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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놈의 김치....

지나가다 조회수 : 3,808
작성일 : 2013-12-09 16:29:38

게시판이 김치로 난리가 났더군요.

얼마나 난리가 났는지 저까지 장터 게시판 구경갈 정도였으니까요.

한국 사람은 정말 김치 없이 못살잖아요.

저도 하루에 한번은 김치를 먹어야 사는 인간인데 ...

지금은 머나먼 타국에서 살다보니 더 김치가 그리워요.

물론 요즘은 세상이 너무 좋아져서 한국마트에 지천으로 김치가 널려있지만

그래도 가끔은 어릴적 겨울날 밥상에 올라오던 김치가 너무 그리워요.

근데 그런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을 치시다니...

사람들이 개인판매자 김치를 찾는 이유는 해먹기 힘들거나 어떤 여러가지 상황으로

김치를 사먹다 기업에서 만드는 김치에 질려 누군가 엄마나 이모가 해주는듯한

그런 개인김치를 먹고 싶어서 이런 장터같은곳에서 파는 김치를 사먹는거겠죠.

그런데 그 논란이 된분 글을 읽어보니 참 이해가 않가네요.

저는 전업 주부인데도 불구하고 김치 20포기만 혼자 담아도 어깨니 허리니 다

너무 아파요. 그런데 어떻게 그걸 혼자서 다 담는다는 뻥을 치시다니...

농사 다 지시고 젓갈도 담그시고 장아찌도 담그시고 논술 과외도 하시고

김치 주문 받아서 만들고 포장하고 택배 부치고....

물론 입맛이라는게 주관적이어서 진짜로 사람들 입맛에 않맞을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건 이상한 냄새 입니다.

원인을 모르겠다는 그 분이 참으로 이해가 않가네요.

멀리 타국에서 살다보니 엄마가 만들어준 겨울 김장 김치가 너무 먹고 싶어요.

김치라는게 아무리 이렇게 저렇게 해봐도 참 매번 맛이 틀리네요.

아마 토질이 다른 곳에서 자라난 배추라서 그 맛이 않나오나봐요.

정말 먹거리 가지고 사람들이 장난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나가다가 한번 떠들어 봤습니다.

 

IP : 75.80.xxx.7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9 4:34 PM (218.238.xxx.159)

    주부들이 너무 순진하신건지 알아도 속아주시는건지 모르겠는데요
    사진이 딱 봐도 몇년째 같은거고 혼자 담궈서 어떻게 매번 몇십명에게 몇십만원 (가끔 수백만원도) 어치를
    팔수있겠어요. 몇포기 한정이니까 선착순도 아니고 주문하는대로 족족 가능한 개인 김치가 존재해요? ㅎ
    암튼 감성팔이에 다들 놀아나신거죠

  • 2. ....
    '13.12.9 4:35 PM (125.136.xxx.236)

    장터 김치 비쥬얼은 진짜 중국산 김치만도 못하더군요.

    중국산 김치 봤거든요.....아주 먹음직스럽더군요.

    그래도 김치를 파는 사람이면 엄마 정도의 레벨은 돼야 되지 않겠어요?

    엄마 김치는 그래도 맛은 늘 한결 같던데....

    매번 맛이 다른 김치를 어찌 만들어서 팔 수 있는지 양심이 없는 장사꾼....

  • 3. ..
    '13.12.9 4:39 PM (218.238.xxx.159)

    그리고 ㅈㅂㄹ 그분이 성격이 완전 여장부라면서요 그러니깐 식파라치도 안두렵고
    세상이 하나 안무섭게 머리쓰시고 영업하신거죠. 평범한 주부라면 가슴떨려서 그런거나 할수 있겠어요?

  • 4.
    '13.12.9 4:40 PM (14.45.xxx.80)

    중국산 맛있어요
    믿을수없는 농산물이라서 그렇지 김치맛은 괜찮죠
    올려진 김치사진봤는데
    주부23년째인데 저런김치 처음봅니다

  • 5. ㅇㅇ
    '13.12.9 4:40 PM (116.37.xxx.149)

    김치 피해 입으신 분들 많이 신고해서 진상 파악했으면 좋겠어요

  • 6. ...
    '13.12.9 4:43 PM (39.116.xxx.177)

    비위 약한 저는 솔직히 장터 김치사진보고 토할것같았어요..
    음식물 쓰레기인줄 알았어요.

  • 7. 이해불가
    '13.12.9 4:48 PM (119.64.xxx.121)

    차라리 검증된 농협김치를 사먹겠어요.
    위생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할거구요.

  • 8. 저도
    '13.12.9 4:51 PM (59.14.xxx.218)

    가끔 농협에서 김치 사먹었었는데...
    맛있고 저렴했어요.

    농혐 김치보다 훨씬 비싸게 파신 거 같던데...참...

    다른 건 몰라도 먹을거 가지고 그러면...
    그거 사드신 분들...정말 화나실 듯...

  • 9. 근데
    '13.12.9 4:58 PM (221.138.xxx.221)

    진부령 김치가 1킬로에 5500-6000 이면 싼거 아닌가요?

  • 10. ..................
    '13.12.9 5:00 PM (121.148.xxx.83)

    24시간 365일 집요하게 음식만 생각한다 댓글있잖아요
    그게 너무 무섭네요
    헐 근데,
    그 김치보고 놀랐는데, 그게 말이 되는지,
    어찌들 참으신건지, 하긴 저렇게 댓글 쓰시는데 무서워서 먹어야지, 걍,
    에고

  • 11.
    '13.12.9 5:04 PM (117.111.xxx.195)

    우리 시부모님 귀농하셔서 어머님은 전업으로
    아버님은 원래 하던일 하시며 거드는 수준으로
    자식들 주고 부모님 형제분들 좀 드릴 정도로 하시는데
    그나마도 여름엔 우리가 가서 도와야해요
    특히 고추농사 진짜 손 많이가고 정신없던데요.
    일주일에 반을 논술과외를 하면서 저걸 다 직접한다니 그냥 웃지요ㅋㅋ
    아마 주변에 농사짓는 지인이 있는 사람들은 김치를 사먹지 않을테니 장터에 김치파는 글은 그냥 넘겨버리고
    사먹는 사람들은 직간접적인 농사 경험이 없을테니 쉽게 뻥치는게 가능했겠죠

  • 12. ...
    '13.12.9 5:10 PM (118.42.xxx.32)

    사기꾼 아무나 하는거 아니죠
    타고나야되요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거짓말을 해야하는데
    평범하고 바른 사람들은 그런짓 하라고 해도 못해요
    다들 속으신거 맞아요

    '24시간 365일 집요하게 음식만 생각한다 댓글있 잖아요'

    ☞ 음식 생각이 아니라, 돈 생각을 했겠죠..

  • 13. ***
    '13.12.9 5:12 PM (203.152.xxx.217)

    그 양반의 작업량은, 언뜻 읽어보기만 해도,
    부모님 휘하 형제 자매 각각의 배우자들의 대가족이 전업농으로 매달리고
    작업해야할만한 양 아닌가요?

    드셔보신 분들의 공통적인 문제 -> 요상한 군내? 그건 도대체 뭘까요?
    ㅈㅂㄹ의 말대로 소비자의 '보관상의 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도대체 무슨 썩은 재료로 버무리길래 한결같이 묘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들 하는지.
    본인은 못느꼈는지...
    하긴, 자기 손으로 안 만들었으면 몰랐을수도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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