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인데다 워낙 외출을 별로 안 하는 타입이라 일년 해봤자 화장하는 날 수가
얼마 안 돼요.
아이들 학교 방문시나 명절, 가끔 외부에서 친구들 만날 때,
특별한 날 가족끼리 외식할 때 정도네요.
그러다보니 리퀴드 파운데이션 하나를 사면 이 년을 써도 절반 이상이 남아 돌아요.
색조 화장품도 아예 안 갖출 순 없으니 사 두면 이건 뭐 몇 년이 지나도 거의 그대로 남아 도네요.
립스틱도 남편이 출장 다녀오면서 꽤 비싼 브랜드에서 묶음 세트로 몇번 사다준 것들을
미처 다 못 써서 모아둔 게 한 통이에요.
화장품도 유통기한이 있으니 개봉 후 일 년 넘어가면 찜찜해서 못 쓰겠던데
그렇다고 팍팍 버리자니 아깝고 환경에도 안 좋고...
차라리 샘플이라도 팔면 몇 개씩만 사놓고 쓰겠는데 요즘은 잘 안 팔죠?
저처럼 화장 잘 안 하시는 분들은 화장품 구매를 어떤 식으로 하세요?