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의 보셨던분들 질문하나할게요

dslr 조회수 : 990
작성일 : 2013-12-09 19:12:43

 

 

추천들 하셔서 신의 마지막회까지 봤는데요

이상하게 주연커플에게는 감정이입이 잘 안되네요

스토리도 좋고 연기도 나쁘지 않은데  왜그럴까 하고 곰곰이 생각했는데요

최영의 첫사랑이 너무 강하게 뇌리에 박혔나봐요

 

너무 짧게 나왔지만

두건을 날리고 하늘로 떠나간 매희

수치심, 죄책감 모두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영이 자신을 지키느라 짊어져야할

부담을  그에게서 지우고 싶지 않아서겠죠

 

배우도 예쁘고 무엇보다 그시절의 영이 너무 푸르고 아름답네요

 

제가 방영 1년뒤에야 다모를 보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폐인처럼 굴었는데

'산으로 돌아가요'라고 외치던 채옥이 생각도 나서 그런가봐요

 

끝까지 보면 임자커플에 환호할까 싶어 보았는데 오늘은 좀 허탈해요

방영당시 저 같은 분은 없었나요?

 

그리고 한가지 더

마지막 재회장면의 나무가 매희가 목맨 나무 아니던가요?

그럼 어떻게 거기서 기다릴 수 있을까요?

 

 

 

 

 

IP : 218.49.xxx.1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9 7:50 PM (1.245.xxx.186)

    마지막으로 김희선과 헤어졌던 곳에 있는나무입니다~

  • 2. 앵꽃
    '13.12.9 9:07 PM (175.200.xxx.143)

    제가 신의 폐인 었답니다.
    회당 몇번씩 함보세요~
    최영의 깊은 내면을 읽게 되면 감정 이입 가능해질껍니다.

  • 3. 신의폐인
    '13.12.11 8:14 PM (223.33.xxx.40)

    나무는 천혈 주변에 있던 나무같구요

    매희는 가슴아픈 첫사랑이지만
    Faith라는 드라마 제목처럼
    매희가 사랑이나 부담을 넘어선
    최영을 향한 믿음의 부족으로 죽음을 선택한게 아닐까 싶어요
    송지나 작가의 드라마다홈페이지에서 대본 찾아보시거나
    2권으로 완결은 안되었지만 소설로도 보시면 좀 더 이해가 되시지 않을까요???
    제 최고의 드라마는 다모였지만 너무 가슴이 시려 dvd를 사놓고도 다시 한번은 못보겠더라구요
    그런데 신의를 보고 최고의 드라마가 바뀌었구
    봐도 봐도 보고 싶어요

  • 4. ddd
    '13.12.12 1:11 PM (218.49.xxx.110)

    22살의 영이 자신을 지키기위해 어떻게 할 거라는 걸 매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잖아요
    저는 믿음의 부족이 아니라
    더 큰 사랑이었다고 생각해요
    자신을 대놓고 표현하는 현대여성이 아니라 희생이 가장 큰 덕목인 고려시대 여성이고
    본인또한 무사잖아요
    자신이 영을 뒤에서 지켜준다 했는데 자신때문에 영이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없으니
    자신의 방식대로 지키고자 떠나갔다고 이해되던데요
    찾아보니 소설에 그런 내용이 나온다죠
    최영이 그녀에게 '제발 짐이 되어줘'라고 외쳤는데 그녀가 그의 눈을 보지 않았다 라고

    아무튼 반갑네요
    가슴에 한동안 남을 이야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786 분위기는 아는데 이와중에 일본여행문의 좀.. 14 여행 2013/12/09 2,023
328785 아이가 대학가면 이혼하겠다는 분들 안계시나요? 14 강아지들맘 2013/12/09 4,877
328784 아구찜 잘하는 식당이 어디일까요.ㅠ 11 ᆞᆞᆞ 2013/12/09 2,124
328783 중2수학을 방학동안 2-1 2-2 함께 진행해도 되나요? 4 특강 2013/12/09 1,093
328782 통번역대 나온거 후회하시는분 계신가요 6 2013/12/09 3,611
328781 아이유와 신봉선 진짜 똑같이 생겼네요 12 어쩜 2013/12/09 3,798
328780 게임 좋아하는 아인 군대가면 괜찮아지나요? 3 게임 아웃 2013/12/09 737
328779 막웃고싶어요...책추천좀 8 장르불문 2013/12/09 2,070
328778 이곳은 아줌마 커뮤니티라고 봐도 될까요? 9 2013/12/09 1,632
328777 사회생활의 덫, 뒷담화 2 지나던 이 2013/12/09 2,227
328776 같은날 빈좌석있으면 시간당길수있나요? 3 항공사 2013/12/09 951
328775 민주당 싫어요 8 2013/12/09 876
328774 경희대 1학년 휴학 못하나요? 4 고삼엄마 2013/12/09 3,733
328773 [속보] 코레일, 파업 참가자 4,213명 전원 직위해제 113 // 2013/12/09 8,897
328772 급질.. 영어문장.. 문법에 맞는지 봐주세요.. 1 .. 2013/12/09 414
328771 노래제목 좀 찾아주세요... hakone.. 2013/12/09 463
328770 홍콩여행 질문 4 여행 2013/12/09 1,023
328769 초등 저학년 아이와 이야기 하다...문득 깜짝~ 1 그랬었지요... 2013/12/09 801
328768 국정원 직원 “파트장 지시받고 트위터 활동했다 40여개 계.. 2013/12/09 493
328767 7살 남자아이의 성 에대한 호기심 2 고민 2013/12/09 1,979
328766 법조계 "장하나 제명? 적반하장.... 청와대 딸랑이부.. 3 로이슈 2013/12/09 1,190
328765 특목고 넣었다가 떨어져서.. 2 2013/12/09 1,564
328764 3월벤쿠버 가보신분~ 3 3월의 벤쿠.. 2013/12/09 545
328763 사상 최악의 대통령을 뽑았다. (펌) 4 참맛 2013/12/09 1,681
328762 시부모와 며느리가 혹시 웰컴투 시월드 같이보시나요? 2 예쁜이맘 2013/12/09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