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사람은 이래서, 저 사람은 저래서..결국 사람은 외로운 동물인가봐요.

인간 관계 어려워요 조회수 : 898
작성일 : 2013-12-09 20:05:00

처음 만난 동네맘들은 뱃속 아이 동기들.

동네 보건소에서 산모 교육에서 만나 급속도로 친해져서

한동안 정말 우르르..

그런데 꼭 그런 부류가 있어요.

전 그룹으로 이쪽저쪽 다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꼭 둘씩 짝지어 더 친하려는 ..

그런데 그렇게 친한 척을 꽁꽁 숨겨도 될텐데..꼭 티를 냅니다.

아니면 더 티를 내고 싶은 심리였을까요?

지금 생각하면 별 거도 아닌데..

힌 때 폭발적 인기였던.(지금도 그런가요?)

육아박람회 이런 곳에 몰래(정확하게는 말 안하고 ..둘만) 다녀온 거 가지고

제가 단단히 삐졌버렸...아뭏든.

그리고 나서는 아..이제 나도 소규모로 친해져야겠다고 다짐.

문화센터 교실에서 ..아이 혼자 데리고 온 맘 둘하고

시작시기가 달라 제가 따로 인사했었는데....

주책이다 싶이 제 집에 초대햐고 어쩌고..그러면서 친해졌어요.

또 한 동안 잘 지내나 싶었는데..

한 맘에게 단지 내 알고 지내는 다른 엄마가 너무 질투를 하는거에요.

전 솔적히 아이 나이도 다르고, 같이 뭘 한 경험이 없으니

그냥 셋만 같이 봤음 했는데..

질투맘은 어이든 끼고 싶어하고 계속 전화하고...아뭏든.

그래서 같이 보자 그러면 그 맘에게만 거의 귓속말처럼...

결국 그 엄마는 떨어져나가고..

둘이 남았는데...그만 동생 생기고 종일반 보내면서 ..끙.

제 아이도 어느덧 5살..유치원에 입학.

저도 일을 시작해서 유치원맘들과는 영 친해지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러던 찰라....4살 때부터 듣던 문화센터 교실에서

매일 수업 끝나면 다들 휘리릭 가기 바빴는데.

정말....신기하게도 끝나고 한 맘이 끝나고 뭐해요? 이 교실 비는데

같이 놀래요?? 와....

그러면서 그 자리에 남은 맘들끼리 ...또 ...급친해지고 ..그래서

자주는 아니지만 꽤 오랜시간 ...좋았지요..

문제는 한 팀..한 팀이 이사..급기야는 저까지.ㅠㅠ

한 시간 거리다보니 ..이사 첫 해는 일년에 두 세번은 봤는데.

제가 계속 가다가

놀러 오라고 해도 멀다고 .부담도 느끼고.

역시 초등 들어가고 새로운 환경되니

이젠.....거의 끈 떨어진 ....그래요.

이사와서는 딱 그랬어요...

절대....이런 거 휩쓸리지 말고 홀로 ..오뚝이처럼 살아야지.

그런데 ..제 문제이기도 한가봐요.

한 번 ..딱 보고 좋다 싶으면 약간 흥분해서

다 쏟아붓는 스타일이랄까...

지금 현재 이런 모임도 저런 모임도 있고 그런데.

..나름 상처(?)가 있다보니..

최근에 너무 친하게 다가오는 몇몇이 너무 무서운거에요.

모르겠어요. 무섭다는 표현이 어떤지.

이런저런 이유로 살짝 ..피한다 싶으니..

노골적으로 ...이제 끼리끼리네요. 당연합니다.

이해해요. 뭔가 섭섭한 게 있나 싶기도 하겠지요.

이런 저런 건 참 별루지만...이래선 안 되나 싶어서 오늘 밥 샀는데....ㅠㅠㅠ

먹고는 자기네들끼지 숙닥거리더니 어디 가기로 했데요.

잘 먹었어....ㅎㅎ 그러고 쑥 가버리는데.

저 바보같지요? ㅠㅠㅠㅠ

이 글 시작할 땐

그래...사람은 원래 외로운거야.

그래봤자...한 때인걸.

그랬는데...쭉 쓰고 나니 지금까지 뭐했나 싶네요.

IP : 182.209.xxx.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
    '13.12.9 8:18 PM (223.62.xxx.4)

    사는게 다 그렇죠 ..적당히 만나는것도 방법인거같아요... 자신의 인생을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면서 만남은 즐겁게 거기까지^^기대도 말구요 화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102 성형 하신 분들 기본 100은 다 넘나요? 2 우엣돈 2014/02/19 1,290
352101 기숙사용 이불로 좋은거 있나요? 7 공부하자 2014/02/19 3,065
352100 아이가 기물을 파손했어요 31 송나영 2014/02/19 6,095
352099 경주 리조트 체육관 설계대로 짓지 않았다 3 단독 2014/02/19 570
352098 北 철도에 年130억 무상 지원 추진 5 이것은 종북.. 2014/02/19 616
352097 <정청래입니다.>...저는 이 문제를 .. 3 >&g.. 2014/02/19 633
352096 박원순 시장 최고 택시비 3000원 카드결제 망설이지 마세요 5 박원순 짱 2014/02/19 1,950
352095 입원환자 보호자 반찬문의요 8 ... 2014/02/19 2,613
352094 양념치킨 첨 시키는데 어디체인점이 맛있나요? 5 2014/02/19 2,081
352093 학교에서 친한 엄마때문애 스트레스 받아요. 2 학교 2014/02/19 1,778
352092 '박지만'의 친구 '코오롱 일가'의 뻔뻔함. 3 /// 2014/02/19 1,301
352091 선글라스 얼굴에 맞게 조정 어디서 할수있을까요? emily2.. 2014/02/19 645
352090 오늘 연아 경기 실시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곳 3 ..... 2014/02/19 872
352089 홈쇼핑 조기 갈치 맛있나요? 5 엄마 2014/02/19 1,548
352088 오징어 튀김 할때 기름 안 튀게 하는법 좀 알려주세요~ 9 튀김 2014/02/19 9,510
352087 남편한테 사소한 것에 감동 받았어요. 8 소녀감성 2014/02/19 2,613
352086 중고나라 통해 책을 판매했는데 구입한 사람이 반품을 요구하는데... 5 건튼맘 2014/02/19 2,208
352085 서울 광명에 쇼핑할 곳이 있나요? 6 궁금 2014/02/19 969
352084 제 딸램이가 머무를 원룸.. 1 재수생 2014/02/19 1,133
352083 안희정 충남도지사 ,선거는 싸움 아닌, 정치적 소신 신뢰받는 일.. 1 정치의 본령.. 2014/02/19 525
352082 수세미엑기스 5 세잎이 2014/02/19 1,291
352081 포토앨범 잘 제작하는 업체 추천 부탁드려요 가족사진 2014/02/19 465
352080 "중국, 검찰 문서 위조 과정 파악 이미 끝냈다&quo.. 2 헐~~ 2014/02/19 858
352079 며칠 있으면 너도 애국가 듣게 될거야 ㅋㅋ 7 피겨 2014/02/19 1,923
352078 배가 굉장히 고프면서 몸이 떨리는게 당뇨병인가요? 8 2014/02/19 3,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