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0 만원으로 9명이서 일본온천여행 무리겠죠..? ㅠ
조금이라도 거동하실때 가족여행을 가고 싶어요.
남편과 상의해보니 저의가족(3인)과 친정오빠네 3인
그리고 엄마아빠 노처녀 큰언니 이렇게 9인이.가는데.
우리집에서 낼수있는 돈은 5백이 최대입니다.
오빠네는 아이가 올해 대학입학하는데 등록금을 아마 저의엄마아빠가
대주실거예요..생활비도 보조해주시니 오빠네에게 여행경비를 내라고는 못하겠구요
노처녀큰언니가 항상 잦기는 돈밖에ㅜ가진게.없다고 하더니
(그래서 언니가 가족모임마다 식사도 많이 샀었어요..)
마침 지난딜부터 오피스텔 투자를.해서 목돈이 없다고합니다.
엄마아빠께 여행경비 내시라고 할수는 없구요...
저희도 아들 악기.업그레이드 해주려고 모으는 돈인데 엄마 그나마 건강하실때
가야할것 같아서 악기는 나중으로 미루는거.거든요...
오빠네도 큰언니도 다들.시큰둥한데 제가 이렇게 나서서
여행가자하는게 잘하는걸까요?
저는 막내딸입니다...
아니면 미국에 있는 들째언니부부네 집에도 엄마가 가고 싶어하시는데
제 500.만원으로 엄마 비즈니스클래스로 미극을 보내드릴까도 싶구요..
그런데 오늘 엄마한테 슬쩍 여쭤보니까 둘째언니네 가고는 싶어하셨지만
혼자서는 못가겠다 하셨어요...
안내자가 휠체어로 다 안내해준다..언니부부 만날때까지.함께한다 라고 말씀
드려도 엄마가 혼자가는건 싫다하시더라구요..
500 만원.. 작은돈이.아닌데...
이돈으로 여행계획짜려니 정말 무기력해집니다.
좋은..현명한 방법좀 알려주셔요..ㅠ
1. ...
'13.12.10 12:26 AM (59.187.xxx.218)벳부온천이나 대마도 가세요
500으로 갈수있을거 같은데...
설마 9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다 빈손으로 가려구요
보태기도 하고 개인경비정돈 가져오겠죠.2. 가능합니다.
'13.12.10 12:27 AM (118.216.xxx.134)친구가 대마도 2박3일로 간다고 동창들이랑 계획짰는데 지금이 엔화가 최저라서
같은 돈으로 이번 주말에 일본본토 다녀왔습니다. 1인당 39만원씩 회비내고 다녀왔다는데
그대신 입장료 없는 곳만 가더라고 싼만큼 실속은 없더라고 합니다.
부산에서 밤 11시에 출발하는 배타고 다녀온거라 하룻밤 숙박은 배에서 했다고 합니다.
온천이 주목적이라면 그정도에서 충분하게 다녀오실수 있을것 같습니다.3. ..
'13.12.10 12:28 AM (61.73.xxx.12)비수기에 일본 후쿠오카 쪽 500이내로 가능할 겁니다.
연휴에 가신다면 힘들고 평일 시간이 가능하다면 맞출 수 있어요.
그리고 편찮으신 분이면 미국은 무리일 것 같네요.4. ..
'13.12.10 12:29 AM (219.254.xxx.213)그런데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다들 시큰둥하신다는게 걸리네요.
그냥 원글님가족과 부모님만 모시고 오붓?하게 여행 다녀오세요
그럼 다른 가족들 눈치보이나요?5. ...
'13.12.10 12:32 AM (121.135.xxx.187)편찮으신 분한테 방사능 피폭까지 겹쳐지면 좋을게 없을 거 같은데요.
6. 음 정말 그럴까요..
'13.12.10 12:33 AM (221.163.xxx.191)그런데 저의엄마아빠가 사위를 좀 어려워하시고 저의남편도 워낙 말수가 없어서 저의가족이랑 가시면 엄마아빠가 불편하고 재미없으실거예요.. 엄마아빠가 예뻐하시는 아들손자랑 같이가면 넘 좋아하시거든요... 그래서 다같이가려는건데 항상 머니가 안따라주네여..ㅠ
7. ..
'13.12.10 12:33 AM (115.95.xxx.135)500만원으로는 9인 가족이 제주도 정도 가기 알맞은거 같은데..
부모님이 자식들 모두와 같이 가는걸 더 좋아하실것같으면 제주도로 가서 좋은숙소에 머물면서 푹쉬다 오는거 가능할것같구요
근데 겨울에 제주도는 노인분들에게 너무 고생스러우니까 꽃피는 봄에 가시구요
아니면 부모님과 원글님네 가족 그리고 큰언니 정도까지 6명이 가까운 동남아 가시는건 어떨지요?
