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KBS의 명분없는 수신료 인상에 대한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 성명입니다.

민언련 조회수 : 620
작성일 : 2013-12-09 16:16:49

내일 KBS이사회가 여당측 이사들 단독으로 수신료 인상을 강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각계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 성명이 발표되었습니다.

 

 

http://www.ccdm.or.kr/aboard/?act=bbs&subAct=view&bid=declar_01&seq=6143&page...

 

 

 

명분 없는 수신료 인상, 국민이 반대한다



오는 10일 KBS가 이사회를 개최해 KBS수신료 인상을 의결할 것이라고 한다.

지난 7월 3일 수신료 인상안을 일방적으로 상정했던 여당추천 이사 7명이 수적 우세를 앞세워 또다시 명분 없는 수신료 인상 의결 강행에 나서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고 배반하는 행위임을 단호히 경고한다. 만약 수신료 인상 의결을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한다면 반드시 그 당사자들을 심판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


준조세 성격에 해당하는 수신료는 국민들과의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KBS 낙하산 경영진과 몇몇 이사들의 농단에 의해 좌지우지 될 성격이 아니다. 작금의 KBS가 MB정권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 이르기까지 ‘친정권보도’ 등 극심한 왜곡·편파 방송 행태를 보이며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외면하고 있는 이상, 수신료 인상은 절대 불가하다. 또한,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해 서민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현행 2500원에서 2배 가까이 대폭 인상한다는 것은 서민 부담으로 직결된다.


그동안 정권에 의해 투하된 낙하산 사장은 온갖 ‘만행’을 저질렀다. 정권에 비판적인 프로그램과 양심 있는 언론인, 심지어 정권에 밉보인 연예인들까지도 ‘찍어내기’에 몰두했다. 그로 인해 KBS 보도는 변질됐고, 방송으로서 마땅히 갖추어야할 정치적 독립성과 제작 자율성 등은 이제 KBS보도에서 찾을 수 없게 됐다.

지난 MB정권에서 자행된 4대강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작년 총선과 대선, 국정원 정치공작과 대선개입 사건, 그리고 우리사회 주요 의제인 노동문제와 희망버스, 갑을(경제민주화)문제, 전주의료원 문제, 교과서 왜곡, 밀양 송전탑, 원전문제, 전교조 문제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의 수 많은 의제들을 KBS는 정권의 유·불리에 따른 ‘이중잣대보도’로 왜곡하며 진실을 호도해 왔다.

더욱이 한탄스러운 것은 과거 군사정권시절에는 정권의 폭압에 못이겨 KBS가 ‘땡전뉴스’ 행태를 보였다면, 작금의 KBS는 스스로 복종·굴종하는 모습을 보이며 맹목적인 ‘종박뉴스’로 전락해 버렸다.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시민사회는 명분도 없고, 염치도 없는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기에 앞서 KBS가 공영방송으로 되돌아오기 위한 조처들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우선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해야 하며, 지배구조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 또한 망가진 제작과 편성의 자율성 보장 등 KBS 정상화를 위한 조처들을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이다. 이런 제반 조건들이 이뤄지지 않는한 KBS와 여당추천 이사들은 수신료 인상에 대한 꿈은 버려라.


아울러 민주당과 민주당 추천 KBS 이사들에게 촉구한다.

얼마 전 끝난 방송공정성특위는 그야말로 ‘공전’만 거듭하다가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지 못한 채 종료됐다. 이렇게 허무하게 끝난 것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약속을 저버린 정부여당에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민주당이 입이 아닌 몸으로 언론장악을 막고, 언론민주화를 되찾기 위해 과연 필사즉생으로 싸웠는지 되묻고 싶다.

이번 수신료 인상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국민들을 믿고 수신료 인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천명하고, 필사즉생으로 싸워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를 보여 달라

그리고 KBS 야당추천 이사들은 직을 걸고서라도 여당추천 이사들의 수신료 인상 강행처리를 막겠다는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 <끝>


2013년 12월 9일

녹색연합/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민주언론시민연합/새언론포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전국언론노동조합/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진보연대/한국YMCA전국연맹/환경운동연합/환경정의/KYC



CopyRight Since 2001-2011 WEBARTY.COM All Rights RESERVED. / Skin By Webarty

IP : 116.37.xxx.4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친거 아냐??
    '13.12.9 4:42 PM (121.186.xxx.147)

    공중파 안본지가 해를 몇해구만
    재처리도 안되는 재처리 말아먹을때부터
    엠빙신이고 케빙신이고
    안본지가 고삼년이다
    지금내는 시청료도 아까워 죽겠구만
    케이블보는 티비래도 티비있다고
    꼬박꼬박 받아가는 양심없는것들
    정말 억울한게 시청룡구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201 강아지사료 어떤걸 먹이세요? 27 ,,,, 2013/12/10 4,905
329200 짧은 영어 문장 하나만 봐주실수있을까요 6 ^^ 2013/12/10 646
329199 표창원,"나라운영 못하겠으면 사죄하고 내려와라.&quo.. 26 저녁숲 2013/12/10 1,796
329198 정시 지원에 대해 여쭤봅니다 1 마음 2013/12/10 881
329197 묵은지로 고등어 조림하려는데요,,, 4 고등어 2013/12/10 1,181
329196 초등과학 문제 답 알러주시면감사합니다 1 미소 2013/12/10 664
329195 철도 파업 지지 댓글이나 추천 부탁드립니다. 1 눈뜨고 당할.. 2013/12/10 491
329194 노스페이스 패딩부츠 어떤색 신으시나요? 7 색상 2013/12/10 2,014
329193 철도 민영화 무엇이 문제인가? 1 동영상 2013/12/10 637
329192 물대포 맞은 대학생들이 벌금폭탄에 시달린다네요 19 치졸 2013/12/10 2,625
329191 옷에 묻은 껌 제거방법 아시는 분~~~ 7 미즈오키 2013/12/10 1,602
329190 우리나라 법이 얼마나 형편 없고 물러 빠졌는지 알 수 있는 사례.. 3 ..... 2013/12/10 634
329189 나이먹으면서 후회되는게 51 s 2013/12/10 16,189
329188 노트르담파리와 위키드 중에 어느게 더 재미있을까요 11 나나리 2013/12/10 1,226
329187 집에서 애들 뛰는거 몇 분이나 허락하시나요? 12 ... 2013/12/10 1,121
329186 친구 아들이 넘 이쁘네요 1 2013/12/10 987
329185 방울 토마토가 좀 이상해요. ㅇㅇㅇ 2013/12/10 2,807
329184 나이 먹으니 이제 엄마의 간섭이 못견딜 정도로 싫어져요 6 .. 2013/12/10 1,919
329183 공무원들 유학가는건 7 fs 2013/12/10 3,736
329182 출산전 내진해보신 분이요;; 18 .. 2013/12/10 6,961
329181 내년부터 대학생 동원훈련..43년만에 부활!! 5 .... 2013/12/10 1,299
329180 네이버 아이디 변경은 탈퇴하고 다시 만드는 방법밖에 없나요? 3 아이디 변경.. 2013/12/10 5,606
329179 사육사 유족 "박원순 오면 감사하다 해라 강압".. 4 ㅇㅇ 2013/12/10 1,250
329178 결혼하신 선배님들..이 남자 배우자로 어떤지 판단 좀 해주세요... 36 .. 2013/12/10 5,664
329177 진중권, 이정현에게 직격탄..."내시처럼 구시면 곤란&.. 10 ㅇㅇ 2013/12/10 2,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