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배분실 했어요..

머릿결 어쩔 ㅠㅠ 조회수 : 936
작성일 : 2013-12-09 16:26:32

같은 아파트에서 7년넘게 살고 있습니다.

25층 아파트구요.. 택배가 오면 우체통에 택배라는 팻말이 걸려있고 수령하게되면

장부에 시간.싸인합니다.

경비아저씨께서 밤 10시이후에 휴게실로 가시기전까진 택배 경비실 앞에 쌓아두시고

양이 경비실안에 들어가기엔 너무 많아요  제가 보기에도..

 

토요일(7)일 2시 택배기사님한테 문자와서 경비실에 두고 가시라고 했어요.

저녁 7시 넘어 경비아저씨도 안계시고 택배 팻말이 없기에 그냥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하루종일 감기몸살로 방콕했구요..

 

오늘아침 문득 택배생각이나서 내여가니 아저씨가 안계셔서.. 볼일보고 오후 2시에

아저씨께 말씀드리니 장부를 보시는데.

 남편글씨도 제글씨도 아닌 "찾아감 ' 이라 써있네요.. 시간은 당연히 안써있구요

 

귀챦으시겠지만 CCTV 확인요청드리니 흔쾌히 해주시는데

택배기사님이 끌차에 수북한 물건을 내려놓고 또 큰박스를 다시 싣는모습은 찍혔는데 카메라 위치상

수령해가는 사람은 잘 찍히지도 않고 빠른배속이라 놓친부분도 있었을 거구요.

샴퓨1통이랑 헤어에센스3개라 박스 크기는 크진 않았을거고  어떤박스에 왔을지 모르니까 ..

 

그런데 남편이 택배 기사님한테 전화를 했나봐요. 

상황을 설명하니 택배아저씨가 기억을 하더랍니다. 분명 경비실앞에 내려놨고 자기는 13층 배달하고

내려오니 우리께 없더라   그래서 그 짧은 시간에 가져가셨나 하고  장부란에 "찾아감" 이라고

썼다고했다네요 ;;    우리꺼 말고도 다른집꺼 배달하면서 "찾아감" 이라고 두군데 써서 기억난다고 하더래요..

그럼 그 짧은 시간에 누가 가져간거란 얘긴거죠?

물건은 분실됐고 자기가 싸인을 했기에 저희가 클레임을 걸면 물어줘야 하니까 빨리 결정해 달라고 얘길 하더랍니다.

저희는 둘다 클레임 걸 생각은 안하지만 어찌된상황인지는 너무 궁금하네요..

생각해보니 아까 cctv확인할때 택배아저씨랑 눈이 마주치긴했네요..  항상 비슷한 시간대에 오실테니까 

엘레베이터 기다리는시간에 저희가 확인하는거 봤을거구요.. 

 

물건 분실된것도 아깝지만 사실 저희집이 타켓이 된걸 아닐까하는 찝찝함이 더 커요..

7년여동안 이런적도 처음이고 경비아저씨도 이런일 한번도 없었다 말씀하시니 더더욱요..

남편은 내일 한번 CCTV  더보자하는데 봐도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하구요..쫌 찝찝한 하루네요..ㅠㅠ

 

 

IP : 59.17.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구
    '13.12.9 4:52 PM (175.117.xxx.36)

    견물생심이라고 지나가다 아무도 없으니 누가 슬쩍 집어간 것 같네요..택배 아저씨도 시간에 쫒기는 분이라 ...그래도 잘못은 택배 아저씨가 한 거 아닌가요?사람도 없는데 물건 내려놓으면 안돼죠...

  • 2. ...
    '13.12.9 5:45 PM (222.108.xxx.73)

    택배기사들이 빼돌리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도 분명히 배달했다는 물건이 없어져서
    cctv 보니 온 흔적이 없었어요.
    저는 원글님 댁 물건도 그 기사가 의심스럽네요.
    왜 자기가 '찾아감' 이라고 씁니까?
    그리고 우리집 경우도 그랬는데
    기사가 택배 물건을 너무 기억을 잘해요.
    빼돌린 물건이고...나중에 누가 뭐라던 자기는 분명히 기억한다고 변명하려고 그러는 듯...
    cctv 다시 한 번 잘보세요.
    기사가 몸으로 막고 안찍히도록 했을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666 방금 길거리에서 남자와 싸우고 왔네요.. 11 합격 2013/12/09 3,350
329665 김연아 선수 경기 이제 봤어요 11 2013/12/09 2,119
329664 일산 탄현 살기 어때요? 5 급질 2013/12/09 2,036
329663 저렴하면서 쓸만한우산 어디서 팔까요? 4 우산 2013/12/09 993
329662 성탄절 앞두고 불우이웃돕기 1 나눔 2013/12/09 533
329661 전문판매인 빼고 벼룩시장은 남기는 게 낫지 않을까요? 57 // 2013/12/09 2,903
329660 혼자 사는분들 집에서 밥해드세요? 6 폴고갱 2013/12/09 1,748
329659 세꼬시 먹다가 뼈가 목에 걸리지 않나요? 1 2013/12/09 597
329658 상식과 비상식...선택해주세요!! 5 이상해 2013/12/09 563
329657 jtbc뉴스 여론조사 보셨나요 ㅡㅡ;;; 12 아이고야 2013/12/09 2,804
329656 버터 냉동보관해도 되나요 4 문의 2013/12/09 6,136
329655 커튼 V/s 브라인드 질문 2013/12/09 490
329654 朴 9개월 정권말기 증상…몰락때의 추악한 모습 유시민 2013/12/09 647
329653 ok 캐쉬백 포인트 적립방법? 4 어떻게 .... 2013/12/09 1,561
329652 애기진통이 일욜날오면 어떡해요? 9 2013/12/09 809
329651 하와이 가족여행이요... 9 겨울에 비라.. 2013/12/09 2,092
329650 역쉬..말로는 진중권 못따라가겠네요 20 촌철살인.... 2013/12/09 3,565
329649 나는 누군가의 그리움일까요? 5 그리움 2013/12/09 2,258
329648 친박과 친노의 공생관계: 저들에 대한 생각 / 이철희 16 탱자 2013/12/09 926
329647 대전에서 속초 가족여행 3 대전에서 2013/12/09 1,504
329646 식탁의자 2개만 바꾸면 이상하겠죠? 4 식탁사고파 2013/12/09 1,159
329645 실내온도 18도.. 6 2013/12/09 2,051
329644 계약서는 안쓰고 계약금 입금 후 계약취소 5 마우코 2013/12/09 3,717
329643 이 노트북 어떨까요? 1 결정장애 ㅠ.. 2013/12/09 485
329642 내일 오전에 파마할건데 머리 감고 가야 하나요? 3 샴푸? 2013/12/09 1,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