가격대비 호텔 시설이 괜찮은 푸켓 정도로 가셔서 맛있는거 드시고 맛사지하시고 따뜻한 나라에서 쉬다 오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아무래도 국내여행보다는 해외여행이 기억에 남으니 이왕이면 해외여행 추천해요
아차 작년에 대만 다녀왔는데 대만이 물가도 싸고 온천도 괜찮고 한거 같던데 대만도 한번 알아보시면어때요?
대만이라면 9인가족이 500만원으로 다녀올수도 있을것같은데요
원글님글읽으니 우리엄마 아빠도 생각나고...좋은여행 다녀오시길 바래요8. 아이고..
'13.12.10 12:35 AM (129.69.xxx.43)아픈 엄마 모시고 하필 일본 여행을 가신다구요? 일본 수돗물, 온천수에 세슘 검출된 게 벌써 언제적 얘긴데 거길 왜 가세요?
효도하려다 오히려 불효하지 마시고 다른 여행지를 찾아보세요, 제발. 저 현직 과학자입니다.9. 미국은 무리이겠죠?
'13.12.10 12:36 AM (221.163.xxx.191)넘 멀어서 사실 비행기안에서 암마가 어떻게될까봐 겁도 납니다... 그래서 저혼자 여행고집피우는게 자신없구요... 아무래도 회원님들 의견을 참조해서 더 많이 생각하고 결정해야하나봐요.. 그런데 남편은 시어머니 돌아가실때 가족여행 못간것도 그렇고 암ㄴ 나중에 후회되니까 조금이라도 움직이실때 다녀오라고 합니다..
10. 왜
'13.12.10 12:40 AM (119.196.xxx.153)다른 가족들 시큰둥하거나 형편 안되면 원글님네가 부모님 모시고 다녀오심 될텐데 꼭 경비의 많은 부분을 원글님네가 부담하면서까지 같이 가야할 이유라도 있나요?
11. ..
'13.12.10 12:42 AM (61.73.xxx.12)아직 거동할 여력이 되시면 가까운 일본 정도는 괜찮을 거예요.
일정이 한가한 것으로 패키지 상품을 골라보세요,
대신 반드시 여행전에 의사샘께 괜찮은지 확인은 받아두시고요.
일본으로 갈지 제주도 갈지는 어머니께 여쭈어서 결정하세요.
마지막 여행이 될 지 모르니 그래도 갔다 오시는게 나중에 잘했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12. 넘 좋은 의견들 ..
'13.12.10 12:42 AM (221.163.xxx.191)감사합니다. 대만 푸켓 제주도까지... 서두르지말고 차분하게 다시 계획세워볼께요.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평안한밤 보내셔요~~
13. ..
'13.12.10 12:43 AM (219.254.xxx.213)일단 500으로 해외나가는건 솔직히 무리입니다
요즘 오키나와같은데도 많이 싸긴싸졌다만 그래도 어른들 모시면서 싼데서 묵을수는 없잖아요.
제 생각엔 집안 다같이는 국내 가까운 곳으로 간단히 놀러가시고요,
( 경주 라궁같은데도 온천간단히 할 수 있어요.)
부모님 해외여행은 단촐하게 원글님만껴서 다녀오던지 그렇게 하세요
효녀딸 두셔서 부모님 좋으시겠어요14. ...
'13.12.10 12:44 AM (39.116.xxx.177)꼭 해외여야하나요? 그것도 무리해서 형제들까지 다 데리고??
그냥 국내 좀 좋은곳으로 다녀오세요..
제주도도 가족들 다 님네가 부담하기엔 좀 그렇구요..
강원도라던지..좋은 팬션이나 콘도에 다녀오시는게 나을것같아요.
어머니껜 가족 함께하는게 의미있으니까요.15. ???
'13.12.10 12:45 AM (175.209.xxx.70)부모님과 님네가족만 가세요
언니가 아주 상얌체네요16. ....
'13.12.10 12:55 AM (121.136.xxx.27)제주도여행과 해외여행은 만족도가 다르죠.
연세드신 부모님들은 친구들에게도 해.외.여행 다녀왔다고 자랑하실 수도 있고요.
일본이던 대만이던...나라가 중요하지 않아요. 해외면 되지요.
일본은 예닐곱번정도 다녀 왔어요.
다 자유여행으로 다녀온 지라..패키지는 잘 모르지만요,
그나마 일본 패키지여행이 가장 가이드횡포가 없다고 들었어요.
