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철도노조 총파업 이유는 재앙을 부르는 정부의 철도 민영화 반대

집배원 조회수 : 750
작성일 : 2013-12-10 06:39:52
전국철도노동조합이 9일 철도민영화를 반대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철도노조의 총파업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대전여성단체연합, 세상을바꾸는대전민중의힘 등 대전지역 50여개 시민·사회·노동단체 및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KTX민영화저지와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전시민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는 이날 오전 대전역 서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철도민영화 반대' 및 '철도노조 파업 지지'를 선언했다.

모두발언에 나선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이대식 본부장은 "철도노조는 114년의 역사를 가진 국민철도를 외국자본, 재벌, 탐욕자본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자신들의 엄청난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파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우리 대전지역 대책위는 이들의 파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철도노조와 힘을 합쳐 국민의 철도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쟁발언에 나선 박종석 철도노조대전본부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선거당시 국민의 동의 없이는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당선되자마자 '철도산업발전방안'이라는 이름으로 민영화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는 스스로의 약속을 어기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박 본부장은 또 "국민 70%가 민영화를 반대하고 있고, 100만 명이 서명을 통해 민영화추진 반대를 촉구했지만, 청와대는 서명용지수령도 거부했다"며 "노조의 대화요구마저도 거부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은 박근혜 정권을 상대로 우리는 마지막 최후의 수단인 '총파업'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들을 향해 "국민철도를 지켜내야 한다, 철도가 민영화가 되면, 그 모든 부담은 국민에게 돌아간다"면서 "철도노조의 총파업을 지지해 달라, 힘을 모아 함께 싸워서 국민의 철도를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  'KTX민영화저지'를 천명하며 대전역 서광장에 설치된 철도노조 및 민주노총 천막농성장. 그 뒤로 철도공사 본사 사옥이 보이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철도 민영화 반대' 대선공약을 파기하고 끝내 철도 분할 민영화를 강행하고 있다"며 "철도 분할 민영화의 첫 단추인 수서KTX노선을 분할하는 철도공사 이사회를 10일 개최하고 연내 면허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서KTX노선은 결국 민영화 강행의 수순일 뿐이고, 이사회에서 출자를 결의하면 민영화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기에 우리는 철도공사 이사회의 수서KTX 출자 결의에 반대한다"면서 "철도공사는 이사회 개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또 "철도노조의 파업은 그동안 극심한 인력 부족 속에서도 철도 안전과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정당한 투쟁"이라며 "뿐만 아니라 민영화반대 파업은 대다수 국민들의 이익을 지키는 정의로운 파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철도민영화를 반대하는 대전지역의 진보·노동·사회단체들은 철도노동자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 엄호해 나갈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이 정당한 파업을 '국민의 발을 볼모로 한 불법 파업' 운운하며 탄압을 가한다면, 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책위는 끝으로 박근혜 정부를 향해 ▲철도 분할 민영화 강행 즉각 중단 ▲수서발KTX 출자를 위한 임시이사회 개최 중단 ▲철도산업 시장개방을 위한 WTO정부조달협정 재가 즉각 취소 등을 촉구했다.

한편, 철도노조대전본부는 이날 오후 대전역 동광장에서 철도파업결의대회를 개최하고, 10일 오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철도공사 이사회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태그 : 철도파업 , 대전역 , 철도공사 , 철도노조 , 대전시민대책위 태그입력
공 유 하 기
4 페이스북 0 트위터 0 댓글 이메일

오블

(pCnt+"+"); // 남은 댓글 갯수 갱신 if (pCnt

IP : 59.3.xxx.2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0 7:24 AM (180.70.xxx.141)

    지지합니다~

  • 2. gobag
    '13.12.10 7:46 AM (182.209.xxx.148)

    막아야 합니다.
    시작일뿐입니다.
    지지합니다.

  • 3. ㄱㄹㄱ
    '13.12.10 8:26 AM (121.50.xxx.31)

    촛불이 30개월이상 쇠고기도 막아냈듯이 포기안했으면 좋겠어요 안그래도 그분들 힘드실텐데 오늘 절정이겠죠 이제 시작 지지합니다

  • 4. 저도
    '13.12.10 8:36 AM (110.11.xxx.218)

    지지합니다.
    막아야합니다.

  • 5. busybee
    '13.12.10 8:58 AM (223.62.xxx.9)

    기다렸단 듯이 전원 직위해제하였군요

  • 6.
    '13.12.10 9:55 AM (218.148.xxx.82)

    발악의 신호탄 울렸네요.
    바뀐애 끝장날 일만 남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937 38개월 아들 너무 귀여워요. 14 엄마 2013/12/10 1,648
328936 예비중2 어떻게 준비시켜야 되나요? 1 중2 2013/12/10 505
328935 스키바지 멜빵 없어도 될까요? 2 .. 2013/12/10 1,026
328934 카톡에서 숨김하면 상대방이 카톡보내지 못하나요? 4 카톡 2013/12/10 2,405
328933 진중권, 박근혜에 남조선 최고 존엄 인정 8 ㅎㅎ 2013/12/10 1,459
328932 사무실에 뱀이 들어왔을 때 대응방식 7 펌....... 2013/12/10 1,434
328931 노래방과 노래방도우미 10 회식문화 2013/12/10 4,871
328930 뜬금없이 여론조사 전화를 다 받았어요 2 애둘엄마 2013/12/10 458
328929 고혈압 재검판정나왔네요.. 무서워요 8 에휴 2013/12/10 6,273
328928 밍크 니팅머플러도 메일/피메일 있나요? 4 머플러 2013/12/10 1,607
328927 큰 시누가 뒤에서 저를 욕했어요.(글 내려요) 22 체리샴푸 2013/12/10 3,154
328926 수분크림 오일로 막고 그 위에 메이크업 하시는 분 계시나요? 7 오일류 바르.. 2013/12/10 1,859
328925 장터 폐쇄한다해도 이미........ 23 ........ 2013/12/10 2,906
328924 매트리스에 뭐뭐 깔으세요? 6 2013/12/10 1,617
328923 '선친 전철답습'·대선불복 발언 파문…정국 격랑(종합) 7 세우실 2013/12/10 912
328922 반기문 총장이 북핵 좀..”…정홍원 총리 무책임 발언 4 악영향 없을.. 2013/12/10 546
328921 '대선불북-당선무효-사퇴' 발언 원조는 '새누리당' 8 열정과냉정 2013/12/10 731
328920 장터 커밍아웃 시즌인가봐요 6 .. 2013/12/10 1,989
328919 함민복시인 아세요? 이분이 인삼가게를 하시네요. 29 좋은분 2013/12/10 2,981
328918 모임이 횟집이던데ㅜ 7 2013/12/10 1,004
328917 탁구채 추천 부탁드려요! 탁구채 2013/12/10 605
328916 장터폐쇄하면 어디서 사먹느냐는 일부 댓글들 27 참~~ 2013/12/10 2,421
328915 시어머니가 카톡에 11 남편 2013/12/10 4,003
328914 월간학습지, 문제집 어디 제품 사주셨는지요? 2 초보 2013/12/10 999
328913 "나는 '노무현이'를 대통령으로 인정 안해" 12 김무성 2013/12/10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