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사람은 이래서, 저 사람은 저래서..결국 사람은 외로운 동물인가봐요.

인간 관계 어려워요 조회수 : 901
작성일 : 2013-12-09 20:05:00

처음 만난 동네맘들은 뱃속 아이 동기들.

동네 보건소에서 산모 교육에서 만나 급속도로 친해져서

한동안 정말 우르르..

그런데 꼭 그런 부류가 있어요.

전 그룹으로 이쪽저쪽 다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꼭 둘씩 짝지어 더 친하려는 ..

그런데 그렇게 친한 척을 꽁꽁 숨겨도 될텐데..꼭 티를 냅니다.

아니면 더 티를 내고 싶은 심리였을까요?

지금 생각하면 별 거도 아닌데..

힌 때 폭발적 인기였던.(지금도 그런가요?)

육아박람회 이런 곳에 몰래(정확하게는 말 안하고 ..둘만) 다녀온 거 가지고

제가 단단히 삐졌버렸...아뭏든.

그리고 나서는 아..이제 나도 소규모로 친해져야겠다고 다짐.

문화센터 교실에서 ..아이 혼자 데리고 온 맘 둘하고

시작시기가 달라 제가 따로 인사했었는데....

주책이다 싶이 제 집에 초대햐고 어쩌고..그러면서 친해졌어요.

또 한 동안 잘 지내나 싶었는데..

한 맘에게 단지 내 알고 지내는 다른 엄마가 너무 질투를 하는거에요.

전 솔적히 아이 나이도 다르고, 같이 뭘 한 경험이 없으니

그냥 셋만 같이 봤음 했는데..

질투맘은 어이든 끼고 싶어하고 계속 전화하고...아뭏든.

그래서 같이 보자 그러면 그 맘에게만 거의 귓속말처럼...

결국 그 엄마는 떨어져나가고..

둘이 남았는데...그만 동생 생기고 종일반 보내면서 ..끙.

제 아이도 어느덧 5살..유치원에 입학.

저도 일을 시작해서 유치원맘들과는 영 친해지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러던 찰라....4살 때부터 듣던 문화센터 교실에서

매일 수업 끝나면 다들 휘리릭 가기 바빴는데.

정말....신기하게도 끝나고 한 맘이 끝나고 뭐해요? 이 교실 비는데

같이 놀래요?? 와....

그러면서 그 자리에 남은 맘들끼리 ...또 ...급친해지고 ..그래서

자주는 아니지만 꽤 오랜시간 ...좋았지요..

문제는 한 팀..한 팀이 이사..급기야는 저까지.ㅠㅠ

한 시간 거리다보니 ..이사 첫 해는 일년에 두 세번은 봤는데.

제가 계속 가다가

놀러 오라고 해도 멀다고 .부담도 느끼고.

역시 초등 들어가고 새로운 환경되니

이젠.....거의 끈 떨어진 ....그래요.

이사와서는 딱 그랬어요...

절대....이런 거 휩쓸리지 말고 홀로 ..오뚝이처럼 살아야지.

그런데 ..제 문제이기도 한가봐요.

한 번 ..딱 보고 좋다 싶으면 약간 흥분해서

다 쏟아붓는 스타일이랄까...

지금 현재 이런 모임도 저런 모임도 있고 그런데.

..나름 상처(?)가 있다보니..

최근에 너무 친하게 다가오는 몇몇이 너무 무서운거에요.

모르겠어요. 무섭다는 표현이 어떤지.

이런저런 이유로 살짝 ..피한다 싶으니..

노골적으로 ...이제 끼리끼리네요. 당연합니다.

이해해요. 뭔가 섭섭한 게 있나 싶기도 하겠지요.

이런 저런 건 참 별루지만...이래선 안 되나 싶어서 오늘 밥 샀는데....ㅠㅠㅠ

먹고는 자기네들끼지 숙닥거리더니 어디 가기로 했데요.

잘 먹었어....ㅎㅎ 그러고 쑥 가버리는데.

저 바보같지요? ㅠㅠㅠㅠ

이 글 시작할 땐

그래...사람은 원래 외로운거야.

그래봤자...한 때인걸.

그랬는데...쭉 쓰고 나니 지금까지 뭐했나 싶네요.

IP : 182.209.xxx.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
    '13.12.9 8:18 PM (223.62.xxx.4)

    사는게 다 그렇죠 ..적당히 만나는것도 방법인거같아요... 자신의 인생을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면서 만남은 즐겁게 거기까지^^기대도 말구요 화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610 나군 번호표 못받았으면 합격하기 힘들겠죠? 3 미치겠어요 2014/01/25 1,570
344609 서울대 성악과 박모교수가 학력조작으로 채용되었네요 10 부패 2014/01/25 13,074
344608 아토피 아가에 대한 질문요 7 icelat.. 2014/01/25 1,643
344607 감기 걸렸을 때 귀가 막힐 수 있나요.. 5 궁금 2014/01/25 4,381
344606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보는데... 8 yj66 2014/01/25 1,447
344605 행복하세요^^ 26 편안함 2014/01/25 3,790
344604 의견을 구합니다. 85 의견을 구합.. 2014/01/25 9,795
344603 여동생의 심부름 24 그냥 2014/01/25 4,790
344602 급)수술해야 한답니다. 휴유증 걱정 7 사랑하는 배.. 2014/01/25 2,145
344601 나연수기자결혼 2 ralla 2014/01/25 4,709
344600 모든게 지나가면 그뿐인데 악착같이 사는게 무의미해요 5 아톰 2014/01/25 2,518
344599 휴 월요일에 주식 전부 털어야 할까봐요 2 뷰스앤 뉴스.. 2014/01/25 3,857
344598 현대해상의 고마워..광고 보신 분 있나요?? 11 고맙긴 개뿔.. 2014/01/25 2,992
344597 JTBC 밤샘토론 배꼽 잡네요 10 현재 방송 .. 2014/01/25 4,223
344596 예정일까지 끌려면...가만 누워있으면 될까요? 4 ㄴㄴㄴ 2014/01/25 1,223
344595 거미, 휘성...노래 참 잘하네요 ,,, 2014/01/25 1,032
344594 으아..지금 해품달 찍으려면 엄청 들겠죠? 스댕미스 2014/01/25 1,380
344593 가계부 올해 처음 쓰는 데.. 질문 좀 드릴게요.. 4 가계부 2014/01/25 1,275
344592 옷 잘안사고 오래입는 스타일있으세요 13 귀염 2014/01/25 6,131
344591 비- 태양을피하는방법 라이브영상을 찾아봤는데.. 7 예전 2014/01/25 1,780
344590 지금 스케치북에 나오는 아이돌에 빙그레 나오네요 7 ... 2014/01/25 1,458
344589 고구마요 폴고갱 2014/01/25 654
344588 별에서 온 그대 닮은 꼴이래요 9 ㅋㅋ 2014/01/25 3,588
344587 장터에서 산 에뜨로 미니백땜에 짜증.. 7 어휴! 2014/01/25 4,717
344586 서글픈 밤이네요.... 23 힘든 날 2014/01/25 6,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