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에 딸애가 역사교육과 임용고사를 봤어요..
작년까지는 1차 객관식 2차 논술 3차 수업시연....
올해부터는 1,2차를 한번에 논술로만 보네요... 2차는 수업시연이구요...
그런데 주관식이라 어떤 관점에서 보는지에 따라서 답변이 많이 틀릴텐데, 시험출제와 답안채점 자체를 어떤 기준으로
하는지 걱정스럽네요..
답안공개도 안한다고 하구요...
일년간 정말 피터지게 공부를 했는데, 공부한 핀트가 안맞으면 헛공부 잖아요...
과거의 시험유형이 없기때문에 더 혼란스러운가 봐요...
다만 한가지 위안은..... 자기만 그런게 아니고 응시자들 모두가 다 그런 생각일 거라고...
또 한가지는 글쓰기를 잘한다고 해서 유리한건 아니라고.... 문제에 대한 이해가 먼저 돼야 한다니까 그건 다행이네요..
모든 과목이 다 그렇겠지만.... 역사쪽은 워낙 인원을 조금 뽑는데... 올해 그나마 많이 뽑는 거거든요..
제발 합격했음 좋겠어요...
주관식에 적응하느라 얼마나 글씨를 썼으면 손가락이 안굽혀지고 볼펜은 또 얼마나 많이 소모했는지...
2교시 끝나고는 손가락을 움직일수도 없었는데... 그래도 3교시 시작하니까 써지긴 하드래요..
딸네미가 그러네요..
지 평생 이렇게 공부를 한건 처음이래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하루도 빼놓지않고 ..... 공부가 참 재밌다던 아이인데 ... 너무 힘들답니다.
보통 3년정도는 공부할 각오를 한다고 하는데..... 몸이 너무 축이나서 그렇겐 못시킬거 같아요...
제발 합격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