옵션투어같은 게 덜하다는 뜻이겠죠.
일본 패키지 알아보세요.
제주도도 금액 저렴하지 않아요.
오히려 일본이 더 저렴할 수도 있고요.
하나투어나 여행박사같은 사이트에서 2박 3일 오사카나 동경 온천으로 검색해서 찾아 보세요.
조심스런 말이지만...휠체어를 타신다면..혹 장애등급이 있나요??
요즘 장애등급이야 무릎이나 기타 관절 수술만 해도 나오니까요.
장애등급이 있으면 항공기 50% 할인되고요, 동행자...즉 보호자가 필요하니 1명의 동행자에 한해서 50% 할인됩니다.
제 친구 엄마는 관절수술을 하셔서 장애인등급이 있어요.
미국에 있는 아들집에 가실 때 꼭 여동생을 데리고 갑니다.
한 사람 항공권 가격으로 두 사람이 갈 수 있는데...하시면서요.17. 아니.
'13.12.10 12:55 AM (220.124.xxx.131)언니가 얌체. 그것도 상얌체라니. 뭘아신다고 그리말하나요? 평소에 밥도 잘샀다는데.
18. 부산
'13.12.10 1:02 AM (203.226.xxx.99)76세 친정엄마 친구들끼리 부관페리타고 일본 후쿠오카 갔다오셨는데 넘좋아 하셨어요
안에서 목욕하고 자고나니 도착했다구요
태국이랑 캄보디아정도 비행기타시는거도 힘들어 하셨거든요
제생각엔 일본이 젤 조을거같아요
비행기도 시간 얼마안걸리고 마니 걷지도 않으니까요19. 심심한동네
'13.12.10 1:24 AM (121.173.xxx.90)후쿠오카 항공권(저가항공) 20만원+유후인 료칸 2박 30만원(조,석식 포함)+ 교통비 6만원+ 기타경비 5만= 인당 61만원
저렴한 플랜도 이정도 잡으셔야 할거 같은데요. 일본의 경우 인원이 많아진다고 더 절약되는 부분은 별로 없을거 같구요.20. 얼마 전에
'13.12.10 1:29 AM (99.226.xxx.84)제가 사는 해외에...누님댁에 다니러오신 분이 그날로 사망하셨어요. 지병이 있으셨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비행기 여행은.
제 생각에는 얼마전 어떤 글 보니까, '담양리조트'라는 곳의 온천이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9명이 맛있는 것들 많이 드시고 한국의 좋은 곳으로 가시는게 제일 좋은 아이디어같습니다.
9명이 다 갈 수 는 있나요? 어쨌든...그 돈으로 해외는 무리. 일본은 아예 생각도 마세요.
제 시어머니가 여행을 어마어마하게 좋아하시는데, 일본은 절대 가지 않겠다고 하시더군요.21. ㅇㅇ
'13.12.10 3:08 AM (39.7.xxx.210)굳이 방사능 가득한 일본을 왜가시나요
22. ㅠㅠ
'13.12.10 7:33 AM (58.235.xxx.109)엄마 돌아가시기 전해에 우연히 제주도로 부모님과 저희 가족이 다녀왔어요.
여기저기 돌아보고 맛있는 거 먹고 좋았어요.
근데 엄마 돌아가시고 몇년뒤 다시 제주도 갔는데 비행기에서 제주도 풍경이 보이는데 왈칵 눈물이 나오더군요...
그냥...그냥...눈물이 나는데...
당분간 제주도 안갑니다.
가면 또 울 것 같아서 마음이 담담해졌다고 생각이 들면 갈려고요.
이 글 적는데 또 눈물이 나네요.
원글님.
엄마 건강하실 때23. ㅠㅠ
'13.12.10 7:34 AM (58.235.xxx.109)조금이라도 건강하실 때 어디든 다녀오세요.
24. 헐
'13.12.10 10:11 AM (125.181.xxx.193) - 삭제된댓글대학 등록금을 왜 대준대요?
그리고 여행경비를 님이 다 내는것도 모양새가 우습고 님 남편이 미쳤다고 사지육신 멀쩡한 오빠네 경비를 다대라고 합니까?
다빼고 부모님과 님네만 따뜻한 동남아나 제주도 갔다오세요. 그렇게만 해도 고마운건데요.25. 음
'13.12.10 4:45 PM (110.13.xxx.5)500만원으로 9명은 무리죠
거기다 일본이라니 ㅜㅜ
제 생각엔 그냥 님네가족만 어머니 모시고 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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