 개입하다가 둘 다 관계가 안좋아지는 경우도 있겟구요. 그럴 때는 연륜이 쌓인 분이 아닌 이상 그런 이들을 마주 대하고 어쩔줄 모르게 되는 것이죠. 충분히 님이 말씀하신 부분이 어떤 면인지 이해가 됩니다.

  • 24. 손길
    '13.12.10 5:27 PM (86.30.xxx.177)

    가난한 사람들...받고서 고마워 하거나...그런 인격성숙한분...만나면 좋죠...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아요...
    거기에 상처받을때도 있지만....
    결국은 돕는다는게 이런것 저런것 따져가면 도울수 있는 사람들 한정적이죠...
    그렇다고 도움의 손길이 공정해 질까요?
    가난한 사람들에게 인격적 대우 받기를 기대하는것 조차가 모순인것 같구요.
    힘든분들은 자기 힘든것만 보이니...하나 더 갖기 위해 줄서고 손쓰는데...
    사람들 다 상대적으로 자기중심적이예요..
    내가 그 시궁창 같은 상황속에 처해지지 않았기에 이성적으로 저를 컨트롤 하며 적당히 봉사할수 잇는거구요...

    그러나 누구를 비난할수 없더라구요...
    나또한 저런 상황에서 자란다면...저렇게 약아지고 이기적으로 변할수 있겠구나 라는 가능성...

    봉사할때 이런 선입견들 다 버리고...그냥 묵묵히 하죠..

    성경에도 예수님이 장님 열명 고쳐주는데...한명만 와서 고맙다고 안사하죠...
    나머지 아홉이 보통의 인간의 모습이고...
    힘든 상황에서도 고매한 인격의 소유자는...정말 자기 성찰이 많으신 분이라 생각되요...존경할만하구요...

    봉사시 보편적 시선을 기르는 훈련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나는 약지 않는데,...
    저사람들은 약았네...라는 우월적 판단? 도 조금은 수그려 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25. 글쓴이임
    '13.12.10 6:40 PM (211.234.xxx.186)

    맞아요^^ 저도 힘들어보니 저만 보이고 이기적이 되더라구요. 상대방은 자기가 저 이용하는 줄 알고 착각하기도하도. 루나틱님도 어떤 마음인지 이해가되요. 아마 봉사 오래 진심으로 하시면서 존중하면서 남을 도왔기 때문에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거만하게 비인격적으로 돕는거 보고 분개하셨을거 같아요. 이제야 상황정리가 되는데 이거 읽으실지 모르겠네요.

    저희 어머니가 늘 해주신 말씀.
    베풀되, 퍼주지 마라.
    주되, 빼앗기지 마라.
    돕되, 의존케 하지마라.
    아마, 상대방 버릇잘못들여 몰염치하게 만들거나 이용당하거나, 지 힘으로할 수 있는거 수발들며 남한테 기뺐기지도 말고, 남을 믿어주라는 의미같아요.

    가장 좋은건 관심으로 지켜보고 있고, 믿음과 신뢰를 준 뒤, 상대가 정말 힘든 상황일 때, 바로 설 수 있도록 적시에 내것을 내놓는 것 같아요. 연민을 이용해서 의존하는 부류 중에는...자기 이익에만 민감해서 상대가 도와주다 한번 실수하거나 피해주면 엄청난 원망과 함께 보복하려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사람 / 상황 보며 적시에 적당히 딱맞춰 본인이 스스로 최선다해 나올 만큼만 도와주는게 좋은거 같아요. 많은 말씀 참고할게요!!

  • 26. 손길님~
    '13.12.10 7:09 PM (211.234.xxx.186)

    우월적 판단이 사그러진다라...이건 본인 선입견이나 성급한 오판같네요. 그런 면은 전혀없는데 지레짐작이나 루나틱님 댓글에 영향을 받고 넘겨짚어 없는 부분을 비난하셨네요~

    오히려 너무 약지 못해서 약은 사람들 보면 영리해보여서 열등감 느낄때도 있고 순발력은 배우고 싶을 때도 있어요. 기질이 곰-_- 이라ㅜ

    그래도, 잔머리 굴리는건 상황 조율하고 오해풀고 유대증진하면서 적당선에서 자기보호해서 감당 못할 피해는 예방하는 정도로만 해야지 지나치면 저열한 생존법이 되거나 스스로 인품 깎게되더라구요.

    잘못된 부분까지 굳이 합리화해줄 필요도, 정도를 넘어가는 어리석은 이해로 상대를 미화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그 앞에서 드러내놓고 정죄하고 비난하고 깔보지 않는 수준에서는 저도 이해해요. 그래서 저랑 늘 동등한 인격으로 대하고 믿어주려하는거고요.

    힘든 사람한테 가장 수치스러운건 '우월의식'같아요. 그게 수치심이나 자격지심을 강화하기도하고. 가장 좋은건, 네가, 너라는 존재가 정말 좋고 가치있어서 나중에 너보고 좋은일 많이하라고하는거다라는 의식 심어주는게 좋은 듯. 가능성 많은 너가 잘되길 빈다. 그런 느낌이요? 좀 이상적이긴 한데...악이용 당하지 않으면서 상대 자존심이나 사기꺾지 않으려면 영악함을 적당히 차단하는 것도, 존중하는 것도 둘 다 필요한거 같아요. 말씀 참고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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