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 넘으신 분들 시집에 얼마나 자주 가세요?
1. ....
'13.12.9 2:39 PM (115.137.xxx.152)시아버지 돌아가시고 명절, 제사외에 일년에 한두번 가요.
2. ......
'13.12.9 2:50 PM (121.136.xxx.27)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니...가기가 썰렁해요.
전처럼 제사때 명절때 가지만...형님도 낯설고...
부모가 있어야 자식들이 모인다는 말이 맞나 봐요.
명절때야 가족 다같이 가는데...제사때는 평일이니 저 혼자 가서 제사하고 하루 자고 오는 수가 많아요.
큰집은 지방 ,저는 수도권이라...하루 자야 되요.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는...제사 뒷 날아침에...
저의 형님,,,,떡 먹을래??
아침으로 떡을 주시겠답니다.
본래 아침으로 빵이나 떡은 절대 안 먹는 집입니다.
토종 한식으로...밥에다 청국장에다 김치에다...
밥차리면 시간도 걸리고 귀찮으니...
눈치가 보여..오십넘은 이 나이에....아니오, 어제 제삿밥을 늦게 먹어 소화가 안되네요.안 먹을래요...합니다.
제 앞에서 전화를 하시네요.친구에게.
어제 제사라 우리 애들 숙모가 있어. 나 좀 늦겠어,먼저 가.11시까지는 가께...
대놓고 빨리 나가라는 말 맞죠...
형님, 저 오늘 내려온 김에 친구 만나고 가려고 약속해 놨어요.
지금 나갈테니 형님도 약속 취소마시고 나가세요..
그럴까...다시 휴대폰을 들고 친구에게 같이 갈 수 있다고 전화하시대요..
아침도 못 얻어먹고 일찍 나와..갈 곳이 없어 지하철역에 앉아 있다가...역에 와서 예매한 기차표 바꿔서 집
에 옵니다.
이런 분위기인데..무슨 뼈빠져라 일을 하나요.
전 날 제사음식 하는 거죠.
내가 잔 방도 청소같은 거 할 일이 없네요.
빨리 집 비우고 나와야 하니까.
부모 없으면 ...형제도 형제 아닙니다.3. ...
'13.12.9 3:04 PM (118.221.xxx.32)그게 나이보다 시어른 유무에 따라 달라요
다 돌아가시고 나니 서로 멀어지고 가기 싫어서 왠만할땐 남편 혼자 가요
저는 제사랑 명절 정도고요4. ..
'13.12.9 3:40 PM (211.182.xxx.130)20분 거리에 있지만 특별한 날만 갑니다. 물론 가끔씩 들러서 점심 같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대신, 남편이랑 아들-하나뿐인 손주-녀석은 수시로 보내요~
제가 음식을 못해서 맛난거 생기면-주로 아는 분들이 주는것이나 산 것- 같이 보내기도 하죠.
특별히 시댁 가기가 어렵고 힘들어서가 아니고 그냥 편하다 보니 그리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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